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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한 세계에서 우리가 나비를 쫓는 이유

원제 : Little Monarc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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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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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 : 조은영
  • 출판사 : 원더박스
  • 발행 : 2023년 11월 27일
  • 쪽수 : 256
  • ISBN : 9791192953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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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생명 다양성과 인류의 미래를 숙고하게 하는 SF 그래픽노블

2049년, 태양의 대격변이 시작되었다. 이 때문에 지하 9미터보다 위에 있는 포유류는 달라진 태양의 복사선을 견디지 못하고 몇 시간 안에 죽는다. 극소수의 생존자만이 지하 벙커에서 살아가는 암울한 미래 세계.
『멸망한 세계에서 우리가 나비를 쫓는 이유』는 만화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아이즈너상 수상 작가 조나단 케이스의 작품이다. 거의 모든 포유류가 멸종한 2101년의 지구를 배경으로, 살아남은 인류의 희망인 백신을 연구하며 수천 킬로미터 여행길에 오른 플로라와 엘비의 이야기다.
그리고 제왕나비의 이야기다. 한때 수백만 마리가 캐나다 남부에서 멕시코까지 머나먼 길을 계절에 맞춰 이동했지만, 이제는 서식지 파괴로 그때의 100분의 1도 남지 않아 멸종 위기에 처한 실제 곤충. 작가는 인류가 멸종으로 몰고 가는 제왕나비가 인류 생존의 결정적 열쇠가 된다는 아이러니한 설정을 통해, 생명 다양성이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인류를 위해서도 지켜져야 한다는 간절한 바람을 전한다.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두 주인공의 여정을 그림 한 컷, 대사 한 줄 허투루 쓰지 않은 치밀한 구성으로 그려 낸 수작!

출판사 서평

★ 미국 주니어 라이브러리 길드 선정 도서
★ 아이즈너상(만화계의 오스카상) 수상 작가의 SF 그래픽노블

태양 대격변으로 거의 모든 포유류가 멸종한 2101년의 지구
살아남은 인류를 구원할 백신을 만들기 위해 떠나는 긴 여행

2049년, 태양의 대격변이 시작되었다. 이 때문에 지하 9미터보다 위에 있는 포유류는 달라진 태양의 복사선을 견디지 못하고 몇 시간 안에 죽는다. 이 증상을 일광병이라고 한다.
지하 벙커에서 살아가는 생존자들은 오직 밤에만 지상으로 나와 부족한 생필품을 수집한다. 밤의 세계는 위험하다. 다른 벙커를 습격하는 약탈자들이 출몰하기 때문이다. 멸망한 세계에서는 다른 사람의 눈에 띄지 않아야 살아남을 수 있다.
이와 달리 낮의 지상 세계에는 인간이 없는 평화가 흐른다. 이 세계에서 플로라와 엘비, 두 사람이 살아간다. 플로라가 개발한 제왕나비약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덕분에 햇빛을 쬐어도 생명에 이상이 없는 이들은 캘리포니아에서 멕시코까지 수천 킬로미터를 여행 중이다. 제왕나비약을 계속 만들고 일광병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제왕나비 날개의 비늘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희망이 우리를 살아가게 한다

외롭고 (약탈자가 언제 나타날지 몰라) 조심스럽지만 평화로운 플로라와 엘비의 세계에, 어느 새벽 뜻밖의 손님이 나타난다. 지진으로 무너진 벙커 앞에서 꼬마 남자아이 시토와 마주친 것이다. 플로라는 벙커 주민이 모두 죽었을 거라며 엘비에게 시토와 함께 떠나자고 말한다. 하지만 시토의 부모 찾기를 포기하지 않은 엘비는 플로라 몰래 제왕나비약과 메모를 벙커 앞에 남긴다. 약탈자들이 발견한다면 일행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무모한 선택. 아니나 다를까. 며칠 뒤 플로라 일행 앞에 새로운 사람들이 나타나고, 순탄했던 이들의 여정은 혼돈 속으로 빠져든다.
『멸망한 세계에서 우리가 나비를 쫓는 이유』는 재난 상황에서 인간의 삶을 그린 SF 그래픽노블로, 만화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아이즈너상 수상 작가 조나단 케이스의 작품이다. 몰입감 있는 이야기 전개, 탄탄한 과학적 근거, 그림 한 컷, 대사 한 줄 허투루 쓰지 않은 치밀한 구성이 돋보인다. 여기에 한 가지 요소가 더해져 마지막 페이지에 이를 때까지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만든다.
엘비가 세 살이던 무렵 약탈자들의 습격으로 가족을 잃은 뒤로 단둘이 살아가는 플로라와 엘비. 제왕나비약만 있어도 생활을 이어 갈 수 있지만, 플로라는 밤잠을 설쳐 가며 인류를 비극에서 구해 낼 백신 개발에 몰두한다. 그리고 엘비에게 생물학 공부, 탐구 일지 쓰기(글씨는 또박또박)를 비롯해 셰익스피어 희곡 읽기와 역사 공부 등을 꾸준히 하도록 한다. 열 살밖에 되지 않은 엘비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어린 시토를 데리고 탈출하고, 파상풍으로 목숨이 위태로운 플로라를 구하기 위해 태풍이 치는 밤 홀로 카약을 타고 바다를 건너, 어쩌면 약탈자가 있을지도 모르는 다른 벙커로 향한다.
무엇 하나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인간다움이라는 끈을 놓지 않고, 백신이라는 희망을 실현할 멕시코의 제왕나비 숲으로, 엘비의 엄마 아빠가 살아 있을지도 모르는 그곳으로 여행을 계속하는 이 둘을 보고 있노라면, 익숙하고도 절박한 감정이 가슴에서 출렁인다. 플로라와 엘비의 포기하지 않는 마음, 우리 앞에 어떤 일이 닥쳐도 희망을 붙잡고 있다면 삶은 이어진다는 오래된 메시지에 공명하며 여행의 종착지까지 독자도 함께하는 것이다.

생명 다양성, 그리고 인류의 미래

『멸망한 세계에서 우리가 나비를 쫓는 이유』는 제왕나비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제왕나비는 계절의 변화에 맞춰 캐나다 남부부터 멕시코까지 이동하며 살아가는 실제 곤충이다. 오랫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는 수백만에 이르는 제왕나비가 살았다. 하지만 지금은 인류의 활동으로 서식지가 파괴되어 수천 마리밖에 남지 않았다. 작가는 인류가 멸종으로 몰고 가는 현실 속의 한 나비가 인류 생존의 결정적 열쇠가 되는 아이러니한 미래 세계를 구축해 독자 앞에 펼쳐 놓는다. 생명 다양성이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인류를 위해서도 지켜져야 한다는 작가의 간절한 바람이 담겨 있는 이러한 설정은, 지금 우리가 이 책을 주목해야 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이다.

추천사

베라 브로스골((칼데콧 아너상, 아이즈너상 수상 작가))
“내가 바라는 만화의 모든 것!”

북리스트
“생동감 넘치는 탐험, 모험, 발견으로 꽉 차 있다.”

커커스 리뷰
“마지막 페이지까지 추측을 멈출 수 없게 만든다.”

혼 북
“치밀하게 설계되고 극적으로 구성되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종말 이후의 미래 세계.”

하리하라((이은희, 과학 저술가))
겨울나기를 위한 여정에 오른 제왕나비들은, 결코 목적지에 도착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한시도 날갯짓을 쉬지 않는다. 마치 그들이 조금씩이라도 날아가야 언젠가 먼 후대의 자손들이 따뜻한 곳에서 편안히 쉴 수 있음을 알기라도 하는 듯 말이다. 끔찍한 일광병으로 모든 포유류가 멸종한 암울한 미래의 어느 날, 플로라와 일행들이 제왕나비를 뒤쫓는 험난한 여정을 포기하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일 것이다. 비록 자신들은 실패하더라도 제대로 된 길로 나아가기를 포기하지 않는 한, 희망은 있으니까. 제왕나비는 날 때부터 알았던 것을, 인간은 이 책을 통해 새삼 깨닫는다.

목차

1장 생존자들
2장 포유류 없는 세계
3장 지진
4장 시토
5장 위기의 씨앗
6장 사람들을 만나다
7장 새로운 생활
8장 음모
9장 구사일생
10장 의사를 찾아서
11장 새로운 희망
12장 익숙한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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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조은영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어려운 과학책은 쉽게, 쉬운 과학책은 재미있게 옮기려는 과학도서 전문 번역가. 서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천연물대학원과 미국 조지아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별별 상어와 동물들의 판타스틱 바다 생활』, 『생물의 이름에는 이야기가 있다』, 『랜들 먼로의 친절한 과학 그림책』, 『세상에 나쁜 곤충은 없다』, 『나무의 세계』, 『인체 탐험 보고서』, 『이토록 멋진 곤충』과 「영국 자연사박물관의 애니멀 타임스」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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