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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투자 입문서 : 안정적이고 착실하게 자산을 불리고 싶은 사람에게 안성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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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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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 : 오정화
  • 출판사 : 지상사
  • 발행 : 2023년 12월 20일
  • 쪽수 : 192
  • ISBN : 9788965020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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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안심하고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나라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2020년 3월 16일, 뉴욕 다우 지수는 전주 말 대비 2,997달러가 떨어졌는데, 2,352달러 하락한 3월 12일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지며, 과거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그렇게 3월 16일 뉴욕 다우 지수는 2만 188달러 52센트로 마감하였다. 그전까지 다우 지수는 3만 달러를 목표로 계속 상승하고 있었는데, 순간적으로 찍은 저가에서 1만 9,000달러 선이 붕괴되었던 것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리먼 사태의 악몽이 되살아나면서,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을 것이다. 하지만 뉴욕 다우 지수는 그로부터 1년도 지나지 않아 3만 달러를 돌파하였으며, 2021년 5월 10일에는 3만 5,091달러라는 고가를 기록하였다. 미국 주가가 이렇게까지 인상적인 회복 기조를 되찾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당시 급락하는 주식시장을 지탱하던 것은 FRB(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였다. 긴급 추가 금리 인하를 통해 단기 금리를 사실상 0%에 가깝게 만드는 제로금리 정책을 펼치며 1조 5,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자금을 공급하였지만, 주가가 더 크게 하락하면서 그보다 대담한 금융 완화 정책을 내놓았다. 바로 ‘달러의 무제한 공급(infinitive amount)’, 즉 자금을 무한정으로 공급한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것이 시장 관계자에게 매우 강력한 발언이 되었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자금 융통의 걱정만 없어지면 일단 경제의 톱니바퀴가 멈추는 일은 없다. 이러한 금융 완화 정책에 의한 안심감으로, 주가는 다시 상승 경향을 보이게 되었다.
그렇다면 미국은 어떻게 이렇게까지 주식시장에 대해 친화적인 정책을 펼칠 수 있는 것일까? 그것은 국가가 나서서 주가를 보호하는 데 전념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주가가 상승하면 상승할수록 미국에서 생활하는 사람들, 혹은 미국에 거점을 두고 있는 기업 등 모든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시스템이 구축된 것이다.

출판사 서평

미국의 강점①
전 세계에서 사람이 모여 꾸준히 증가하는 인구

우리나라는 인구가 감소해도 경제가 크게 침체하지 않도록 나라가 앞장서서 생산성 향상을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무엇보다 이러한 속도로 인구가 감소하는 현상은 적어도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어떠한 선진국에서도 경험하지 않은 것이다. 반면 미국의 인구는 앞으로도 당분간 증가를 계속할 것이다. 2021년 미국의 총인구는 3억 3,291만 명이다. 그리고 꾸준히 증가하여 2050년에는 3억 7,941만 명이 될 것으로 추계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세계 각국에서 미국으로 사람이 모이면서 이것이 오랜 기간에 걸친 인구 증가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차이는 어쩌면 경제력에 그대로 반영된다고 생각한다. 거의 같은 기간 동안 인구가 감소하는 우리나라에 비해, 미국의 인구는 4,600만 명이나 증가하므로 양국의 경제력이 지금 이상으로 차이가 벌어지는 상황은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앞으로 자산을 형성하기 위해 투자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먼저 이 사실을 똑똑히 머릿속에 기억하자. 딱 잘라 말해도 좋지만, 미국 경제는 매우 강하다. 비단 경제에 한정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자산 형성에 성공하려면 ‘강한 나라’에 돈을 넣어 두는 것이 맞는 것이다.

미국의 강점②
혁신을 육성하는 토양

지금까지 백신이 개발되기 위해서는 항상 수년의 시간이 필요했기에 코로나-19의 백신 개발에도 그만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논의되었는데, 미국 정부는 2020년 말, 미국의 화이자에 코로나-19 백신의 사용 허가를 내주었다. 어떻게 이렇게 짧은 기간에 백신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 먼저 과거 팬데믹 상황에 놓일 뻔했던 사스(SARS)나 메르스(MERS)라는 또 다른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백신 개발이 조기에 실현되었다는 것을 하나의 이유로 들 수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미국이 가진 혁신적인 기술 개발 능력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코로나-19의 백신 개발뿐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암호자산으로 유명해진 블록체인 기술이 있다. 과거 비트코인 보유자 수는 세계에서 일본이 가장 많았으며, 블록체인 기술에 관한 논문은 러시아어로 작성된 것이 많았기 때문에 암호자산이나 블록체인에 관해 미국이 독점하고 있다고 말할 수 없었지만, 그 이후 미국의 급격한 반격으로 지금은 미국이 다른 나라를 리드하고 있다. 아니, 이렇게 간단하게 말하고 끝날 내용이 아니다. 미국은 이미 다른 나라보다 세 발 정도를 앞서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할지도 모른다. 미국에서 이렇게까지 훌륭하게 혁신이 이루어지는 이유는 규제의 방법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이다. 사회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규제하면서도, 혁신을 위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규제를 완화하여 자유롭게 활동하도록 한다. 그 완급 조절이 매우 뛰어난 것이다. 규제를 완화하기만 하면 경쟁 상태가 과열되면서 지나치게 무질서한 환경이 조성될 우려가 있다. 그러므로 적절하게 관리하면서 혁신을 촉진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미국의 강점③
기술 혁신을 뒷받침하는 풍부한 인재

탄탄한 인재야말로 미국의 저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이러한 두터운 인재는 미국의 이민 정책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 물론 그 나라가 사람을 끌어들일 만한 매력이 없다면, 아무리 적극적으로 이민 정책을 추진해도 소용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에 이민자들이 모이는 것은 그만큼 매력적인 이유가 있기 때문임이 틀림없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고등 교육에 있어 미국을 능가하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전 세계 유학생에
게 인기 있는 대학을 생각하더라도, 스탠퍼드대학, 하버드대학,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등 미국에는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대학이 많이 존재한다. 교육 수준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이곳에 모이는 학생은 미래에 세계적인 엘리트로 성장하기 때문에 여기에서 사귄 친구는 귀중한 인맥이 된다. 그래서 정치나 경제 분야에서 최고를 목표하는 우수한 학생이 점점 미국에 모이는 것이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미국의 유명한 기업가가 반드시 미국에서 태어났다고는 할 수 없다. 구글의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은 러시아 출신이며, 일론 머스크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이다. 이처럼 이민자가 기업을 설립하여 미국의 고용을 창출하는 것은 최근의 테크기업에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지금은 세계적인 브랜드가 된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는 1847년 독일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리바이 스트라우스가 설립한 회사이며, 오늘날 미국의 유력 경제 전문지 포천(Fortune)이 선정한 500대 기업 중 40%가 이민자 혹은 그 자녀들에 의해 설립된 기업이라는 통계도 있다.

결국 세계의 돈은
미국을 목표로 한다

미국의 주식 시장은 과거 200년의 역사 속에서, 장기적으로 보면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실제 그 기간 동안 미국의 주식시장을 통해 투자자에게 지불된 배당금이나 자본 이득은 막대한 금액일 것이다. 또한 미국은 자산 안전성이 매우 높은 국가라는 점에서도 세계의 투자자를 끌어당긴다. 그렇다고 일부 조세 피난처(tax haven)와 같이 계좌의 비밀성이 높고, 온갖 탈세 자금을 빨아들이는 온상이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미국은 이런 탈세 자금을 엄격하게 좇는 나라이기에, 재산의 비밀성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다. 그와 반대로 미국은 아무리 반미 감정이 심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그 사람의 금융 자산을 확실하게 보전해주는 전통이 있다(유일한 예외는 테러리스트의 자금). 그러므로 미국의 금융 제도는 자산의 안전성을 유지하고 싶은 사람에게 매우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중국이나 중동 사람처럼 정치적으로 항상 미국과 으르렁거리는 관계에 있는 사람도 오히려 자신의 자산 일부를 적극적으로 미국 은행의 계좌 등에 분산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과 더불어, 앞으로 미국 경제가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명확하므로 전 세계의 투자 자금이 미국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흔히 ‘G7’은 미국을 비롯해 일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캐나다의 선진국을 가리키는데, 특히 경제와 투자 관점에서는 G7이 아니라 ‘G1’이라고 해도 좋다. 여기에서 ‘1’은 물론 미국을 의미한다.

목차

[프롤로그]
세계 시장에서 고군분투해 온 저자가
미국주식을 추천하는 세 가지 이유
최고가를 계속 갱신하는 뉴욕 다우 지수
미국의 강점 ① 전 세계에서 사람이 모여 꾸준히 증가하는 인구
미국의 강점 ② 혁신을 육성하는 토양
미국의 강점 ③ 기술 혁신을 뒷받침하는 풍부한 인재
세계에서 가장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나라, 미국
미국주식 투자로 ‘사적 연금’을 운용하자!

제1장
맥도널드는
일본주식이 아니라 미국주식에 주목!
미국 주가는 200년 동안 계속 상승하고 있다
미국에서 주가를 의식한 경영을 하는 이유
일본 기업은 주주를 의식하지 않았다
결국 세계의 돈은 미국을 목표로 한다
인터넷 증권으로 미국주식을 간단하게 매매할 수 있다
핵심-위성 전략으로 균형 있는 투자를 하자!
미국 맥도널드의 주가는 20년 만에 7배로!

제2장
저자가 말하는 ‘투자의 비법’
트레이더가 바로 나의 출발점
투자의 비법 ① 시장 감각을 기른다
투자의 비법 ② 가상 트레이딩을 반복한다
투자의 비법 ③ 겸허하게 노력한다
투자의 비법 ④ 운을 아군으로 끌어들인다
투자의 비법 ⑤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서 승부한다
투자의 비법 ⑥ 알 수 없게 되었다면 하차한다
투자의 비법 ⑦ 정보 수집에 SNS를 활용한다

제3장
엔화 약세로부터 자산을 지키다
‘사적 연금’이 필요한 시대로
인플레이션 조짐이 보이면 미국주식에 순풍이 분다
미국주식 투자의 비법 ① 엔화 약세 리스크에 대한 보험으로 장기 보유하자
미국주식 투자의 비법 ② 자신이 근무하고 싶은 회사에 투자하자

제4장
미국주식 투자의 다섯 가지 시나리오
정부의 책임으로 경제를 원래대로 되돌리다
미국 기업의 수익 증가 기조는 계속 이어진다
미국주식은 거품이 아니다
인덱스 펀드보다 개별 주식이 더 흥미롭다
‘시나리오를 분산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시나리오 1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시나리오 2 청정에너지
시나리오 3 전기 자동차(EV)
시나리오 4 미국 내 제조 거점의 증가
시나리오 5 GAFAM

제5장
미국주식 투자의 기초 지식
미국을 대표하는 2대 증권거래소
대표적인 인덱스에는 무엇이 있을까?
‘티커’란 무엇인가?
몇 주부터 살 수 있을까?
ETF는 충실한가?
어떠한 주문 방법이 있는가?
주목해야 하는 경제 지표는?

제6장
인터넷 증권으로 시작하는 미국주식 투자
장점이 많은 인터넷 증권
미국의 거래 시간을 전부 커버한다
증권 종합 거래 계좌의 개설과 동시에 미국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
저렴한 수수료로 거래하자!
취급 종목은 4,200종목 이상! 미국만의 독특한 기업을 발굴하자

제7장
미국주식 투자에 도움이 되는 툴
거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한 편리한 기능
최신 정보를 알 수 있는 다양한 보고서 발송
유튜브에 게시하는 영상 콘텐츠
‘모넥스 투자력 판단’에 의한 포트폴리오 분석
정보 수집부터 주문까지 가능한 거래 화면

제8장
미국주식 투자의 세금과 NISA
꼭 알아야 하는 세금 이야기
주의 사항 ① 손익 통산·이월 공제를 이용한다
주의 사항 ② 외국 세액 공제를 활용하여 손실을 회피한다
주의 사항 ③ 양도 소득·배당금에는 환차 손익이 포함된다
미국주식도 NISA의 대상
2024년부터 새로운 NISA가 시작된다
NISA를 이용할 때의 주의 사항
미국주식의 경우는 배당금 과세도 조심!
미국주식은 장기의 자산 운용에 매우 적합하다


에필로그

본문중에서

물론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몇 차례 회복의 조짐이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채, 주가는 계속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2021년 2월 15일, 닛케이 평균 주가가 30년 6개월 만에 3만 엔을 돌파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과거의 최고가를 갱신하지는 못하였으며, 이 주가 상승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상승’이기 위해서는 1989년 12월에 찍은 3만 8,915엔을 뛰어넘어야만 합니다. 이것이 실현되어야 비로소 일본 주가가 상승 국면에 들어서며 4만 엔을 넘기게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아직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 주가는 적어도 뉴욕 다우만 보면, 크게 하락하기는 해도 그 회복이 비교적 빠르다는 점에서 일본의 주식시장과는 명백히 다른 강력한 상승세를 느끼게 합니다. 최근 사례를 보아도, 닷컴 버블 붕괴 전 기록한 고가를 앞지른 것은 약 6년 만이며, 리먼 사태 이전의 최고가를 제치기까지는 약 5년 반이 걸렸습니다. 참고로 1987년 10월 발생한 블랙 먼데이의 경우에는 1년 10개월 만에 고가를 탈환하였습니다. 또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의 경우에는 불과 6개월 만에 팬데믹 이전의 고가를 갱신하였습니다.
_46쪽에서

미국 맥도널드는 전 세계의 현지 파트너와 합작 등을 전개하면서 해외에도 진출하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일본 맥도널드의 거점은 일본 내의 직영점과 프랜차이즈 점포의 전개로 한정됩니다. 다시 말해 미국 맥도널드는 앞으로도 인구가 증가할 미국 내에서 업무를 확장할 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을 통해 세계적으로 매출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일본 맥도널드는 일본 국내에만 시장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일본의 인구 감소를 고려한다면 일본 맥도널드의 장래성은 조금 어둡다고 생각됩니다. 이 차이는 어쩔 수 없을 것입니다. 미국 맥도널드의 또 다른 강점은 신흥국의 인구 증가에 있습니다. 미국 이외의 선진국에서는 젊은 나이의 인구가 갈수록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앞으로 시장의 확대는 신흥국에서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신흥국은 선진국에 비해 국민의 1인당 소득 수준이 낮기 때문에 맥도널드는 사치품과도 같습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맥도널드에서 식사하는 사람은 부유한 사람들로 제한되지만, 신흥국 경제가 점차 성장하고, 1인당 소득 수준이 향상되면 더 많은 사람이 맥도널드에서 식사하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코카콜라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_51쪽에서

신용도의 불확실성도 있을 것입니다. 이는 빌려준 돈이 미래에 금리가 붙어 제대로 상환될지도 모르지만, 돌려받지 못하고 공중 분해될지도 모르는 리스크를 의미합니다. 이처럼 자산 운용의 리스크는 사실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이러한 여러 리스크 가운데 많은 사람이 확실히 가격의 불확실성을 제일 걱정할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자산 운용에 발을 들이지 않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우선 ‘가격의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 봅시다. 투자 은행이라는 곳은 매우 큰 위험을 감수하면서 막대한 수익을 추구하도록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완전 신입 트레이더에게 뜬금없이 억 단위의 돈을 주고 마음대로 거래해 보라며 무모하게 리스크를 무릅 쓰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_57쪽에서

미국 대학교에 다니던 제 친구는 얼마 전 잠시 일본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대학으로 돌아갔는데, 비행기에서 내려 자신의 수화물이 나오기를 기다렸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의 수화물이 다른 공항으로 가버린 것입니다. 어쩔 수 없이 그는 공항에 주차한 자신의 차를 끌고 대학교 기숙사로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이동하던 중에는 차의 라이트 한쪽이 고장이 나 불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그냥 차를 몰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경찰이 차를 멈춰 세웠다고 합니다. 그러고는 경찰이 운전 면허증과 비자 제시를 요구했습니다. ‘비자, 비자. 비자?’ 그렇습니다. 그는 하필 학생 비자를 다른 공항에 도착해버린 여행 가방 안에 넣어둔 것입니다. 만약 학생 비자를 소지하고 있었다면 신원 조회도 가능하고, 일을 크게 만들지 않고 해결됐겠지만, 학생 비자가 없었던 탓에 신원 증명 등에 시간이 걸려 뜻하지 않게 힘든 상황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_66쪽에서

당연한 말이지만 공매도에도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주가가 상승하면 공매도하고 있는 투자자는 손실이 커지므로, 일정한 단계에서 손절을 위한 환매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이 주식의 매수를 부르고, 나아가 주가가 상승하면서 미실현 손실이 점점 커지는 것입니다. 레딧에 게시된 정보를 근거로, 주로 밀레니엄 세대의 개인 투자자가 일제히 게임스탑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게임스탑 주식을 공매도하고 있는 기관 투자자와 힘겨루기를 시작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이 상황이 미디어에 알려지고 다른 개인 투자자도 게임스탑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하면서 게임스탑의 주가는 계속 급등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공매도를 하던 기관 투자자는 손실을 확정하기 위해 게임스탑 주식을 환매해야만 했기에 주가는 더욱 치솟게 되었습니다. 사실 당시 모넥스증권에서 다루고 있는 미국주식 가운데, 매매 대금이 가장 많았던 종목이 바로 게임스탑이었습니다.
_75쪽에서

미래에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고 가정하면, 과연 어떠한 자산 운용이 가장 효과적일까요? 인플레이션이 진행된다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돈의 가치가 하락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왜냐면 물건의 가격이 오르면(물가 상승), 같은 금액의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이 적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를 국제적으로 말하자면, 일본의 통화 가치가 하락하는, 즉 엔화 약세가 진행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국내적으로 보면 인플레이션에 강한 대표적인 자산은 부동산이나 주식입니다. 물가 상승과 부동산 가격의 상승은 엄밀한 관련성이 있습니다. 물가가 오르면 명목상의 매출이 증가하므로, 기업 실적 측면에서는 긍정적 요인이며 주가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부동산이 무조건 좋다고 단언할 수 없는 측면도 있습니다. 왜냐면 일본은 앞으로 인구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장기적으로 보면 주택은 넘쳐날 것이고, 사무실 수요 측면에서도 통신 인프라나 교통수단의 발달과 아울러 보면 전체적으로 감소할 것입니다.
_81쪽에서

석유를 수입하는 기업이 그것을 소매업자에게 도매하는 경우, 달러 강세·엔화 약세 이전의 가격을 유지한다면 가격이 상승하는 만큼을 수입업자가 부담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수입업자가 부담하는 데도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가격 상승분은 소비자에게 전가됩니다. 특히 석유 가격 등 자원 및 에너지와 관련된 엔 표시 가격이 상승하면, 그 영향은 경제 활동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 결과, 전체적인 물가 수준이 상승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국내 물가가 상승하는 것을 ‘수입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국내 물가 수준의 상승은 상대적으로 국내 화폐의 가치가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자산을 엔화로 보유하고 있다면, 액면상의 금액에는 변화가 없더라도, 물가와의 균형에 의해 실질적으로 자산 가치는 감소하게 되는 것입니다.
_86쪽에서

‘코로나-19로 많은 사람이 사망하고 있는데, 주가가 이렇게 오르는 것이 어쩐지 이상하다.’ ‘과잉 유동성으로 인해 주가가 급등하고 있을 뿐이다.’ 뭐, 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기를 바랍니다. 2021년이나 2022년에도 미국 기업의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그에 따라 EPS 또한 증가할 것이므로, 주가가 하락하는 것이 더 이상한 이야기입니다. 하물며 지금의 미국주식이 거품이라고 말하는 것은 너무나 잘못
된 견해입니다. 이렇게 강력한 미국 기업을 지탱하는 것은, 뭐라고 해도 미국 경제의 강한 펀더멘털입니다. 그 펀더멘털이란, 바로 인구의 증가를 가리킵니다. 인구가 증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소비자 수가 많아져 구매력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본에 비해 인구가 젊다는 점도 단단한 미국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엄청난 혁신들이 모이기 때문에 상당한 천재지변이 일어나 그 펀더멘털이 붕괴하지 않는 한, 앞으로도 미국 경제의 성장은 당연할 것입니다.
_98쪽에서

기업 실적은 물론, 주가 또한 다양한 경제 환경의 변화로 가격 상승과 하락을 반복합니다. 경제 환경의 변화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국 정부가 발표하고 있는 경제 지표에 주목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인터넷에서 비교적 간단하게 미국의 경제 지표를 입수할 수 있습니다. 경제 지표를 볼 때는 단순한 숫자의 등락뿐만이 아니라, 흐름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월의 수치가 전월 혹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 혹은 하락했는지만 보고, 경기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면 많은 경우, 경제 지표에는 단기적인 흔들림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수치를 지속적으로 관찰하여 중장기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_129쪽에서

뉴욕 지구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냅니다. 매월 15일에 공표하며, 특히 고용이나 신규 수주 등의 수치가 주목됩니다.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수의 역사가 더 길기 때문에 시장의 주목도는 그보다 떨어지지만,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수보다 빨리 공표되므로 최근에는 시장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조업의 경기를 파악하는 데 있어, 우선 뉴욕 연방은행은 제조업 지수로 대략적인 방향성을 판단하고, 이후에 공표되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수로 콘센서스를 형성한 후, ISM 지수로 확인한다는 흐름입니다.
_133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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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오정화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서강대학교에서 경제학과 일본문화학을 전공하였다. 졸업 후 외식기업 기획자로 근무하였으나 일본어의 즐거움을 포기할 수 없어, 퇴사 후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일본어 전문 번역가의 길을 걷고 있다. 역서로는 《숫자로 배우는 초보 수학》, 《게으른 뇌에 행동 스위치를 켜라》, 《질문으로 시작하는 철학 입문》, 《억만장자의 엄청난 습관》, 《머릿속에 쏙쏙! 미분·적분 노트》, 《알아두면 쓸모 있는 모양 잡학사전》, 《숫자의 신비》, 《철학 해부 도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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