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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한 마음에 차곡차곡 포개지는 다정한 말 조각들
지친 하루 끝에 느긋한 위로를 전하는 그림 에세이

고된 하루의 끝, 잠시 멈춰 서서 하루를 되돌아봅니다. 날 선 말들에 상처받고 작은 일에도 쉽게 휘청이는 연약한 내 모습이 아른거려 괜스레 마음이 짠해집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상대에 맞서기 위해 이를 악 물어보기도 하고, 주어진 일을 실수 없이 해내야 한다고 스스로를 다그치기도 합니다.

그러다가도 나만큼은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는 다정한 어른이 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치열하게 성공만 좇다가 지치는 대신 좋아하는 일을 즐길 줄 아는, 내 약점과 강점을 제대로 알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바라 봅니다. 아주 열심히 살아갈 자신은 없지만 서투른 노력이라도 계속하며 더 나은 내가 되겠다고 다짐합니다.

이 책은 그런 마음에 보내는 '한 권의 편지' 같은 책입니다. 예순이 넘은 저자는 모든 게 어설펐던 사회초년생 시절부터 여전히 배우고 있는 지금까지의 삶을 되돌아보며, 인생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소소한 위로와 현실적인 조언들을 글로 옮겼습니다. 삭막한 매일을 함께 살아가야 하는 우리가 딱 1밀리그램씩만 나에게, 그리고 상대에게 더 다정해지길 바라며 그 과정에서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을 책에 담았습니다. 또, 느린 걸음이라도 매일 1밀리미터씩만 앞으로 나아간다면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한 페이지에는 포근한 그림을, 한 페이지에는 짤막한 글을 담아 반가운 편지처럼 편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지친 날, 뾰족한 마음에 다정한 위로와 응원의 말들을 포개어 보세요. 내일은 분명 조금 더 화창한 하루가 찾아올 거예요.

‘일본 아마존 에세이 분야 화제작’
저자의 다채로운 경험과 고민이 녹아 있는 인생 조언

1962년생,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성공한 사업가, 예능인, 작가, 트랜스젠더. 이 책의 저자 잇코를 소개할 때 따르는 수식어다. 잇코는 예순이 넘은 나이에 현직에서 굳건히 존재감을 드러내면서도 예능 출연, 책 출간 등의 새로운 도전을 꾸준히 한다. 비수술 트랜스젠더로 편견에 맞서며 평범하지만은 않은 삶을 살고 있다. 세상이 암묵적으로 정해놓은 정도(正道)를 비껴가면서 누구보다 깊은 고민과 다양한 경험을 해왔기에 그가 들려주는 조언은 남다르다.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하고 지혜롭다. 지금 걷고 있는 길이 틀린 게 아니라는 걸 깨닫고 자신의 방식대로 나아갈 힘이 필요하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인생의 복잡한 고민에 필요한 건,
오히려 단순한 해답과 보통의 위로!

20대에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들고, 30~40대에는 현실적인 걱정거리가 쌓이고, 50대부터는 무력감과 상실감이 찾아오곤 한다. 이 시기를 모두 지나온 60대의 저자는 어떤 때가 덜 힘들고, 더 힘들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저 각각의 시기를 버텨낼 수 있는 보통의 위로와 공감을 건넬 뿐이다. 《다정함에 다정함을 포개어》는 끊임없이 고민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마음을 포근한 그림과 글로 어루만져 주는 에세이다. 자존감, 인간관계, 사회생활, 나이듦 등 인생 전반에 걸쳐 겪는 고민거리에 대한 조언을 다정하게 전한다.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조금 더 단단한, 조금 더 괜찮은 어른이 될 수 있을 거란 용기가 생긴다.


한 페이지에는 포근한 그림, 한 페이지에는 따뜻한 글.
비틀대는 나의 곁에 동그랗게 모이는 이야기

마음이 소란한 하루를 보낸 날에는 책 한 권 펼쳐볼 힘조차 남아 있지 않다. 그럼에도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집어 든 책에서 최선을 다하라는 식의 문장을 마주하면 없던 기운마저 쏙 빠진다. 우리가 필요했던 건 대단한 해결책이 아닌 소소한 위로였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포근한 그림과 따뜻한 글이 양면에 배치되어 있고, 이러한 페이지가 반복되는 구성을 띤다. 무언가 조언이 필요하지만 빼곡한 글을 마주할 용기는 없을 때 편하게 읽을 수 있다. 하루에 한 페이지씩만 읽어도 되니 뾰족한 마음을 둥그렇게 위로하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프롤로그

제1장 비틀대는 나를 일으키는 다정한 응원
내 마음은 내가 응원하기
멈추어 고민하는 시간을 아끼기
나에게 한 방울의 사랑을
가끔은 게으르게 생활하기
불안할 땐, 이미지 트레이닝
눈물 한 방울조차 소중히
고독은 기회의 시간
마냥 좋게 생각하는 건 그만
이 악물고 견디지 말기
하루하루가 연극의 한 장면
마음을 다잡아 주는 든든한 말
‘안 돼’라는 생각이야말로 안 돼!
되고 싶은 사람이 되는 상상
변신하기 위한 타이밍
조금이라도 성장하려는 다짐
중요한 결단일수록 직감을 믿기
안 좋은 기억을 성장통 삼아
그만두는 버릇과는 안녕
꿈은 삶의 원동력
나의 길은 스스로 정하기

제2장 위태로운 인간관계를 돌보는 다정한 위로
안 된다고 말하는 용기
흥분은 후회를 남기고
늦기 전에 진실로 되돌리기
상대의 장점을 발견하는 힘
행운을 불러오는 웃는 얼굴
비교는 금물
대가 없는 관계를 쌓기
다정한 한마디를 아끼지 말기
고마운 마음은 적극적으로
사소한 말에도 영혼을 담아
나쁜 상황도 다시 보기
협조하는 태도의 중요성
세대 차이가 만들어 내는 멋
정반대의 취향은 보물
가끔은 예스맨 되기
습관적인 불평은 자제하기
진정한 내 모습을 드러내기
내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
다정함이 필요한 시대

제3장 사회에서의 성공을 이끄는 다정한 조언
결국 이기는 건 정직함
신뢰받는 사람의 조건
장점을 살려 나만의 무기로
올바른 방향으로 노력하기
남을 움직이게 하는 열정의 힘
처음에는 양을, 그다음에는 질을
유행은 바람처럼 흘러가는 것
겸손함은 생명
어른이라면 복습보다 예습
기회는 평소에 준비된 사람에게
다채로운 경험 쌓기
회사를 선택할 땐 내 기준대로
상대의 기쁨을 고민하기
내 인생에 필요한 기둥
리더의 자질, 이해심
리더의 자질, 상대의 장점 파악
좋아하는 마음에 집중하기
혼자보단 함께일 때 더 빛나는 법
인생의 궤도 수정은 수시로
편한 쉼을 위한 작은 변화
주기적으로 가치관 검토하기

제4장 나이듦에 작아진 마음을 향한 다정한 공감
어떤 모습이어도 나는 나
쉽게 감동하는 사람
품격을 기르려는 노력
쉬어 갈 용기를 내기
주변에 휘둘리지 않는 마음
내면을 아름답고 단단하게
나를 돌보는 소소한 습관
충동구매 경계하기
다정한 나의 집
주변 환경을 청결하게
심플하게 살기
옷에도 강약 조절을
감정을 정리하는 방법 찾기
사소한 것부터 주관을 기르기
좋아하는 색깔로 기분 전환
작은 행복으로의 도피
사랑이란 감정을 소중히
나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기

에필로그

예전과 달리 서로 거리를 두게 되는 요즘, 작은 행동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를 강렬히 느낍니다. 아무것도 몰랐던 사회초년생 시절부터 예순이 넘은 지금까지의 삶을 떠올리며 글을 썼습니다. 집필을 하는 동안 ‘나를 살게 한 소중한 경험과 추억’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조금은 무거운 이야기도 있지만 다정한 위로를 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완성했답니다.
_‘프롤로그’ 중

결단을 내릴 때는 직감이 중요해요. 갈피를 잡지 못한 상태에서 괜히 억지로 이런저런 이유를 갖다붙이다 보면 최선의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는 오히려 중요한 일일수록 가능한 한 남의 의견을 구하지 않으려 해요. 내 문제를 다른 사람에게 이해시키기란 정말 어렵잖아요. 아무리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도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반응이 다르고요.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을 만한 사안이라면 특별한 기회라고 할 수도 없어요. 인생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 같단 예감이 들 때야말로 자신의 느낌을 소중히 여기세요.
_‘중요한 결단일수록 직감을 믿기’ 중

나이나 분야에 상관없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최고라고 생각해요. 어떤 일이든 꾸준히 하다 보면 즐거울 때도, 싫을 때도 있기 마련이에요. 잘 맞지 않고 서툰 일을 할 때는 집중력이 오래 이어지지 않을 테지만 좋아하는 일이라면 오랜 시간 집중할 수 있죠. 무슨 일이든 집중하는 시간이 쌓여야만 점점 능숙해지기 때문에 좋아하는 마음은 아주 중요해요. 좋아서 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는 말이 있는 이유죠.
_‘좋아하는 마음에 집중하기’ 중

어른이 되면 복습보다 예습이 더 중요해요. 특정한 일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의논할 때 미리 신경 써서 내용을 조금이라도 알아 두면 겉돌지 않고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죠. 갑자기 의견을 물어 왔을 때 기회를 잡을 수 있고요. 예습만 했다면 여러 당황스러운 순간을 피할 수 있습니다. 잘 몰라서 기회를 놓치는 건 괜히 억울하고 아깝잖아요. 중요한 건 예습, 예습이에요!
_‘어른이라면 복습보다 예습’ 중

감동하는 횟수가 많을수록 인생은 더 반짝여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하다고 표현하고, 푸른 하늘을 보며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거죠. 사소하고 일상적인 감동을 얼마나 자주 느끼냐에 따라 인생의 색채가 훨씬 다채로워집니다. 특히 오감으로 생생하게 느낄수록 아름다운 감성이 더욱 잘 자라나요. 그러니 예술 작품도 직접 접하는 게 좋아요. 멋진 작품을 많이 보면 내면의 감각을 기를 수 있답니다. 다방면에 안테나를 세워서 마음을 풍성하게 가꾸세요.
_‘쉽게 감동하는 사람’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