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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사냥 : 크리스 카터 장편소설

원제 : Hunting Ev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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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형사와 살인마, 둘 중 사냥당하는 건 누구인가?
LA 최고의 형사에게 붙잡혀 수감된 전대미문의 연쇄살인범
마침내 탈출한 그가 끔찍한 복수의 게임을 시작하다!

악의 사냥》은 영국 〈선데이타임스〉에 의해 ‘열 명의 베스트셀러 작가’에 선정되는 등 현재 영국을 대표하는 스릴러 작가인 크리스 카터의 장편소설이다. 2022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 크리스 카터의 《악의 심장》은 스릴러 장르의 역사를 통틀어 ‘한니발 렉터’에 유일하게 버금가는 인텔리 사이코패스를 등장시킴과 더불어 논란을 일으킬 만한 잔혹한 묘사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공포스러운 분위기, 영화를 보는 듯한 긴박감 넘치는 전개로 그해 ‘최고의 스릴러소설’로 꼽히는 등 스릴러소설 팬들의 입소문을 타며 조용한 돌풍을 일으켰다. 《악의 사냥》은 《악의 심장》을 뛰어넘는 작가의 대표작으로, 범죄심리학자 출신의 형사와 연쇄살인범이 로스앤젤레스 도심을 배경으로 벌이는 ‘죽음의 게임’을 더욱 강력해진 묘사와 한층 흥미진진한 서사로 그리고 있다.

심리학 분야의 명문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범죄심리학을 전공한 두 명의 천재, 로버트 헌터와 루시엔 폴터. 룸메이트이자 가장 친한 친구로 지내며 라이벌로서 함께 수학했던 두 사람은 세월이 흐른 뒤에 적이 되어 재회한다. 한 명은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의 강력계 형사로, 또 한 명은 역사상 가장 위험한 연쇄살인범으로. 그러나 헌터와의 맞대결에서 패배해 3년 반 동안 감옥에 갇혀 치욕을 곱씹던 루시엔은 자신의 오랜 복수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로 결심하고, 마침내 잔혹한 살인과 함께 세상으로 탈주한다. 그리고 무고한 시민의 목숨을 볼모로 다시 한번, 자기가 설계한 ‘살인 게임’에 헌터를 끌어들이는데…….

출판사 서평

“모든 건 언제가, 정말로 끝이 난다….”

LA 최고의 형사 VS 탈옥한 연쇄살인범
형사를 향한 살인마의 복수가 시작된다

연방교도소에서 한 남자가 탈옥한다. 무려 다섯 명의 교도관을 살해하고. 이 남자의 이름은 루시엔 폴터. 3년 반 전, 우연히 발생한 교통사고로 살인 행각이 발각되어 FBI에 체포되었던 연쇄살인마다. 그는 살인에 관한 모든 지식을 집대성하여 세상의 범죄자는 물론 사법기관, 수사기관에 의해 길이 읽히고 대대로 분석될 ‘살인 백과사전’으로서 인류를 위한 유산을 남기겠다는 야망을 가진 사이코패스다.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루시엔은 자신을 구금하고 있던 FBI의 손에서 벗어나기 위해 교활한 계략을 써 도주하려다가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 강력계 형사 로버트 헌터에 의해 좌절되어 연방교도소에서 3년 반이라는 시간을 보낸 전력이 있다.
전대미문의 천재적 연쇄살인마 루시엔 폴터에게 쓰디쓴 패배를 안겨준 로버트 헌터는 LAPD 강력계 안에서도 특수 강력범죄를 전담하는 부서인 특수강력범죄수사대 UVC의 책임자다. 비상한 두뇌로 어려서부터 영재의 길을 걸어온 헌터는 스물세 살의 나이에 범죄행동분석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데다 당시 그가 쓴 논문이 FBI 요원들의 필독서가 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FBI의 숱한 러브 콜에도 불구하고 LA 경찰국의 강력계에서 형사로 일하기를 고집하는 이다. 그런 그가 자신에게 싸움을 걸어온 루시엔 폴터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희대의 살인마를 감옥으로 보낸 것이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단순한 수사관과 범죄자의 관계가 아니다. 둘은 심리한 분야의 명문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둘도 없는 친구이자 경쟁자로서 함께 수학했던 사이다. 자신의 정체를 철저하게 숨긴 채 어린 나이의 로버트 헌터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었던 루시엔 폴터는 훗날 역사상 가장 잔혹한 연쇄살인범이 되어 단순히 호기심과 호승한 성향으로, 형사가 된 자신의 옛 친구를 생지옥의 나락으로 떨어뜨리려 했다. 그리고 3년 반 뒤, 마침내 세상으로 복귀한 루시엔 폴터는 로버트 헌터에게 다시 한번 승부를 걸어온다. 이번에는 헌터를 향한 순수한 경쟁심리가 아니라, 자신이 당한 열패의 수모를 갚음하겠다는 격렬하면서도 차디찬 복수심으로 말이다. 더군다나 이 무시무시한 인텔리 사이코패스가 LA 최고의 형사에게 ‘살인 게임’을 강요하며 내건 것은 더 이상 한 사람, 단 한 명의 목숨이 아니다. 그렇게 두 사람의 서로를 대상으로 한, 누가 포식자가 되고 누가 피식자가 될지 알 수 없는 사냥의 시간이 시작된다.

질주하듯 숨 가쁘게 전개되는,
피와 광기로 점철된 잔혹한 사냥극

작가 크리스 카터의 또 다른 작품이자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됐던 《악의 심장》은 순수한 ‘살인’의 지식을 탐구하며 악의 극단에서 설득력을 담보하게 된 미증유의 연쇄살인범 캐릭터를 선보이는 동시에, 자극적인 영상물에 익숙해진 현대의 독자들이 받아들이기에도 충격적일 만큼 수위가 높은 잔인한 내용과 묘사, 그리고 공포소설을 방불케 하는 특유의 음산한 분위기와 함께, 그 모든 것에 내포된 불쾌함을 상쇄하고도 남을 가공할 가독성으로 독자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크리스 카터’라는 이름이 아직 한국에서 낯설었음에도 이 단 한 작품의 강렬한 인상으로 인해 작가는 단숨에 다른 저명한 세계적 작가들과 함께 스릴러소설 팬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는 최근 한국 사회에서 관심이 높아진 ‘프로파일러’와 관련이 깊은 범죄심리학자 출신의 두 천재가 강력계 형사와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으로 만나 대결을 펼친다는 독특한 설정도 당연히 한몫했겠으나, 무엇보다 현재의 스릴러 독자들이 원하는 ‘스릴러다운’ 스릴러소설의 한 전범을 보여준 까닭이 크다. 소재나 주제에 함몰되지 않은 대중문학으로서의 굵직한 서사, 그리고 영상물에 익숙한 현대인들이 텍스트에서 접할 수 있는 그것의 모사는 물론 더 나아가 초월의 한 전형을 제시하며 다소 고전적이지만 정석의 방식으로 현대의 미스터리·스릴러 장르의 소설이 직면한 한계의 타파를 시도했다는 뜻이다. 즉, ‘무엇이 스릴러인가’를 새삼 생각해보게 만든 작품이었다는 말이다.

《악의 사냥》은 그러한 전작보다도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면모를 보여준다. 두 천재인 강력계 형사와 연쇄살인범이 지난 대결의 결과로 인해 이제는 서로가 숙적이 되어 피할 수 없는 재대결을 펼친다는 점이나, 그 대결의 형식이 다수의 인명을 볼모로 한 ‘데스 게임’이 되었다는 점, 《악의 심장》이 주로 폐쇄된 공간에서 벌어졌던 심리 게임의 형태를 띠었던 데 반해 《악의 사냥》은 광활한 로스앤젤레스 시내로 그 무대가 확장되었다는 점 등에서 그렇다. 그러나 진정으로 이번 작품에 가장 강력한 동력을 부여하는 것은 ‘스릴러소설 사상 역대 최악의 빌런’이라 할 루시엔 폴터가 보이는 태도의 변화다. 루시엔이 《악의 심장》에서 FBI에 체포된 자신의 운신을 위한 한 방편이자 그것에 겸한 도전 의식의 대상으로 헌터를 지목했다면, 이번 《악의 사냥》에서는 그가 보다 명확한 목적에 의해 추동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로버트 헌터를 향한 복수다. 자신을 체포한 형사에 대한 복수심으로 게임을 벌이는 살인마의 욕망이, 서늘한 작품의 분위기에 펄펄 끓는 에너지를 부여하고 있다.
〈양들의 침묵〉과 〈쏘우〉 그리고 〈다이하드3〉 사이의 어딘가, 모골이 송연하고 뒷골이 아릴 만치 스산한 공포와 긴박한 스릴의 향연이 여전히 이어지는 가운데, 숨 쉴 틈 없이 계속되는 추격전과 함께 휘몰아치듯 질주하는 더 강력해진 서사는 독자를 이 무자비한 사냥극 한가운데로 거침없이 빨아들인다. 《악의 사냥》은 《악의 심장》의 팬은 물론 크리스 카터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 최고의 ‘재미’를 선사하는 스릴러소설이 될 것이다.

“넌 기회가 있을 때 날 죽였어야 했어, 로버트.
지난 3년 반 동안 나는 매일, 매시간, 매분, 매초 이 순간을 갈망했어.
너와 내가 다시 얼굴을 마주하고 설 순간을 말이야.
이 게임은 더 이상 ‘연구’가 아니야. 이건 복수야.”

추천사

〈 리즈러브스북스〉
“미친 듯이 훌륭하다. 끝까지 가슴을 졸이게 하는 이야기.”

〈메일온선데이〉
“작가의 범죄심리학 배경지식이 미증유의 살인마를 탄생시켰다.”

〈크라임스쿼드〉
“이번 시즌 단 한 권의 책만 챙겨야 한다면 반드시 선택할 소설. 한번 잡으면 내려놓을 수 없다.”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본문중에서

“누가 탈출했습니까?” 그가 다시 센터장에게 대답을 강요했다.
“루시엔.” 마침내 케네디가 밝혔다.
헌터는 두 눈을 감고 고통스럽게 숨을 내쉬었다.
“루시엔?” 가르시아는 헌터와 케네디를 번갈아 보면서 물었다. “루시엔이 누굽니까?”
헌터는 다시 눈을 떴지만, 대답은 하지 않았다. 입을 연 쪽은 케네디 센터장이었다.
“루시엔 폴터.”
그 이름을 큰 소리로 입 밖에 내는 순간, 그의 얼굴은 괴로움으로 온통 납빛이 되고 말았다.
가르시아는 지금 파트너의 얼굴에 떠오른 표정을 전에는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만약 그가 헌터를 잘 알지 못했다면, 분명 자신의 파트너가 겁에 질렸다고 확신했을 것이다.
(13~14쪽)

“그러니까 네 말은…….” 헌터가 마침내 이야기를 끝맺자 가르시아가 입을 열었다. “이 루시엔이라는 인물이 평생 살인을 저질러왔다는 거지? 그, 뭐냐…….” 그는 잠시 말을 멈추고 주위의 공기를 탐색하며 적절한 어휘를 찾았다. “그러니까, ‘살인 매뉴얼’을 만들고 싶어서?”
“아니, 겨우 그런 것 따위가 아니야.” 헌터가 바로잡았다. “루시엔은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문서로 남겼어. 피해자의 이름과 주소, 그들을 죽이고 싶다는 욕구를 촉발한 특별한 요인들, 살인 계획, 직접 실험한 각기 다른 범행 수법의 세부 사항들과 시그너처, 자기가 느낀 감정들까지 전부. 그 일지들은 살인 전과 행위 중 그리고 살인 후의 정신에 관한 연구, 즉 ‘정신 이상과 혼란에 대한 심리학적 자기진단’의 방대한 기록으로 평가됐지. 따라서 매뉴얼은 아니야. 그는 백과사전을 쓰고 있었어.”
“찾아낸 공책이 몇 권이라고?”
“쉰세 권.” 헌터가 대답했다. “각 일지가 약 300쪽 분량이었어.”
가르시아는 루시엔의 ‘백과사전’에 대해 생각하는 듯했다. 그러다 고개를 가로저었다. “완전히 미친 짓이야.”
(52~53쪽)

“(…) 그는 자기가 체포된 것에 대해, 그리고 자기를 막은 것에 대해 자신의…… 이렇게 불러도 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연구’를 종료시킨 것에 대해 당신을 원망하고 있어요. 분명히 화가 나 있고, 그의 말을 빌리자면 지난 3년 반 동안 시간을 돈 세듯 세면서 복수를 계획했죠. 설상가상으로 그는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 당신의 도시에요. 그가 당신을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까?”
그 가능성을 이미 고려해봤던 헌터는 잠시 동안 웨스트의 완강한 시선을 마주했다.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가 마침내 시인했다. “하지만 날 쫓아온다 해도 당장은 아닐 겁니다.”
“이해가 안 되는데.” 웨스트가 반박했다. “왜죠?”
“루시엔은 먼저, 자기가 하겠다고 말한 대로 반드시 할 테니까요.” 헌터가 대답했다. “이 상황을 게임으로 전환할 거예요. 자기에겐 없지만 우리에게는 적용될 규칙이 아주 많은 게임으로, 그가 모든 걸 통제하는 게임이죠. 이미 무고한 일곱의 생명을 앗아 갔는데, 섬뜩한 것은 아직 게임을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에게 일곱 명의 목숨 따윈 그저 몸풀기에 불과해요.”
웨스트는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며 삐딱한 코를 긁었다.
“루시엔이 곧장 날 찾아오면 좋겠군요.” 헌터가 덧붙였다.
(137~138쪽)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 거라 생각하자, 루시엔은 생각보다 훨씬 더 강한 흥분에 휩싸였다. 그에게 살인이란 항상 개인적인 일이었고, 일대일의 교전이었다. 그의 영혼을 황홀감으로 가득 채우는 건, 피해자들의 생명이 빠져나갈 때 그들의 눈을 똑바로 들여다보는 행위였다. 그는 그들의 공포를 음미하는 것을 즐겼다. 그러니 그들이 죽을 때 자신과 멀리 떨어져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들이 스스로의 삶이 끝나가고 있다는 걸 깨달았을 때 그들의 몸속 원자 하나하나를 장악하는 절망과 고통을 맛보지 못한다는 사실은 루시엔에게는 전혀 매력적이지가 않았다. 하지만 막상 ‘살인 장치’를 직접 만들어보니 준비하는 내내 이상하고 짜릿한 흥분감이 느껴졌고, 시간이 갈수록 그 짜릿함이 커진다는 사실 또한 이제는 인정해야 했다. 모든 것을 게임으로 바꾼 것, 특히 헌터를 상대로 게임을 벌이는 것은 그저 그에게 흥분을 더하는 역할을 할 따름이었다. (…) 그래. 루시엔은 생각했다. 불꽃놀이를 하기에 정말 좋은 밤이야.
(209~210쪽)

식당 안은 피해자가 둘뿐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유혈이 낭자했다. 하지만 바닥 대부분과 벽, 가구, 커튼, 심지어 천장까지 뒤덮은 믿을 수 없는 양의 피는 그들 앞에 펼쳐진 참사의 일부에 불과할 따름이었다.
방의 중앙에는 6인용 식탁이 있었는데 의자는 식탁의 양 끝에 하나씩, 양옆에 두 개씩 놓여 있었다. (…) 루시엔은 흡사 마지막 만찬과 같은 장면을 연출해놓았다. 붉은 실크 드레스를 입은 어머니는 북쪽의 식탁 끝에, 짙은 줄무늬 정장을 입은 아버지는 아내의 바로 맞은편에 앉혀놓았다.
처음에는 그들의 복장이, 누가 어디에 앉아 있는지를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두 시신 모두 얼굴뿐만 아니라 머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38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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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크리스 카터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태어나 10대 시절을 그곳에서 보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가 미시간 주립대학교에서 심리학과 범죄행동학을 공부했고, 대학 졸업 후에는 미시간주 검찰청의 형사심리팀에 근무하며 종신형을 받은 중범죄자들을 인터뷰했다. 유명 연쇄살인범을 비롯한 범죄자 다수의 심리를 연구하고 분석한 이때의 경험은 훗날 그가 치밀하며 사실적인 범죄스릴러를 집필하는 데 커다란 밑거름이 되었다. 1990년대 초 크리스 카터의 행보는 의외의 곳으로 방향을 튼다. 검찰청을 그만둔 뒤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해 뮤지션으로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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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령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이화여자대학교 과학교육과를 졸업하고 3년간 교직 생활을 한 뒤 외국계 기업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다. 어렸을 때부터 관심이 있었던 번역에 뜻을 두고 글밥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현재 바른번역 소속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아르네 앤 카를로스’ 시리즈, 《약혼 살인》, 《페닉스》, 《올터니트 스티치 사전 200》, 《열세 번째 배심원》, 《식물 예찬》, 《플라워 룸 모티브 뜨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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