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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어휘에 해당하는 한글의 의미는 많이 알고 있지만, 막상 독해를 할 때 문장의 의미가 명확하게 이해되지 않거나, 영작을 하거나 대화를 할 때 ‘말’이 떠오르지 않는 답답함을 느꼈다면, 핵심동사의 사용법을 모르는 것입니다. 반대로, 원어민들은 몇 개 안되는 동사 어휘만으로도,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합니다. 바로 그 동사들의 사용방법을 정확하게 배웠기 때문입니다. 명사 어휘와 달리, 동사는 그 의미뿐만 아니라, 사용하는 방법도 함께 익혀야 온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용법이 바로 ‘핵심동사 콜로케이션’입니다.

Top Voca - 최우선 영단어 1 : 핵심동사 콜로케이션
그동안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동사 사용방법, 그 중에서도 가장 필수적이고, 가장 우선적인 것만 담았습니다.
391개의 핵심동사와, 1300여 개의 그 콜로케이션, 단언컨대 그 어떤 학습보다도 가장 빠르게 영어의 유창함을 높여줄 것입니다.

동사는 그 뒷 구조와 함께 다양한 의미를 전달하는 변화무쌍하고 풍부한 어휘자원입니다.
영영사전을 살펴보면, 하나의 동사 뒤에 어떠한 문법적 구조나 어휘들이 따라나와 어울리느냐에 따라, 그 동사에 대한 서술은 여러가지로 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서술의 변화는 결국 ‘하나의 동사’를 ‘여러개의 다른 의미의 한글 어휘’로 외울 수 밖에 없게 만듭니다.
따라서, 효율적인 ‘동사’ 학습법이란, 그 의미를 한국어 대응어휘로 추측하는 것이 아니라, 그 동사와 어울리는 후속 패턴에 따라, 각각의 문장을 통해 학습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빈번하게 사용되는 동사를 우선순위로 모아 구조상의 콜로케이션을 강조하여 만든 것이 이 도서입니다.

구조적 콜로케이션 지식 없이, 개별적으로 터득한 문법지식만으로 글을 조합하다 보면, 위와 같은 질문이 나오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그렇게 쓰기 때문에’ 라는 것이 늘 정답이며, 그것을 가능한 한 규칙으로 만든 것이 사전에 등장하는 콜로케이션 패턴입니다. 그런데 사전은 모든 어휘와 모든 가능성을 대변해야 하므로 우리가 어휘 학습에서 우선 순위를 정하고 그에 맞게 공부하기에는 다소 거대하며, 정보를 찾기에도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본 저술서가 강조하는 ‘동사 기반의 콜로케이션 학습’은, 회화나 영작에서 유창함의 획득을 도와줄 것입니다. 영어 어휘에 해당하는 한글의 의미는 알고 있으나, 막상 독해나 영작에서, 또는 대화할 때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의 단편을 어떻게 확장해야 할지 난감한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종합 어휘서인 사전이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더 간결하고 상황에 적합한 지침서가 필요할 것입니다.

“언어사용은 본질적으로 콜로케이션 지식을 필요로 한다.”
“The nature of language use necessitates collocational knowledge.”
(I. S. P. Nation (2001)- Learning Vocabulary in Another Language)

머리말 ................................. p.015
도서 소개 ............................. p.016
이 책의 활용법 ...................... p.022
범례 .................................... p.028
Contents ............................ p.032
Index .................................. p.032
A ~ W .................................. p. 036 ~ p. 415

머리말

글을 예측한다는 것은 두 가지를 의미한다. 내용의 예측과 구조의 예측이다. 내용의 예측은 세계 모든 언어들의 공통적 논리전개 방식 중 가장 유효하고 널리 통용되는 몇 가지를 이해하면 된다. 즉, 일반론의 예시 + 반박 + 예증…. 두 가지 대조적 내용의 순차적 전개…. 연역과 귀납, 기타의 방법들은 비단 영어 뿐만이 아니라 한국어나 다른 언어에도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이것이 영어인양 착각해서는 아니됨은 물론이다.
작금에 벌어지고 있는 한국적 영어 학습 현실에 대한 서글픈 우려와 함께….

다음은 구조의 예측이다.
구조를 예측하는 것이야 말로 그 언어를 진정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것이며 그 언어가 전달하려는 정보를 오해 없이 습득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독해 의 속도 또한 연루되어 있다. 구조를 예측하는 관건은 동사의 운용법에 대한 확고하고 폭 넓은 지식이다. 그래서 사전이 필요한 것이다.

다만 사전은 우선해야 할 것과 나중에 해야 할 것 들은 선별해 주지 못한다.

그래서 그 선별작업을 하고 싶었다. 의사소통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주요 동사들의 구조적 전개방식을 정확히 인지한다면 동사의 모양만으로도 뒤에 나올 구조를 예측할 수 있게 되며 이 구조에 대한 예측이야 말로 진정으로 그 언어의 구사능력 및 해독 능력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것이 동사운용의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 이것으로 심화편이 제작될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언제가 되어야 이 나태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다시 연구에 깊게 연루될 수 있을까.. 수험생들과 영어학습자들의 매서운 채찍과 격려를 바란다.
부디, 문제를 풀지 말고 이곳에서 소개된 모든 동사의 구조를 여러분 소장의 책자와 원문들에 적용시켜 부단히 연습하기 바란다. 그래서 동사를 보는 순간 글쓴이의 전달의도까지 빤히 보일 수 있는 경지에 올라서기 바란다.

문제 유형이라….

이미 그곳은 하계중에서도 천박한 상술이 판치는 최하계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