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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 너그러운 삶 : 전상준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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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전상준
  • 출판사 : 소소담담
  • 발행 : 2022년 08월 26일
  • 쪽수 : 256
  • ISBN : 979118832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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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수필가 전상준의 다섯 번째 작품집. 작가는 행복의 기본 조건을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란 궁극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소중히 가꾸는 것과 상통한다. 인생이란 곧 시간을 사는 것이며 인생의 의미는 그 시간 속에서 생성된다.
작가의 시간에서 의미를 찾는 일 중에 단연 으뜸은 수필 창작에 몰입하는 일일 것이다. 수필을 쓰는 일은 바로 행복의 기본 조건을 지키는 길이며 결과적으로 “현실을 더욱 사랑해야겠다.”는 마음까지 추동시킨다. 작가가 말하는 행복은 ‘여유’에 토대를 두고 있다고 한다. 그에게 여유란 가훈으로 삼고 있는 ‘수분’이다.

출판사 서평

여백의 시선으로 행간의 의미 포착
타자의 무게로 자아의 여백을 채우다

수필가 전상준의 다섯 번째(선집포함) 작품집이다. 작가는 행복의 기본 조건을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란 궁극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소중히 가꾸는 것과 상통한다. 인생이란 곧 시간을 사는 것이며 인생의 의미는 그 시간 속에서 생성된다. 작가의 시간에서 의미를 찾는 일 중에 단연 으뜸은 수필 창작에 몰입하는 일일 것이다. 수필을 쓰는 일은 바로 행복의 기본 조건을 지키는 길이며 결과적으로 “현실을 더욱 사랑해야겠다.”는 마음까지 추동시킨다. 작가가 말하는 행복은 ‘여유’에 토대를 두고 있다고 한다. ‘여유’란 한 발 물러서는 거리두기이며 서두르지 않는 느긋함이며 심리적으로 일희일비하지 않는 마음이다. 그리고 이것은 ‘자기만의 삶의 속도’라는 철학적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차선을 지키며 여유롭게 운전하는 것이 지혜롭고 행복한 삶이라 생각한다.”는 고백에서 작가의 인생관을 읽을 수 있다. 타자의 시선에 조금이라도 더 빨리, 더 높이 나아가려는 질주 본능에 휘둘리지 않는다. 그에게 여유란 가훈으로 삼고 있는 ‘수분’이다.
세심한 관찰력과 예민한 통찰력은 수필가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이다. 산책길에 우연히 본 쓰러진 소나무에서 작가는 존재의 이유를 공감한다. 높이 서서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던 소나무가 누워서는 또 다른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었다. 뿌리가 뽑히지 않도록 사이사이에 받침목을 괴어둔 것이 양지바른 쉼터가 된 것이다. 위로, 위로 자라는 것만이 존재의 이유가 아니다. 아래로, 아래로 깊어가는 사유와 그만큼의 여백이 있을 때 삶의 행간을 읽어내는 시선이 확장될 것이다. 뿌리가 뽑히지 않도록 괴어둔 받침목이 소나무의 서사를 소생시켰듯이 작가에게 수필은 삶의 받침목이다. 다시 아름다운 서사를 써나가는 그 소나무처럼 ‘수필가 전상준’의 수필은 오래도록 푸를 것이다.

목차

ㆍ머리말- 너그러운 마음으로

1부 삶의 두 가지 철학
사람됨
봉선화
나는 싸움꾼이다
삶의 두 가지 철학
사모곡
겨울나무
내 소나무
삶은 선택이다
쥐똥나무

2부 따뜩하게 사는 방법
거울 속 작은 몸
따뜻하게 사는 방법
행복하게 살기
마음의 간사함
나의 참모습
하늘이 준 선물
내가 바꾸면 세계가 바뀐다
행복한 삶
아파트와 인연

3부 소나무의 보은
외투의 충고
조금씩 익어 가고 있다
마곡사 자갈돌
삶의 방편
실존의 소중함
소나무의 보은
논두렁콩
‘지금, 여기’를 살아야 한다
석류나무는 알고 있다

4부 삶의 방편
쑥국
그녀의 허언
순매원 매향
인간 다산의 사랑
이기적인 마음
「노방송」을 만나다
사별 경험 어르신 슬픔 보듬기
추석을 보내며
돈보다 더 소중한 것

5부 서제막급
몸이 하는 말
라면 끓이기와 수필 쓰기
서제막급 ?臍莫及
사람 자격증
자기중심의 삶
코로나19로 무너진 일상
코로나19 확진자 ‘0’이 되던 날
코로나19에 빼앗긴 추석 명절
행복으로 이어지는 터닝 포인트
코로나19를 이기는 지혜
국파菊坡 전원발全元發

【작품론】
행간의 풍경, 여백의 시선ㆍ이정인

본문중에서

하늘을 쳐다봅니다. 푸른 하늘에 흰 구름이 떠다닙니다. 어느 시인은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부끄럼이 없기를’ 노래했습니다. 저는 시인만큼 대국적이지 못합니다. 삶이 두껍지 못해 나를 돌보기에 바빴습니다. 주머니 속 작은 행복을 만지작거리며 만족했습니다. 그래도 내 삶을 너그러운 눈으로 마음으로 바라보고 느끼며 살아가고 싶습니다.(책머리에서)

말이 반듯하다 해 행동이 반듯한 게 아니다. 얼굴이 곱다고 마음이 고운 것도 아니다. 학문이 높다고 인격이 높은 것이 아니다. 부를 쌓았다고 덕을 쌓은 것도 아니다. 사람이란 겉만 보고는 알 수 없다.(14쪽)

앞으로 얼마나 더 살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하고 싶은 일 하고, 좋아하는 것에 마음 쏟으며 지내고 싶다. 그러기 위해 물욕과 명예욕, 권력욕에서 벗어나야 한다. 가지고 싶은 좋은 물건이나 넘치는 생각을 털어내고 겨울나무처럼 가벼워져야 한다. 겨울나무가 추위를 견디며 사는 지혜를 배워야겠다. (37쪽)

나의 참모습은 사진으로 나타난 것이 아니라 마음에 새겨져 있는 것이다. 사진은 마음보다 믿을 것이 못 된다. 그렇다고 마음속에 숨어 있는 모습도 참모습은 아니다. 마음속 나의 모습은 가면을 쓰고 나타나는 경우가 더 많다. 아내는 나의 가면 때문에 네 참모습을 보지 못하고, 나는 나의 참모습을 모르면서 아는 체하고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72쪽)

나는 지금 자신의 성찰, 관리, 계발에 대해 근원적 질문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아름다움이 진정한 아름다움이 되기 위해서는 지저분하고 더러운 것과 겨루기나 싸움이 있어야 하듯 나에 대한 성찰, 관리, 계발을 위해 좀 더 삶에 적극성을 보여야겠다.(96쪽)

인생은 변할 수 있다. 세계는 단순하다. 누구도 행복해질 수 있다. 선글라스 너머로 세계를 보면 세계가 어둡게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고 세계가 어둡다고 한탄할 것이 아니다. 선글라스를 벗으면 된다. 맨눈에 비치는 세계는 눈이 부셔서 절로 눈을 감게 될지도 모른다. 그래서 다시 선글라스를 찾게 될지도 모른다. 그래도 선글라스를 벗고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용기만 있다면 행복해질 수 있다. (130쪽)

눈 뜨면 아침이고 돌아서면 저녁이고 세월은 유수처럼 흘러간다. 마음의 말을 몸이 따라가지 못해 안타까워하다 보면 또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어릴 때는 나이가 하나씩 더해지더니 나이가 많아지니 한해가 지날 때마다 나이가 하나씩 줄어든다는 말이 실감난다. 귀를 크게 열고 몸이 하는 말을 잘 들어 남은 인생이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다. (186쪽)

앞이 보이지 않는 길은 출발부터 두렵다. 늙은이 둘이서 조상님께 추석 차례를 모셨다. 외롭고 허전하다. 지난 추석이 그립다. 식구 모두 모여 하하 호호 웃고 떠들며 귀여운 손주들의 재롱에 푹 빠진 그때가 행복이었다. 소시민의 행복을 앗아간 코로나19가 원망스럽다. 우리 곁에서 하루빨리 사라지기를 소망한다. (216쪽)

저자소개

전상준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경북 예천 출생. 영남대학교, 동 대학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경북교육청 중등학교 교사를 거쳐 교감으로 퇴직했다. 대구수필문예대학에서 수필 쓰기를 공부했으며, 「문예한국」 신인상으로 등단 수필가의 길을 걸어왔다. ‘수분 守分’이 가훈이다. ‘분수分數’에 맞게 ‘본분本分’을 지키며 살려고 노력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인생을 아름답고, 즐겁고, 지혜롭고, 여유롭고, 너그럽게 살고, 그 속에서 행복한 삶을 찾고 싶다. 이런 삶을 위해 가슴에 사랑을 채우는 노력을 계속할 작정이다.
수필집 「행복한 삶 아름다운 삶」, 「행복한 삶 즐거운 삶」, 「행복한 삶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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