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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분몽구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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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대한민국 건국의 원훈이며 민족 지도자인 해공 신익희는 맏형의 손자, 즉 자신의 종손(從孫)인 창현(昌鉉)의 첫돌을 기념하며 한문으로 된 몽학서(蒙學書)를 지어 돌상에 올려놓았다. 1917년 해공의 친필로 찬술된 이 책 《일분몽구(一分蒙求)》는 창현가(昌鉉家)에서 보전해 오다가 2021년 〈(사)해공신익희선생기념사업회〉에 기증함으로써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친필에서 느껴지는 묵향에 더하여 우주 만물, 인륜과 사회, 동양사상, 중국사, 그리고 한국 역사까지 담고 있는 내용은 아동의 교양 함양을 위한 최적의 학습서로서 손색이 없다. 이러한 백여 년 전의 가르침을 현재에 이어 고스란히 전하고자 친필 ?원본?과 함께 이를 풀이하고 해석을 곁들인 '역주서'를 한데 묶어 펴냈다.

출판사 서평

《일분몽구》의 찬술 배경과 구성
《일분몽구(一分蒙求)》는 독립운동가이며 정치가로서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해공 신익희가 찬술한 책이다. 《몽구》란 중국 당나라 때 이한(李瀚)이 지은 문자교육용 교재로 송대에 서자광(徐子光)이 주석을 달아 편찬하였으며, 오랫동안 아동교육에 널리 활용되었다. 신익희는 1917년 맏형의 손자이자 자신의 종손(從孫)인 창현(昌鉉)이 첫돌을 맞이하게 되자 오직 창현만을 위한 《몽구》를 친필로 써서 《일분몽구 1440자》라는 표제를 붙여 돌상에 올려놓았다.
중국의 《몽구》가 경사(經史) 가운데 뛰어난 인물들의 언행과 고사를 소개하고 있는 데 비해, 신익희의 《일분몽구》는 고사보다는 어린아이에게 핍절한 내용들로 구성하여 원의(原義) 그대로 ≪주역(周易)≫ 몽괘(蒙卦)의 ?蒙, 亨. 匪我求童蒙, 童蒙求我(내가 동몽에게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가 나에게 배움거리를 달라고 요구하다)?에 더 부합한 책이 되었다. 천지초개(天地初開)로 시작하여 우주 만물, 인륜과 사회 공동체, 일상생활, 동양의 사상과 중국 역사에 이어 한국 역사까지 담고 있어 아동의 전반적인 교양 함양을 도모하고 있는데, 이처럼 내용을 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신익희가 한학과 신학문을 두루 섭렵하며 동서양의 사상과 문화 및 역사 등에 해박한 식견을 쌓아 온 것이 바탕이 되었을 것이다. 또한 신익희의 《일분몽구》도 중국의 《몽구》와 같이 사자성어(四字成語)를 두 개씩 묶어 8자로 된 1개의 구문으로 구성하였다. 《몽구》의 글자 수는 총 2,384자(字)로 사자성어가 569개인데, 《일분몽구》의 사자성어는 360개로 총 1,440개의 글자로 구성하여 하루(24시간=1,440분)에 하나씩 공부하면 한 해에 공부를 마칠 수 있도록 신묘하게 구성하였다.

105년 만의 출간
《일분몽구》는 이 책을 선물로 받은 창현가(昌鉉家)에서 백여 년 이상 가보(家寶)로 전해지던 중 2021년 창현의 아들이 ?(사)해공신익희선생기념사업회?에 기증함으로써 알려지게 되었고, 소량의 영인본을 제작하게 되었다. 영인본을 접한 사계의 한문학자들은 내용에 담긴 폭넓은 식견에 경탄하며 해공의 실력으로 미루어 해공의 창작으로 보인다는 의견과 함께, 해공의 묵취(墨臭)마저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평하였다. 특히 단아한 해서 안진경체의 본문은 약간 가늘고 정미(整美)한 대자(大字)로 아이들의 습자(習字) 체본(體本)이 됨은 물론 감상하기에도 손색없는 예술의 경지에 올라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해공 신익희는 광복 후 환국하자마자 국민대학 설립 준비를 시작하여 1946년 개교하고 초대 총장에 취임한 바 있는 교육가이기도 하다. 일찍이 종손의 첫돌에 이러한 몽학서(蒙學書)를 지어 선물했던 것도 인격과 품성의 도야를 매우 중시했던 그의 일면이었을 것이다.
이에 기념사업회는 105년의 시간을 건너 《일분몽구》의 진면목과 가르침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목차

※ 일분몽구(원본)
일분몽구(一分蒙求) 해제
일분몽구(一分蒙求) 원본
해공 신익희 연보(海公 申翼熙 年譜)

※ 일분몽구(역주본)

머리말
일러두기

原本 標紙
原本 序
文孝家庭
(001) 天地初開 陰陽乃判
(002) 上淸垂象 包外圓旋
(003) 下濁成質 居內丸積
(004) 日月星辰 水火土石
(005) 形器旣具 理宰氣行
(006) 剛柔健順 元亨利貞
(007) 一源太極 渾眞寂玄
(008) 自能動靜 乘機屈伸
(009) 兩儀斯立 生克維五
(010) 經緯錯綜 神妙精聚
(011) 覆載交感 變化遂通
(012) 運數有常 循環無窮
(013) 春夏秋冬 歲時推遞
(014) 東西南北 方位向背
(015) 晝夜晨夕 長短昏明
(016) 晦朔旬望 進退虧盈
(017) 風鼓雷震 雲興雨施
(018) 露滋霜肅 雪封?閉
(019) 寒暑溫凉 燥濕融凝
(020) 泉澗溪澤 巖壑原陵
(021) 峯高川流 山鎭海涵
(022) 界區廣遠 墳壤厚深
(023) 于以造物 萬品育焉
(024) 蕃殖林總 賦予洪勻
(025) 凡係血屬 貌像聲色
(026) 蠢謂之蟲 根著曰植
(027) 鳥獸與魚 亦?卉木
(028) 羽毛鱗甲 尾蹄齒角
(029) 飛鳴走躍 潛伏巢穴
(030) 芽坼莖抽 花香葉密
(031) 枝暢實熟 叢鬱蔓延
(032) 彼皆偏塞 顧奚足論
(033) 就中最貴 ?秀而全
(034) 拔?超類 頂乾趾坤
(035) 參?三才 厥號爲人
(036) 戴規履矩 股肱翼宣
(037) 頭?發揮 耳目口鼻
(038) ?腹藏蓄 肝腎腸胃
(039) 骨肉皮髮 筋?魂魄
(040) 非徒爾也 當然是則
(041) 性兮本善 仁義禮智
(042) 樞紐該括 ?隱用費
(043) 大哉惟心 管領操制
(044) ?靈知覺 情欲志意
(045) 喜怒哀懼 愛惡讓辨
(046) 鑑空畢照 端微卒顯
(047) 視聽言笑 擧止語?
(048) 坐臥步趨 寤寐瞬息
(049) 莊恭簡舒 帥令遵守
(050) 若身所接 先事父母
(051) 兄弟夫婦 師友君臣
(052) 孝悌忠信 敦?彛倫
(053) 前後祖孫 左右族戚
(054) 由親逮疏 寧或離隔
(055) 子姓嗣支 伯仲等輩
(056) ?妹叔姪 童幼耆艾
(057) 舅甥姑姨 妻妾奴婢
(058) 賓客朋僚 故舊隣里
(059) 分別男女 次序尊卑
(060) 慈惠睦恤 觸處罔違
(061) 侍奉供養 臨撫慰待
(062) 拜揖升降 灑掃應對
(063) 飮食衣服 冠婚喪祭
(064) 迎送出入 候謁贈寄
(065) 饗獻問遺 辭受報謝
(066) 死患吊救 榮慶燕賀
(067) 役勞調給 輕重薄?
(068) ?官務職 忘己徇公
(069) 使民汎恕 御煩要詳
(070) 科級委曲 措置恢張
(071) 間又勤業 博約相依
(072) 讀書涉史 玩易詠詩
(073) 藝六齊七 餘暇詞翰
(074) 甘苦憂樂 毁譽恩怨
(075) 壽夭貧富 吉凶災祥
(076) 修吾竭力 效付諸蒼
(077) 釐整彙産 因勢篤材
(078) 財輔損益 百度需資
(079) 田穀菽麥 黍稷稻粱
(080) 圃菜芹菁 匏瓜蔥薑
(081) 園核桃李 棗?梨橘
(082) 閨績蠶絲 桑麻紵葛
(083) 家畜馬牛 ?狗羊猪
(084) 便好切急 耕織牲輸
(085) 麟鳳龜龍 特云奇瑞
(086) 芳英芝蘭 荷菊梅桂
(087) 鶴雁鷗鷺 烏鵲鷹雉
(088) ?雀蜂蝶 蟬螢蛇蟻
(089) 虎鹿熊猿 猫鼠狐兎
(090) 鼈蛤蟹? ??鯉?
(091) 松竹桐柏 槐杏柳漆
(092) 棘?蒲蘆 蘇蕭藻蕨
(093) 寶貝珠玉 銀錫銅鐵
(094) 閑散紛雜 漁獵採伐
(095) 圭組袞冕 宮殿廷省
(096) ?鋤?柚 溝畝鄕井
(097) 刀鋸斧鑿 梓匠陶冶
(098) 市路橋津 舟車遷寫
(099) 布帛引丈 米粟量斗
(100) 錢幣斤鎰 ?賤把負
(101) 飯羹酒肴 綺素錦繡
(102) 和味薦羞 樽俎?豆
(103) 表裏綵? 簪佩巾裳
(104) 寢廟屋宅 門庭階堂
(105) 房戶窓壁 簾?屛扇
(106) 枕籠牀席 杖??案
(107) 編策琴瑟 紙墨筆硯
(108) 杯盤鍾鼎 杵臼針線
(109) 弓劒鞍輪 釣網射馳
(110) 醫藥愈疾 卜??疑
(111) 律呂協音 簫磬歌舞
(112) 兵革去害 干戈旗鼓
(113) 臺池煙霞 樓觀遊登
(114) 每須節儉 巨細稱停
(115) 彌綸配贊 德?功達
(116) 膏溢光被 來裔頌述
(117) 福祿膺昌 保佑休申
(118) 孰盡此道 蓋古聖賢
(119) 堯舜啓統 授禹及湯
(120) 歷文武周 至孔甚彰
(121) 淵浩濯暴 卓乎儒宗
(122) 顔曾薰炙 思孟衛崇
(123) 榛蕪千年 濂翁尋?
(124) 洛關秉燭 考亭誕終
(125) 潮呑的貫 梳洗集完
(126) 靑丘栗谷 其殆適傳
(127) 學術伊何 必主誠敬
(128) 格致洞豁 直踐平正
(129) 審愼勇敏 廉謹謙戒
(130) 改過矯病 庸權弘毅
(131) 連續充輝 久卽純如
(132) 豈容安排 十轍同塗
(133) 噫衆愚惑 任他拘蔽
(134) 牽陷私邪 怠慢驕恣
(135) 侈淫欺詐 貪忿殺傷
(136) 盜奪敵? 戰爭亂亡
(137) 肆?聰睿 后乂傅訓
(138) 京都郡邑 城闕寺院
(139) 卿侯尹將 旁求豪俊
(140) 郞吏軍隷 府庫營陳
(141) 黎首億兆 士農工賈
(142) ?範政紀 誘導扶樹
(143) 刑憲昭示 賞罰攝束
(144) 臭驅夷狄 妖禁巫祝
(145) 老佛仙禪 異種斥絶
(146) 勸懲畏慕 會歸晏謐
(147) 盛衰隨治 往跡且徵
(148) 俯仰宇宙 邈矣莫憑
(149) 江淮河漢 泰華衡恒
(150) 九州?隅 近從結繩
(151) 於皇創法 爰闢草昧
(152) 羲?字卦 炎軒繼備
(153) 少昊?? 二帝巍煥
(154) ?除懷襄 再奠赤縣
(155) 商紹契緖 征罪反淳
(156) 姬綿棄祚 岐鎬命新
(157) 典章咸美 永世作程
(158) 王綱傾墜 列覇縱橫
(159) 秦狂劉起 帶礪盟定
(160) 吳魏僭僞 晉室不競
(161) 腥塵漲? 黃圖幅裂
(162) 四閏醉夢 ?手得失
(163) 隋幷唐取 可惜多累
(164) 季代逆旅 顚倒壞敗
(165) 宋襲未振 奎影在野
(166) 金難已烈 蒙更穢社
(167) 朱氏奮呼 霽景稍嚴
(168) 庶幾悔禍 胡復陸沈
(169) ?夔摯說 旦奭尙亮
(170) 良弼際遇 展抱偉壯
(171) 昔者朝鮮 檀始建國
(172) 箕設八條 幸破荒僻
(173) 滿逼韓峙 轉尤碎零
(174) 尺寸似? 句濟差勝
(175) 羅彊末合 麗承俗陋
(176) ?歟我邦 名敎隆茂
(177) 率普胥溺 碩果獨存
(178) 宜各?勉 倍加白堅
(179) 今抄見聞 冀基早識
(180) 嗟汝小兒 誦習毋?!
丁巳至月, 書贈昌鉉初度.
忠貞世篤

발문(跋文)

본문중에서

당시 해공은 23살이었는데 약관을 겨우 넘긴 나이에 이처럼 완벽에 가깝게 4자 360구 1,440자를 중복된 글자 없이 몽훈서(蒙訓書)로 창작했다는 것도 놀라울뿐더러 내용 또한 풍부하면서 어린아이 동몽(童蒙)에게 핍절한 것들로 구성하였다는 것은 아무리 한학에 뛰어난 식견이 있었다 해도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 ≪원본≫, 해제 중 6~7쪽 -

≪몽구(蒙求)≫란 일찍이 중국 당나라 때 이한(李瀚)이 짓고 송대 서자광(徐子光)이 주를 달아 널리 알려진 동몽서이다. 4자 2구씩 묶어 298구문, 총 2,384자로 중국에서 대성황을 이루어 그 뒤 문사철(文史哲) 등 각 분야에 아류가 쏟아져 나왔으며,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으로도 건너갔고, 미암(眉庵) 유희춘(柳希春 1513~1577)은 ≪속몽구(續蒙求)≫를 짓는 등 비교적 큰 영향을 끼친 교재이다.
그런데 해공의 이 ≪일분몽구≫는 이를 모방하여 지은 것이 아니며 독창적으로 저작(著作)한 것으로 보인다. 즉 중국 이한의 ≪몽구≫는 어린아이에게 도움이 될 중국 역대 역사 고사를 압축하여 4자로 제목을 삼은 것이며 그 주문(注文)이 고사 내용의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어 그 때문에 분량이 방대하다.
이에 비해 해공의 ≪일분몽구≫는 형식은 도리어 주흥사(周興嗣)의 ≪천자문(千字文)≫에 가깝고, 내용도 천지(天地)의 시판(始判)으로 시작하여, 고사보다는 동몽의 눈높이에 맞춘 핍절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일분몽구≫는 원의(原義) 그대로 ≪주역(周易)≫ 몽괘(蒙卦)의 “蒙, 亨. 匪我求童蒙, 童蒙求我(내가 동몽에게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가 나에게 배움거리를 달라고 요구하다)”에서 제목을 취한 것이다.
- ≪원본≫, 해제 중 11~12쪽 -

001 天地初開 陰陽乃判
天(하늘 천: ?-4) 陰(응달, 그늘 음: ?-11)
地(땅 지: ?-6) 陽(볕 양: ?-12)
初(처음 초: ?-7) 乃(이에 내: ?-2)
開(열 개: ?-12) 判(판가름할 판: ?-7)

하늘과 땅이 처음 열리니, 이에 음양이 나뉘어졌다.

* 天地: 《千字文》에 ?天地玄黃, 宇宙洪荒?이라 하였고, 《歷代千字文》에는 ?太極肇剖判, 天地造化弘?이라 하였으며, 《蒙學史要》에는 ?太極剖判, 鴻?開闢: 天尊地卑, 父生母育?이라 하여, 蒙學 교재는 대체로 天地부터 시작함.
* 判: 갈라짐. 태초에 천지는 混沌(Chaos) 상태로 분화되지 않은 상태였다가 하늘과 땅으로 갈라져 분화되기 시작하였다고 여겼음.
- ≪역주본≫, 25쪽 -

068 ?官務職 忘己徇公
? (다다를 리: ?-11) 忘(잊을 망: ?-7)
官(벼슬 관: ?-8) 己(몸 기: ?-3)
務(힘쓸 무: ?-11) 徇(따를 순: ?-9)
職(벼슬 직: ?-18) 公(공변될 공: ?-4)

관직에 임해서는 직무에 힘쓰되, 자신은 잊고 공의에 따라야 하며,

* ?官: 관직에 임함. ?는 ?와 같으며 臨의 뜻.
* 徇: 단순히 따르다의 뜻을 넘어 목숨까지 바쳐 임무를 수행함(殉)의 뜻.
- ≪역주본≫, 93쪽 -

6형제의 막내셨던 해공께서는 유소년 시절 경기도 광주군(廣州郡) 초월면(草月面) 서하리(西霞里) 본가(本家)에서 31년 연상인 맏형 규희로부터 한학을 수학(受學)하였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해공은 8, 9세 때에 이미 《시전(詩傳)》을 읽기 시작하여 당시 규희의 친구인 외부대신(外部大臣) 이도재(李道宰)가 그 집을 방문하였다가 어린 해공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시(詩)》의 진풍(秦風) 사마편(駟馬篇) 과 소융편(小戎篇) 두 편을 암송하고 그 뜻을 해석할 수 있겠는가??라고 묻자, 해공은 신바람이 나서 두 편을 모두 외우고 뜻을 말해 이 대신은 신기해하며 돌아갔는데, 그다음 날 일부러 하인을 보내어 청(靑), 홍(紅) 딱지가 붙은 두루마리 종이와 향내가 물씬 나는 향묵(香墨), 그리고 좋은 붓을 보내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해공은 글씨 또한 명필이어서 동네 어른들마저 그의 묵자(墨字)를 받아가곤 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해공은 분명히 어릴 때부터 그 두뇌와 재주가 남달리 뛰어났던 것 같습니다.
- ≪역주본≫, 227~228쪽 -

이 책 《일분몽구》는 해공이 맏형 규희의 귀한 장손, 즉 해공의 종손(從孫)이 출생하자, 그로부터 1년 후인 1917년 11월 이전에 책을 완성하고 장정(裝幀)까지 마무리해서 본가에 계신 규희에게 보냈습니다. 창현의 회고에 의하면 그가 자라서 천자문을 떼자 ?할아버지(규희)께서 한밤중에 책탁자 깊숙이에서 이 《일분몽구》를 꺼내시어 왜경(倭警)이 이 책을 보면 압수해 갈 것이니, 빨리빨리 익히도록 하라고 서두르시어, 하루에 32자씩 공부를 하였다?고 하였으니, 초기에는 책을 창현의 조부 규희께서 직접 보관하셨던 것 같습니다.
창현이 자라기도 전인 1919년 3월 초, 해공은 3·1운동으로 지명 수배를 받았고 그 직후 중국으로 망명하였으므로 분명히 본가에 대한 가택수색이 있었을 것이고 그 후에도 독립운동가들과의 접촉 여부를 캐기 위해 이 집안에 대한 수색이 그치지 않았을 텐데, 규희가 그때마다 위기들을 무사히 넘긴 것으로 추측됩니다.
- ≪역주본≫, 229~230쪽 -

저자소개

신익희(申翼熙)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894

1894~1956. 대한민국 건국의 원훈인 정치가. 경기도 광주 출생. 본관은 평산(平山), 자는 여구(汝耉), 호는 해공(海公). 어려서 한학을 익혔고, 1908년 관립 한성외국어학교 영어과 졸업 후 일본 와세다대학 정경학부에 유학함. 1917년 와세다대학 졸업 후 귀국하여 중동학교 교유를 거쳐 보성법률상업학교(보성전문학교의 전신) 교수를 지냄. 1919년 3월 만세시위 참가 후 상해로 망명하여 대한민국임시헌법을 기초하고 임시정부의 초대 대의원과 초대 내무차장에 이어 내무총장·외무총장 등을 지내며 독립운동에 헌신함. 광복 후 1945년 12월 임정 요인으로 환국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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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석(林東錫)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49

1949년 경북 영주 출생. 서울교육대학 국제대학교 건국대학교대학원 졸업. 한학자 우전(雨田) 신호열(辛鎬烈) 선생에게 한학을 배웠다. 국립대만사범대학(國立臺灣師範大學) 국문연구소(國文硏究所)대학원 박사과정 졸업. 중화민국 국가문학박사(1983). 건국대학교 교수.문과대학장 역임.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대학교 등 대학원 강의. 한국중국언어학회 중국어문학연구회 한국중어중문학회 회장 역임. 저서에 '조선역학고'(中文) '중국학술개론' '중한대비어문론'. 편역서에 '수레를 밀기 위해 내린 사람들' '율곡선생시문선'.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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