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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싫어질 때 읽는 책 : 자기혐오에서 벗어나 나답게, 자유롭게, 기분 좋게 살기 위하여

원제 : あなたが生きづらいのは「自己嫌惡」のせいである. 他人に支配されず,自由に生きる技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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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내가 왜 그런 짓을 했을까?
나는 왜 이렇게 못났을까?
역시 나는 안 되는 인간이야.”

그러나 자기혐오는 결과가 아니라 원인. 무언가를 한 결과로 자기혐오를 느끼는 것이 아니라 애당초 자기 안에 심어진 자기혐오 때문에 자기가 싫어진다. 자기혐오에 빠진 사람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상대방의 인정을 통해 메우기 위해 ‘가짜 자신’을 연기함으로써 자기애(自己愛), 즉 나르시시즘에 빠진다. 자기애가 아닌 진정한 자애(自愛)로 나아가기 위해 상식과 어긋나더라도 직감에 따라 움직여보고 거기서 발생하는 상호작용을 즐겨볼 것을 제안한다. 우리를 힘들게 하는 자기혐오의 본질을 짚어냄으로써 모두가 자유롭고 기분 좋게 사는 길을 탐색한다.

출판사 서평

“왜 이렇게 일하는 게 괴로울까”
“왜 연애가 뜻대로 안 될까”

저자에 따르면 현대사회는 가정과 학교에서 ‘양육’과 ‘교육’이라는 명분으로 사람들 사이의 소통과 성장을 가로막는 은밀한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폭력은 각 개인에게 자기 책임을 다하고 있지 않다는 자책과 자기혐오를 심어놓기에 이르는데, 이 책은 우리를 힘들게 하는 자기혐오의 본질을 짚어냄으로써 모두가 자유롭고 기분 좋게 사는 길을 탐색한다.

“나는 내가 싫지 않아.”
눈에 보이지 않는 내밀한 자기혐오

이에 대해 “나는 꽤 성공도 했고 주변 사람들도 나를 인정해줘. 나는 이런 내가 싫지 않아.”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저자가 말하는 자기혐오는 자신의 특정 행동 때문에 자신이 싫어지는 의식적인 상태가 아니다. 그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보다 내밀한 자기혐오로서 그 원류는 어린 시절 부모와 사회에 의해 심어진 ‘지금의 나로는 안 된다. 지금보다 더 나은 내가 되어 사람들의 칭찬과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무의식적 강박에 있다,

성공, 자기혐오를 잊기 위한 마약

사실, 대부분의 현대인이 주변의 인정을 갈구하고, 사회적 성공을 향해 질주한다. 그러나 저자가 보기에 성과와 지위로 무장한 ‘성공’은 자기혐오를 뒤집어 놓은 것에 불과하다. 성공한 사람일수록 자기혐오의 구멍이 더 크다. 뻥 뚫린 자기혐오의 구멍을 메우기 위해 그는 가열 차게 성공을 향해 내달린다. 또 자기혐오에 빠진 사람은 내밀한 자기혐오를 상대방에 대한 동경으로 덮으려 하며, 상대의 마음에 들 것 같은 ‘가짜 자신’을 연기한다. 이로써 그는 자기애, 즉 나르시시즘에 빠져 연인과 친구관계, 회사 등의 인간관계에서 문제를 겪는다.

자기애가 아닌 자애로

그렇다면 자기애(自己愛)가 아닌 진정한 자애(自愛)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성공을 향해 질주하는 ‘영토 확장 모드’에서 벗어나 ‘자신의 분수에 맞는 일’을 하자고 제안한다. 분수에 맞는 일이란, 우선 가족과 친구, 이웃 등 평소에 만나는 친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다. 반경 5백 미터 이내에 불쾌한 일, 무서운 사건, 위험한 시설이 없게 하자고 한다. 자신의 기분과 신체에 관심을 기울이고 풍요로움을 음미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일하자고 한다. 이렇게 해서 자애하는 사람은 ‘성공’하지 않음에도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

마법, 자애의 회로를 여는 강력한 방법

경직된 현실을 다른 시점에서 보는 ‘마법’이야말로 자애의 회로를 여는 가장 강력한 후보다. 저자는 마법을 일으키기 위해 서로가 직감에 따라 움직이고, 서로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함께 배우고 작용하는 ‘소용돌이’를 일으키자고 한다. 주위의 평가에 신경 쓰는 것을 그만두고, 마음에 떠오른 것을 그대로 실행해보자고 한다. 자기 안에 들려오는 ‘뭔가 이상하다’ ‘잘 모르겠단 말이야’ 같은 작은 소리를 무시하지 말자고 한다. 또 자신의 틀에서 나가 ‘흐름’을 만들고 흐름 속에서 자유롭게 춤을 추자고 한다. 직감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관철해보며, 상식과 어긋나더라도 일단 움직여보고 거기서부터 발생하는 상호작용을 즐겨보자고 한다. 그것이 세상의 축과 어긋나면 어긋나 있는 만큼 ‘마법’으로 바뀔 것이라고 한다.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_‘자기혐오’라는 은밀한 폭력
들어가며_자기혐오에 관해 생각하다

프롤로그_자기혐오는 자신이 열등하기 때문에 느끼는 것이 아니다
Q. 왜 자기혐오를 느끼는 걸까?
Q. “분위기를 읽지 못하는 내가 싫어요.”

1 자기혐오는 무엇을 불러일으키는가
Q. “동경하는 사람 앞에만 서면 마음이 불안해져요.”
Q. 왜 동경하는 것이 문제일까?
Q. 동경에 기초한 연애가 제대로 되지 않는 이유는?
Q. ‘억측 연애’가 계속되면 어떻게 될까?
Q. 진짜 연애란?
Q. 자신보다 지위가 높은 연인을 찾은 사람이 승리?
Q.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악연에 빠지지 않으려면?
Q. 왜 자애에 기초한 연애가 어려울까?
Q. 텐션을 올리면 행복해질까?
Q. 멋 부리는 것은 하면 안 되는 일인가?

2 왜 자기혐오가 있으면 일이 잘 안 되는가
Q. 자기혐오에 시달리면 무엇을 해도 잘 안 된다?
Q. 자애하는 사람은 성공하지 못한다?
Q. 은둔형 외톨이는 자기혐오의 나쁜 예?
Q. 입장주의란 무엇인가?
Q. 입장주의는 왜 편하고 또 괴로울까?
Q. 왜 일본에서 입장주의가 대두했을까?
Q. 사람은 정말 장시간 일해야 할까?
Q. 조직 내에서 자애를 회복하려면?
Q. 일하는 시늉을 하는 사람의 공격을 받지 않으려면?
Q. 의미 없는 일이 주어지면?
Q. 일을 주지 않으면?

3 자기혐오의 정체
Q. 어떻게 하면 자기혐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Q. 신체감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Q. 자애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Q. 자신의 지평을 살기 위해서는?
Q. 자신의 지평에서 살면 무엇이 바뀔까?
Q. 자기혐오의 원류는?
Q. 감정을 부정당한 아이는 어떻게 될까?
Q. 왜 부모는 애정이 있는 척을 할까?
Q. 왜 부모는 아이를 컨트롤하려고 할까?
Q. 자애의 육아는 어떤 것일까?
Q. 속박하는 부모에게 어떻게 대처할까?

4 자애로 향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
Q. 자기혐오로 가득한 세계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Q. 마법이란 무엇인가?
Q. 마법을 일으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Q. 마법은 어떻게 주변을 바꾸는가?
Q. 마법을 일으키는 비결은?
Q. 흐름에 몸을 맡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Q. 자신의 손으로 키를 쥐는 삶의 방식이란?
Q. 하고 싶은 일을 우선하면 먹고 살 수 없다?
Q. 돈이 없으면 타인에게 의존하게 된다?
Q. 올바른 의존이란?
Q. 신뢰할 수 있는 상대를 찾으려면?
Q 자애로 흘러가는 방법이란?

나가며
감사의 말씀
옮긴이 후기

본문중에서

이전에 나는 자신이 뭔가를 한 결과로 자기혐오를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이것이 제일 중요한 발견이었습니다. 자기혐오란 뭔가의 결과가 아닙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자기혐오가 먼저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문제의 본질입니다. p.15

자기혐오로 힘들어하는 사람은 자신이 갖고 있지 않은, 즉 자신에게 결여된 부분을 무의식중에 신경 씁니다. 그래서 자신이 갖지 않은 부분을 상대방을 동경함으로써 커버하려고 합니다. 가능하면 그것을 손에 넣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p.33

자기혐오의 구멍은 타인에게 승인받는다고 해서 메워지지 않습니다.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것 외에 자기혐오에 대처할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동경하는 사람에게 승인을 받아도 자기혐오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p.38

자기혐오에 고통 받는 사람끼리의 연애의 본질은 처음부터 ‘서로가 싫다’는 것입니다. 상처가 있으므로 서로 끌리지만, 그와 동시에 상처가 있으므로 서로 미워하는 비극적인 관계로 나아가고 맙니다. 자기혐오에서 출발한 연애는 서로가 마음대로 만든 상을 좋아하는 것뿐이지, 있는 그대로의 상대를 좋아하는 것이 아닙니다. p.47

진짜 연애를 하려면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무서운 일입니다. 상대방의 반응은 컨트롤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컨트롤할 수 없는 상황에 몸을 던지는 것이야말로 중요합니다. p.60

바쁘게 일하는 것 또한 자기혐오와 관계가 있습니다. 자기혐오에 빠진 사람은 바쁘지 않은 자신을 용서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자신을 더 바쁘게 만듭니다. 일종의 ‘알리바이 만들기’입니다. p.127

일을 주지 않을수록 더 한가하게 있어야 합니다. 기회는 생각지도 못한 방향에서 찾아옵니다. 일이 떨어지고 돈이 없어지는 것 또한 나쁜 일만은 아닙니다. 돈이 없어지면 가짜 인간관계가 자동으로 끊깁니다. p.148

자기혐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기혐오로부터의 탈출’을 목표로 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행동이 자기혐오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자기혐오에 의거하지 않는 행동, 능력, 타인과의 관계를 늘여야 합니다. p.157

자신의 시점, 자신의 감각은 살아가기 위한 나침반입니다. 그것을 손에서 놓으면 인생은 뒤틀립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 뒤틀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그것은 ‘부모를 죽이는’ 일입니다. 당연한 말입니다만 실제로 부모를 죽이지는 않습니다. 부모로부터 떨어져 ‘자기 안의 부모’를 죽이는 겁니다. p.171

부모는 종종 자신의 무의식적 욕망을 아이에게 강요함으로써 자식을 컨트롤하려고 합니다. ‘착한 아이’의 삐뚤어진 행동은 아이의 신체가 목숨을 걸고 자기를 표현하려고 하는 궁극의 SOS인지 모릅니다. p.195

우리는 마법을 사용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마법 없이는 싸울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예술이라든지 음악이라든지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대는 뭔가는 실은 ‘마법’입니다. 자기혐오로 가득한 세계에서는 마법을 사용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p.210

자신이 노를 저을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흐름에 몸을 맡겨서 흐름 속에서 자유롭게 춤을 추면 됩니다. 그러나 키를 쥐고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이라는 사실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p.233

“도와주세요”라고 말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드는 것, 자신이 곤란할 때 도움 받을 수 있는 관계성을 가꾸는 것이 자립입니다. 많은 사람에게 올바르게 의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p.249

저자소개

야스토미 아유미(安富 步)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63

1963년 출생. 도쿄대 동양문화연구소 교수. 교토대 경제학부와 석사 과정을 마친 뒤, 동 대학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 나고야대 정보문화학부 조교수, 도쿄대 대학원 종합문화연구소 정보학 교환교수를 거쳤다. 지은 책으로 『단단한 삶』, 『위험한 논어』, 『사는 힘을 길러 주는 경제학』, 『화폐의 복잡성』, 『복잡성을 살다』 등이 있다. 자신의 성정체성이 여성에 가깝다고 여겨 최근에 이름을 ‘아유미’로 바꾸었다.

박동섭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독립연구자. ‘○○ 연구자’라는 제도화된 아이덴티티로 살아가는 일의 한계를 실감하며 ‘아이덴티티 상실형 인간’으로 살고 공부하는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비고츠키를 연구하며 대중도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설명하고 알리고자 애쓰고 있다. 『동사로 살다』, 『레프 비고츠키』, 『해럴드 가핑클』, 『회화분석』, 『우치다 선생에게 배우는 법』을 썼고, 『보이스 오브 마인드』, 『수학하는 신체』, 『심리학은 아이들 편인가』, 『스승은 있다』, 『망설임의 윤리학』, 『우치다 선생이 읽는 법』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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