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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서나 볼 법한 위인이 우리 반에 온다면?

이 세상에서 할 일을 다 마치고 떠나야 할 시간이 다가온 역사 속 인물들,
살아생전 못다 이룬 꿈이나 걱정거리 때문에 쉬이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이때 저승의 사자 카론이 한 가지 제안을 하는데…….

그렇게 다시 돌아오게 된 곳은 현재!
열두 살이 되어 우리 반으로 오게 된 이들 앞에 어떤 흥미진진한 일들이 펼쳐질까?

『우리 반 갈릴레이』는 바로 그 열여섯 번째 이야기다.

★ 리틀씨앤톡 ‘우리 반 시리즈’ 016

교과서에서나 볼 법한 위인이 우리 반에 온다면?

이 세상에서 할 일을 다 마치고 떠나야 할 시간이 다가온 역사 속 인물들,
살아생전 못다 이룬 꿈이나 걱정거리 때문에 쉬이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이때 저승의 사자 카론이 한 가지 제안을 하는데…….

그렇게 다시 돌아오게 된 곳은 현재!
열두 살이 되어 우리 반으로 오게 된 이들 앞에 어떤 흥미진진한 일들이 펼쳐질까?

『우리 반 갈릴레이』는 바로 그 열여섯 번째 이야기다.

갈릴레이가 별자리 점을 봐 준다고?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당시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는 코페르니쿠스의 주장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종교재판에 서게 된다. 당시에는 지구가 세상의 중심이고 모든 행성이 지구 주위를 돌고 있다는 천동설이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던 때였다. 하지만 신을 부정했다는 이유로 당장 목숨이 위태로워진 갈릴레이는 자신의 생각과 정반대되는 천동설을 공개적으로 지지함으로써 남은 일생을 집안에서 보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바로 그 순간 갈릴레이는 정신을 잃었다가 카론을 만난다. 그러나 곧 갈릴레이는 카론이 아직 죽음에 이르지 않은 자신의 이름을 헷갈려 실수를 범했다는 걸 알게 된다. 결국 카론은 갈릴레이가 재판장에서 진실을 외면함으로써 평생 간직하게 된 후회를 털어 버릴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

그리고 도착한 곳이 21세기 대한민국이다. 갈릴레이는 할머니와 반지하에 사는 열두 살 태순이의 몸을 빌려 초등학생으로 생활한다. 며칠 동안 이웃동생 비아와 친하게 지내면서 태순이의 삶과 또래 아이들의 고민을 알게 된다. 태순이와 비아는 할머니 선물을 사기 위해 별자리 점을 봐주는 ‘별자리 또래 상담소’를 개설해 돈을 모으기로 한다. 연애 상담이나 친구 관계 상담처럼 아이들의 생일로 별자리마다의 특성을 파악해 상담해 주는 일명 ‘별또 상담소’는 얼마 지나지 않아 인기를 얻게 된다. 그러던 중 반 아이들한테 따돌림을 당하던 세랑이를 알게 되고 갈릴레이는 어떤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밝혀내기로 하는데……. 과연 이번에는 장태순, 아니 갈릴레이가 후회를 남기지 않을 수 있을까?

진실과 후회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당대 최고의 천문학자이자 물리학자, 그리고 철학자였다. 그만큼 다재다능한 재능과 연구를 통해 자신의 가설을 증명해내는 걸 즐겼다. 그렇게 얻은 지식은 널리 알렸다. 그런 갈릴레이가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을 지지한 일은 우리에게 너무나 유명하다. 이와 함께 피사의 사탑에서 공을 떨어뜨리는 자유 낙하 실험, 그리고 머릿속으로 실제 상황을 그려 결과를 예측하는 사고실험, 별을 관찰할 수 있는 망원경 제작 등의 이야기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일화다. 하지만 갈릴레이의 수많은 업적에도 지동설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일은 평생 그에게 후회로 남았다.

그런 갈릴레이가 진실을 위해 할 말은 하고야 마는 아이로 한번쯤 살아본다면 어떨까? 작가는 이런 색다른 상상력으로 갈릴레이에게 새로운 기회를 준다. 한편 갈릴레이는 할머니의 생일선물을 마련하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한다. 별자리 점을 봐 주고 돈이나 쿠폰을 받아 모은 것이다. 그와 동시에 수제자를 자처한 비아의 도움으로 반 아이들의 잘못된 관계를 하나씩 고쳐 나간다. 그러면서 자신의 생전 업적이 혼자서 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이뤄진 것이라는 걸 깨닫는다. 무엇보다 지유와 지지 패밀리가 세랑이를 따돌리고 거짓말을 일삼는 상황에서 갈릴레이는 과학적인 실험과 이성적인 추론으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한다. 자신이 과거에 진실을 버리고 후회했던 걸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천동설이냐, 지동설이냐 _ 007
갈릴레이와 태순이 _ 031
별또의 탄생 _ 061
두 번째 상담 _ 075
지유와 지지 패밀리 _ 099
방관자 _ 121
함정 _ 143
꼬리를 잡아라 _ 169
위험한 승부수 _ 197
작가의 말 _ 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