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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1(초판본) [양장]

원제 : Братья Карамазов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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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881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1》
대문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 기념 특별 한정판 출간

“견딜 수 없는 극한의 고통과 시련이 있을 때, 도스토옙스키를 읽어라.”
_헤르만 헤세
“세상의 모든 책을 불살라도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은 남겨야 한다.”
_레프 톨스토이

줄거리
표도르 파블로비치 카라마조프는 러시아의 한 소도시에 사는 지주로, 그에게는 네 명의 아들이 있다. 첫 번째 아내와의 사이에 태어난 큰아들 드미트리는 방탕한 군인으로 아버지와 한 여자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며, 둘째 아들 이반과 셋째 아들 알료사는 두 번째 아내에게서 낳은 자식들로 어려서 아버지와 떨어진 채 후견인의 보호를 받으며 자랐다. 천재적 두뇌를 가진 이반은 허무주의적이고 거만한 태도를 가지고 있고, 기독교적 가치관을 가진 알료샤는 수도사적 삶을 추구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을을 떠돌던 미치광이 여인에게서 태어난 사생아 스메르자코프는 겉으로는 온순한 척 행동하지만 내면에는 분노와 증오를 품고 있다. 어느 날, 큰아들 드미트리가 상속 문제를 따지기 위해 아버지를 찾아오고 다른 아들들도 2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카라마조프 가문은 욕망과 증오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는데…….

출판사 서평

신과 종교, 삶과 죽음, 사랑과 욕망 등
인간 내면의 본질적 문제를 파헤친 도스토옙스키 최후의 걸작!
대문호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 기념 특별 한정판!

“세상의 모든 책을 불살라도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은 남겨야 한다.” _톨스토이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도스토옙스키의 마지막 소설이자 그의 사상의 집대성이며 미래에 대한 예언서이다. 세계 문학에 우뚝 솟은 최고의 고전으로서 치밀한 구성과 심오한 사상, 인간 본성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의 표면적 이야기는 카라마조프 가문의 불행하고 비극적인 연대기이다. 하지만 이 범속한 가정사의 이면에는 인간 영혼의 무한한 다양성과 존재론적 의문, 인간 욕망과 도덕률의 충돌, 신과 인간의 관계, 인간 자유의 양면성 등 존재론적이고 철학적인 문제에 대한 작가의 깊은 통찰이 들어 있다. 더스토리에서 출간한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1》은 전체 4부 중에서 1,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면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소설의 백미로 꼽히는 2부 5편의 5번째 대심문관은 신이 도스토옙스키의 손을 빌려 직접 서술한 내용이라고 평가될 만큼 철학과 사상이 집대성된 부분이다.

세계 문학에 우뚝 솟은 고전
오스트리아의 전기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는 ‘도스토옙스키는 문학의 한계를 뛰어넘은 작가들 중에서 가장 위대하다. 이 열정적이고 비정상적인 사람처럼 인간 영혼의 드넓은 신세계를 발견한 사람은 없다’라고 말했다. 잔인한 천재, 영혼의 투시자, 복음의 작가 등 다양한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도스토옙스키의 문학 세계를 한마디로 정의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굳이 표현하자면 문학의 형식을 통한 종교 철학적 인간학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소설의 중심에는 언제나 신과 인간의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그에게 인간은 그 자체로 세계를 구성하는 하나의 소우주이며, 신과 우주 사이의 중개자이자 천상과 지상을 연결하는 합일적 존재이다. 인간은 신에 대한 맹신이 아닌 신에 대한 반역과 투쟁의 과정을 통해 궁극적으로 세계와 화해하고 조화를 모색하는 운명적 존재이다. 이러한 인간의 운명은 자유라는 필연적 고뇌를 동반하며 인간의 자유는 신의 섭리와 인간의 세속적 본성 사이의 실존적 고통의 징표이다. 이렇듯 인간의 운명과 결부된 자유의 문제는 도스토옙스키의 창작과 사상의 핵심 주제이며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 가장 극명하게 잘 드러나 있다.

목차

지은이로부터

제1부

제1편 | 어느 집안의 역사
1. 표도르 파블로비치 카라마조프
2. 맏아들을 내쫓다
3. 재혼과 두 아들
4. 셋째 아들 알료샤
5. 장로들

제2편 | 부적절한 모임
1. 수도원에 도착하다
2. 늙은 어릿광대
3. 믿음이 깊은 시골 아낙네들
4. 믿음이 약한 귀부인
5. 아멘, 아멘!
6. 어떻게 저런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
7. 야심이 강한 신학생
8. 추문

제3편 | 음탕한 사람들
1. 하인 방에서
2. 리자베타 스메르자시차야
3. 뜨거운 마음의 고백, 시의 형식으로
4. 뜨거운 마음의 고백, 일화의 형식으로
5. 뜨거운 마음의 고백, 나락으로 떨어지다
6. 스메르자코프
7. 논쟁
8. 코냑을 마시며
9. 음탕한 사람들
10. 두 여자가 한자리에
11. 또 하나의 짓밟힌 명예

제2부

제4편 | 착란
1. 페라폰트 신부
2. 아버지의 집에서
3. 초등학생들과 함께
4. 호흘라코바 부인의 집에서
5. 객실에서의 파국
6. 오두막에서의 착란
7. 신선한 공기 속에서

제5편 | 찬성과 반대
1. 약혼
2. 기타를 든 스메르자코프
3. 서로를 알게 되는 형제
4. 반역
5. 대심문관
6. 아직은 몹시 막연하지만
7. 현명한 사람과 나누는 이야기는 즐겁다

제6편 | 러시아의 수도사
1. 조시마 장로와 그의 손님들
2. 조시마 장로의 전기에서
3. 조시마 장로의 담화와 설교 중에서

본문중에서

“그럼, 형님은 나를 무척 만나고 싶어 하셨군요.”
“물론이지. 나는 너와 친해지고 싶어. 그리고 나라는 인간을 올바로 알려준 다음 이곳을 떠나고 싶어.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는 것은 이별 직전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해. 지난 석 달 동안 네가 나를 어떤 눈으로 지켜보고 있었는지 나도 잘 안단다. 네 눈 속에는 뭔가 끊임없는 기대가 서려 있었어. 나는 그걸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고 그래서 너를 가까이 할 수 없었던 거야. 그러나 그러는 사이에 나도 너를 존경하게 됐어. 젊은 녀석이 제법 확고하고 건실하구나 하고 생각했지. 알료샤, 나는 지금 웃으며 말하고 있지만 진심이야. 사실 너는 확고하고 의젓한 사람이야. 그렇지 않니? 나는 확고하게 버티는 인간을 좋아해. 비록 그 입장이 어떻든, 그리고 그 사람이 너 같은 애송이라도 말이야. 나중에는 무엇을 기대하는 것 같은 너의 눈도 오히려 좋아졌어. 너도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나를 좋아한다고 느꼈는데, 그렇지 않니? 알료샤?”
“당연히 좋아하죠. 드미트리 형님은 이반 형님이 ‘무덤’이라고 말하지만 나라면 이반 형님을 ‘수수께끼’라고 말하겠어요. 지금도 형님은 나에게 수수께끼 같은 존재지만, 오늘 아침부터 그 수수께끼가 조금은 풀린 것 같네요.”
“대체 그게 무슨 말이냐?”
이반이 웃었다.
“화를 내시진 않겠죠?”
알료샤도 따라 웃었다.
_ 508페이지 〈서로를 알게 되는 형제〉 중에서

“그런데도 죄수는 여전히 가만있는 겁니까? 상대방의 얼굴만 바라볼 뿐 아무 말도 하지 않나요?”
“그야 물론 그럴 수밖에 없잖아. 어떤 경우에든.”
이반은 다시 웃었다.
“그리스도는 옛날에 자기가 말한 것 이외에 덧붙일 권리가 없다고 그 노인이 못 박고 있으니 말이야. 내 생각에는 바로 여기에 로마 가톨릭의 가장 근본적인 특징이 숨어 있다고 할 수 있는 것 같아. ‘너는 이미 모든 것을 교황에게 넘겨주지 않았느냐 말이다. 이제 모든 것이 교황 수중에 있으니, 제발 다시 나타나지 말라고. 적어도 어느 시기가 올 때까지는 방해하지 말아주게’라고 말하는 거야. 그들은 이런 뜻을 입으로만 떠드는 것이 아니라 책으로까지 쓰고 있거든. 적어도 예수회 사람들은 말이야. 나도 예수회 신학자가 쓴 책을 읽은 적이 있어.
‘도대체 너는 네가 방금 떠나온 저세상의 비밀을 우리에게 한 가지만이라도 전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대심문관은 그리스도한테 이렇게 묻고는 곧 자신이 대신 답하는 거야.
‘아니, 그럴 권리는 조금도 없어. 그건 네가 옛날에 한 말에 무엇 하나 덧붙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그렇고, 또한 네가 이 지상에 있을 때 그처럼 강력히 주장했던 자유를 민중에게서 빼앗아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도 그래. 네가 지금 새로이 전하려고 하는 것은 전적으로 민중의 신앙의 자유를 위협하는 것뿐이야. 왜냐하면 그것은 기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지. 그런데 민중의 신앙의 자유야말로 이미 1500년 전 당시부터 너에게 가장 귀중한 것이 아니었느냐. 나는 너희들을 자유롭게 해주기를 원하노라고 입버릇처럼 말한 것은 바로 네가 아니었느냐 말이다. 이제 너는 그들의 자유로운 모습을 보게 된 거야.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으로 노인은 빙긋이 웃으며 이렇게 덧붙였어. 사실 우리는 이 사업을 위해 얼마나 비싼 대가를 치렀는지 모른다고.’
준엄한 눈초리로 상대방을 쏘아보며 노인을 다시 말을 이었어.
‘그러나 우리는 너의 이름으로 마침내 이 사업을 완성했다. 지난 15세기 동안 우리는 이 자유를 위해 온갖 고초를 겪었으나, 이제는 그것을 완성한 거야. 견고하게 완성한 거지. 너는 견고히 완성했다고 해도 믿지를 않겠지? 너는 상냥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화를 낼 가치조차 없다는 표정이구나. 그러나 이것만은 알아두어라. 민중은 지금 어느 때보다도 자기들이 완전한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그들의 자유를 자진해서 우리에게 바쳐준 거야. 겸손하게 우리의 발밑에다가 그것을 다 바쳤다고. 그리고 그걸 완성한 건 바로 우리란 말이다. 네가 원하는 것은 바로 이런 자유가 아니었을 테지!’”
_ 561~562페이지 〈대심문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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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도스토예프스키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8211111

모스크바 출생. 톨스토이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호이다. '넋의 리얼리즘'이라 불리는 독자적인 방법으로 인간의 내면을 추구하여 근대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농노제적(農奴制的) 구질서가 무너지고 자본주의적 제관계(諸關係)가 대신 들어서려는 과도기의 러시아에서 시대의 모순에 고민하면서, 그 고민하는 자신의 모습을 전적으로 작품세계에 투영한 그의 문학세계는 현대성을 두드러지게 지니고 있으며, 20세기의 사상과 문학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그는 빈민구제병원 의사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도시적인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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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한국외대 대학원 노어과(문학박사)를 졸업하고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 초빙연구원으로 있었다. 현재는 한국외대 노어과 강사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러시아문학사' 가 있고 역서로 '초원'(체홉 소설 번역서)과 '신의 입맞춤'(도스토예프스키 소설 번역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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