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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근현대사의 지식인에 대한 통찰이 드러나는 학술서이자 중국 지식인을 둘러싼 세계와 지속되는 관념의 변화를 흥미롭게 펼쳐보인 역사적 에세이

중국 지식인들과 공적 삶에 대한 이 생생한 구술사는 오늘날 중국을 이해하게 하는 지침을 제공한다. 티모시 치크는 1895년 청일전쟁의 패배로부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래 “번영하는 중국”에 이르기까지 오랜 20세기 동안의 지식인들을 이해하는 지도와 방법을 제공한다. 치크는 중국사의 이 전환하는 세기에 걸쳐 변화하는 지적 생활의 지형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특정 인물, 사상, 논쟁을 제공한다. 지도는 다른 시대, 다른 사회적 세계 그리고 핵심 개념들을 추적할 수 있도록 좌표를 제공한다. 역사적 방법은 여섯 시기 동안 세기를 가로지르는 개인 사상가들, 제도, 사상을 이해하기 위한 맥락과 공동체들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그들은 모두 현대 중국의 공적 생활과 지식인들의 기억할만한 관념과 논쟁, 주인공과 장면을 제공한다.
근현대 중국 지식인의 역사는 사려 깊고 헌신적이며 야심에 차 있고 설득력이 있으며 불평불만이 많고 주눅이 든, 지극히 인간적인 지식인이 그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 공익에 봉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는 노력에 대해 설득력 있는 전망을 제공한다. 우리는 세상과 문제들이 서로 다른 시간과 서로 다른 이데올로기적 순간에 얼마나 다르게 보이는지를 강조해 왔다. 그리고 우리는 중국의 지식인이 기능하는 서로 다른 사회적 세계를 염두에 두려고 했는데, 간단하게 세 개(대도시, 지방(성省), 향촌 지역)로 시작해 끝에 가서는 정부 봉사, 학계, 상업 세계, 협회, 외국어를 사용하는 세계, 그리고 반대자의 세계인 6개 세계로 확장하였다. 우리는 내내 공적 생활에서 몇 가지 핵심적 관념-즉 인민, 중국(인)의 의미, 그리고 민주주의-의 지속성과 변화를 추적해왔다. 각각의 이데올로기적 순간에 우리는 어떻게 이 중국 정치 생활의 세 가지 핵심적인 관념이 지속되면서도 시대마다 상당히 다른 의미를 포함하게 되었는지를 살펴보았다. 결국 중국 사상가와 작가들이 그들의 기술, 사회적 자본 및 삶의 기회를 중국에 봉사-물론 각자가 옳다고 믿는 대로-하는 인내와 헌신에 감명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한 세기가 넘은 대학살은 끔찍했지만 그 회복력은 인상적이었다. 그들의 공헌은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미래에 대한 큰 약속을 담고 있다.

한국 독자들에게(한국어판 서문) 13
서문 15
감사의 말 25
중국 지도 28

서론 공익을 위하여 31
긴 20세기의 탄생 32
지도: 이데올로기적 순간, 사회적 세계, 그리고 지속되는 관념 36
관점: 이야기하는 방법 50
인식: 중국의 학문과 영어권 학문 56

1. 개혁: 중국을 세계에 조응시키다(1895-1915) 71
이데올로기적 순간: 개혁 75
인쇄 자본주의: 중국의 새로운 공공 영역 79
그 시대의 도전 85
량치차오梁啓超의 “인민”: 신민新民을 교육하다 89
장빙린章炳麟 “중국인”의 정체성을 발견하다 98
지방省 민주주의의 발견: 헌법과 상회 102
1905년경 지속되는 관념 117
1910년대의 중국 121

2. 혁명: 신중국으로 각성시키다(1915-1935) 127
이데올로기적 순간: 혁명 130
중국을 각성시키다 133
딩원장丁文江과 중국의 과학 혁명 140
과학과 정치: 후스胡適의 자유주의 혁명 146
딩링丁玲: 국가적 현장에서의 여성혁명 150
중국의 ‘다른’ 지식인: 지역, 일상, 농촌, 그리고 평범함 157
량수밍梁漱溟의 도덕 혁명 163
1920년대의 지속되는 관념 174
1930년대의 중국 179

3. 회생: 중국을 조직하다(1936-1956) 185
이데올로기적 순간: 중국을 건설하다 189
중국의 선전 국가 201
국가 봉사의 위험: 후스胡適, 천부레이陳布雷, 우한吳? 210
지식인 간부: 덩퉈鄧拓와 왕스웨이王實味 219
서구교육을 받은 학자와 애국적인 귀환자: 저우이량周一良과 첸쉐썬錢學森 232
1940년대의 지속되는 관념 243
1950년대의 중국 247

4. 되돌아온 혁명: 국가건설의 주역들을 타도하다(1957-1976) 251
이데올로기적 순간: 사회주의를 작동시키다 254
영혼을 변화시키는 혁명 257
중국 자유주의의 마지막 호흡: 뤄룽지羅隆基 263
동원되는 좌파: 장춘차오張春橋와 야오원위안姚文元 267
생존과 상실의 기록: 양장楊絳과 웨다이윈樂黛雲 286
홍위병 사이에서의 웅성거림: 리이저李一哲와 청년의 비판 299
농촌과 지역 지식인 311
지속되는 관념, 1965 318
1970년대의 중국 321

5. 부활한 개혁: 혁명의 과오를 교정하다(1976-1995) 325
이데올로기적 순간: 혁명을 교정하다 330
당의 회복에서 시장 사회주의로 332
류빈옌劉賓雁과 왕뤄수이王若水: 선전과 이론을 개혁하기 336
팡리즈方勵之의 과학과 민주주의 그리고 리쩌허우李澤厚의 정통에 대한 학문적 공격 343
학생들: 문화열文化熱에서 1989년 톈안먼天安門까지 356
1989년의 톈안먼天安門과 그 이후: 희망, 탄압, 그리고 개혁으로의 회귀 363
톈안먼 사건 이후 기성 지식인 369
지속되는 관념, 1985 380
1990년대의 중국 383

6. 회생: 중국몽을 실현하다(1996-2015) 387
이데올로기적 순간: 중국몽과 번영의 위험성 391
성세중국盛世中國에 대한 도전 395
중국의 지시된 공공 영역과 소셜 미디어 혁명 401
중국 지식인의 다양한 세계 411
기성 지식인들: 추이즈위안崔之元 그리고 신좌파 충칭重慶 모델 420
학계와 공공 지식인: 쉬지린許紀霖과 자유주의자들 427
시민 사회로부터의 목소리: 찬쿤충陳冠中, 신유가新儒家, 그리고 반대자 442
지속되는 관념, 2005 457
2010년대의 중국 460

결론 지식인, 중국, 그리고 세계 467
지식인과 중국 468
중국과 세계 478

인명록(본문에 수록된 지식인들) 484
더 읽을 것들 491
참고문헌목록 493
색인 523
역자의 말 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