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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돌아오지 않는다 : 후루타 덴 장편소설[양장]

원제 : 彼女はもどらな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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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국내 최초로 후루타 덴의 『거짓의 봄』을 출간해 큰 호응을 얻었던 블루홀식스가 이번에는 『그녀는 돌아오지 않는다』를 출간한다. 그간 블루홀식스는 『안녕, 드뷔시』, 『잘 자요, 라흐마니노프』, 『언제까지나 쇼팽』, 『어디선가 베토벤』, 『안녕, 드뷔시 전주곡』(미사키 요스케 시리즈)를 비롯해 『히포크라테스 선서』, 『히포크라테스 우울』(우라와 의대 법의학 교실 시리즈), 『테미스의 검』, 『네메시스의 사자』(와타세 경부 시리즈),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 『시즈카 할머니와 휠체어 탐정』, 『시즈카 할머니와 은령 탐정사』(시즈카 할머니 시리즈)를 출간해 왔으며, 오승호(고 가쓰히로)의 『도덕의 시간』, 『스완』, 『하얀 충동』을 출간했다. 그 외에도 츠지무라 미즈키, 이시모치 아사미, 우사미 마코토, 미키 아키코의 작품 등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일본 미스터리를 소개해 왔으며 그 외에도 저우둥, 레이미 등 중화권 작가의 작품도 선보인 바 있다. 앞으로도 독자들에게 각종 재미를 선사하는 여러 색깔의 미스터리를 선보일 것이다.
『그녀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SNS 등 각종 인터넷 매체의 익명성 속에서 피어오르는 악의의 교차점을 특유의 날카로운 필력으로 그려낸 수작이다. 익명의 세계로 숨어든 사람들은 어떻게 파멸로 치달아 가는지, 충격적인 내막과 놀라운 반전이 펼쳐진다.

출판사 서평

익명의 악의가 교차하는 순간, 온 세상이 순식간에 뒤집힌다!

『그녀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2015년 『여왕은 돌아오지 않는다』로 제13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후루타 덴의 두 번째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16년 『익명 교차』라는 단행본으로 첫 출간돼 큰 주목을 받았고 이후 반응에 힘입어 전체적인 수정을 거쳐 『그녀는 돌아오지 않는다』라는 제목으로 문고본으로 출간되었다. SNS에 익숙한 젊은 세대 작가가 현실감 넘치게 인터넷 세계를 묘사함으로써 리얼리티와 긴장감을 한층 북돋는다. 작품은 인터넷 세계의 익명성에서 오는 사회 문제, 등장인물의 치밀한 심리 묘사와 갈등, 충격적인 사건과 반전까지 미스터리 소설이 갖춰야 할 요소를 전부 갖춘 완성도 높은 미스터리라고 볼 수 있다.
잡지 편집자인 카에데는 딸의 옷을 직접 제작해서 올리는 ‘딸바보 아빠’의 인기 블로그에 비판 댓글을 남긴다. 그런데 그 후부터 과거 일기장이 익명 게시판에 공개되는 등 음습한 스토커 피해를 당한다. 한편 식물인간이 된 아내를 떠안은 채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공무원 다나시마는 자신의 블로그에 집요하게 찾아오는 어느 여자를 파멸에 몰아넣기로 결심한다. 각자의 마음에 깃든 어둠은 어느새 돌이킬 수 없는 거대한 사건을 불러일으키고 만다. 각자의 사연과 애증이 한데 얽혀 증폭되는 과정에 독자들은 넋을 잃게 될 것이다.
현지 독자들도 『그녀는 돌아오지 않는다』를 향해 절찬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훌륭하면서도 무서운 작품. 지금의 시대를 상징하는 듯한 공포가 작품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익명의 세계에서 파멸로 향해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다 읽은 후에도 떠올릴 때마다 계속 소름이 돋는 무시무시한 미스터리였다.” - Shoko(독서미터 독자) “한마디로 무섭고, 대단하고, 끔찍했다. 현실보다 가상공간에서의 얕은 교류가 대세가 되어 가는 지금, 언제 나도 이렇게 궁지에 몰릴지 알 수 없는 일이다. SNS와 인터넷은 언제든 악용될 수 있으니 두려울 따름이다.” - 리차(독서미터 독자) 이러한 흥미로운 작품을 국내 독자들도 한껏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비단옷 소맷자락을 붙잡고 우는 아이를,
엄마 없이 두고 오지 마라.

『그녀는 돌아오지 않는다』의 작가 후루타 덴은 80년대생 젊은 여성 작가 두 명이 모여 만든 콤비 작가 유닛이다. 하기노 에이가 작품의 전체적인 설정과 플롯을 짜고 아유카와 소가 집필한다. 이 둘이 한 팀이 되어 후루타 덴이라는 공동 필명을 지었다. 와세다 대학 문학부 동기인 이들은 함께 살면서 치열하게 집필 활동에 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루타 덴은 2009년부터 소녀 취향의 장르 소설을 꾸준히 집필하며 실력을 쌓다가 2014년 후루타 덴이라는 필명으로 선보인 『여왕은 돌아오지 않는다』로 제13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날린다. 그 외에도 『제비꽃 저택의 죄인』 등을 출간하며 활동하다가 『거짓의 봄』으로 2018년 제71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단편 부문)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21년 현재 『거짓의 봄』 후속작이자 ‘가노 라이타 시리즈’의 첫 장편인 『아침과 저녁의 범죄』까지 출간하며 가장 기대되는 젊은 미스터리 소설 작가로서 확실히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서평가 다카이 아사요는 『그녀는 돌아오지 않는다』를 읽고 “이야기를 차곡차곡 구축해 가는 능력과 필력에 압도당했다”라고 절찬했다. 라이트 노벨이 아닌 미스터리 작가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고서 발표한 두 번째 작품인데도 이토록 완성도 높은 작품을 내놓을 수 있었던 것은 콤비의 협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일 것이다. 또 이번 작품에는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익숙한 여러 사회 현상과 문제점을 잘 담아냈을 뿐만 아니라 복선 회수와 반전, 놀라운 결말 등 미스터리 독자들이 기대할 만한 모든 요소가 잘 들어 있다.
그렇다면 이 콤비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한 인터뷰에 따르면 아유카와는 어릴 때부터 책을 읽거나 문장을 쓰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대학 시절에는 혼자 글을 썼는데, ‘소설을 쓰는 것 말고 하고 싶은 것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자신의 작품은 전혀 재미가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한다. 대학을 졸업할 무렵, 자신이 쓴 소설을 하기노에게 읽어 달라고 했는데 하기노가 적절한 조언을 해 줘서 ‘이 사람을 따라가자’라고 마음먹었다고 한다. 또한 라이트 노벨을 5년 남짓 해오면서 계속 작품을 쓰는 것이 어려운 세계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한다. 어쨌든 한 번에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재밌는 작품을 쓰고 싶다고 하니 향후 행보가 기대되는 바이다.

목차

1부 점화
2부 붕괴
3부 진실
옮긴이의 말

본문중에서

첫 문장
“제가 아야노 카에데 씨를 죽였습니다.” p7
“역시 애가 없는 사람은 모른다니까요.”
마지막 말이 고막을 푹 찌르고 전화가 끊겼다. 카에데는 의식적으로 온몸에서 힘을 빼고 수화기를 떨어뜨리듯 툭 내려놨다. p10

1년의 교제를 거쳐 카에데가 스물아홉, 사토루가 서른한 살 때 서로 반지를 교환했다. 식을 올리지 않고 번잡한 집안 간 교류에서도 해방된 심플한 둘만의 삶. 두 사람 모두 아이를 원하지 않아 대신 동물을 키우기로 했다. 그렇게 찾아간 펫숍에서 카에데는 폼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 p29

카에데는 ‘소라파파’가 좋은 아버지라는 의견에 동의할 수 없었다. 모든 게 딸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그저 자신의 과시욕을 채우고 있는 게 아닐까. 혹은 딸의 의사를 무시한 일방적인 애정일 수도 있다. 그러나 당사자는 물론 수많은 블로그 독자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아마 딸조차도. p44

-당신이 지금 하는 건 부모의 자기만족에 불과해요.
-딸의 의사도 제대로 확인하고 있나요?
-아동 심리와 학대에 관한 사이트를 알려 드릴 테니 참고하세요 p57

-베란다에 나가 봐.
사고가 일어난 날 아침에 미유키는 그렇게 중얼거렸다.
잠들어 있는 미유키를 보고 있으면 다나시마는 그 말이 미유키가 자신에게 마지막으로 던진 수수께끼처럼 느껴졌다. 수수께끼를 풀어야 눈을 뜨는 거라면 절망적이다. 힌트가 될 것이라고는 둘만의 추억뿐인데 그조차 점점 흐려지고 있다. p118

화면에 표시된 것은 과거 일기장이다. ‘어느 불완전한 죽음’. 제목만 보고도 누가 정수리에 주먹을 내리꽂은 것처럼 머리가 욱신거린다. 이런 글을 회사에서 대충이나마 읽었다는 사실을 믿기 힘들다. 카에데는 6년 만에 관리자 페이지에 들어가 ‘일괄 삭제’ 버튼을 눌렀다. p146

-이제는 내가 옆에서 함께 짐을 짊어질 거고, 가끔은 당신이 버리지 못한 짐을 대신 버려 줄게. p253

-당신은 당신이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해?
사토루의 말에 매달린다. 현명하고 강한 카에데. 사토루가 아는 나.
나는 더 이상 그때 그 아이가 아니다. 난 돌아가지 않는다. 두 번 다시. 그때로는.
집에 가려고 다시 몸을 일으켰다. p274

정적 속에서 원하던 것들의 수를 센다.
그 숫자만큼 나이프를 휘둘렀다.
비밀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삶.
절대적인 내 편.
불순물 없는 애정.
상처 주지 않을 사람.
상처받지 않는 나.
현명하고 강한 카에데.
역시 손에 넣을 수 없었다.
나는 불가능하다. p328

“당신이 알아보지 못해서 정말 다행이야. 마그리트의 ‘연인들’처럼 난 당신 옆에서는 늘 안심할 수 있었거든. 그리고 당신 이야기를 듣고 비로소 그 이유를 알게 됐어. 당신은 내가 아니라 당신 자신을 보고 있었던 거야. 나 역시 마찬가지고. 우리는 지금껏 서로를 거울삼아 우리 자신만을 봐 왔어.” p341

카에데는 자신의 몸속에 괴물이 숨어 산다고 과거 일 기장에 적었다. 그러나 괴물은 우리 모두의 몸속에 있다. 경계선은 고작 살갗 한 장이다. p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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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후루타 덴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저자 후루타 덴은 집필 담당 아유카와 소(鮎川颯)와 플롯 담당 하기노 에이(萩野瑛)로 구성된 콤비 작가 유닛이다. 2009년부터 주로 소녀 취향 소설 작가로 활약하다가 20세기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거장 ‘엘러리 퀸’처럼 ‘후루타 덴’이라는 공동 필명으로 쓴 미스터리 소설 『여왕은 돌아오지 않는다』로 2014년 제13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을 수상하며 미스터리 작가로 본격 데뷔했다. 두 사람은 와세다 대학 문학부 동기로 졸업 후 도쿄에서 함께 생활하며 작가로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거짓의 봄』은 허를 찌르는 전개와 반전으로 2018년 제71회 일본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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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 장학생으로 유학, 학업을 마친 뒤에도 일본에서 게임 기획자, 기자 등으로 활동했다. 귀국 후에는 여러 분야의 재미있는 작품을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아오사키 유고의 《체육관의 살인》 시리즈를 비롯해 우타노 쇼고의 《D의 살인사건, 실로 무서운 것은》, 아키요시 리카코의 《성모》, 미쓰다 신조의 《붉은 눈》, 시즈쿠이 슈스케의 《범인에게 고한다》, 《염원》, 오츠이치의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 이노우에 마기의 《그 가능성은 이미 떠올렸다》, 나카야마 시치리의 《히포크라테스 선서》, 《테미스의 검》, 《악덕의 윤무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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