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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말대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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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거꾸로 말’
드디어 세상을 발칵 뒤집을 새로운 말이 탄생했다!
경청과 소통을 주제로 한 이야기!

어린이들이 소통하는 것을 보면 말하기와 듣기를 번갈아가며 문제없이 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사람의 말은 듣지 않고 자기 주장에만 목소리를 높이거나 성급하게 남의 말을 자르고 끼어드는 어린이도 있습니다. 가정에서도 숙제해라, 공부해라, 방 정리해라 등 아이의 말은 제대로 듣지 않고 명령만 하는 부모님이 대부분일 거예요. 〈거꾸로 말대꾸〉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는 듣지 않고 자기 말만 많이 하는 주인공 유준이의 이야기를 통해서 친구 사이, 부모님과의 사이에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게 합니다.

[줄거리]
주인공 유준이는 다른 사람의 말을 자르고 톡톡 끼어들며, 말대꾸와 잔소리를 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도 마찬가지예요. 집에서는 유준이 엄마도 유준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보다는 일방적으로 명령하듯 말합니다. 유준이와 엄마 중에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는 잘 모르지만, 이렇게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서로에게 불만이 쌓여갑니다.
어느 날, 유준이는 엄마의 성화에 억지로 글쓰기 연습을 하다가 집에서 몰래 빠져나와요. 학교 운동장으로 간 유준이는 친구들과 축구를 하면서 또 잔소리를 해댑니다. 아이들이 유준이를 피해서 집으로 돌아가자, 축구하느라 목이 마른 유준이는 음료수를 사 먹으려고 자판기에 돈을 넣습니다. 그런데 자판기에서 음료수가 나오지 않자 자판기에 발길질까지 합니다. 잠시 후 자판기에서 음료수가 나오는데 이상하게도 캔에 이름이 거꾸로 인쇄되어 있어요. 하지만 유준이는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음료수를 단숨에 마십니다. 그런데...

“네같 것 살 야제이.”

갈증이 풀린 유준이 입에서 느닷없이 말이 거꾸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전혀 말을 똑바로 할 수 없게 된 유준이. 처음에는 엄마가 걱정할까 봐 아예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결국 유준이는 거꾸로 말을 내뱉어요. 엄마는 유준이가 장난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고서 충격을 받습니다. 엄마는 유준이를 데리고 병원으로 갑니다. 유준이는 거꾸로 말을 고치고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또 거꾸로 말을 하는 유준이의 학교생활은 어떨까요?

출판사 서평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
평소 말대꾸가 많은 유준이는 말이 거꾸로 나오기 시작하자, 엄마가 놀랄 것 같아서 입을 다뭅니다. 엄마는 그런 유준이가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잔소리를 중단합니다. 시간이 조금 흐른 뒤에 드디어 유준이가 거꾸로 말을 하기 시작하자, 처음에 놀라던 엄마는 유준이의 말을 알아들으려고 한 글자 한 글자 적습니다. 유준이는 엄마가 자기 말에 귀를 기울여 주자 기분이 참 좋습니다. 경청하면 다른 사람의 말에 담긴 뜻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 수 있고 더불어 기분까지 좋게 할 수 있다는 걸 유준이도 알게 되었을 거예요.

재미있는 놀이가 될 수 있는 거꾸로 말하기
학교에 간 유준이가 거꾸로 말을 하기 시작하자, 아이들도 거꾸로 말을 배우려고 합니다. 독자 어린이들도 거꾸로 말을 해 보면서 기억력을 키우고 더불어 여러 가지 말놀이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토마토’, ‘기러기’, ‘오디오’처럼 거꾸로 말을 해도 똑같은 단어나 ‘다시 합창 합시다’, ‘여보 안경 안 보여’, ‘다 좋은 것은 좋다’처럼 똑같은 문장 찾기 놀이입니다.

목차

잔소리 vs 말대꾸│7
고장 난 자판기│18
말도 안 되는 초능력│27
엄마가 달라졌어│32
고칠 수 있을까요?│38
새로운 말, ‘거꾸로 말’의 탄생!│44
‘거꾸로 말’로 학교가 들썩들썩│54
교장 선생님 대신 내가?│60
거꾸로 유튜브 스타!│65
거꾸로 신고 전화│76
거꾸로 메아리│87
거꾸로 친구들│94
거꾸로 잔소리│101

본문중에서

자판기가 내 돈만 먹은 거다. 나는 버튼을 신경질적으로 계속 눌렀다.
“내 돈 내 놓으라고! 내 돈!”
자판기를 발로 뻥뻥 찼다. 쾅쾅 소리가 너무 커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다행히 지나가는 사람은 없었다.
나는 다시 발로 찼다. 발이 아릴 정도로 찼더니 자판기에서 소리가 났다. 캔 음료가 아래로 뚝 떨어졌다.
“아싸! 나왔다! 때려야 말을 듣는 자판기군.”
나는 음료를 꺼내서 따려고 하다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탄산톡톡’이라는 글자가 뒤집어져 있었다. 음료 공장에서 스티커를 잘못 붙였나 보다.
“뭐야? 찝찝하게.”
똑딱! 경쾌하게 캔이 열리는 소리에 찝찝한 기분이 사라졌다. 얼마나 목이 탔는지 톡톡 쏘는 탄산을 꿀꺽꿀꺽 삼켰다. 목이 따끔할 때쯤 음료를 입에서 뗐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 트림이 시원하게 나왔다.
“네같 것 살 야제이.”
남은 음료를 마저 마셨다. 다 마신 캔을 발로 꾹 누른 다음에 뻥 찼다. 쨍그랑 소리를 내면서 캔이 멀리 날아갔다.
“다니입인골 수선 준유이 표대가국 구축.”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무언가 싶어서 귓속에 손가락을 넣고 돌돌 돌렸다.
“지리소 슨무”
헉! 나도 모르게 입을 막았다. 내 귀가 이상한 게 아니라 내 입이 이상한 말을 내뱉고 있었다.
〈본문 22~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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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

저자 류미정은 어린이 책 작가 교실에서 동화를 접하고 2015년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을 통해 등단하였다. 현재는 마석에서 음악미술학원을 운영하며 꾸준하게 동화를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행운을 부르는 연습장〉 〈매직 슬러시〉 〈벼락 맞은 리코더〉 가 있다.

생년월일 -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습니다. 선생님의 그림에는 친근하고 재미있는 캐릭터가 많이 등장합니다. 그림책 눈다래끼 팔아요 개와 고양이, 동화책 처음가진열쇠, 여우비, 어미개 등에 그림을 그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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