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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인생 시선집(코코도르 디퓨저 기프트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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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나태주
  • 출판사 : &(앤드)
  • 발행 : 2021년 09월 10일
  • 쪽수 : 836
  • 제품구성 : 총 3권
  • ISBN : 9791166831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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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풀꽃 시인 나태주의
인생 시선집 세트

한때 병마와 싸우며 죽음의 문턱에 이르기도 했던 시인 나태주.
그가 극한 상황 속에서 자신을 일으킨 시,
삶을 위로하고 다시 살아갈 힘을 주었던 인생 시들을 담았다.

“나를 살린 시들이 이제 너를 지켜주기를”
시인 나태주가 뽑은 국내 명시 114편의 눈부신 위로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

“바람이 계절을 바꾸듯 곧 좋은 날이 온다”
시인 나태주가 뽑은 해외 명시 120편의 찬란한 축복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

=======================================

“꽃 피워봐. 지금은 네가 꽃 필 차례!”
시인 나태주가 뽑은 인생시 125편의 진심 어린 응원

『시가 인생을 가르쳐 준다』

=======================================

목차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1
너무 힘들어하지 마라. 내가 네 옆에 있다

사평역에서 | 곽재구
너에게 묻는다 | 안도현
저 거리의 암자 | 신달자
장미와 가시 | 김승희
감처럼 | 권달웅
갈등 | 김광림
꽃씨 | 최계락
비망록 | 문정희
산이 날 에워싸고 | 박목월
아버지의 등을 밀며 | 손택수
차부에서 | 이시영
내 마음의 지도 | 이병률
국수가 먹고 싶다 | 이상국
목계장터 | 신경림
별을 보며 | 이성선
파랑새 | 한하운
해바라기의 비명碑銘 | 함형수
우리가 물이 되어 | 강은교
구부러진 길 | 이준관
마흔 살 되는 해는 | 천양희
목숨 | 신동집
담쟁이 | 도종환
대추 한 알 | 장석주

2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

편지 | 김남조
물망초 | 김춘수
대숲 아래서 | 나태주
한 잎의 여자 | 오규원
내 소녀 | 오일도
석류 | 이가림
내 마음을 아실 이 | 김영랑
연서 | 프란체스카 도너 리
사랑 | 김수영
작은 짐승 | 신석정
동백꽃 | 이수복
민들레의 영토 | 이해인
우울한 샹송 | 이수익
낙화 | 이형기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 | 최승자
봄길 | 정호승
선운사에서 | 최영미
봄, 무량사 | 김경미
보내놓고 | 황금찬
초혼招魂 | 김소월
세월이 가면 | 박인환

3
인생의 한낮이 지나갈 때

방문객 | 정현종
9월도 저녁이면 | 강연호
도봉道峰 | 박두진
감 | 허영자
바람 부는 날 | 박성룡
남으로 창을 내겠소 | 김상용
빈집 | 박형준
그냥 | 문삼석
산에 언덕에 | 신동엽
봄 | 이성부
봄은 고양이로다 | 이장희
한낮에 | 이철균
달, 포도, 잎사귀 | 장만영
시월에 | 문태준
의자 | 이정록
항아리 | 임강빈
먼 길 | 윤석중
해마다 봄이 되면 | 조병화
꽃씨와 도둑 | 피천득
시월 | 황동규
나룻배와 행인 | 한용운
떠나가는 배 | 박용철
울음이 타는 가을강 | 박재삼

4
눈물겹지만 세상은 아름답다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 정채봉
아비 | 오봉옥
30년 전 | 서정춘
아버지의 마음 | 김현승
길 | 김기림
엄마 걱정 | 기형도
소주병 | 공광규
길 | 정희성
어린것 | 나희덕
소녀상少女像 | 송영택
어머니의 그륵 | 정일근
어머니 | 오세영
밤하늘 | 차창룡
가을의 노래 | 박용래
성선설 | 함민복
귀천歸天 | 천상병
파초우芭蕉雨 | 조지훈
청솔 푸른 그늘에 앉아 | 이제하
비옷을 빌어 입고 | 김종삼
설야雪夜 | 김광균
송년 | 김규동
백설부白雪賦 | 김동명
고고孤高 | 김종길
밤하늘에 쓴다 | 유안진

5
오늘이 너의 강물이다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
적막한 바닷가 | 송수권
그 겨울의 시 | 박노해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백석
그리움 | 이용악
국화 옆에서 | 서정주
별 헤는 밤 | 윤동주
시월의 소녀 | 전봉건
청포도 | 이육사
따뜻한 봄날 | 김형영
강물이 될 때까지 | 신대철
딸을 위한 시 | 마종하
섬집 아기 | 한인현
옛이야기 구절 | 정지용
주막에서 | 김용호
별 | 이병기
그 사람을 가졌는가 | 함석헌
저녁에 | 김광섭
우화의 강 | 마종기
행복 | 유치환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김용택
꽃자리 | 구상
강 | 구광본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

1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내가 만약 | 에밀리 디킨슨
약해지지 마 | 시바타 도요
어머니께 | 헤르만 헤세
높은 산속의 저녁 | 헤르만 헤세
나의 형 미겔에게 | 세사르 바예호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
내 인생은 장전된 총 | 에밀리 디킨슨
여관 | 빌헬름 뮐러
봄의 말 | 헤르만 헤세
유월이 오면 | 로버트 시모어 브리지스
젊은 시인에게 주는 충고 | 라이너 마리아 릴케
두 번은 없다 | 비스와바 심보르스카
집 |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행복 | 헤르만 헤세
옛 샘 | 한스 카로사
마지막 기도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이니스프리의 호수 섬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연꽃 피는 날이면 |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2
살아남은 자의 슬픔

누가 바람을 보았는가 | 크리스티나 로제티
시집 「풀잎」의 서문 | 월트 휘트먼
풀잎 | 월트 휘트먼
아이를 얕보지 마세요 | 로버트 베이든 파월
청춘 | 사무엘 울만
바닷가에서 |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원무 | 폴 포르
서정시를 쓰기 힘든 시대 | 베르톨트 브레히트
고향 | 요한 크리스티안 프리드리히 횔덜린
아내를 위하여 | 이시카와 다쿠보쿠
네 가지 물음 | 크리스티나 로제티
살아남은 자의 슬픔 | 베르톨트 브레히트
너는 울었다 |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나무 | 조이스 킬머
씨 뿌리는 계절, 저녁때 | 빅토르 마리 위고
결혼생활 | 칼릴 지브란
편도나무에게 | 니코스 카잔차키스
정원사 |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가을 | 라이너 마리아 릴케
내가 죽거든 | 크리스티나 로제티

3
사랑하기 위해 상처받는 것이기에

우연 | 쉬즈모
상처 | 조르주 상드
청명한 공기 | 폴 엘뤼아르
통행금지 | 폴 엘뤼아르
핑크 | 아우구스트 슈트람
어느 날 바닷가 모래밭에 | 에드먼드 스펜서
첫 아침 | 빌헬름 뮐러
슬픈 노래 | 프랑시스 잠
미뇽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매기의 추억 | 조지 존슨
눈 | 레미 드 구르몽
하이쿠 | 탄 타이키
소네트·18 | 윌리엄 셰익스피어
내 사랑은 | 존스 베리
리리이에게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첫사랑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애너벨 리 | 에드거 앨런 포
선물 | 기욤 아폴리네르
새봄 | 하인리히 하이네
사랑의 노래 | 요한 크리스토프 프리드리히 폰 실러
봄 같지 않은 봄 | 동방규
선물 | 사라 티즈테일
술 노래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봄날의 꿈 | 설도

4
서러워 마라, 머지않아 때가 온다

해 질 녘 | 다니카와 ??타로
하이쿠 | 고바야시 잇사
하이쿠 | 마쓰오 바쇼
안서로 가는 원이를 전송하며 | 왕유
밤 바느질 | 이백
옛날을 생각함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봄날의 슬픔 | 두보
인생의 비극은 | 무명 시인
1936년 10월, 파리 | 세사르 바예호
해 질 무렵 | 아우구스트 슈트람
잘 있거라, 벗이여 | 세르게이 알렉산드로비치 예세닌
친구 보내고 | 왕유
거리에 비 내리듯 | 폴 베를렌
캄캄한 깊은 잠이 | 폴 베를렌
섬들 | 블레즈 상드라르
영혼에 관한 몇 마디 | 비스와바 심보르스카
봄밤의 잠 | 맹호연
설야 | 유장경
커브 | 폴 엘뤼아르
산에서 | 요제프 폰 아이헨도르프
봄날이 까닭 없이 슬펐어요 | 이상은
그런 길은 없다 | 메기 베드로시안
방랑길에 | 헤르만 헤세
뤽상부르 공원에서 | 기어 샤를 크로스

5
희망에는 날개가 있다

숲에게 | 다니카와 ??타로
시 | 제임스 매쉬
상승 |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취하라 |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무지개 | 윌리엄 워즈워스
님께서 노래하라 그러시면 |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가을날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수선화 | 윌리엄 워즈워스
때는 봄 | 로버트 브라우닝
유월에 | 작자 미상
저녁 별 | 사포오
누가 나무를 제일 사랑하지? | 앨리스 메이 더글러스
삼월 | 에밀리 디킨슨
국화꽃을 따다가 | 도연명
하이쿠 | 요사 부손
나의 방랑생활 | 장 니콜라 아르튀르 랭보
상쾌한 여행 | 요제프 폰 아이헨도르프
들을 지나서 | 헤르만 헤세
나그네 밤 노래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너는 한 송이 꽃과 같이 | 하인리히 하이네
흰 구름 | 헤르만 헤세
여행으로의 초대 |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참나무 | 앨프리드 테니슨
감각 | 장 니콜라 아르튀르 랭보
맑은 밤의 시 | 소강절
아침 릴레이 | 다니카와 ??타로
서풍의 노래 | 퍼시 비시 셸리
희망에는 날개가 있다 | 에밀리 디킨슨
산 너머 저쪽 | 카를 부세
살아보아야겠다 | 폴 발레리
골짜기 | 이반 골
밤 |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용기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금은 좋은 때 | 에밀 베르하렌

『시가 인생을 가르쳐 준다』

1
그래, 아름다운 것은 짧은 법!

질투는 나의 힘 | 기형도
여름밤 | 이준관
미완성을 위한 연가 | 김승희
사랑법 | 강은교
서시 | 윤동주
연 | 김대현
꽃 | 김춘수
다시 | 박노해
푸른 밤 | 나희덕
제주바다 1 | 문충성
아내를 위한 자장가 | 박두진
보리누름 때 | 박목월
구절초 | 박용래
목마와 숙녀 | 박인환
산노을 | 유경환
선물 받은 날 | 유안진
그리움 | 유치환
쉽게 쓰여진 시 | 윤동주?
나막신 | 이병철
꽃나무 | 이상
마타리꽃 | 이성선
오랑캐꽃 | 이용악
정동 골목 | 장만영
능금나무에서 | 전봉건
그대 | 정두리
낙화 | 조지훈
보리피리 | 한하운

2
살아가며 꼭 한 번은 만나고 싶은 사람

너를 위하여 | 김남조
바람의 말 | 마종기
가재미 | 문태준
은수저 | 김광균
엄마 | 나기철
옛 마을을 지나며 | 김남주
담장을 허물다 | 공광규
사람들은 왜 모를까 | 김용택
가을의 기도 | 김현승
성북동 비둘기 | 김광섭
이름 없는 여인이 되어 | 노천명
우체국을 지나며 | 문무학
뻐꾹새 | 박목월
어머니 | 손기섭
등꽃 아래서 | 송수권
갈대 | 신경림
너에게 | 신동엽
아직은 촛불을 켤 때가 아닙니다 | 신석정
구월은 | 유재영
네가 올 때까지 | 이건청
심상(心想) | 황금찬
비 | 이병기
광야 | 이육사
벼 | 이성부
눈물 | 김현승
쓸쓸한 시절 | 이장희
감나무 | 이재무
유리창 | 정지용
모래내 종점 | 천양희
부부 | 함민복
알 수 없어요 | 한용운

3
그립고 아름답고 슬픈 눈이 온다

눈이 온다 | 신경림
옛날의 그 집 | 박경리
병(病)에게 | 조지훈
늦게 온 소포 | 고두현
망우리 길 | 권달웅
병상록 | 김관식
설야수雪夜愁 | 구자운
눈이 내리느니 | 김동환
깨끗이와 아내의 죽음 | 김광섭
풀 | 김수영
민간인(民間人) | 김종삼
강우(降雨) | 김춘수
겨울방학 | 이은봉
안녕, 안녕 | 박남수
결빙의 아버지 | 이수익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南新義州 柳洞 朴時逢方) | 백석
월훈(月暈) | 박용래
국물 | 신달자
원시 | 오세영
해 지는 쪽으로 | 박정만
완생 | 윤효
아내와 나 사이 | 이생진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 1 | 이어령
아득한 성자 | 조오현
아버지와 인도 | 최명길
역 | 한성기
모란 동백 | 이제하
오산 인터체인지 | 조병화
좋은 약 | 나태주
묘비명 | 나태주

4
다시 찬란한 기쁨의 봄이 오리니

밟을 뻔했다 | 황동규
나 하나 꽃 피어 | 조동화
섬 | 정현종
외할머니 | 나태주
율리의 초상 | 강인한
오손도손 귓속말로 | 임진수
뼈저린 꿈에서만 | 전봉건
오월 소식 | 정지용
옹기전에서 | 정희성
바다와 나비 | 김기림
아무도 모르라고 | 김동환
무지개 | 김명수
봉선화 | 김상옥
엄마야 누나야 | 김소월
성탄제 | 김종길
장편 2 | 김종삼
돌아오는 길 | 박두진
풀잎 | 박성룡
내 영원은 | 서정주
저녁별 | 송찬호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 신석정
벙어리장갑 | 오탁번?
산란초 | 허연
누나의 손 | 유자효
새로운 길 | 윤동주
냉이꽃 | 이근배
다리 위에서 | 이용악
달밤 | 이호우
감자 | 장만영
분이네 살구나무 | 정완영
호수 | 정지용
강물 | 천상병
사모곡(思母曲) | 허영자
첫치마 | 김소월
모란이 피기까지는 | 김영랑
초상정사(草上靜思) | 이형기
이별노래 | 정호승

본문중에서

“인생은 후회와 회한의 연속이고
시는 어리석은 날들의 기록이다.
내가 쓴 시에는 나의 청춘이 들어있다.
침몰 직전의 청춘.
난파선과 같은 날들이 넘실거린다.”

-나태주,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중에서

한때 병마와 싸우며 죽음의 문턱에 이르기도 했던 시인 나태주. 그가 극한 상황 속에서 자신을 일으킨 시, 삶을 위로하고 다시 살아갈 힘을 주었던 국내시 114편을 담았다.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에서부터 이병률의 〈내 마음의 지도〉까지. 우리 문학사에 길이 남을 국내시 114편이 나태주 시인의 목소리로 서술된다. 114편의 시마다 그때 다하지 못한 마음을 덧붙였고 나태주 시인의 개인적인 경험과 에피소드 등을 함께 엮어 삶의 깊이에서 오는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한다.
“시에서 첫 문장은 신이 주시는 선물이다”라는 말이 있다. 시의 첫 문장을 풀어낸 시인은 이미 시를 완성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생을 보는 독특한 관점, 세상을 보는 새롭고 경이로운 안목 그리고 거친 마음을 만지는 시, 바로 이런 시가 사람을 살리는 시이고 사람과 동행하는 시일 것이다.
“인생은 후회와 회한의 연속이고, 시는 어리석은 날들의 기록이다. 내가 쓴 시에는 나의 청춘이 들어있다. 침몰 직전의 청춘. 난파선과 같은 날들이 넘실거린다.” 라고 지난날을 회고했던 나태주 시인. 흔들릴 때마다 그와 동행했던 114편의 시를 읽다보면 삶에 쫓겨 놓쳐버린 청춘의 발자국과 당신의 첫 문장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

=============================================

주위는 아득한 어둠과 정적,
나의 마음도 따라 어두워지고 서러워집니다.
지금 나의 곁을 사뿐한 발자국 소리 같은 그 무엇이 지나갑니다.
“얘야, 내다, 벌써 나를 몰라보겠니?
밝은 대낮은 혼자서 즐겨라.
그러나 별도 없는 밤이 와
갑갑하고 불안한 너의 영혼이 찾을 땐
언제나 내가 곁에 와 있으마.”

-나태주,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 중에서

시인 나태주가 국내 명시 114편의 눈부신 위로를 담은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에 이어, 해외 명시 120편의 가슴 벅찬 감동으로 엮은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를 펴냈다.
춥고 가난하기만 했던 시절. 1959년의 소년 나태주가 서천중학교 3학년 시절에 교실 복도의 벽 게시판에 붙어 있던 시를 보고 시인의 꿈을 품었던 유장경의 〈설야〉부터 고교 시절 김춘수 시인의 편집으로 읽은 아이헨도르프의 〈산에서〉, 한 구절 읽다 보면 속수무책 눈물부터 솟게 하는 한 사람을 떠올리게 하는 괴테의 〈옛날을 생각함〉, 지금은 곁에 없는 어머니를 향한 고백으로 세상에 남겨진 모든 자식들의 아픈 마음을 대변하는 헤르만 헤세의 〈높은 산속의 저녁〉 그 외에도 지구 곳곳의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일출과 일몰에 대해 태양을 배턴 터치한다고 표현한 다니카와 ??타로의 〈아침 릴레이〉까지. 나태주 시인의 해설은 시보다 더 시적으로 다가오는 ‘나태주만’의 청량한 시적 감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 시절 사랑의 감정을 품어본 적 없는 사람은 이 세상에 잘못 초대된 사람’이라고 감히 말하는 시인 나태주의 울림 가득한 해설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시적 잠언(箴言)이며 명상 언어이고 또한 아름다운 생의 금언(金言)이다.
시인 나태주는 말한다.
계절이 바뀌면 바람의 방향이 바뀐다. 아니다. 바람이 계절을 바꾼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인생을 배우고 자연을 스승으로 삼는다. 그래, 기다려보자. 언젠가는 좋은 날이 반드시 오고야 말 것이다.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오직 이 한마디를 중얼거려 본다.

=============================================

인생이 귀하다는 것을
사람이 소중하다는 것을
가르쳐준 시가 있었다

-나태주, ≪시가 인생을 가르쳐 준다≫ 중에서

“국내 명시선” 편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와 “해외 명시선” 편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의 아름다운 해설로 독자들에게 눈부신 위로와 감동을 전한 풀꽃시인 나태주가 이번엔 한국인이 사랑하는 국민 시와 직접 수집해 간직하던 희귀 명시 편을 모아 엮은 “인생시” 편으로 다시 찾아왔다.
2021년 첫여름을 알리는 푸르름과 함께 찾아온 ≪시가 인생을 가르쳐 준다≫는 시인 나태주가 그의 생(生)의 동행이 되었던 시들 125편을 통해 인생이 귀하다는 것을, 사람이 소중하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국민 애송시부터 세월의 그림자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한 희귀 시까지, 한국시의 진수와 백미를 엿볼 수 있는 빛나는 역작들을 갈무리해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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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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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나태주는 1945년 충남 서천에서 출생하여 공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가 되어 43년 3개월간 교직생활을 하다가 정년퇴임을 하고 지금은 공주문화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시인이 되었으며 그동안 '대숲 아래서', '막동리 소며', '풀잎 속 작은 길', '산촌엽서', '슬픔에 손목 잡혀', '꽃이 되어 새가 되어', '눈부신 속살' 등 여러 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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