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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 보낸 일주일 : 1세기 로마에서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것

원제 : A Week in the Life of 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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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세기 로마에서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것은 엄청난 사회적 대가를 치르는 일이다.

로마의 한 점잖은 상인이 기독교 신앙에 강한 호기심을 갖게 된다. 하지만 교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 지금까지 누리던 사회적 위상과 생활 방식을 기꺼이 포기할 수 있을까? 한편 로마 교회의 학습 교인인 그의 젊은 피후견인은 새로 발견한 신앙이 자신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요구하는지 이제 막 깨달아가고 있다.
『로마에서 보낸 일주일』은 인구 밀도 높은 빈민 아파트 건물에서부터 황제의 궁에 이르기까지 고대 로마 사회의 다양한 단면을 보여준다. 짤막한 설명을 곁들인 사진 자료가 생생함을 더해 주는 이 풍성한 사회상을 배경으로, 우리는 바울이 그 유명한 서신을 작성하기 바로 몇 년 전 로마 교회 사람들이 일상의 삶을 통해 분투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야망, 호기심, 희생에 얽힌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제임스 L. 파판드레아의 이 작품은 우리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1세기 로마 교회를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역사소설이다.

이 책의 특징
- 초대 교회 역사와 로마 제국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가 썼다.
- 1세기 로마의 정치, 사회, 지리, 문화를 엿볼 수 있다.
- 히스토리컬 픽션(역사소설)이라는 장르를 통해 서신서와 사도행전의 행간을 사실적으로 복원한다.
- 1세기 로마 그리스도인의 삶을 통해 오늘날 그리스도인이 걸어야 할 길을 제시한다.

추천사

‘바로 그 길(道)이라는 표현은 ‘기독교’라는 단어가 생겨나기 전 ‘그리스도 신앙’을 뜻하는 용어로 종종 사용되었다(행 9:2). 로마에 거주했던 “길 따름이들(롬 16장)”의 신앙은 그들의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켰을까? 『로마에서 보낸 일주일』은 견실한 성서학의 성과를 바탕으로 잘 짜인 팩션을 통해, 사회경제적으로 크나큰 대가를 치러야 했던 초창기 기독교인의 신앙과 실천이 지금도 여전히 따라야 할 ‘길’임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이 책의 독자는 신약성서의 행간에 놓여 있는 1세기 로마의 사회상을 여느 신약학자보다 더 잘 파악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목차

주제 연구 목록
감사의 말
주요 등장인물

달의 날
화성의 날
수성의 날
목성의 날
금성의 날
토성의 날
태양의 날

본문중에서

우르바노는 스다구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자네는 언제나 훌륭하고 충성스러운 노예였어. 그리고 지난 십오 년 동안 훌륭하고 충성스러운 피후견인이었지. 내게 굴욕을 안길 생각이 아니라는 것은 잘 알겠네. 제기랄! 나를 어떻게 부를 것인가 하는 이 얘기를 다른 후견인들 앞에서 꺼냈다가 내가 그 사람들 보는 데서 당황스러워할까 봐 자네가 철저히 욕을 보기로 한 거였구먼. 말해 주게, 스다구, 자네는 새로 시작한 신앙생활 때문에 기꺼이 욕을 당하기로 한 건데 그 때문에 내 눈에는 자네가 더 존경스러워 보이니 어찌 된 거지?” 스다구가 대답할 말을 찾기도 전에 우르바노가 결론을 내렸다. “좋아. 이제부터 나를 주인님이라고 안 불러도 좋네. 그리고 아침마다 제일 먼저 나를 찾아오게, 다른 모든 피후견인들보다 먼저 말일세.” _ 달의 날

“맞습니다. 그 사람들 모임에 들어가면, 더는 해서는 안 되는 일들 목록이 줄줄이 있습니다.” 하지만 스다구의 불평은 반은 건성이었다. 생활방식을 포기하는 문제가 자신의 진짜 고민이 아니라는 것을 스다구 자신은 알고 있었다. 진짜 걱정스러운 것은, 세례받은 길 따름이가 되면 앞으로 사업 역량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문제였다. _ 화성의 날

스다구는 격앙된 얼굴로 한숨을 내쉬었다. “당신이 내게 무얼 요구하는지 모른단 말이오? 길 따름이들이 내게 뭘 기대하는지? 이건 너무 지나쳐! 당신은 내게 제국을 배신하는 자가 되길 요구하고 있어. 우리의 오랜 전통을 배신하라고 말이지. 티베르강의 흐름을 거슬러 헤엄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마리아는 스다구를 등지고 서서 흐느껴 울었다. _ 화성의 날

“극장에 간다고? 진심으로 그런 데는 안 갔으면 좋겠는데. 마가가 길 따름이들은 극장 같은 데 가지 않는다고 한 거 당신도 알잖소. 극장에 가면 그날 공연을 바쿠스 신에게 헌정하는 순서가 있어요, 그 헌정식이란 게 관객 앞에서 실제 성행위까지 하는 거란 말이오. 게다가 극장에서 하는 연극은 온통 타인의 불행을 웃음거리로 삼는 이야기뿐이오. 우리는 그런 짓 안 해요, 율리아.” _ 금성의 날

대다수 로마인은 ‘인술라이’(insulae. 단수형은 인술라insula)라고 하는 고층 아파트 건물에 살았다. 이 건물들은 밀집형으로 지어져서 건물과 건물 사이에 좁은 통로밖에 없었고, 높이는 5층이나 6층이었고 간혹 10층이나 되는 건물도 있었다. 이런 아파트 건물의 흔적을 보면 바닥 면적이 232제곱미터 정도인데, 벽 두께가 45센티미터 정도로 두꺼워서 내부 면적은 겨우 185제곱미터 남짓으로 줄어들었다. 1층은 상점이었을 것이며, 몇 개의 작은 가게로 나뉘어졌을 수도 있다. 혹은 1층은 건물 주인의 집이었을 것이며, 이 경우 납 파이프를 통해 집안으로 용수(用水)까지 끌어들인 아주 안락한 집이었을 것이다. _ 로마인들의 주거

로마 제국의 노예 제도는 정복의 권리에 바탕을 두고 있었다. 이는 어떤 전쟁에서든 승자가 패자를 노예로 삼을 권력을 갖는다는 의미였다. 노예라고 해서 주인보다 덜 똑똑하다는 가정은 없었다. 이들은 다만 운이 안 좋을 뿐이었다. 또한 피부색에 낙인을 찍어서 노예 제도를 정당화하는 근거로 쓰지도 않았다. 그래서 고대 세계에서는 외모를 보고 어떤 사람을 노예라고 말할 수 없었다. 어느 하루 로마 시내를 돌아다녀 보면, 수많은 로마 시민, 비시민, 외국인, 노예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며, 그 모습만으로는 누가 누군지를 알 수 없었을 것이다. _ 노예 제도

전사들은 네 팀으로 나뉘었고, 각 팀마다 충성스러운 팬과 특유의 정치 동맹이 있었다. 백색 팀과 녹색 팀이 동맹이었고 청색 팀과 홍색 팀이 동맹이었다. 각 팀마다 팀 소유의 마사(馬舍)가 있었고, 이 마사는 말 훈련사, 수의사, 마사 관리인, 장비 담당, 심지어 응원단의 지원을 받았다. 전사들은 노예일 수도 있고 해방 노예일 수도 있었으며, 검투사와 마찬가지로 크게 유명해지는 이들도 있어서, 술잔이나 머그, 주전자, 램프, 술집 벽 등에 이들의 초상이 그려지기도 했다. 전사들의 이름, 이들이 타던 말의 이름이 모자이크나 저주의 말을 새겨 넣는 서판(curse tablet) 등에서 발견된다. _ 원형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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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L. 파판드레아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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