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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모토 산포는 오늘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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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늦잠, 치즈 빵, 그리고 책.
좋아하는 것이 아주 많으니까 오늘도 틀림없이 즐거울 거야.

★ 2019년 스무 살이 가장 많이 읽은 소설 2위!
★ 스미노 요루 작품 사상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주인공 등장!

○ “작품 속 등장인물이 될 수 있다면, 나는 무기모토 산포가 되고 싶다”_작가 트위터


베스트셀러 작가 스미노 요루의 신작, 『무기모토 산포는 오늘이 좋아』가 소미미디어에서 출간되었다. 서점 대상 2위에 오르며 일본 내에서만 250만 부 이상 판매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이후 청춘 소설의 대표 작가로 떠오른 스미노 요루는 사회생활을 하지 않은 학생이 주인공이었던 전작들과는 달리, 학교 밖에서 일상을 스스로 꾸려나가는 사회인 캐릭터 ‘산포’를 내세우며 새롭게 주목받았다.

『무기모토 산포는 오늘이 좋아』는 대학 도서관에서 일하는 20대 여성 무기모토 산포의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는’ 소소한 일상 속 이모저모를 담은 단편집이다. 무미건조한 일상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색칠하는 독보적인 매력을 지닌 주인공을 통해 저자는 자신이 동경하는 일상을 친근하게 그려냈다.

『무기모토 산포는 오늘이 좋아』는 단권 완결로 기획되었지만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일본 종합 서점 honto에서 선정한 ‘스무 살이 가장 많이 읽은 소설 랭킹’ 2위에 올랐다. 2020년 9월에는 만화로도 제작되었으며, 꾸준한 공감과 관심에 힘입어 2021년 2년 후속작이 나오며 스미노 요루 최초의 시리즈물이 되었다. 2021년 3월에는 산포의 라이프 스타일을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산포가 좋아하는 노래 모음곡’ 테마로 기획된 컴필레이션 음반도 출시되는 등 산포의 일상 열풍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 인생을 즐기는 천재! 20대 도서관 사서 무기모토 산포의 일상 힐링 브이로그!

수수께끼도, 사건도, 판타지도 없는 어디에나 있는 일상 속에서도 즐거움을 찾아내는 산포. 산포의 이야기 하나하나에는 평범한 일상이니까 특별한 거라는 산포의 가치관으로 가득하다.

친구의 안 좋은 소식을 듣고 조용히 눈물짓거나, 일터에서 좋아하는 과자를 발견한 것으로 하루 종일 행복해하거나, 이별의 아픔으로 울다가도 애인 없이 보내는 주말의 상쾌함을 느끼는 산포의 매일. 주변에서는 ‘멍하다’, ‘많이 먹는다’, ‘얼빠졌다’ 등의 잔소리를 듣지만 이런 자신의 모습까지 사랑하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산포는 ‘산포’ 자신이기에 행복하다. 주말에는 꼭 낮잠을 자거나, 짠 음식을 먹었을 때는 반드시 달달한 디저트를 먹거나, 어떨 땐 과감하게 꾀병을 부리며 출근을 빼먹었음에도 죄책감에 몸부림치는 인간적인 면모까지. 남의 의견에 휘둘리지 않는 대신 스스로에게 취하는 산포의 독특한 행보는 읽으면 읽을수록 독자를 산포의 사랑스러운 매력 속으로 이끈다.

옮긴이의 말

매일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아도 괜찮고, 매일 눈이 튀어나오게 맛있는 음식을 먹지 않아도 괜찮고, 매일 친구와 만나 놀지 않아도 괜찮다. 가끔 찾아오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음껏 즐기고, 별다른 것 없는 일상 또한 마음껏 즐긴다. 남들에겐 별것도 아닌 일을 꾸역꾸역 고민한 끝에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면도 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자기중심을 잘 잡고 세상을 살아가는 멋진 사람이다. 얼빠졌지만 인생을 자기 나름대로 살아가는 당당한 주인공이라니, 어떻게 사랑하지 않고 버티겠나. (…)
평범하고 뻔해서 지루한 일상이라도 그 안을 살펴보면 사람마다 제각각 좋아하는 것이 있다. 공부는 지겹고 출근도 싫고 취미도 없어서 인생 자체가 재미없다고 툴툴대는 사람도 헤이즐넛 시럽을 한 방울 넣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퍼가요’ 습격에서 살아남은 월급으로 먹는 배달 음식이나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하는 데이트처럼 자신만의 일상 속 특별함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런 일을 즐기면서 사는 삶을 얼마든지 선택할 수 있다. 스미노 요루가 무기모토 산포를 통해서 하고 싶었던 말이 바로 이것 아닐까. _ 이소담

목차

무기모토 산포는 걷는 게 좋아
무기모토 산포는 도서관이 좋아
무기모토 산포는 원포인트가 좋아
무기모토 산포는 연상이 좋아
무기모토 산포는 라임이 좋아
무기모토 산포는 생크림이 좋아
무기모토 산포는 네가 좋아
무기모토 산포는 부르봉이 좋아
무기모토 산포는 마녀 배달부 키키가 좋아
무기모토 산포는 팬 서비스가 좋아
무기모토 산포는 몬터레이가 좋아
무기모토 산포는 오늘이 좋아

본문중에서

산포는 걷는 것 그 자체를 좋아한다.
지금은 일을 마치고 귀가한다는 목적으로 걷고 있지만, 평소에도 산포는 자주 집 주변을 어슬렁거린다. 어슬렁어슬렁 어슬렁어슬렁. 성별에 따라서는 십중팔구 수상쩍게 여겨질 테고, 사실 같은 집 앞을 몇 번이나 지나는 바람에 마당에서 놀던 아이들이 째려본 적도 있다. 물론 쏜살같이 내뺐다. 부모가 나오면 변명할 자신이 없다.
걷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서, 산포는 발을 앞으로 내밀기만 하면 그만이어서라고 생각한다. 몹시도 무의미하고 얼빠진 이유지만, 산포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그 무의미함이 소중하다고도 생각한다.
_본문 13p, 「무기모토 산포는 걷는 게 좋아」 에서

붕어빵 가게 앞에 서서 “하나 주세요”. 가게 언니가 막 입을 열려는데 말을 막으며 “바로 먹을 거예요!”라고 외치기. 의욕이 너무 넘쳤는지, 역시나 후후후 웃음을 사는 바람에 민망해진 감정도 따끈따끈한 붕어빵이 걸으며 먹을 수 있게 종이에 싸여 나오면, 입안에 퍼질 맛의 예감으로 바뀌어 머릿속이 채워진다. 맛의 예감으로 먼저 만족할 수 있는 여자, 산포.
“늘 고맙습니다.” 그 인사를 받고 실수로 “잘 먹었습니다” 하고 먹지도 않았으면서 말해버린 것도 만족스러운 산포는 깨닫지 못했다. 모처럼 버벅대지 않고 말했는데.
_본문 75p. 「무기모토 산포는 연상이 좋아」 에서

“어떻게 변해도 괜찮아. 네가 아무리 엉망진창이 되더라도 아무것도 안 되더라도 네가 죽더라도, 적어도 너를 여전히 좋아하는 내가 있으니까. 안심하고 살아줘.”
그가 페트병을 세게 움켜쥐는 소리가 났다.
“그런 느낌이야.”
좀 더 그럴싸한 말로 정리할 수 있다면. 좀 더 그럴싸하게 그의 마음을 긍정적으로 되돌릴 말을 건넬 수 있다면. 그러나 아무리 고민해도 이게 산포다.
_본문 145p. 「무기모토 산포는 네가 좋아」 에서

“산포, 생선조림 먹을래?”
“아니요, 이런저런 이유로 만들지 못해서.”
“응, 그러니까 내가 만든 거.”
“헤?”
그건 무슨 소리.
“우리 집, 여기서 금방이야. 바로 저 앞. 가자미조림 만들 테니까 먹고 갈래?”
이것은 다정함인가 길들임인가. 어느 쪽인지 몰라도 산포는 박치기라도 할 기세로 선배를 향해 고개를 열심히 끄덕였다.
“머, 먹고 갈게욧!”
이것저것 따져보고, 당연히 선배의 무서움과 자신의 낯가림과도 상담했으나 산포의 머릿속에서 그런 생각은 전부 식욕이라는 불도저에 일소됐다.
_본문 155p. 「무기모토 산포는 부르봉이 좋아」 에서

무기모토 산포는 꿈이 있다. 흔하면서도 엉뚱하고 절대 시시하지 않은 꿈. 무기모토 산포로 태어나서 다행이라고, 살아 있는 동안 최대한 많이 생각하고 싶다. 그리고 죽기 직전에 행복했다고 생각하고 싶다. 일생이 한 편의 이야기라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이고 싶다. 근사한 엔딩, 타협 없는 착지점으로 가기 위해 산포는 매일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구체적으로는 매일 문득 “행복해지고 싶어~”라고 중얼거릴 뿐이지만, 매일 꿈을 그리느라 여념이 없다.
_본문 229p. 「무기모토 산포는 몬터레이가 좋아」 에서

그냥 이대로 출근할까. 무리일까. 시내에 가면 멋있는지 아닌 건지 모를 옷을 입은 사람이 얼마든지 있으니까 이불쯤은 입어도 괜찮지 않나. 그렇게 생각한 산포지만, 예전에 잠에 취해 잠옷 차림으로 출근하려다가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깨닫고 쪽팔려서 새빨개졌던 일을 떠올렸다. 또 쪽팔려서 제자리에서 바동거린다. 흑역사다.
결국 산포는 기합을 넣어 이불에서 튀어나오지 못했다. 타협안으로 홑이불만을 몸에 두르고 일어나 우선 커튼을 젖혔다. 화창하다. 축축하지 않아서 좋지만 복사냉각 현상이 심각하겠다. 으으, 이불로 돌아가고 싶어.
_본문 275p. 「무기모토 산포는 오늘이 좋아」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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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스미노 요루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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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 인물의 감성을 효과적으로 묘사하여 공감과 위로를 이끌어내는 스토리로 모든 연령층의 호평을 받으며 특히 10대에서 20대 젊은이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 2014년 고등학생 시절 ‘요루노 야스미’라는 필명으로 투고 웹사이트 ‘소설가가 되자’에 올린 원고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책으로 출간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로 일본 서점 대상 2위에 오르며 250만 부 이상 판매되어 각종 출판 집계 1, 2위를 차지했다. 이후 『또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 『밤의 괴물』, 『나「」만「」의「」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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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에서 철학 공부를 하다가 일본어의 매력에 빠졌다. 읽는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책을 우리말로 아름답게 옮기는 것이 꿈이고 목표다. 지은 책으로 에세이집 《그깟 '덕질'이 우리를 살게 할 거야》가 있고, 옮긴 책으로 《십 년 가게》 시리즈, 《하루 100엔 보관가게》《당신의 마음을 정리해 드립니다》《오늘의 인생》《같이 걸어도 나 혼자》《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이사부로 양복점》《쌍둥이》《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 하나, 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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