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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국내 불교 출판계에서 출간 당시 가장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기도』, 『생활 속의 기도법』 등을 집필하신 일타스님의 첫 법문집으로, 평소 법문의 진수만을 엮은 것이다.
특히 스님의 법문을 듣지 못함을 아쉬워한 많은 불자들을 위해 이 책 속에는 불자들의 삶의 지표에서부터 잘사는 방법, 해탈수행법, 모두가 함께 걸어야 할 큰 삶의 길 등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다.

7장으로 구성된 각 장의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면,
제1장 〈무엇을 위하여 살 것인가?〉에서는 고된 삶을 살며 방향 없이 이리저리 방황하는 중생에게 강한 의문을 던지고 있다. 참된 나를 찾는 것이 불교의 시작이며 끝임을 일깨우고, 마음자리를 밝고 맑게 닦는 수행의 중요성을 깨우쳐 주고 있다.
제2장 〈복된 삶을 이루기 위하여〉에서는 고통의 바다를 헤매는 중생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진정한 복된 삶을 이루기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한다.
제3장 〈베풀며 살자〉에서는 복된 삶을 이루는 일환으로 베푸는 삶의 의미와 올바른 실천 방법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제4장 〈밝은 삶을 여는 계율〉에서는 밝음과 행복이 가득한 세계로 나아가는 비결을 알기 쉽게 풀이하고 있으며, 근본 계율의 종류와 의미에 대해 자상하고 꼼꼼하게 짚어준다.
제5장 〈자기를 돌아보는 공부〉에서는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들어 낸 것임을 역설 후, 마음을 닦는 공부를 평생을 두고 해야 하는 이유를 밝힘과 동시에, 지금 이 자리가 공부하기에 가장 좋은 곳임을 선사들의 일화를 들어서 설명한다.
제6장 〈화두 드는 법〉에서는 마음을 닦는 공부 방법 가운데 하나인 화두 드는 법과 참선수행법을 50년 수행의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설하고 있다.
제7장 〈마하반야바라밀〉에서는 불교의 오묘한 진리를 함축한 ‘마하반야바라밀’의 깊은 뜻을 마하ㆍ반야ㆍ바라밀다 세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한 다음, 마하반야바라밀의 생활화가 곧 해탈의 세계로 나아가는 일임을 일깨운다.

불교의 진리인 법의 세계에 들어서려면 반드시 법의 문을 열어야 한다. 불자들조차 법문ㆍ법문집이고 하면 흔히 어렵다는 생각부터 하게 마련이나 일타스님의 책에서는 어려움을 느낄 수 없다.
이 책은 제목처럼 곳곳에서 미묘한 향내음이 나는 것만 같은 이 책은 불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법문에 들어서는 일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걸 일깨워준다.

서문

Ⅰ. 무엇을 위하여 살 것인가?

ㆍ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
천상천하 유아독존
불교는 ‘나’를 찾는 일에서부터

ㆍ언제나 ‘나’와 함께하는 것
네 종류의 마누라
아끼고 가꾸어야 할 보배

Ⅱ. 복된 삶을 이루기 위하여

ㆍ윤회와 인과를 믿어라
오늘은 어제의 연장, 내일은 오늘의 상속
장수의 비결
창조론ㆍ우연론ㆍ숙명론이 아니다
윤회와 실체의 인과법을 깨닫고 출가한 제선스님

ㆍ기꺼이 받아들일 때 업은 녹는다
성호비구니의 업보
운명이라면 기꺼이 받으리
배도와 배탁 형제의 선행
맺힌 업을 풀면서 살아라

Ⅲ. 베풀며 살자

ㆍ돈 속에 도가 있다
돈, 잘못 쓰면 지옥의 문을 여는 열쇠
인색함의 결과
도로써 돈을 써라

ㆍ세 가지 종류의 보시
좋은 세상을 여는 재물보시
으뜸가는 복을 심는 법보시
무외시는 보시의 완성
자비로써 보시하자

Ⅳ. 밝은 삶을 여는 계율

ㆍ어둠과 밝음의 세계
공덕녀와 흑암녀
어둠에서 밝음의 세계로

ㆍ계의 4과四科
계법戒法과 계체戒體
계행戒行과 계상戒相

ㆍ근본계율 - 삼귀의와 오계
선線을 잘 지켜라
삼귀의계三歸依戒
5계

ㆍ계율의 큰 이익

Ⅴ. 자기를 돌아보는 공부

ㆍ도 닦을 기회는 지금
끝이 없는 세상의 일
금생을 놓치면
신심 속에 깨달음

ㆍ깨달음은 스스로 다가온다
자기를 경책하라
다가서는 도道
요긴히 정진하라

Ⅵ. 화두 드는 법

ㆍ참선과 화두
관선과 참선
화두란?

ㆍ화두를 드는 요령
간절히 참구하라
송화두ㆍ염화두ㆍ간화두ㆍ참화두
7일 간의 용맹정진
누구나 도를 이룰 수 있다
형편 따라 정진하라

Ⅶ. 마하반야바라밀

ㆍ마하摩訶
마하란 무엇인가?
마하심摩訶心과 손오공

ㆍ반야般若
잘사는 지혜
마하반야와 관자재보살
살짝도인

ㆍ바라밀다波羅蜜多
해탈의 저 언덕
용맹정진의 긴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