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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맵 : 에너지·기후·지정학이 바꾸는 새로운 패권 지도[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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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퓰리처상 수상, 전 세계 베스트셀러 『황금의 샘』 저자 신작 ★
★ 《월스트리트 저널》 《이코노미스트》 《더 타임스》 강력 추천 ★

"바이든 행정부는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전 NATO군 총사령관

에너지·기후·지정학이 부와 권력, 기회를 재편하고 있다!
누가 이 새로운 시대의 주도권을 거머쥘 것인가?
이 거대한 파도에 언제 어떻게 올라타야 할까?


글로벌 베스트셀러 『황금의 샘(The Prize)』 저자 대니얼 예긴이 10년 만에 신작 『뉴 맵』으로 돌아왔다. 현대사와 자본주의의 흐름을 '석유'라는 스펙트럼으로 깊이 있게 분석해 전 세계 독자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던 그가, 이번에는 '에너지', '기후', '지정학'이라는 보다 심층적인 키워드를 통해 부와 권력 그리고 기회가 어떻게 재편되고 있는지, 누가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으로 부상할 것인지를 들려준다.

오늘날 에너지는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요소가 되어 국제 사회에서 나타나는 거의 모든 지정학적 갈등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2차 전지와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시장은 코로나 이후 본격적으로 투자자들이 몰리는 핫 섹터가 되었고, 이 새로운 무대의 주도권을 놓고 각 나라와 글로벌 기업들 사이에서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다. 여기에 나날이 현실이 되어가는 기후 위협 또한 기존 판도를 완전히 바꿀 '게임 체인저'로 작용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예긴은 "앞으로 '무엇'을 활용해 이동하느냐에 따라 일자리와 돈의 흐름, 국가 간 관계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말하며 주요 국가들이 에너지를 둘러싸고 지정학적으로 어떻게 충돌하거나 협력하고 있는지 날카롭게 분석한다. 제2의 셰일혁명을 꿈꾸는 미국과 에너지 및 항로 확보에 사활을 건 중국, 동쪽으로 뻗어나가려는 러시아, 새로운 캐시카우를 찾는 중동 등 각국의 전략적 행보가 맞물리며 국제 정세와 글로벌 경제를 움직이는 모습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기후 위협과 이에 따른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이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어느 쪽이 이 무대의 승자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설득력 있는 예측을 내놓는다.

『뉴 맵』은 단순한 경제경영서나 미래예측서가 아니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예긴은 정치·경제·지리·역사를 능숙하게 넘나들며 급변하는 세상에서 새롭게 펼쳐질 패권 지도 속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복잡다단한 세계를 움직이고 부와 권력, 기회를 가를 변곡점을 한 발 먼저 읽어내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 책이야말로 변화하는 패러다임에 대한 가장 정밀한 힌트가 되어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전 세계가 이 책을 손꼽아 기다렸다!"
세계 최고 에너지 전문가 대니얼 예긴,
10년 만에 새로운 패권 지도로 돌아오다


지난해 가을, 미국에서 대니얼 예긴의 신작 『뉴 맵』이 출간되자 "10년을 기다렸다"는 독자들의 리뷰가 줄을 이었다. 미국 유수 언론과 오피니언 리더들도 찬사를 아끼지 않으면서 『뉴 맵』은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 책에 대한 반응이 이토록 뜨거운 이유는, 에너지가 초래하는 거대한 국제 정세와 경제 흐름을 예긴만큼 정확히 꿰뚫어볼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클린턴부터 트럼프까지 미국 4개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자문한 그는 지금도 현안이 생길 때마다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찾는 세계 최고 에너지 전문가다. 그는 전 세계 베스트셀러이자 퓰리처상을 수상한 첫 책 『황금의 샘』에서는 석유를 중심으로 부와 패권의 탄생을, 후속작 『2030 에너지전쟁』에서는 신재생 에너지의 등장을 예측하며 탁월한 혜안을 보여 왔다.

이번에 출간한 『뉴 맵』은 40년 동안 석유를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기존 체제에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등장하면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질서가 형성되고 있음을 주목한다. 나날이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와 에너지 시장의 지각변동, 이를 둘러싼 지정학적 이슈야말로 부와 기회 등 앞으로의 패권을 좌우할 '게임 체인저'라는 것이다.

"에너지를 주목하면 세상이 움직이는 방향이 보인다!"

제2의 셰일혁명을 꿈꾸는 미국, 항로 확보에 사활을 건 중국,
동쪽으로 뻗어나가려는 러시아, 새로운 캐시카우를 찾는 중동…

에너지가 초래한 지정학적 갈등은
국제 정세와 글로벌 경제 흐름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


에너지는 이미 단순한 산업 연료를 넘어 국가 간 역학관계와 글로벌 경제를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가 되고 있다.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건이 미국발 셰일 혁명이다. 2000년대 초만 해도 미국이 석유에 이어 천연가스마저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으리라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사실이었다. 그런데 2008년,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일이 나타난다. 미국 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예상을 뒤엎고 늘어난 데다 셰일 암석층 사이에서 엄청난 양의 석유가 발견된 것이다. 심지어 텍사스 주 한 곳에서 채굴된 석유량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한 모든 OPEC 회원국의 생산량을 능가할 정도였다. 결과적으로 셰일 혁명은 그간 미국의 발목을 잡아온, 에너지 수입국이라는 약점을 순식간에 없앴다. 자국 내에서 석유가 생산되자 미국은 산유국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어졌고, 보다 자신감 있게 외교 정책을 실행하면서 진정한 초강대국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게다가 석유 채굴로 산업 원가와 실업률이 확연히 낮아짐에 따라 미국 경제는 유례없는 장기 호황기에 들어섰다. 뿐만 아니라 수십 년간 고착화된 세계 에너지 시장의 판도가 뒤바뀌는 결과를 낳았다.

한편 미국을 제치고 세계의 중심이 되고 싶어 하는 중국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도 에너지다. 중국이 최근 '신냉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미국과 사사건건 충돌하는 것도,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내세우며 남중국해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지정학적 긴장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그 끝에는 모두 에너지가 있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슬금슬금 동진 정책을 추구하거나, 사우디아라비아가 2조 달러의 가치를 지닌 알짜배기 국영기업 아람코를 증시에 상장하고 손정의의 비전펀드를 통해 쿠팡에 투자하는 것도 알고 보면 같은 맥락이다.

이처럼 예긴은 세계지도를 넘나들며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에너지와 지정학, 그리고 글로벌 경제의 촘촘한 연결고리를 너무나도 흥미롭게 펼쳐 보인다. 독자들은 에너지를 둘러싼 각국의 야망과 힘겨루기가 어떤 식으로 전개되고 있는지, 이 거대한 세계를 움직이는 숨은 메커니즘이 무엇인지 알아가며 한층 더 넓은 시야를 얻게 될 것이다.

"에너지·기후·지정학이
세계 정치·경제의 방정식을 완전히 바꿨다!"

새로운 강자 '빅 3'가 꿈꾸는 것은?
석유의 종말은 언제쯤 나타날 것인가?
신재생 에너지 시대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향후 에너지 시장을 좌우할 가장 중요한 기술은?
기후 위기가 글로벌 경제에 불러올 변화는?


2021년 2월,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 시에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이 들이닥쳤다. 중서부도 아닌 남부 도시에 나타난 이상 한파로 인해 도시 전역에는 정전이 발생했다. 문제는 오스틴에 삼성전자, 인피니온, NXP 등 여러 반도체 업체들의 공장이 있다는 점이었다. 단전과 단수 때문에 모든 공장의 가동이 전면 중단되었고,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삼성전자가 입은 손실은 약 4천억 원에 달했다. 무엇보다 가동 중단이 지속되면서 전 세계 차량용 반도체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 사태가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다.

이처럼 에너지와 지정학에 기후 변화가 더해지면서 글로벌 경제를 둘러싼 방정식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 팬데믹과 양적완화 덕분에 시중에 엄청나게 풀린 자금은 2차 전지와 풍력, 태양광, 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를 가장 주목받는 투자 섹터로 만들었다. 현재 이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매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예긴은 이 싸움에 도전장을 낸 미국과 유럽, 중국, 인도 등을 폭넓게 분석하며 누가 새로운 무대의 승자가 될 것인지 힌트를 제시한다.

한편 불과 10년 전만 해도 석유가 완전히 고갈되는 상황을 염려했던 세계가 지금은 수요의 감소를 고민하고 있다. 과연 석유 소비는 언제 정점을 찍고 언제 감소하기 시작할까? 이에 대해 예긴은 "석유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은 차고 넘친다"라며 지난 수십 년간의 석유 소비 패턴을 근거로 설득력 있는 예측을 들려준다. 여기에 나날이 심각해지는 기후 변화와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 거대한 전환을 앞당길 것인지, 아니면 오히려 지연시킬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도 흥미롭다. 좁게는 전기차부터 넓게는 그린 뉴딜 시장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눈여겨볼 대목이다.

예긴은 "앞으로 무엇을 활용해 이동하느냐에 따라 일자리와 돈의 흐름, 국가 간 관계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한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속에서 지혜롭게 균형을 잡아야 하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선두를 노리는 한국으로서는 주목해야 할 메시지임에 틀림없다. 거대한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우리 모두는 그 길 위에 서 있다. 급변하는 세계와 새로운 질서를 읽어낼 거시적 안목이 필요하다면 지금 『뉴 맵』을 펼치길 권한다.

추천사

“바이든 행정부는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 스타브리디스 전 NATO군 총사령관

“대니얼 예긴은 그의 최신작을 통해 에너지 자원에 의한 세계 질서 재편을 설명하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역량을 보여줬다. 읽기 쉬우면서도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지정학적 전략 문제를 다루는 책들 중에서도 단연 으뜸이다. _ 《월스트리트 저널》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보여주는 걸작!” _ 《미국공영라디오 NPR》

“대담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그러면서도 정교한 내용들의 조합” - 《이코노미스트》

에너지 문제와 국가 간 경쟁, 진화하는 기술과 다가오는 기후 변화 위협을 통해서 모든 지정학적 발전에 대한 역사를 아우르는 대단히 흥미로운 책이다. 탁월한 연구 성과가 잘 반영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아주 쉽게 읽힌다.” _ 《포린 폴리시》

이 책은 혼란한 현실을 꿰뚫어볼 수 있을 만큼 방대한 자료와 통계를 제시하고 있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모든 독자들은 에너지 전문가가 되어 있을 것이다.” _ 《유에스에이 투데이》

목차

들어가는 글
한국의 독자들에게

1장. 미국의 새로운 지도
01 천연가스를 찾는 사람들
02 바켄, 이글 포드, 퍼미언 분지
03 다시금 부흥하는 미국의 제조업
04 세계적 경쟁에 불을 붙인 미국 LNG
05 개방과 폐쇄: 멕시코와 브라질
06 송유관을 둘러싼 전쟁
07 미국의 석유 수출 재개
08 셰일 혁명, 빅 3의 시대를 열다

2장. 러시아의 지도
09 푸틴의 원대한 계획
10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대립
11 유럽과 러시아의 에너지 안보 갈등
12 우크라이나와 새로운 제재 조치
13 유가 폭락과 러시아의 충격
14 천연가스든 LNG든, 동쪽으로든 서쪽으로든
15 러시아의 새로운 동진 정책
16 마르크스와 레닌에서 석유와 천연가스로

3장. 중국의 지도
17 G2와 ‘투키디데스의 함정’
18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항로
19 남중국해를 둘러싼 세 가지 쟁점
20 ‘핵심 이익’과 ‘국가적 이익’
21 중국이 세운 해양 전략의 이면
22 중국의 에너지 안보와 바다
23 21세기 중국의 새로운 보물 함대
24 신중한 대결
25 계획이 아닌 전략, 일대일로

4장. 중동의 지도
26 모래밭 위에 그려진 선
27 중동의 지정학 질서를 뒤흔든 이란 혁명
28 ‘석유의 왕’을 꿈꿨던 사담 후세인
29 핵무기와 맞바꾼 석유 수출
30 이라크의 사투
31 겨울이 되어버린 ‘아랍의 봄’
32 동지중해는 살아 있다
33 무슬림 형제단, 알 카에다, ISIS
34 요동치는 석유 시장
35 사우디아라비아의 새로운 행보
36 코로나19, 세계 석유 경제를 뒤흔들다

5장. 또 다른 지도들
37 내연차 대 전기차
38 무인자동차 시대를 위한 경쟁
39 미래를 호출하라
40 새로운 자동차 관련 기술을 기다리며

6장. 기후 지도
41 에너지 전환과 기후 변화 문제
42 파리 협정 이후의 세계를 위하여
43 대체 에너지에서 주류 에너지로
44 획기적인 기술들
45 개발도상국에서의 ‘에너지 전환’이란?
46 다양한 에너지 자원의 시대

결론: 불안한 미래

감사의 글
주석

본문중에서

이 책은 에너지와 지정학적 문제에 의해 극적으로 변화 중인 새로운 지도에 관한 책이며, 아울러 이 지도가 무엇을 보여주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지정학은 각 국가들 사이의 세력 균형 및 갈등 문제를 다루는 학문이다. 또한 여기서 이야기하는 에너지 문제는 전 세계적인 공급과 흐름 안에서 일어나는 광범위한 변화들을 반영하는데, 이런 변화들은 주로 에너지와 관련된 미국의 위치 변화, 성장하고 있는 재생가능 에너지 자원의 위상, 그리고 기후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정치학에 의해 좌우된다.
이 세상은 끊임없이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단순한 지도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게다가 2020년 엄청난 슬픔과 고통, 혼란을 일으키며 중국과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 바이러스는 지도 그리기를 한층 복잡한 일로 만들었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

그럼에도 미국이 계속해서 페르시아만을 신경쓰는 건 단지 사우디아라비아나 쿠웨이트, 혹은 UAE의 특정한 석유가 미국의 특정한 정유시설로 들어오기 때문만이 아니라, 페르시아만의 석유 매장량이 세계 경제 전체를 좌우하는 데다 이 지역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교역국 및 동맹국들에게 대단히 중요한 곳이기 때문이다. 페르시아만에서의 석유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전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 세계 경제와 깊이 얽혀 있는 미국의 경우엔 GDP의 거의 30퍼센트, 그리고 해외 무역과 관련된 일자리 4,000만 개 모두가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 ‘셰일 혁명, 빅 3의 시대를 열다’ 중에서

2008년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덮치기 전까지만 해도, 세계 경제 질서를 관리하는 미국의 방식을 전 세계는 별다른 불만 없이 받아들였다. 그렇지만 2008년 금융위기의 대재앙은 다름 아닌 미국 경제의 심장부를, 아니 중국의 표현처럼 “자본주의 세계의 중심”을 강타하고 말았다. 국가 혹은 공산당 같은 정당이 경제 문제를 책임지는 ‘중국식 모형’은 미국 방식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게다가 중국은 세계 경제가 2009년부터 위기를 벗어나 다시 회복세에 접어들게 해준 핵심 동력이었고, 이제 더 이상 자신들이 따라야 할 모범으로 미국을 바라볼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중국의 관점에서 금융위기는 “미국과 중국의 관계에 있어 역사적인 분수령”이었으며 이때를 기점으로 “미국은 중국을 동등한 존재”로 바라보게 되었다.
- G2와 ‘투키디데스의 함정’ 중에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항로’라고도 불리는 남중국해는 인도양에서 아시아, 그리고 태평양까지 뻗어 있으며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필리핀, 베트남, 중국, 그리고 타이완이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고 싱가포르 역시 거의 근접해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 남중국해를 통해 3조 5,000억 달러 규모의 교역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는 중국 해상 교역량의 3분의 2, 일본 해상 교역량의 40퍼센트, 그리고 전 세계 해상 교역량의 30퍼센트에 달하는 규모다. 하루에 이곳을 지나가는 석유양만 해도 호르무즈 해협의 경우와 맞먹는 1,500만 배럴이며 전 세계 LNG의 3분의 1 역시 이곳을 지나고, 중국의 경우 석유 수입량의 80퍼센트를 이 항로에 의지하고 있다.
-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항로’ 중에서

2016년 1월, 빈 살만 왕세자는 깜짝 발언을 한다. 《이코노미스트》와의 대담 중 “사우디 아람코의 주식을 일반인에게 판매하는 모습을 상상해본 적 있나?”라는 질문을 받자 이렇게 답한 것이다. “그 문제는 지금 현재 검토 중이다. 개인적으로는 대단히 큰 흥미를 갖고 있다.”
전 세계 석유 및 금융 시장이 발칵 뒤집혔다. 왕세자가 그런 말을 하기 전까지 사우디 아람코의 상장 가능성은 전무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사우디 아람코는 그 자체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받치는 근간이었기에 왕세자의 말을 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사람들도 큰 충격을 받았다. 왕세자가 생각하는 잠재적인 기업 가치 2조 달러와 더불어 민영화 가능성이 갖고 있는 잠재력은 역사상 그 어떤 기업공개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며 전 세계 석유 산업의 역학관계를 단숨에 바꿔놓을 수도 있을 만한 것이었다.
- ‘사우디아라비아의 새로운 행보‘ 중에서

몇 년 동안의 논의 끝에 유럽연합은 2015년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자동차들에 대해 평균적으로 적용되는 새로운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을 발표했다. 이전보다 훨씬 더 엄격해진 새 기준은 2020년에서 2021년 사이 발효될 예정이었다. “이 기준을 통과하려면 탄소 배출 제로 자동차를 개발하는 수밖에 없다.” 신차 판매량을 점점 늘려가고 있는 어느 유럽 자동차 회사의 중역이 한 말이다. 유럽이 정한 새로운 기준을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는 자동차 회사들은 벌금만 400억 달러 가까이 물어야 할 상황이었다. 그들은 주어진 5년 동안 완전히 새로운 자동차를 만들어야 했는데, 다시 말해 이는 지금 당장 전기자동차로 전환하는 일을 서둘러야 한다는 뜻이었다.
새로운 규제가 시행됨에 따라 유럽의 자동차 회사들은 전기자동차 개발 계획을 앞다투어 발표 중인데 그중 제일 앞장서고 있는 것이 바로 폭스바겐이다.
- ‘내연차 대 전기차’ 중에서

중국의 거대 도시에서는 주민이 추첨을 통해 오직 한 대의 차량만을 소유할 수 있어서, 예컨대 베이징의 경우엔 성공 확률이 907대 1에 불과할 뿐 아니라 추첨에서 뽑혀도 자동차 가격 외에 1만 3,000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수수료를 내야 한다. 하지만 여기에 아주 예외적인 경우가 있으니, 바로 전기자동차 구매자는 추첨을 거칠 필요가 없는 데다 별도 수수료 없이 자동차를 구매하는 대로 바로 등록해 정식 소유주가 될 수 있다는 게 그것이다.
2019년 중국에서는 거의 100만 대에 달하는 전기자동차가 판매되었다. 이는 새로 판매되는 전체 차량의 4퍼센트에 해당함과 동시에 전 세계에서 판매된 전기자동차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 ‘내연차 대 전기차’ 중에서

에너지 전환은 얼마나 빨리 진행되고, 또 다른 측면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까? 이에 대한 예측은 매우 다양하다. 기업 관련 정보 제공 업체인 IHS 마킷(IHS Markit)의 예상에 따르면 전 세계 전력 소비량은 2040년까지 60퍼센트가 더 늘어날 것이라 한다. 태양광과 풍력 발전은 그 무렵이면 전체 전력 생산량의 24에서 36퍼센트 정도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현재의 7퍼센트와 비교하면 둘 다 모두 대단한 성장을 기록하게 되는 셈이지만 예상 결과가 다양한 이유는 기술과 혁신, 그리고 정치와 경제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 및 여러 추측들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풍력과 태양광 발전은 2010년 2퍼센트에서 2019년 9퍼센트로 크게 성장했으며 계속해서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2040년까지 미국의 전력 생산이 재생가능 에너지 자원으로 100퍼센트 이루어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 ‘대체 에너지에서 주류 에너지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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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예긴(Daniel Yergi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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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 산업과 국제 정치의 권위자로 예일 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하버드 경영대학과 존 F. 케네디 행정대학원에서 강의했다. 현재 그는 「케임브리지에너지연구협회」의 회장과 IHS의 부사장으로 재임하면서 CNBC 비즈니스 뉴스 네트워크에서 에너지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퓰리처상 수상의 영예에 빛나는 『황금의 샘』은 13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PBS, BBC의 미니시리즈로 제작되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가 저술한 다른 책으로는 세계화와 해결 과제를 다룬 『Commanding height: The Battle for the World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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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번역 테솔 대학원에서 번역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성 디지털대학교 실용외국어학과 외래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출판 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전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노동, 성, 권력》 《구스타프 소나타》 《라이트 위 로스트》 《빌리지 이펙트》 《성난 군중으로부터 멀리》 《동물농장―내 인생을 위한 세계문학 5》 《고대 그리스의 영웅들》 《내가 너의 친구가 돼줄게》 《크리에이티브란 무엇인가》 《탁월함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아들은 원래 그렇게 태어났다》 《해결사가 필요해》 《세상은 왜 존재하는가》 《성의 죽음》 등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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