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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고기 이름은 무엇인고? : 우리나라 최초의 물고기 도감 [우해이어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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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김문주
  • 그림 : 강영지
  • 출판사 : 키다리
  • 발행 : 2021년 04월 27일
  • 쪽수 : 192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5785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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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자산어보》보다 11년 앞선
우리나라 최초의 물고기 도감 《우해이어보》

《우해이어보》가 어떻게 쓰였는지
동화적 상상력과 만나 생생하게 살아나다!


《이 물고기 이름은 무엇인고?》는 조선 시대 학자 김려가 쓴 우리나라 최초의 물고기 도감 《우해이어보》가 어떻게 쓰여졌는지 동화적 상상력을 담아 생생하게 펼쳐 낸 역사 동화입니다. 《우해이어보》의 가치와 의의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옛사람들의 삶, 신비한 물고기들의 이야기, 백성을 사랑하는 김려의 마음을 생생하게 녹여 냈습니다.
더불어 개똥이와 김려의 나이를 초월한 우정과 꿈을 키워 나가는 개똥이의 성장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자연과 인간이 어울러 살아가는 아름다움,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을 귀하여 여기는 마음처럼 오래되고 단순하지만 무엇보다 가치 있는 메시지를 다시금 우리 마음에 새길 수 있습니다.
부록에는 《우해이어보》의 대한 설명과 《우해이어보》에 기록된 물고기의 정보를 꼼꼼하게 수록하여 보다 깊이 있는 책 읽기를 할 수 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우리나라 최초의 물고기 도감 《우해이어보》를 다룬 첫 동화!
물고기 도감 하면 무엇이 가장 떠오르나요? 대부분 정약전의 《자산어보》를 먼저 떠올릴 겁니다. 하지만 그보다 11년 먼저 쓰여진 우리나라 최초의 물고기 도감 《우해이어보》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우해이어보》는 조선 시대의 학자 김려가 진해현(지금의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에서 유배 생활을 하며 직접 관찰하거나 어부들에게 전해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물고기 도감입니다. '우해'는 진해를 부르는 다른 이름이고, '이어'는 특이한 물고기를 말합니다. 《우해이어보》를 다시 말하면 '진해에서 나는 특이한 물고기를 기록한 책'이지요. 한양 사람 김려는 자신이 잘 보지 못하거나 듣지 못한 신비한 물고기들을 가려 적었습니다.
김려는 물고기의 생김새, 특성, 생태 등을 꼼꼼히 관찰하여 《우해이어보》에 사실적으로 묘사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 물고기를 어떻게 요리해 먹는지, 어떤 맛이 나는지도 기록했지요. 《우해이어보》는 도감으로써의 가치만으로도 충분하지만 다른 물고기 도감과 구별지어지는 점은 백성을 사랑하는 김려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다는 것입니다.
김문주 작가는 이런 《우해이어보》의 가치와 의의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옛사람들의 삶, 신비한 물고기들의 이야기, 백성을 사랑하는 김려의 마음을 《이 물고기 이름은 무엇인고?》에 생생하게 녹여 냈습니다.

동화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우해이어보》의 탄생 이야기!
《이 물고기 이름은 무엇인고?》는 《우해이어보》가 어떻게 쓰여졌는지 동화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역사 동화입니다.
《우해이어보》를 보면 김려는 자신이 유배 와서 살게 된 집에 열두어 살 된 아이가 있고, 그 아이와 매일 바다로 나갔다고 기록했습니다. 작가는 이 한 줄에서 이야기를 착안해, 그 아이에게 개똥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김려의 물고기 선생이 되도록 합니다.
개똥이가 살고 있는 염밭마을은 그 앞에 너른 바다 우해가 펼쳐져 있습니다. 어느 날 이곳에 한 한양 양반이 유배를 옵니다. 이 한양 양반은 어디가 모자란 건지 물고기만 보면 눈을 반짝이고, "꼬시래기를 먹으면 불면증을 고친다니, 신통한 일이다!", "쥐같이 생긴 물고기가 울음소리도 쥐처럼 내니 신기하구나!" 하며 늘 신기하다는 타령입니다. 결국에는 개똥이에게 물고기 선생이 되어 달라고 하지요.
개똥이와 그 한양 양반은 매일 바다로 나가서 하루는 온몸이 날카로운 창과 같은 모양의 창고기를 만나고, 하루는 개구리 울음소리를 내는 민어를 통대나무를 이용해 잡습니다.
이 내용은 모두 《우해이어보》에 기록된 물고기들의 이야기입니다. 그 밖에도 아름다운 비단을 뜻하는 한자어에서 이름을 딴 아름다운 빛깔의 물고기 보라어, 지붕을 엮을 때 썼던 대게 껍데기 등과 같은 《우해이어보》 속 물고기 이야기를 자연스레 녹여 다양한 물고기의 특징과 이야기, 옛사람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생생하게 살아난 《우해이어보》 이야기!
한양 양반 김려는 개똥이와 함께 신기한 물고기들을 잡으러 다니면서 가난한 어부들과 소금 굽는 염한들의 고단한 삶을 가까이에서 바라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 편에 서게 되지요. 사라진 소금의 값을 아무 말 못하고 대신 물던 염한들을 위해 관아에 글을 써 주고, 물고기를 아무리 많이 잡아도 높은 세금 때문에 늘 가난에 시달렸던 어부들을 위해 부당하다고 소리 높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를 글로 적습니다.
개똥이는 김려의 글에 적힌 물고기와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가 귀하게 살아나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를 귀하게 생각하는 김려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지요.
무엇보다 《이 물고기 이름은 무엇인고?》의 탁월한 점은 매력적인 주인공 아이 개똥이의 캐릭터와 김려와의 관계성입니다. 개똥이는 김려와 우정을 나누기는 존재이면서 글과 배우는 제자이기도 하고, 김려의 물고기 선생이며 글을 쓰도록 동력도 줍니다. 김려는 개똥이에게 삶의 중요한 가치를 깨닫게 하고, 개똥이가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지해 줍니다.
김문주 작가는 열두어 살 된 아이라고 표현되었을 뿐 아무 정보도 없는 아이를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로 만들었고, 탄탄한 구성력을 발휘해 역사 속 기록을 살아 숨쉬는 이야기로 살려 냈습니다.
부록에는 《우해이어보》에 실제 기록된 물고기의 정보를 넣어 정확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책 속 기록이 이야기 속에 어떻게 녹아 들어 있는지 찾아보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색다른 시간을 선사합니다.

목차

작가의 말

똥고 먹다 기절한 양반
창고기에 찔리다
민어잡이
한사어가 밀려온 날
불타는 글
모자라는 사람
다시, 신기한 물고기들 물고기 선생들
고래를 만나다
물고기 별들
물고기 도감 우해이어보
나의 스승님
뒷이야기

부록 《우해이어보》는 어떤 책인가요?
부록 《우해이어보》 속 물고기 이야기

본문중에서

P. 11
똥고는 손가락보다 작은 크기에 색깔이 거무튀튀한 올챙이같이 생긴 물고기이다. 우리는 가느다란 대꼬챙이에 똥고를 서너 마리씩 끼워 소금가마터로 향했다. 그곳은 소금을 굽느라 종일 큰 아궁이에 불을 때니 슬쩍 곁불만 쬐어도 똥고구이를 해 먹을 수 있다.

P. 12~13
어느 날 갑자기 그 한양 양반에 대한 소문이 돌았다. 높은 벼슬을 하는 사람이 나라님 눈에 났다는 말도 있고, 나라에 큰 죄를 지었다는 소문도 있었다. 사람을 꼬드기는 이상한 재주가 있는 요물이라고도 했다. 그 양반이 우리 동네로 귀양살이를 온다는 것이었다.

P. 46
나리는 속이 뻥 뚫린 통대나무의 한쪽 끝을 물속에 집어넣고 반대쪽에 귀를 갖다 댔다. 민어는 요즘 같은 산란기에 얕은 곳으로 모여 부레로 개구리 울음소리를 낸다고 했다.

P. 54
나리가 뚜벅뚜벅 걸으며 이 모든 일이 마치 자신의 잘못인 양 힘없이 말했다.
“민어는 세금이 유독 많아서, 거북이 저 사람이 민어 잡았단 말을 안 한 거구나.”

P. 55
집에 돌아온 나리는 책상 앞에 앉았다. 나는 조금 열린 방문을 통해 나리의 모습을 보았다. 나리는 걱정이 가득한 얼굴로 생각하는 창을 바라보았다. 검은 눈썹은 화가 나 있었고 굳게 다문 입술은 많은 말을 머금고 있었다. 무언가를 결심한 듯 눈을 감았다 뜨더니 나리의 표정이 달라져 있었다.
나리는 벼루에 먹을 갈았다. 그 모습을 보는 내 심장이 두근거렸다. 종이를 펼친 나리는 붓을 들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

P. 77
부현감을 다른 종이를 펼쳤다.
“염한들의 생활이 고단하다는 내용이군. 유배를 온 죄인이긴 하나 저들과 근본이 다른 양반이거늘,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이런 이야기를 글로 적는단 말인가?”
부현감은 나리를 조롱했다.
“사람의 근본이 다를 것이 무어 있소? 나는 염한들 가까이 사니 그들의 사는 이치에 친근감을 가진 것뿐이오.”

P. 106
나리가 우리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적었을 때, 나는 나리의 글 속에서 염밭마을이 귀하게 살아나는 것을 느꼈다. 물고기가 글이 되면 물고기들이 더 가치 있게 될 거 같았다. 그 글을 나중에 다른 사람들이 읽는다면, 물고기들은…….
이런 생각을 하자 가슴이 벅차올랐다.

P. 107
바람이 한 줄기 지나가자 물결 위에서 그 노란빛이 선명하게 일어났다. 마치 돛을 펼친 듯한 모양이었다. 그건 물고기였다. 나는 벌떡 일어났다. 처음 보는 물고기이지만 이야기는 들은 적이 있다.
“저게 말로만 듣던 돛고기인가 보네예! 저놈들은 잘하면 물 위에 선다 하던데예!”
“선다니? 물고기가 걷기라도 한단 말인가?”
금빛 물고기들이 바람을 만나면 몸을 일으키는데 그 모습이 배의 돛을 펼친 것 같다고 해서 돛고기라 했다. 돛고기들이 정말 물결 위에 서서 빛을 내며 미끄러져 왔다.

P. 117
물고기의 생김새와 특징부터 잡는 방법까지 자세히 적어 놓았다. 신기했다. 물고기들이 하얀 종이에서 파닥거리며 살아 나올 것 같았다.

P. 164
물고기에 대한 기록이 완성되었다. 순간 내 가슴에 햇살이 물결처럼 밀려왔다. 나리와 함께 고저암에서 낚시를 하고 바다에 나가 풍랑을 만났던 기억까지 담은 글이었다. 우리 염밭마을 앞바다에 사는 물고기들이 이 글 속에 살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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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경남 마산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95년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으로 글쓰기 시작. 2002년 문학사상사 장편동화 신인상 수상 후, [왕따 없는 교실] [똥 치우는 아이] [봉구뽕구봉규야] [학폭위 열리는 날] [바다로 간 깜이] 등 열 권의 장편동화를 출간했다.
백제 의자왕을 주인공으로 한 역사소설 [부여의자]와 신라 화랑의 기원이 된 두 원화를 주인공으로 한 역사소설 [랑]을 출간했다. 계백과 무사들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 [백제신검]으로 무예소설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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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영역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늘 새로운 것을 공부해서 그림으로 그려 내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펭귄과 남극을 작업하는 시간도 즐겁게 보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책장 속 티타임』『논밭에 함께 살자』『유럽은 오밀조밀 따닥따닥』『음식, 잘 먹는 법』『생색요리』『한양 1770년』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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