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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 강의. 1

원제 : Vorlesung ueber Aesthet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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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헤겔의 『미학 강의』는 미학을 다룬 역사상 가장 방대한 고전이다. 근대부터 시작된 예술을 향한 철학적 고찰은 헤겔에게로 넘어와 체계적으로 논증되었고, 미학을 이해하려면 그의 『미학 강의』를 거쳐야 할 정도로 현대 미학 역시 여전히 헤겔의 분석에 빚을 지고 있다. 과연 시대를 넘어 헤겔이 통찰한 예술과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이 책은 총 3권으로, 주어캄프사에서 출간한 『헤겔 전집』(전 20권) 중 13~15권을 서울대학교 미학과 이창환 교수가 새롭게 번역한 책이다. 1권에서는 예술미와 상징적 예술형식에 대해 다루고, 2권에서는 고전적ㆍ낭만적 예술형식, 건축ㆍ조각을 다루며, 3권에서는 회화ㆍ음악ㆍ시문학을 다룬다. 1권에서 헤겔은 그동안 논의되어 왔던 예술의 개념과 여타 미학 사상가들의 예술 이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여, 자연미와 구분되는 예술미의 정체를 밝힌다. 또한 고대 종교적ㆍ신화적 세계관부터 민담, 우화, 문학에까지 이르는 면밀한 분석을 통해 상징과 예술이 관계 맺는 과정을 보여 준다.

출판사 서평

예술이란 무엇인가? 미(美)란 무엇인가?
아름다움에 헌정된 가장 방대하고 엄밀한 강의
미학을 알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고전

헤겔, 철학으로 아름다움을 해석하다

헤겔은 대표적인 독일의 관념론자다. 순수 예술의 체제가 확립되기 시작한 근대, 헤겔은 다른 여러 사상가들과 소통하면서 자신만의 예술철학을 정립했고, 그것이 『미학 강의』로 집대성되었다. 『미학 강의』는 단순히 미학에 대한 책일 뿐만 아니라, 서양 관념주의의 절정을 이끈 역작이라고 할 수 있다.
헤겔은 먼저 실러, 빈켈만, 셸링, 칸트 등 종래의 철학자와 미학자들이 해 온 미학에 관한 이론을 정리하고, 앞선 논의들이 어떤 점이 부족했고, 어떤 부분이 주목할 만한지 나름의 평가를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자연미와 대립하는 예술미에 대한 자신의 이론을 설명한다. 헤겔은 당대 유행했던 낭만주의 예술 이론이 철학 이론으로까지 정착하는 데 반감을 가졌고, 결국 자신의 가장 철학적인 언어로 서양 예술을 해석하고자 했다. 이로써 ‘미(아름다움)’가 우연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학문적 필연성을 갖고 예술로 정착했음을 설명해 냈다. 비록 헤겔의 언어가 다른 미학자들의 언어보다 딱딱하고 엄정하긴 하지만, 그만큼 ‘미’를 체계적이고 명징하게 분석했다는 점에서 『미학 강의』가 서양 철학사에 갖는 의의가 크다.

예술작품을 철학적으로 고찰하기 위한 방대한 자료,
‘미’를 가장 이론적으로 규명하다

헤겔은 단순히 예술작품 몇 개를 보고 이 같은 강의를 펼친 것이 아니다. 그는 예술의 발전 단계, 예술형식을 구분하기 위해 먼저 서양 예술작품과 서양 문화의 근간이 되는 기독교를 분석했다. 이에 따른 고전, 중세, 르네상스 등 서양 예술사조에 대해서도 헤겔 나름의 섬세한 분석이 이어진다.
이후 ‘상징적 예술형식’에 대해 설명할 때는 서양 예술작품은 물론, 조로아스터교와 같은 고대 종교, 인도, 이집트 등 동방의 각 민족의 시문학, 각종 비유담, 속담, 교훈담, 수수께끼, 경구 등 방대한 자료를 검토하여 논리를 강화하고, 상징과 예술이 관계 맺는 과정을 보여 준다. 우리는 여기서 헤겔 특유의 변증법적 철학체계에 따른 명징한 해석 또한 엿볼 수 있다.
아울러 헤겔은 인간 정신의 소산인 ‘예술미’의 우월함을 강조하며 진정한 ‘미’란 ‘이상(理想)’이라는 규정을 내린다. 따라서 우리가 마음으로 느껴진다고 생각했던 ‘아름다움’은 사실 이념적이고 이성적인 ‘절대정신’에서 나온다는 새로운 주장을 펼친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전에 살펴보았던 다양한 예술형식과 예술작품들도 우리의 감정이 아니라, 예술미의 이념에 따라 규정되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딱딱한 헤겔의 언어, 예술형식과 예술 행위
새로운 번역과 구성으로 만나는 헤겔의 『미학 강의』

이 책은 총 3권으로, 독일의 주어캄프 출판사에서 발행한 『헤겔 전집』(전 20권) 중, 13~15권에 해당하는 『미학 강의』를 새로 번역한 책이다. 역자인 이창환 교수는 미학에 대한 헤겔의 정묘한 통찰과 해석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단어 하나하나를 신중하게 선별하여 번역했다. 본문 중간에 주어캄프 출판사의 원전 페이지를 표시하여, 필요한 경우 빠르게 원문 대조를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여기에 더해 추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는 역주를 삽입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1권에는 예술미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아름다움의 개념에 대해 살펴본다. 이 과정에서 자연미와 비교하여 두드러지는 예술미의 특징을 알 수 있다. 2부에서부터는 본격적으로 개별 예술형식을 나누어 살펴본다. 헤겔은 예술형식을 각각 ‘상징적 예술형식’, ‘고전적 예술형식’, ‘전통적 예술형식’으로 나누었다. 이 책 1권에서는 ‘상징적 예술형식’까지 살펴본다. 2권에서는 ‘고전적 예술형식’과 ‘낭만적 예술형식’ 그리고 ‘건축’, ‘조각’이라는 하위 예술형식을 조망한다. 3권에서는 역시 ‘회화’, ‘음악’, ‘시문학’으로 대변되는 하위 예술형식에 대해 고찰한다.

목차

역자 서문

서문

Ⅰ. 미학의 경계설정 및 예술철학에 반대하는 몇 가지 반론들에 대한 반박
Ⅱ. 미와 예술에 대한 학문적 취급방식들
Ⅲ. 예술미의 개념
예술에 대한 통념들
1. 인간 행위의 산물로서의 예술작품
2. 인간의 감관을 위해 감각적인 것에서 이끌어 낸 예술작품
3. 예술의 목적

진정한 예술 개념의 역사적 연역
1. 칸트 철학
2. 실러, 빈켈만, 셸링
3. 반어

분류

제1부 예술미의 이념 혹은 이상
유한한 현실, 종교, 그리고 철학과 관련한 예술의 위상

제1장 미 일반의 개념
1. 이념
2. 이념의 현존재
3. 미의 이념

제2장 자연미
A. 자연미 그 자체
1. 삶으로서의 이념
2. 미적 생명성으로서의 자연적 생명성
3. 자연적 생명성의 고찰방식들

B. 추상적 형식의 외적 미와 감각적 소재의 추상적 통일성
1. 추상적 형식의 미
a. 규칙성
b. 법칙성
c. 조화
2. 감각적 소재의 추상적 통일성으로서의 미

C. 자연미의 결합
1. 단순한 내면으로서의 직접적인 것의 내면
2. 직접적이며 개별적인 현존재의 의존성
3. 직접적이며 개별적인 현존재의 제한성

제3장 예술미 혹은 이상
A. 이상 그 자체
1. 미적 개별성
2. 자연에 대한 이상의 관계

B. 이상의 규정성
Ⅰ. 이상적 규정성 그 자체
1. 통일성과 보편성으로서의 신적인 것
2. 신들의 권역으로서의 신적인 것
3. 이상의 고요

Ⅱ. 행위
1. 보편적 세계상태
a. 개별적 독립성: 영웅시대
b. 현재의 산문적 상태들
c. 개별적 독립성의 재구성
2. 상황
a. 무상황성
b. 평온함 속에 규정된 상황
c. 충돌

Ⅲ. 이상의 외적 규정성
1. 추상적 외면성 그 자체
2. 구체적 이상과 그 외적 실제의 조화
3. 공증과 관련한 이상적 예술작품의 외면성

C. 예술가
1. 판타지, 천재, 그리고 영감
a. 판타지
b. 재능과 천재
c. 영감
2. 표현의 객관성
3. 기법, 양식, 그리고 독창성
a. 주관적 기법
b. 양식
c. 독창성

제2부 예술미의 특수한 형식들을 향한 이상의 전개

제1편 상징적 예술형식
서론: 상징 일반에 관하여
분류
1. 무의식적 상징성
2. 숭고함의 상징성
3. 비유적 예술형식의 의식화된 상징성

제1장 무의식적 상징성
A. 의미와 형상의 직접적 통일
1. 조로아스터교
2. 조로아스터교의 비상징적 전형
3. 조로아스터교의 비예술적 해석과 표현

B. 판타지적 상징성
1. 인도인들의 브라만 이해
2. 인도적 판타지의 감성, 무척도성, 그리고 인격화
3. 정화관과 속죄관

C. 본격적 상징
1. 죽음에 대한 이집트의 관점과 그 표현; 피라미드들
2. 동물숭배와 동물가면
3. 완전한 상징: 멤논, 이시스와 오시리스, 스핑크스

제2장 숭고의 상징성
A. 예술의 범신론
1. 인도의 시문학
2. 모하메드교의 시문학
3. 기독교적 신비주의

B. 숭고성의 예술
1. 세계의 창조주로서의 신
2. 신에게서 벗어난 유한한 세계
3. 인간적 개인

제3장 비유적 예술형식의 의식화된 상징성
A. 외적인 것에서 출발하는 비유들
1. 우화
2. 비유담, 속담, 교훈담
a. 비유담
b. 속담
c. 교훈담
3. 변신담들

B. 이미지를 형성함에 있어 의미에서 출발하는 비유들
1. 수수께끼
2. 알레고리
3. 은유, 이미지, 직유
a. 은유
b. 이미지
c. 직유

C. 상징적 예술형식의 소멸
1. 교훈시
2. 서술시
3. 고대의 경구

본문중에서

p.22 첫 번째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예술이 과연 학적으로 취급될 만한 가치가 있는가 하는 의구심이다.

p.83 인륜적인 면에서 덕성 있는 인간이라고 해서 꼭 도덕이기도 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도덕에는 반성과, 의무적인 것의 본질에 대한 분명한 의식과, 이러한 선행의식으로부터 나타나는 행위가 속하기 때문이다.

p.115 고전적 예술에서는 구체적인 내용이 즉자적으로 인간적 자연과 신적 자연의 통일로 존재하는데, 이 통일은 바로 직접적이고 즉자적일 뿐이므로 그 역시 직접적이며 감각적인 방식으로라야 적절히 드러나게 된다.

p.124 조각을 뒤따르는 첫 번째 예술은 회화이다. 회화는, 가시성이 동시에 그 자체에서 특칭화되는 한, 가시성 자체를 자신의 내용과 그 형상화를 위한 질료로서 사용한다.

p.161 미적 객체에는 두 가지가 현전해야 한다: 그것은 개념을 통해 정립된, 특수한 측면들을 함께 묶어 주는 필연성과 그들이 갖는 자유의 가상, 즉 단지 통일성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위해서도 역시 등장하게 되는 부분들의 가상이다.

p.183 마지막으로 자연미는 심정의 분위기를 자극하고 또한 그 분위기들과 조화함으로써 독특한 관계를 얻는다. 예를 들어 달밤의 고요함, 시내를 감도는 평화로움, 포효하는 광활한 대양의 숭고함, 별밤의 고요한 광대함이 이러한 연관성을 얻는다.

p.229 시는 항상 생명력 넘치는 것, 본질적인 것, 표현적인 것만을 강조해야 할 것이며 또한 이러한 표현에 찬 본질성은 바로 추상관념적 요소이지 단순히 현전하는 것이 아닐지니, 어떤 한 사건, 광경 등의 경우 현전하는 것의 개체성들을 열거한다면 그것은 지루하고 우둔하고 짜증 나고 견딜 수 없는 일이 되고 말 것이다.

p.280 그리스인들의 진영에 퍼진 흑사병도 이와 유사한 관계를 가지며, 그 밖에도 흑사병은 자체가 이미 이전의 침해들의 결과로서, 징벌로서 묘사되니, 이와 같이 무릇 폭풍우, 난파, 가뭄 등의 자연재앙을 통해 불안과 장애를 도입하는 것은 극시보다 서사시에 더 어울린다.

pp.374-375 그러므로 외국의 극시작품들이 공연될 경우 모든 민족들은 개작을 요구할 권리를 갖는다. 가장 탁월한 작품조차도 이러한 관점에서는 개작을 필요로 한다. 정말 탁월한 것은 모든 시대에 걸쳐 탁월해야만 한다고 말할 수 있지만, 예술도 역시 시간적, 사멸적 측면을 가지니 변경을 가할 수 있는 것도 바로 이 측면이다. 왜냐하면 미는 타인을 위해 현상하는 것이며 또한 미의 현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현상의 이러한 외적 측면에서 집과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p.410 그런즉슨 상징적 예술은 내적 의미와 외적 형상의 예의 완성된 통일을 추구하고, 고전적 예술은 감각적 가시화를 위해 이 통일을 실체적 개별성의 표현 속에서 발견하며, 또한 낭만적 예술의 탁월한 정신성은 그것을 초극한다.

p.474 무릇 상징적 예술의 근본 의미와 그 개념에 어울리는 형상화방식은 특정 자연형식들이나 인간 행위들이 그 개별화된 고유성 속에서 단지 자기 자신만을 표현, 의미해서는 안 되며 또한 그것들 속에 직접적으로 현전하는 것으로 직관되는 신성이 거기서 의식화되어서도 안 된다는 양태를 갖는다.

저자소개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770

칸트와 함께 독일 근대 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로서, 독일 관념론의 완성자로 평가된다. 1770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태어났으며, 튀빙엔 신학교에서 수학한 후 스위스의 베른과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정교사 시절을 보냈다. 이때 영국의 고전경제학에 관한 책들을 연구했으며, 종교와 정치에 관한 여러 단편들을 남겼다. 1808년부터 1816년까지 뉘른베르크의 한 김나지움에서 교장직을 수행한 후, 2년간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교수직을 역임하였다. 1818년 베를린 대학의 정교수로 취임하면서 자신의 철학적 생애의 전성기를 맞이하였으며, 이 시기에 그의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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