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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아워. 2: 한밤중의 포효 [양장]

원제 : The Midnight H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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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시간이 얼어붙어 영원한 밤이 이어지는 곳,
자정의 세상에 또다시 위기가 닥쳤다!
흘러 나가는 마법을 막기 위한 숨 막히는 대결
우리 모두가 기다린 판타지 대작, 그 두 번째 이야기

영국 판타지 문학의 계보를 잇는다!
전 세계 17개국 언어로 번역
웹 서점 알라딘 어린이 베스트셀러 1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유머러스하고 무시무시하고 생생한 세계” - 《더 북셀러》

“용감한 소녀가 펼쳐 나가는
공포와 환상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험 이야기” - 《퍼블리셔스 위클리》

“속도감 있는 전개, 재미있고 사랑스러운 이야기, 만족스러운 결말”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풍부한 상상력과 유머러스한 분위기가 넘친다.
시적인 문장과 세련된 일러스트,
귀여운 고슴도치 친구가 독서의 순수한 즐거움을 더해 준다.” - 《더 가디언》
영원히 밤이 지속되는 곳, 시간이 얼어붙어 자정에 갇힌 세상 속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담은 영국 판타지 3부작의 두 번째 작품 『미드나잇 아워 2. 한밤중의 포효』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빅벤을 매개로 밤의 세상과 낮의 세상을 넘나들며 두 세계를 구하고자 종횡무진하는 소녀의 이야기로 미국,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전 세계 17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주목을 받았다. 국내 독자들에게는 “「해리 포터」의 계보를 이을 만한 가치가 충분한 책”이라는 평을 받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미드나잇 아워 1. 자정에 갇힌 세상』에서 치러진 빅벤에서의 결전 이후, 에밀리는 사냥개로 변신하는 훈련에 열중하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그 바람에 난생처음으로 마주한 외할머니와 친척들 앞에서 크나큰 망신을 겪는다. 한편 자정의 세상 속 마법이 어디론가 조금씩 조금씩 흘러 나가는 심상찮은 일이 벌어지는데……. 자정의 세상을 지키는 비밀 요원, ‘도서관 사서’로 임명받은 에밀리는 마법이 새어 나가는 구멍을 조사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자정의 세상에서 펼쳐지는 신비스러운 모험, 그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밤의 풍경 속에서 끊임없이 등장하는 환상과 신화 속 상상의 존재들이 불러일으키는 으스스한 공포와 가방에 태연히 숨어든 귀여운 고슴도치, 영웅이 될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었지만 어쩌다 두 세계를 구하게 된 엉뚱한 투덜쟁이 꼬마 소녀 주인공이 선사하는 유머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어지러울 만큼 속도감 있는 전개는 대단한 흡입력으로 독자를 이야기 속에 깊이 끌어들인다. 일러스트레이터로도 활동하고 있는 공동 저자 로라 트린더가 직접 그린 삽화가 각 장마다 삽입되어 있어 이야기를 한층 더 생생하게 즐길 수 있게 한다. 완결편 『미드나잇 아워 3. 밤을 누비는 사냥꾼(원제: THE MIDNIGHT HUNT)』도 이어서 출간될 예정이다.

출판사 서평

◆ 시간에 난 구멍으로 어디론가 새어 나가는 마법을 막아라!
아슬아슬 펼쳐지는 모험이 이끄는 풍성한 상상력의 세계로

일 년 전의 아찔했던 모험 이후,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에밀리는 걱정하는 부모님께 말썽을 부리지 않겠다고 단단히 약속하고 또다시 위험천만한 자정의 세상 속으로 들어간다. 더 이상 이전처럼 평범한 인간 아이가 아닌 자정의 세상에 속한 마법의 존재 ‘푸카(아일랜드 전설에서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길 좋아하는 장난꾸러기 요정)’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사냥개로 변신하는 훈련을 하던 도중, 에밀리는 자신을 향해 무시무시하게 움직이는 조각상을 맞닥뜨리는 기이한 일을 겪는다.
한편 고대의 마법으로 불리는 수호자인 도서관은 자정의 세상을 지키는 ‘사서’가 된 에밀리에게 막중한 임무를 맡겨 온다. 자정의 세상에 꽁꽁 갇혀 있어야 할 마법이 어디론가 흘러 나가고 있으니 시간에 구멍이 뚫려 마법이 새어 나가는 곳을 알아내 달라는 부탁이다.

“재앙이지. 그 구멍을 사용할수록 마법은 점점 더 흘러 나가게 돼. 마법이 없으면 자정의 세상도 없어. 그러니까 우리가 그걸 막아야만 해.” _본문에서

1권에서는 영영 어둠에 잠긴 자정의 세상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밤 주민들, 에밀리 가족의 정체에 관한 환상적인 세계관이 형성되었다면, 이번 후속작에서는 탄탄하게 잡힌 뼈대 위에서 박진감 넘치는 모험이 제대로 펼쳐진다. 휘도는 강렬한 달빛과 희디흰 별들이 총총한 밤의 세상을 묘사하는 시적인 표현이 주는 즐거움은 물론이고, 전 편보다 더 풍성해진 스토리와 짜임새 있는 구조, 어디로 튈지 모르게 흘러가는 흥미진진한 전개가 돋보인다. 무엇보다 본격적으로 임무를 띤 에밀리가 마법이 흘러 나가는 사건의 단서를 하나씩 하나씩 추적해 나가는 추리의 연속은 독자들의 궁금증을 끊임없이 자극하며 모험 속에 푹 빠져들게 한다.

◆ 자기 안에 들어 있는 본능을 일깨우고
재능을 꽃피운 영리한 꼬마 소녀의 지혜

친구 타커스를 조수로 삼아 북적이는 밤 시장을 탐정처럼 조사하던 에밀리는 이상한 낌새를 알아챈다. 샤넬 넘버 파이브 향수 냄새를 풍기는 마녀, 미국 드라마 「워킹 데드」 티셔츠를 입은 좀비와 같은 수상한 조합을 목격한 것이다. 누군가 낮의 세상에서 만들어진 현대의 물건들을 이곳으로 들여오는 게 분명하다! 에밀리는 그 출처를 밝혀내기 위해, 그리고 자신을 향해 공포스럽게 돌진해 오는 석상들과 움직이는 카펫 속의 인물들을 피해 요리조리 뛰어다닌다.
정신없이 한밤의 세계를 돌아다니다 푸카 부족의 수장인 외할머니 ‘마미’와 친척들을 조우한다. 모두가 보는 앞에서, 특히나 어쩐지 기분 나쁘게 구는 또래 친척 ‘브로나’ 앞에서 멋들어진 늑대개가 아닌 조그만 강아지로 변신해 버린 에밀리는 수치심을 느낀다. 에밀리는 힘겨운 도전 끝에 마침내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의 몸 어딘가에 분명하게 자리한 늑대개의 본능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일깨워 내는 데 성공한다.

조사를 너무 밀어붙였다는 건 에밀리도 인정했다. 무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냥…… 저지른 짓이다. 왜 그랬을까? 그냥 자기 힘으로 해결하고 싶었다. 신나게 살고 싶었다. 그러려면, 생각하기도 싫지만 더 어른이 되어야 했다. 흠. _본문에서

전작에서 자정의 세상을 구하게 된 계기가 사라진 엄마 아빠를 찾아 얼른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되었다면, 이번에는 주어진 일을 어떻게든 스스로 해결해 보고 싶은 오기가 발동해서다. 자기에게 닥친 문제를 헤쳐 나가는 꼬마 소녀의 씩씩한 용기가 반짝반짝 돋보인다. 먼저 눈앞에 보이는 실마리부터 차근차근 풀어 가며, 모르는 일이 생기면 알 만한 사람을 찾아 나서고, “의심스러울 때는 목록을 만들어” 수첩에 적은 다음 골몰하는 등 무엇이든 부딪쳐 이겨 낸다. 에밀리식의 당찬 문제 해결 방식은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에서도 충분히 도움이 될 법하다. 계획을 세운 뒤 이를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돌파해 나가는 용감한 소녀 에밀리는 이야기를 역동적이고 활기차게 이끌어 가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해낸다.

◆ 한밤중 한목소리로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화합의 합창곡

“네 힘을 보여 달라는 거야. 기본적인 푸카의 능력을 보여 달라고. 몸을 바꾸고, 운에 맡긴 채 모험을 하고, 기발한 술책을 쓰는 뭐 그런 거. 그중 하나만 해 봐.” _본문에서

괴짜 예술가인 엄마에 이어 근엄하고 늠름한 외할머니 ‘마미’는 뚜렷하고 독보적인 존재감을 내뿜으며 등장한다. 「미드나잇 아워」 시리즈에서는 작품 속 주요 캐릭터가 대부분 여성이며 그들 하나하나가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기존의 틀에서 빗겨 난 입체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마미는 처음 만난 손녀에게 진정한 푸카임을 입증하라고 요구해 오고 에밀리는 놀라운 재치와 끈기로 당당하고도 멋지게 푸카로서의 능력을 보여 주는 데 성공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화려하고도 거침없는 언변으로 엄마와 외할머니 사이의 화해를 이끌어 낸다.

“가끔 엄마는 아주 슬퍼해요. 할머니도 그런 것 같고요. 내가 보기엔, 둘 다 한심해요. 그냥…… 대화로 풀면 안 되는 거예요? (…) 솔직히 말해 볼까요? 난 가끔 화가 나면요,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해요.” _본문에서

은색 달빛이 바래지고, 에메랄드빛 마법이 옥색으로 흐려져 버린 모든 것이 무너지기 직전, 푸카 부족이 한밤중에 한목소리로 일제히 울부짖는다. 온 부족의 힘이 실린 행운이 한데 모여 허물어져 가는 세상을 마침내 또 한 번 구해 내는 훈훈한 장면은 카타르시스와 함께 진한 감동의 물결을 일으킨다.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혹은 세상을 구하고자 하는 정의감에 의해 움직이는 인물은 아름답다. 하지만 자기 자신의 행복을 지키려고 움직여 끝끝내 조화와 화합을 이끌어 낸 에밀리를 그 누가 사랑스럽지 않다고 말할 수 있을까?
기상천외한 전개와 폭발적인 상상력이 돋보이는 완성도 있는 판타지 문학의 두 번째 이야기로, 정신없이 펼쳐지는 낯선 세계를 여행하는 순수한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목차

이 도서는 목차가 없습니다.

본문중에서

종소리가 밤하늘로 울려 퍼지며 온 런던에 자정을 알리는 순간, 열쇠를 완전히 돌리자 문이 열렸다. 훅 하고 밀려드는 마법의 기운에 피부가 저릿저릿했다. 몸속의 푸카 본능이 고개를 들고 꿈틀거렸다. 에밀리는 활짝 웃으면서 밤 우체국의 심장부로, 자정의 세상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 p.25

자정의 세상에서는 시간이 다르게 흐른다. 아니, 거의 흐르지 않는다. 바깥세상에서는 시냇물처럼 흘러가면서 캐러멜처럼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건만.
- p.27

에밀리는 달빛이 드리운 자정의 세상 속으로 다시 걸어 나가 언제나 그렇듯 부르르 몸을 떨었다. 벌써 몇 번째 나가는 것인데도 매번 이랬다. 이곳의 달은 에밀리의 세상에서 본 어떤 달보다 컸고, 햇빛이나 다름없는 강렬한 달빛을 내리쬐었다. 달빛은 닿는 곳마다 또렷하고 진한 그림자를 던지며 모든 것을 검고 희게 바꾸었고, 온 세상을 은빛으로 물들였다.
이곳 런던은 언제나 보름달이 떠 있었다. 그리고 언제나, 언제나 자정이었다. 빅벤(여기서는 위대한 장치로 알려져 있다.)에 드리운 마법이 시간을 영원히 묶어 놓았기 때문이다.
- p.31

도서관의 얼굴에서 천둥이 치고 눈이 검은 잉크처럼 변해 깜빡거렸다. 에밀리는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은 광경이었다. 도서관은 세상의 모든 말들로 이루어진 존재였고, 가끔은 그 말들에 눌려 정신이 나갈 때가 있었다.
- p.49

“너무 성급하신 거 아닌가요, 책벌레님! 덤블도어 행세 그만하시라고요! 학생 말고도 부탁할 사람 많을 거 아니에요. 왜 하필 나냐고요?”
- p.50

에밀리는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마음을 단단히 먹는 게 정확히 어떤 건지 아리송했다.
- p.70~71

살짝만 킁킁거려도 모든 냄새가 각자의 사연을 이야기해 주었다. 시간을 거슬러 구석구석 볼 수 있는 또 다른 눈 한 쌍이 생긴 것 같았다.
- p.117

“게다가 우리가 이곳 세상을 구했으니까, 나로서는 여기가 계속 안전하기를 바라는 게 당연하잖아?”
- p.130

순간 에밀리도 얼어붙었다. 오래된 교회 전체가 꼭대기부터 바닥까지 꿈틀대면서 기어 오고 있었다. 교회의 문 양쪽에 있는 천사들이 팔다리를 움직여 작은 활과 화살을 휘둘렀다.
- p.131

“유령은 마무리되지 않은 일 때문에 나타나는 거야. 그게 무얼 원하는지 알아낸다면 기회가 생길지도 몰라.”
- p.144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모든 것이 두렵기만 했었다. 달빛이 드리운 자정의 세상은 괴물들로 가득했고 많은 괴물들이 에밀리를 잡아먹으려고 기를 쓰고 달려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서 좋은 친구들을 사귀었고, 밤 주민들도 그냥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물론 아주 기이한 사람들이긴 했지만, 밤 세상에 살 뿐 모두 같은 주민이었다.
- p.145

“해리 포터도 세상을 구하려 나섰지만 출입 금지를 당한 적은 없어요!”
“없지. 하지만 걔는 계단 밑 방에서 살았잖아. 그러니까 엄마한테 대들지 마.”
- p.154

은색 달빛과 선명한 그림자들이 없으니 모든 것이 공허하고 하찮고 빈껍데기처럼 느껴졌다. 그곳에 비하면 이쪽 세상은 너무 시시했다. 에밀리는 툭하면 눈을 감고 환히 빛나는 보름달과 뼈처럼 희디흰 별들, 그것들이 던지는 또렷한 그림자, 그곳에 사는 이들의 얼굴과 송곳니를 떠올렸다. 에밀리는 그 구멍이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했고 계속 걱정이 됐다. 모든 게 지긋지긋했다. 더 속상한 건, 밤에 방 창문으로 스며드는 빅벤의 종소리를 듣고만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 p.156~157

그냥 달리기만 해도 특별한 만족감이 느껴졌다. 산토끼로 변신해 뛰는 것과 같을 수는 없었지만, 매일 밤 뛸수록 발과 다리에 의지해 상상 이상으로 더 빠르고 더 멀리까지 달려갈 수 있었다. 이것은 낮의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종의 마법이었다.
- p.160

“허락을 구하지 않는 게, 허락을 받는 새로운 방법이야. 처음부터 ‘안 된다’는 소리를 듣느니 나중에 용서를 구하는 게 낫지, 안 그래?”
- p.166

에밀리는 다른 형체들을 지나 느른하고 번쩍거리는 형체를 찾아냈다. 붙잡으려 하니 미끌미끌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에밀리는 그것이 자신의 운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누구의 것이든 운을 움켜쥔 것만은 분명했다. 그것은 돌돌 말린 채 펄떡이고 있었고, 절반은 그림자이고 절반은 빛이며, 불운이자 행운이었다.
- 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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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리드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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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벤저민 리드(Benjamin Read)는 그래픽 노블, 영화, 동화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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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의류환경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출판기획자 겸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레퀴엠', '인생의 베일', '더티 잡', '찌꺼기', '말리와 나: 온 가족이 함께 읽는', '점퍼3', '야릇한 친절', '호오포노포노의 비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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