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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북 시리즈 3: 클로드 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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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갤러리북 시리즈》는 2002년 겨울, 명화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전하겠다는 일념으로 원화 퀄리티에 가까운 특수 그림 인쇄를 독자적인 16년간의 연구를 통해 2018년 봄에 탄생하였으며, 큰 판형의 일반적인 책에 미술용지 같은 고급 용지를 사용하여 지금까지의 일반 명화집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명화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편집 형식도 큰 판형의 페이지에서 온전한 작품을 감상하고 국내 서양미술사 작가로 저명한 김영숙 작가의 쉽고 재미있는
글이 도슨트 형식의 글로 편집되어 미술관처럼 명화를 보다 가까이 느끼고 이해하면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 뿐만 아니라 높은 인쇄 퀄리티는 갤러리북에 수록된 작품 중 마음에 드는 작품을 낱장으로 분리하여 액자에 담거나 붙이는 등, 디스플레이를 통한 감상이 가능해 명화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여러가지 활용이 가능한 도서로 제작되었다.

출판사 서평

세상은 정말 놀라운 예술 작품들로 가득합니다. 우리는 그런 예술 작품을 직접 보게 되면 경외감에 탄성을 지르기도 하고 때론 아름다움에 빠져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놀라운 예술 작품들을 제대로 감상할 수 없는 현실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술 작품과 관련된 많은 상품들이 실제 원작과 다르다는 사실도 많은 사람들은 알고 있습니다. 만약, 원작의 감동이 느껴지는 상품을 누구나 쉽게 간직하고 즐길 수 있다면...,
우리가 예술 작품을 보거나 간직하는 방법은 복제품이나 핸드폰, PC의 모니터, 그리고 책이 있습니다. 유화컴퍼니가 원작의 감동을 담고 싶었던 것은, 누구나 쉽게 간직하고 만질 수 있는 책이였습니다.
2003년, 원작의 아름다운 감동을 책에 담겠다는 상상을 현실로 이루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우선, 대량의 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옵셋인쇄라는 생산 시스템을 이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시간당 1만장 이상의 속도에서 원작의 감동을 담아내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생산속도도 문제지만, 일반 잉크로 표현하기 어려운 원작의 컬러와 직접 그린 듯한 디테일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종이, 잉크, 망점, 분판 등 인쇄 영역 전반에 걸쳐 기존 방식과 다른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2003년~2017년,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프린트 테스트와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실패를 거듭했습니다. 그리고 2018년 3월, 수 없이 많은 실패와 멈추지 않았던 도전으로 세상에서 가장 그림 같은 책을 보여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화컴퍼니의 오랜 바램과 새로운 기술로 만들어진 갤러리북은 비싸고 고급스러운 명화집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명화를 그림처럼 담아낸 책입니다. 더 많은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책,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아름다움을 나누고 싶은 책이 갤러리북입니다.

목차

6 Life of Claude Monet 모네의 삶
10 Art of Claude Monet 모네의 미술
15 The Magpie 까치
19 Impression, Sunrise 인상, 해돋이
23 Poppy Field at Argenteuil 아르장퇴유의 양귀비 들판
27 Camille Monet in the Garden at Argenteuil 아르장퇴유 정원의 카미유 모네
31 The Saint-Lazare Station 생라자르 역
35 Rue Montorgueil, Paris, Festival of June 30, 1878 몽토르게이 거리 1878년 6월 30일의 축제
39 The Wheat Field 밀밭
43 Cliff Walk at Pourville 푸르빌의 절벽 산책
47 Villas at Bordighera 보르디게라의 저택
51 Woman with a Parasol 양산을 든 여인
55 The Mannerport near Etretat 에트르타 인근의 만포르트
59 In the Norvegienne Boat at Giverny 지베르니의 나룻배
63 Haystacks 건초더미
67 Poplars-Autumn 포플러 나무
71 Rouen Cathedral, West Facade, Sunlight 루앙 대성당, 서쪽 입구, 햇살 아래
75 Morning on the Seine near Giverny 아침의 지베르니 센강
79 Bridge over a Pond of Water Lilies 수련이 핀 연못 다리
83 Monet's Garden in Giverny 지베르니, 모네의 정원
87 Charing Cross Bridge, the Thames 템스강의 채링 크로스 다리
91 London, the Houses of Parliament, Sunlight Opening in Fog
런던, 안개 사이로 태양이 떠오르는 국회의사당
95 Twilight, Venice 황혼녘의 베네치아
101 Walter Lilies 수련
107 The Japanese Footbridge 일본식 다리

본문중에서

- 갤러리북 시리즈 3, 《아르장퇴유의 양귀비 들판》 일부 발췌
말년으로 가면서 달라지긴 했지만 한때 모네는 에밀 졸라가 말한 것처럼 “화려한 복장을 한 신사 숙녀를 덧붙이지 않고는 풍경화를 그릴 수 없는 사람”이었다.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그림은 모네 이전의 화가들도 많이 시도해오던 터였다. 그들이 그린 자연은 그 앞에 내세워진 주인공을 위한 배경이 되곤 했다. 그러나 모네의 그림은 반대로, 사람이 배경이 되고 자연이 주인공이 되어버린다. 그림 속 인물들은 그저 풍경 속에 녹아들어가 그 풍경을 더욱 따뜻하거나 쓸쓸하게 만드는 데 만족한다.
이 그림은 모네가 1871년부터 머물고 있던 파리 근교의 작은 마을 아르장퇴유의 한 들판을 담아낸 것으로 1874년 《인상, 해돋이》와 함께 제1회 인상주의 전시회에 출품되었다. 푸른 들판에 수놓듯 붉은 점으로 흐드러진 양귀비꽃, 양산을 든 여인, 그리고 그 곁을 지키는 아이의 모습은 마치 봄날의 아지랑이 같아서 그 어떤 딱딱한 가슴도 부드럽게 달래줄 듯하다. 모네는 이전의 화가들처럼 형태를 정확하고 세밀하게 그리지 않았다. 그림 속 초록 벌판, 양귀비꽃이 흐드러지고 야트막한 나무가 푸른 하늘 아래 옹기종기 모여 있는 아름다운 모습은 적당히 거리를 두고 감상할 때나 그렇지,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들여다보면 종이 위에 붓으로 찍어낸 물감에 불과하다. 마찬가지로 아이와 엄마의 모습도 눈 코 입조차 그려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실제로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언덕에서 내려와 그림 밖으로 발을 딛기 일보 직전의 두 사람이 모네의 아내 카미유와 아들 장인 것을 알아차린다. 모네가 그린 것은 아내와 아이의 상세한 모습이 아니라, 옷차림과 태도, 분위기로 전달되는 한순간의 ‘인상’이다. 실제로 우리가 누군가를 기억한다는 것도 대체로 그 정도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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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영숙(金榮淑)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64

1964년 대구 출생. 고려대학교 서반아어 문학과를 졸업하고, 주한 칠레 대사관과 볼리비아 대사관에서 근무했다. 대학 시절, 아마추어 서클인 오케스트라에서 플루트를 연주하기도 했을 정도로 클래식과 재즈 음악 감상을 광적으로 즐긴다. 그림 애호가로서 온라인에 연재한 글이 출판되자, 마흔 나이에 늦깎이로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하여 본격적으로 미술사를 공부했다. 늘 새로운 것을 찾아나서는 그녀는 틈나는 대로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여전히 재즈와 그림에 매료되어 살고 있다. L.A.의 앤드류 샤이어(Andrewshire) 갤러리에서 미술사를 강의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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