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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이후 현대미술 : 동시대 미술의 지도 그리기

원제 : ART SINCE 1980: Charting the Contempo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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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980년대 이후 동시대 미술의 흐름과 특징을 정리한 현대미술사 개론서이다. 저자는 20세기 후반부터 21세기 초반까지 현대미술의 다양한 경향과 미적 경험의 영역을 탐색하면서 “현대미술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와 이에 포함된 세 가지 질문 즉 ‘현대’란 무엇인가, 무엇이 ‘미술’인가, 그리고 이 둘 사이의 교차점을 구성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길을 제시한다. 이 시기의 미술에는 우리 시대의 지식, 정치, 문화, 미학의 역사가 표현되고 각인되었으며 창작, 전시, 비평, 수용의 방향도 다변화했다. 이 책의 독자는 회화, 사진, 조각, 설치, 퍼포먼스, 비디오 아트 등 현대미술의 다양한 시도 및 전 세계 개별 미술가와 단체의 활동에 관한 명료한 설명과 풍부한 시각자료를 살피면서 앞선 문답의 의미를 되짚고 동시대 미술의 지도를 그려볼 수 있다. 현대미술에 관심 있는 이들은 물론, 관련 전공자나 연구자가 놓치지 말아야 할 필독서이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1980년대 이후의 동시대 미술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안내서로, 주요 비평 개념뿐 아니라 작가의 개별 목소리와 행보에 주목한다.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대표하는 동시대 미술가들이 다뤄진 점도 중요한 부분이다. -- 정연심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교수)

작가와 작품을 엄선하여 주제에 따라 분류하고 명쾌하게 설명한다. 제도와 맥락은 물론, 작가 개인의 미학적 선택을 균형 있게 다룬다. -- 빌 앤테스 (Bill Anthes, 비평가)

20세기 후반 이래 오늘의 미술세계를 세밀히 조사하고 탄탄하게 재구성했다.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미술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 엘린 후블러 (Ellen Hoobler, 큐레이터)

의미 있는 개별 미술가와 단체의 작업을 주제별로 소개한다. 우리 시대의 미술에 대한 훌륭한 가이드북이다. -- 사라 홀렌버그 (Sarah Hollenberg, 미술사가)

빛나는 안목과 빼어난 이해력을 바탕으로 동시대 미술을 조망한 역작이다. -- 도린 멜로니 (Doreen Maloney, 미술사가)


『1980년 이후 현대미술: 동시대 미술의 지도 그리기』는 제목이 알리듯 1980년대 이후 동시대 미술의 흐름과 특징을 정리한 현대미술사 가이드북이다. 저자는 동시대 미술의 다채로운 경향과 미적 경험의 영역을 탐색하면서 “현대미술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와 이에 포함된 세 가지 질문 즉 ‘현대’란 무엇인가, 무엇이 ‘미술’인가, 그리고 이 둘 사이의 교차점을 구성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길을 제시한다. 이 시기의 미술에는 우리 시대의 지식, 정치, 문화, 미학의 역사가 표현되고 각인되었으며 창작, 전시, 비평, 수용의 방향도 다변화했다. 이 책에서는 회화, 사진, 조각, 설치, 퍼포먼스, 비디오 아트 등 현대미술의 다양한 시도, 전 세계 개별 미술가와 단체의 활동을 풍부한 시각자료를 곁들여 알차고 명료하게 정리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는 미술계의 상황과 동시대성의 의미를 짚어보는 서론에 이어, 제1장에서는 1960년대 미술의 새로운 경향과 비평의 형식들, 곧 팝 아트와 미니멀리즘, 신구체주의, 프로세스 아트, 개념 미술을 비롯해 제도 비판과 페미니즘, 아프리카계 미국인 미술의 면면을 들여다본다. 제2장은 1977년에 개최된 《픽처스》전을 기점으로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로 이어지는 시기에 펼쳐졌던 ‘전유 미술’의 전개 과정을 다룬다. 제3장에서는 미국에서 전유 미술이 전개되던 당시에 유럽 미술계에 대두되었던 신표현주의와 회화의 귀환 양상을 정리하며, 제4장에서는 전시 환경의 다변화 경향 속에 미술의 공간을 거리와 대중매체 등 미술관의 외부에서 발견, 제시했던 미술가들의 시도와 그 현상의 의미를 짚어본다. 팝 아트와 미니멀리즘을 재소환하여 이른바 ‘상품 미술’의 세계를 일군 작가들에 할애된 제5장에 이어, 제6장에서는 ‘역사’를 주제로 삼은 동시대 작업을 살피면서 ‘과거’에 대한 미술가들의 헌신, 그리고 ‘기억’과 재현 및 그 비평적 수용의 문제를 탐색한다.
제7장은 신체와 관련된 작업들을 집중 조명하고, 제8장에서는 냉전의 종식과 함께 러시아와 중국에서 벌어졌던 사회 혼란과 미술의 다변화 현상을 살피면서 문화와 국가 사이의 접촉과 분쟁을 다룬 미술가들의 작업과 그 의미를 헤아려본다. 제9장은 세계화의 조류 속에 개인과 국가, 국제 체계 내에서 개인과 공동체의 정체성을 규명하려 한 쿠바와 라틴아메리카, 중동, 파키스탄, 일본 등의 다양한 미술 작품들을 소개한다. 제10장에서는 1970년대 이래로 미술 창작에서 관점을 확장하고 비평의 시야를 넓혔던 사례들을 재발견해 이를 새로운 형식과 기술로써 구현한 작업들을 두루 살펴본다. 여기에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추상과 재현의 관계를 탐구하고 내러티브의 치환을 실험했던 일군의 미술가들이 포함된다. 그리고 제11장에서는 동시대의 경험을 감각, 감시, 매체 등과 연관 지어 다루고 있는 전 세계 작가들의 작업과 그 의미를 탐색한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연대기적 서술 방식을 따르면서도 현대미술의 다채로운 주제와 방법론을 포용하여 우리 시대의 미술이 추구해온 여러 아이디어와 대안들을 다룸과 동시에 우리가 어떻게 동시대의 미술에 참여할 수 있을지를 조명한다. 따라서 동시대 미술의 흐름이 궁금한 이들은 물론, 관련 전공자나 연구자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필독서라 할 만하다. 이 책과 함께 미술의 의미와 특징, 그리고 미래에 관한 논의가 펼쳐지기를 기대한다.

목차

서문
감사의 글
서론
동시대성의 시작과 그 비평의 대상
클레멘트 그린버그: 관심의 대상
현대의 시작
전시와 미술시장
서술과 방법론
1. 동시대의 발견
새로운 운동들, 새로운 은유들 [도널드 저드와 로버트 모리스의 미니멀리즘 / 신구체주의 예술 / 프로세스 아트 / 대안 논리들: <나선형 방파제>와 개념 미술 / 형식의 사회적 의미에 관하여 / 요셉 보이스 / 레온 골럽]
제도 비판
아프리카계 미국인 미술 비평 [아프리코브라 / 에모리 더글러스와 블랙 팬서]
페미니스트 선언 [이론의 역할 / 낸시 스페로 / 페미니즘 미술 프로그램 / 주디 시카고 / 메리 켈리 / 마사 로슬러 / 수전 레이시 / 한나 윌케]
2. 그림 훔치기: 전유와 그 결과
가시화된 권력 [셰리 레빈 / 리처드 프린스]
정체성과 응시 [신디 셔먼 / 로라 멀비 그리고 응시 이론 / 실비아 콜보우스키]
행동의 공간 [앨런 맥컬럼 / 루이스 롤러 / 바버라 크루거 / 게릴라 걸스 / 제니 홀저]
3. 다시 이젤로: 신표현주의와 회화의 귀환
《회화의 새로운 정신》
미국 [줄리언 슈나벨 / 에릭 피슬 / 데이비드 살리 / 장미셸 바스키아]
이탈리아 [산드로 키아 / 프란체스코 클레멘테]
독일 [안젤름 키퍼 / ‘격렬한 회화’ / 외르크 임멘도르프와 A.R. 펭크]
후기, 부록, 오기 수정
4. 거리로
이스트빌리지와 대안의 공간 [키스 해링 / 데이비드 워나로위츠 / 낸 골딘 / 마틴 웡]
공동체 속에서의 미술 [그룹 머티어리얼 / 데이비드 해먼스 / 페폰 오소리오 / 크지슈토프 보디츠코 / 존 에이헌, 팀 롤린스와 K.O.S.]
제한된 영역에서 대중매체로 [그랜 퓨리와 액트 업 / 데이비드 아발로스, 루이스 호크, 엘리자베스 시스코]
5. 상품과 소비주의
시장의 힘 [제프 쿤스 / 하임 스타인바흐 / 애슐리 비커턴 / 마이크 켈리]
기호와 추상 [피터 핼리 / 로스 블레크너와 셰리 레빈 / 제너럴 아이디어]
유럽에서의 상품과 형식 [존 M. 암리더 / 로즈마리 트로켈 /실비 플뢰리]
상품 미술의 국제주의 [파라드 모시리]
6. 기억과 역사
전쟁을 기억하기 [마야 린 / 미국 홀로코스트기념관 / 요헨 게르츠와 에스터 샬레브게르츠 /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 레이철 화이트리드 / 시몬 아티 / 엘리노어 앤틴]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역사 [휫필드 러벨 / 나리 워드 / 마이클 레이 찰스와 프레드 윌슨 / 카라 워커 / 캐리 제임스 마셜]
미국의 역사와 내전 [도리스 살세도 / 윌리엄 켄트리지 / 왈리드 라드 / 준 응우옌하츠시바]
7. 문화, 신체, 자아
형식이자 내용으로서의 신체 [아나 멘디에타 / 에이드리언 파이퍼 / 테칭 시에]
전략 변경: 사회적 매체로서의 신체 [오를랑 /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너무도 가까운: 개인적인 삶과 미술적 실천 [트레이시 에민 / 소피 칼 / 키키 스미스]
추상의 체현 [모나 하툼, 펠릭스 곤잘레스토레스, 재닌 안토니, 가브리엘 오로스코]
‘나’ 너머 [테레사 마골레스 / 산티에고 시에라]
8. 동쪽으로의 확장: 러시아와 중국의 현대미술
러시아 [아파트 미술: 일리야 카바코프 / 소츠 아트: 코솔라포프, 코마르와 멜라미드, 불라토프 / 사진과 퍼포먼스: 무킨, 쿨릭, 브레너]
중국 [《중국현대예술전》 / 왕광이 / 장샤오강 / 후앙용핑 / 구웬다와 쉬빙 / 아이웨이웨이 / 장후안 / 마류밍 / 미술시장의 부상]
9. 세계화의 현재에 개입하기
쿠바의 실험 [‘볼루멘’ 세대: 호세 베디아, 엘소, 플라비오 가르시안디아 / 두 번째 세대: 카초, 이브라임 미란다, 르네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카를로스 가라이코아]
세계화의 현재를 지도화하기 [쉬린 네샤트 / 샤지아 시칸데르, 잉카 쇼니바레 MBE]
세계 변화의 척도가 된 젊은이들의 문화 [무라카미 다카시 / 나라 요시토모와 아오시마 치호 / 카오페이와 유테크 컬렉티브 / 양푸동 / 필 콜린스 / 리네케 딕스트라]
글로벌 경제 그리기 [조 레너드 / 첸치에젠]
세계화 네트워크의 교차점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에밀리 야시르 / 야엘 바르타나]
10. 새로운 상징과 새로운 내러티브
회화 다시 배우기 [에이미 실먼 / 세실리 브라운 / 프란츠 아커만 / 프란체크코 베졸리]
내러티브 2.0 [코리 아칸젤 / 라이언 트레카틴]
11. 동시대 경험에 대한 미술
경험에 대한 경험 [올라퍼 엘리아슨 / 에르네스토 네토 / 로니 혼 / 마크 디온 / 톰 삭스]
관찰되는 경험 [토마스 허쉬혼 / 하산 M. 엘라히 / 질 매지드 / IAA / 트레버 패글렌]
대중매체, 개인의 경험 그리고 정치학 [하룬 파로키 / 뤽 튀이만 / 실비아 콜보우스키 / 오메르 패스트 / 앤드리아 바워스와 캐서린 오피]

주석 / 참고문헌 / 도판목록 / 찾아보기 / 저작권 / 역자후기

본문중에서

미술은 내게 누군가의 삶과 시대에 참여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가르쳐주었다. … 추상표현주의 회화 앞에서는 물질과 이미지의 창조적인 조작이 삶의 의미와 무의미를 전달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처음 깨달았다. … 미술사의 지식과 나의 미적 취향이 삶의 시간과 포개어진 1980년대에는 우리 시대의 미술이 우리 자신의 삶보다 더 많은 것을 이야기한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이 책의 앞부분을 채우는 미술은 문화, 자아, 정치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놓았다. 개념적이고도 형식적인 실천들은 유화만큼이나 친숙해진 매체인 납, 크롬, 비디오, 신체, 호흡 등 모든 감각의 수단을 가지고 유혹하면서 권력과 불의에 대한 지적인 비판의 자리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더욱이 현대미술가들은 우리를 자신의 시대뿐 아니라 그로부터 멀리 떨어진 장소와 경험들에 데려다놓는다. 그들의 미술은 내가 어떻게 세계와 관계 맺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끔 한다. 나는 독자들을 미와 정치의 세계, 그리고 자아와 타자의 발견으로 초대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밀레니엄의 전환기에는 바로 이것이 미술이었다. --- 「서문」 중에서

“현대미술이란 무엇인가?” 21세기의 첫 십 년 동안 이 질문 앞에서 미술사가, 이론가, 비평가들은 밀레니엄 전환기 미술 생산의 특징과 결과들을 재검토했다. 여기엔 다시 세 가지 물음이 포함된다. ‘현대’란 무엇인가? 무엇이 ‘미술’인가? 그리고 이 둘 사이의 교차점을 구성하는 것이 무엇인가? 사람들은 답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직업의식만이 아니라 그들 안의 열정 그리고 동시대 세계시민이자 미술 애호가로서의 정치적 견해가 이러한 노력을 이끌었다. 현재를 살아가는 시민으로서 우리는 동시대의 특징과 오늘날의 세계를 구성하는 중요한 문제들의 쟁점을 저울질할 수 있다. 그러나 현대미술을 규정하는 일은 상식선의 문제도 철학이 독점할 일도 아니다. 이는 정체성과 의미, 그리고 일련의 결과들에 대한 문제와 관련하여 미술로 인정받고 현대라 이름 붙여진 것들의 실체를 밝히는 작업이다. 사실 한 작품이 왜 문제적인지, 누구로 인해 혹은 얼마나 오래 미술과 관계 맺어왔는지를 분석하는 일은 모두가 궁금해하는 관심사도 아니다. 이 책은 “현대미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구하려는 시도가 아니다. 그보다는 질문과 관련된
논쟁에 유용한 척도나 이야깃거리가 되는 작품들을 소개하는 정리 작업에 가깝다.
--- 「서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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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피터 R. 칼브(Peter R. Kalb)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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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다이스대학 부교수로, 20세기 이후 동시대 미술과 비평의 문제를 주요하게 탐색한다. 저서로 『현대미술의 역사 History of Modern Art』(2003, 제5판 공저), 『극적인 드라마: 조지아 오키프와 마거릿 버크화이트의 뉴욕 도시경관 High Drama: The New York Cityscapes of Georgia O’Keeffe and Margaret Bourke-White』(2003)이 있다. 『아트 인 아메리카 Art in America』지의 보스턴 지역 교신편집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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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예술학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동 대학원 예술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서울시립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코디네이터(2012), 한국만화박물관 큐레이터(2013-14, 2013 부천국제만화축제 전시 총괄), 페리지갤러리 개관 큐레이터(2014-15), 과학예술융복합전시 GAS 큐레이터(2016-17) 등 동시대 미술계에서 현장 경험을 쌓았으며 홍익대학교에서 매체 이론과 현대미술을 강의했다. 논문으로는 「집단적 기억 개념을 통한 동시대 한국미술 사례분석 - ‘만들어진 전통’의 전복과 비물질적 기념비」(2017, 공저), 「인터넷 이후의 예술과 신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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