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신용카드 청구할인
카카오페이 3,000원
(카카오페이 5만원 이상 결제시, 5/1~5/31 기간 중 1회)
우리카드 3천원/7천원/1만 5천원 즉시할인
3만원/5만원/10만원 이상 결제시
삼성카드 6% (11,000원)
(삼성카드 6% 청구할인)
인터파크 롯데카드 5% (11,120원)
(최대할인 10만원 / 전월실적 40만원)
북피니언 롯데카드 30% (8,19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NH쇼핑&인터파크카드 20% (9,360원)
(최대할인 4만원 / 2만원 이상 결제)
Close

왜냐하면 시가 우리를 죽여주니까 : 이영광 산문집

소득공제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판매지수 171
?
판매지수란?
사이트의 판매량에 기반하여 판매량 추이를 반영한 인터파크 도서에서의 독립적인 판매 지수입니다. 현재 가장 잘 팔리는 상품에 가중치를 두었기 때문에 실제 누적 판매량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판매량 외에도 다양한 가중치로 구성되어 최근의 이슈도서 확인시 유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지수는 매일 갱신됩니다.
Close
공유하기
  • 저 : 이영광
  • 출판사 : 이불
  • 발행 : 2020년 10월 31일
  • 쪽수 : 328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87361107
정가

13,000원

  • 11,700 (10%할인)

    650P (5%적립)

할인혜택
적립혜택
  • I-Point 적립은 출고완료 후 14일 이내 마이페이지에서 적립받기한 경우만 적립됩니다.
추가혜택
배송정보
주문수량
감소 증가
  • 이벤트/기획전

  • 연관도서

  • 사은품(9)

책소개

시인의 눈으로 시의 마음을 들여다보다

누군가는 시를 쓰고, 누군가는 시를 읽고, 누군가는 시를 가르친다. 시인은 때로, 이 모든 ‘누군가’를 한 몸으로 해낸다. 다른 이의 시를 읽고, 자신의 시를 쓰고, 학생의 시를 읽고, 또 가르친다. 그렇게 살아가는 시인은 어쩌면, 시를 내내 살아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 책은 시가 어느새 일상이 되어버린 어느 시인의 내밀한 기록이다. 시가 평범한 일상이 되어버린 사람, 그의 눈으로 시의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보면서 써내려간 기록이다. 시가 삶이 되어버렸으니 시에 도통해버린 듯해도 그는 결코 시에 대하여 확신에 차서 말하지 못한다. 주저하면서 시는 이런 게 아닐까, 더듬더듬 중얼거린다. 이 책은 시 쓰기/시 읽기의 길을 환하게 밝혀주진 않는다. 길을 알려 주기보다 시에게로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해주는 책이다. 시의 마음으로 한걸음 더.

출판사 서평

시 쓰는 마음

이영광 시인의 두 번째 산문집이다. 첫 번째 산문집 [나는 지구에 돈 벌러오지 않았다]에서 시적인 산문의 세계를 보여준 시인은 이 책에서는 오직 시에 집중하고 내내 시를 사유한다. 시인들은 시가 쓰여지지 않을 때, 흔히, ‘시가 오지 않는다’고 말한다고 한다. 이 책에는 시인의 비유가 자주 등장한다. 시인은 ‘쟁기에 메인 소 비슷하다’고도 하고 ‘자기도 모르는 소리를 하는 자’라고도 한다. 흔히들 생각하듯이 시인은 ‘시’의 주인이 아니라고, 정작 ‘시’가 시인을 부리는 주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시 쓰는 마음이 발견해낸 진실들이 이 책에는 촘촘히 들어있다.

시 읽는 마음

자신의 시가 오지 않는 시간에 시인은 남의 시 혹은 글을 읽는다. 대학에서 선생 노릇을 겸하고 있는 시인은 아직 시인이 되지 못한 학생들의 습작시도 읽는다. 시인은 그런 글들을 어떤 마음으로 읽을까. 좋은 산문에서 시인은 ‘시’를 발견하고 좋은 시에서는 ‘시가 되게 한 이유’를 찾는다. 시인이 되고 싶은 마음을 품은 제자들에게는 ‘시’의 비기를 넌지시 알려준다. ‘니 애 마이 썼다’는 글이 있다. 시인이 쓴 세월호 시를 다 읽은 어머니와의 통화. ‘절반 문맹 시골 할매’가 시를 읽고 울었다는 말씀에 시인은 이렇게 쓰고 있다. ‘어머니의 업그레이드에 놀라 심장을 콩닥거리고 있다.’ 시를 발견한 이들과의 심장 콩닥거리는 연대감, 이 책에 담긴 시 읽는 마음이다.

목차

1 나를 잃는 시 쓰기

2 시 창작 교실

3 생활 서정

4 쉰 목소리로

메모들
작가의 말

본문중에서

모르는 어딘가에서
모르는 말이 찾아온다


시인들은 흔히 시가 잘 안 된다고 말하지 않고
시가 잘 안 온다고 말한다. 시가 자신이 모르는
어딘가에서 찾아온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모르는 곳에서 오는 말이므로
이 때의 ‘시=말’은 ‘모르는 말’이라 부를 수 있다.
이 말에 접한 순간의 시인은
자기도 모르는 소리를 하는 자이다.
생각해서 하는 말이 아니라
생각하지 않아야 떠올릴 수 있는 말이
바로 시인에게 찾아오는 말이다.
( /본문중에서)

아파도 아프지 말라고 하던 말이 내가 어려서 받은
가정교육이고 학교교육이었다.
고통을 어디 쉽게 내보일 데가 없었던 것이 나의 유소년 시절이었다.
나는 우울을 감춘 씩씩한 청년으로 자라서, 흔해빠진 환자가 되었다.
( '안 보이는 그대로' 중에서)

시가 ‘무엇이어야 하는’ 것이었다면 우리 모두는 애초에
시 쓰기의 길에 들어서지 않았을 것이다. 시가 무엇이고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시를 살고 있는 순간에도 모를 수 있다는 사실에서 오는 신비스러운 두려움이,
시인의 어두운 밤을 외롭게 밝혀준다.
( '시의 두려움' 중에서)

작품은 스스로 말하지 못한다는 말은 비평의 존재 이유를 짚은 말인데,
이는 사실 창작자의 상태에 더 들어맞는 것 같다.
시인은 자신이 쓴 시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다.
그는 그것을 잘 설명하지 못한다. 물에 빠진 사람도 행복에 빠진 사람도
다 제 상태를 잘 설명하지 못한다. 그런데 그는 그 상태를 이미 시로 말했다.
전력으로 달려와 골인한 뒤에 쓰러진 마라토너에게 어떻게 달렸느냐고
묻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문제는 전력질주인 것이다.
( '창작과 비평' 중에서)

고독이든 슬픔이든 공포든 행복이든 그것이 시에서 정말 고유한 것이 되려면,
시인이 갑자기 중병을 선고받거나 실수로 집에 불을 낸 사람처럼
황망과 난감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상태에 처해야 할 것 같다.
아무리 능숙한 글쟁이도 더듬거리게 되는 상태에. 사실, 능숙해지려 애쓰는 건
더듬거리기라도 해보기 위해서다. 시는 늘 문제만 만들고 만다. 불난 집이다.
( '불난 집' 중에서)

좋은 문장은 곤경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니 늘
감당하기 어려운 문장을 말하라고, 말이 안 되는 말을 해놓고
그 다음 문장으로 어떻게든 수습해 보라고.
엉뚱하게 또 엉뚱하게 이어가보라고. 그러다 보면 어느 고비엔가
그 말 안 되는 문장들이 ‘어떻게든’ 말이 되는 순간이 올 거라고.
시의 문장은 ‘어떻게든’이 쓰는 거라고
( '어떻게든' 중에서)

찔레란 말엔 통증의 느낌이 있다. 생각하거나 보기만 해도 아픈 느낌.
찔려본 기억 때문이겠지만, 그것은 꺾으려던 마음이 찔린 아픔이니 고통은
사람이 짓는 것이다. 그보다 여기 하얗게 핀 찔레꽃 빛깔과 향기는
다가가기 어려울 만큼 그냥, 은은히 아프다.
나는 찔레의 가시가 꼭, 내 것 같다.
( '찔레꽃' 중에서)

있으면서 없었던 사람들과 더불어 평생을 싸웠으니,
이제 그는 없으면서 있는 사람으로 이곳에서 오래 살 것이다.
( '노의원 생각'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5~
출생지 경상북도 의성
출간도서 17종
판매수 1,436권

1965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1998년『문예중앙』으로 등단했다.
시집 『그늘과 사귀다』『나무는 간다』『끝없는 사람』
『해를 오래 바라보았다』『깨끗하게 더러워지지 않는다』
산문집 『나는 지구에 돈 벌러 오지 않았다』등이 있다.

시/에세이 분야에서 많은 회원이 구매한 책

    리뷰

    0.0 (총 0건)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북피니언 지수 최대 600점

    리뷰쓰기

    기대평

    작성시 유의사항

    평점
    0/200자
    등록하기

    기대평

    0.0

    교환/환불

    교환/환불 방법

    ‘마이페이지 > 취소/반품/교환/환불’ 에서 신청함, 1:1 문의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1577-2555) 이용 가능

    교환/환불 가능 기간

    고객변심은 출고완료 다음날부터 14일 까지만 교환/환불이 가능함

    교환/환불 비용

    고객변심 또는 구매착오의 경우에만 2,500원 택배비를 고객님이 부담함

    교환/환불 불가사유

    반품접수 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보낼 경우 상품 확인이 어려워 환불이 불가할 수 있음
    배송된 상품의 분실, 상품포장이 훼손된 경우, 비닐랩핑된 상품의 비닐 개봉시 교환/반품이 불가능함

    소비자 피해보상

    소비자 피해보상의 분쟁처리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따라 비해 보상 받을 수 있음
    교환/반품/보증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은 소비자기본법에 따른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따라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음

    기타

    도매상 및 제작사 사정에 따라 품절/절판 등의 사유로 주문이 취소될 수 있음(이 경우 인터파크도서에서 고객님께 별도로 연락하여 고지함)

    배송안내

    • 인터파크 도서 상품은 택배로 배송되며, 출고완료 1~2일내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상품을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 군부대, 교도소 등 특정기관은 우체국 택배만 배송가능하여, 인터파크 외 타업체 배송상품인 경우 발송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배송비

    도서(중고도서 포함)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음반/DVD/잡지/만화 구매

    2,0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음반/DVD/잡지/만화/
    중고직배송상품을 함께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업체직접배송상품 구매

    업체별 상이한 배송비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