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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프리드리히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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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는 거기에 함께 있었다』,『젊은 군인들의 시대』등 히틀러 독재 시대를 다룬 작품을 써온 한스 페터 리히터의 장편소설. 이 작품으로 1961년 청소년서적상을, 1993년 포켓북 금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나치의 탄압을 받는 유태인 소년 프리드리히에 대한 이야기를 그의 친구인 독일 소년이 풀어나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프리드리히를 도와줄 수 없는 무기력한 소년의 시선을 통해 유태인 탄압의 비극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출판사 서평

▶독일인 소년의 눈으로 독일의 죄를 묻다 소설 『그때 프리드리히가 있었다』는 『안네의 일기』와 비견할 만한 감동과 충격을 주는 작품이다. 열네 살의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가 피해자의 입장에서 생생한 일기로 나치의 참혹한 만행을 고발한 경우라면, 프리드리히의 이야기는 독일인 소년의 눈으로 광기의 역사를 낱낱이 증언하고 독일이 저지른 죄를 묻는 이야기이다. 독일인 소년인 ‘나’는 유대인 친구 프리드리히가 성장하면서 죽음을 맞이하기까지 짧은 일생 동안 겪는 모든 사건들을 옆에서 직접 보고 느끼며 성장한다. 독일인 작가 한스 페터 리히터는 독일인인 ‘나’의 눈을 빌려 ‘프리드리히’로 대변되는 유대인의 억울하고 비참한 일들을 세상에 알리고 있다. 또한 독일인 친구의 시선으로 프리드리히가 가진 정겹고 익숙하지만, 때로는 낯설고 놀라운 유대인의 특징을 그리고 있다. 프리드리히는 진정한 유대인으로 성장하는 동안 독일 사회로부터 여러 가지 고통을 받게 된다. 사춘기에 접어들고, 첫사랑을 경험하고, 어른이 되어 가는 모든 성장 과정은 유대인이기 때문에 받아야 했던 고통 속에서 함께 펼쳐진다. 결국 프리드리히는 어른이 되기도 전에 거리의 고아로 버려져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고, ‘나’는 그 마지막 모습을 보게 된다. 소설 『그때 프리드리히가 있었다』는 독일인 소년의 눈으로 유대인들이 겪었던 고통의 역사를 증거하고 애도하며, 독일이 유대인에게 저지른 죄에 대한 용서를 구하는 이야기이다. ▶주요 내용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은, 독일인 소년인 ‘나’와 유대인 친구 프리드리히의 성장 과정을 통해 히틀러 독재 체제의 강력한 통제정부를 보여 준다. 프리드리히의 가족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여러 가지 억울한 일들을 당한다. 그의 아버지는 우체국 공무원에서 해고당하고 프리드리히는 유대인 학교로 옮겨야 했으며 집 주인은 프리드리히의 가족을 ?아내려 한다. 뿐만 아니라 프리드리히의 집에 나치의 광기에 휘둘린 사람들의 무리가 들이닥쳐 집을 폐허로 만든다. 그 충격으로 프리드리히의 엄마는 병이 나 결국 숨을 거두게 된다. 이제 열네 살의 사춘기 소년이 된 프리드리히는 엄마가 죽은 뒤, 해고된 아버지를 대신해 낡은 램프를 수리하는 일로 생계를 간신히 꾸려간다. 그리고 우연히 알게 된 소녀에게 첫사랑의 감정을 느끼지만 역시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그 소녀를 계속 만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프리드리히의 집에 유대인 랍비를 숨겨준 죄로 아버지가 경찰에 잡혀간다. 이제 프리드리히는 전쟁 속의 고아로 혼자 남겨지게 된 것이다. 사이렌이 울리고 모두가 지하 공습대피소에 대피할 때도 프리드리히는 그들과 함께 대피할 수가 없다. 계속되는 포성에 무서움을 느낀 프리드리히는 지하 공습대피소 문을 두드리며 살려 달라고 애원하지만 집 주인 레쉬 씨는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프리드리히를 끝내 받아 주지 않고, 공습이 끝난 후 기절해 있는 프리드리히를 발로 걷어찬다. 프리드리히는 그렇게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끝없는 속죄, 그리고 결코 반복되지 말아야 할 역사 잔혹한 만행을 저지르고도 오히려 뻔뻔스럽게 역사 왜곡을 반복하는 일본과 달리 독일은 과거사에 대한 반성을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다. 유대인 집단 학살을 포함한 나치의 잔학 행위에 대한 재정적 보상에 앞장설 뿐만 아니라 그를 고발하는 각종 시설물들을 복원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다짐하는 역사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60주년을 맞아 설립된 ‘유럽 학살 유대인 추모 기념관’은 나치의 잔학 행위에 대한 참회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소설 『그때 프리드리히가 있었다』는 이념과 사상이 다르다는 이유로 억압과 공포 속에서 대량 학살을 자행하는 행위는 사라져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되뇌게 한다. 독일인 작가 한스 페터 리히터는 그들의 만행이 얼마나 잔혹한 것이었으며, ‘피해자’인 유대인의 입장은 또 얼마나 참혹한 것이었는지를 간결한 문체로 그려내어 그들에게 끝없이 용서를 구하고 있는 것이다. 한동안 가슴을 전율케 하는 소설 『그때 프리드리히가 있었다』는 아이들의 눈과 입은 가장 순수하고 정직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가장 또렷하고 날카롭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목차

우리들의 이야기, 그 이전 .....
양파 케이크

외할아버지
금요일 저녁
입학식
학교 가는 길
가죽 끈

계단에서의 대화
슈나이더 씨
법정 공방
백화점에서
선생님
세탁부
이유들
수영장에서
잔치
만남
박해
죽음
램프
영화
벤치
랍비

살로몬
방문
죽은 사람의 물건을 훔치는 도둑
사진
지하실에서
종말

일러두기
연보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한스 페터 리히터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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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배정희는 1961년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연세대학교 독어독문과를 졸업한 뒤, 독일 괴팅겐대학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연세대 유럽어문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잔소리 없는 날』, 『아주 특별한 날』, 『동생 잃어버린 날』, 『그때 프리드리히가 있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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