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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말 : 2,000살 넘은 나무가 알려준 지혜[개정판]

원제 : The Oldest Living Things in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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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지구의 살아 있는 역사이자 진정한 주인,
2,000살이 넘은 나무들이 하는 말

★아마존 선정 최고의 책 (예술 분야)

세계적 사진작가 레이첼 서스만은 10여 년간 전 세계 학자들과 협업하며 아시아, 아메리카, 호주, 유럽은 물론 시베리아와 남극까지, 사막부터 바닷속까지, 세계를 돌아다니며 2,000살이 넘는 생명체를 기록했다.
가장 오래된 생명체들은 나름의 살아남기 위한 지혜를 가지고 있다. 13만 평에 펼쳐져 있으나 뿌리가 하나인 판도는 영양분과 수분을 부족한 쪽으로 고르게 분배할 줄 아는 아량을 지녔다. 불이 잘 나는 남아프리카 저지대에서 살아가는 지하 삼림은 아예 몸통을 땅속으로 숨겨버리고 머리 쪽만 땅 위로 나와 있어 화재에 자기만의 방식으로 대응한다. 브리슬콘 파인은 개체 전체의 생존을 위해 불필요한 시스템은 모두 닫고 제한된 영양분으로만 살아가는 지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터득한 자신만의 방법으로 오랜 시간을 살아온 이 생명체들에게 나타나는 공통점이 있다면 인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생명을 위협받고 있다는 것이다.

오래된 생명체를 찾아가는 여정과 그리고 이제는 인류의 보물이 된 생명체를 둘러싼 이야기들, 그리고 수천 년의 시간을 품은 사진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책이다. 세계 미술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중 1위인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와 세계적인 과학 저술가 칼 짐머의 에세이가 수록되어 책을 보는 관점과 시야를 넓혀주며, 생물 위치 지도와 ‘심원한 시간’의 연표 등 인포그래픽이 고령 생명체의 지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과거의 기록이자 행동을 촉구하는 현재의 목소리이며 미래에 대한 성찰이 담긴 책으로, 아마존에서 뽑은 올해 최고의 책(예술 분야)에 선정되었고 서스만의 TED 강연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위대한 생존> (2015) 개정판

출판사 서평

7대륙 여행, 10년의 집필 기간, 2,000살 이상 된 생명체,
그리고 1권의 아름다운 책


여기 2,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살아남은 생명체들이 있다. ‘0’년을 기준으로 그 이전부터 존재해왔던 고령 생물들. 하나하나가 지구의 역사를 품은 생태적 초상화인 그들은 남극부터 그린란드까지, 모하비 사막에서 호주 아웃백까지 지구상 곳곳에 분포해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묵묵히 같은 자리에서 살아가고 있다.
구겐하임 펠로십 수상자이며 뉴욕 필름 아카데미 석학회원인 사진작가 레이첼 서스만은 10년간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생물들을 찾아다녔다. 최소 2,000살 이상을 기준으로, 초고령 나무들과 균류와 지의류, 뇌산호 등을 사진에 담고 기록을 남겼다. 레이첼 서스만이 기록한 생명체들은 오래 산 생물답게 그들만의 지혜를 활용해 살고 있다.
삶의 지혜를 담고 있는 고령의 나무들은 저자에게도, 독자에게도 삶을 살아가는 방식과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린란드로 3,000살이 넘은 지도 이끼를 찾으러 떠난 서스만은 처음으로 아무도 없는 곳에서 홀로 존재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인간으로부터 완전히 독립되어 8시간을 보낸 서스만은 광막한 곳에서 수천 년을 세월을 살아간 고독한 생명체를 생각한다. 또, 4년마다 올림픽 선수들을 위해 자신의 가지를 떼어주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그 상처를 치유하며 살고있는 그리스의 3,000살 올리브 나무를 보며 인간의 상처도 너무 깊지 않다면 치유할 수 있음을 깨닫는다. 계획에 없던 7,000살의 조몬 소나무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세상에는 자신의 경험과 예상 이상의 가능성이 언제나 존재하며 생각지도 못한 모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기원전에 탄생한 생명체들과 연결되는 인간의 삶을 허무하게 느끼기보다 그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법을 배우게 된다.
서스만은 단순히 고령 생명체의 역사와 현재 모습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그들의 영혼을 담아낸 사진들은 비애에 찬 감동을 전한다. 나무를 향한 존경심이 샘솟는 사진들, 지구 생태계가 적대적으로 변해갈수록 살아남기 위한 그들의 선택은 마치 ‘생각하는 뇌’를 지닌 듯 현명한 결정으로 가득하다.
오래된 생명체를 찾아가는 파란만장한 여정과 그리고 이제는 인류의 보물이 된 생명체를 둘러싼 더욱 놀라운 이야기들이 가득하며 수천 년의 시간을 품은 서정적이면서도 예술적인 사진들이 조화를 이룬 책이다. 세계 미술계 파워 인물 100인 중 1위인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와 세계적인 과학 저술가 칼 짐머의 에세이가 책을 보는 관점과 시야를 넓혀주며 생물 위치 지도와 심원한 시간의 연표 등 다양한 인포그래픽이 고령 생명체의 지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세상이 어떠했는지, 어떠할지, 어떠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는 지구상의 오랜 생명체들은 생명의 진정한 의미를 몸으로 보여주는 현자들이다. 전 하버드대 교수, 에드워드 윌슨의 말처럼 ‘우리를 둘러싼 생명의 세계에 대해 가장 매력적인 관점을 부여해주는 놀라운 책’이다.

추천사

가버린 시간의 기록처럼 보이는 생명체들의 사진은 경이 그 자체다. 그러나 단순히 과거의 기록에 멈추지 않고 실제 행동에 대한 강한 요구도 있다. 여기 사진 속 주인공들은 기후 변화 혹은 인간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소멸의 위협에 처해 있다.
- 《타임》

서스만은 태고의 우물가로 안내하는 시간 여행 탐험가다. 이 책은 새것과 덧없는 것들에만 줄곧 감탄하는 우리를 거의 영원의 세계로 이끌어주는 대단한 책이다.
- 《뉴욕 타임스》

순수 예술, 과학, 철학이 아름답게 직조된 강렬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일곱 대륙이, 영겁에 가까운 시간이, 그리고 상호 연결된 삶들이 함께 숨 쉬고 있다.
- 《브레인 피킹스》

지구의 오랜 주민들은 역사를 품고 있다. 예술과 과학이 충돌하여 탄생시킨 이 책은 과거에 대한 기념인 동시에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도 보여준다.
- 《허핑턴포스트》

우리는 환경 이슈를 다루는 더 많은 예술가, 음악가, 무용가, 시인들이 필요하다. ‘과학과 예술은 서로 결합했을 때 더욱 확장되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서스만의 믿음에 귀 기울여야 한다. 이 점에서 이 책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훌륭한 작품이다.
- 《사이언스》

매주 우리 편집팀은 가장 강력하고 놀랄 만한 이야기를 지닌 사진을 선정한다. 이번 주는 당연히 레이첼 서스만의 작품을 선택했다.
- 《가디언》

이 책은 우리를 둘러싼 생명의 세계에 대해 가장 매력적인 관점을 부여해주는 놀라운 책이다.
- 에드워드 O. 윌슨 / 하버드 대학 교수

여기 제시된 시간 규모로 인생을 숙고하라. 당신의 마음이 확장되고 정신이 고양될 것이다. 매우 흥미로웠던 레이첼의 TED 강연이 깊이를 더해 이토록 매혹적인 책이 된 것을 보니 너무나 신난다.
- 크리스 앤더슨 / TED 큐레이터

거의 영원의 시간을 살아가는 고령 생명체들은 비애에 찬 감동을 전해준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그들 앞에서 겸손해진다. 서스만은 과학과 미, 그리고 영원이 만나는 곳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 제리 살츠 / 뉴욕 매거진 미술평론가

세상이 어떠했는지, 어떠할지, 어떠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는 지구상의 오랜 현자들을 보면서 느끼는 경외감, 이들 모두를 한데 불러 모은 서스만의 장대한 탐구에 대한 경외감, 사진으로 그들의 영혼을 담아낸 서스만의 작품에 경외감을 느낀다.
- 파울라 안토넬리 / MoMA 선임 큐레이터

수명은 지속을 의미한다. 오래 사는 사람들은 서로 다른 세대를 하나로 연결시켜준다. 그리고 오래 사는 생명체들은 수천 년을 연결해준다. 그들은 인간 역사 전체를 살아 있는 생명체의 맥락에 가져다놓는다. 서스만이 보여주듯이 그들은 지구상의 모든 곳에 존재한다. 이 책은 ‘긴 현재’와 ‘큰 이곳’을 눈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
- 스튜어트 브랜드 / 롱나우 재단 공동창립자

서스만이 초고령 생명체들의 사진을 찍는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심원한 시간을 거치며 진행된 진화의 모습이, 살아 있다는 경험이 1초도 안 되는 카메라 노출 시간에 포착되는 것이다. 서스만의 야망 덕분에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광대한 주제가 생생하고 이해하기 쉽게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
- 샬롯 커튼 / 『현대 예술로서의 사진』 저자

목차

1. 서문: 우리가 아는 세상
2. 에세이 I
3. 에세이 II
4. 생물 위치 지도
5. 들어가는 글
6. 북아메리카
7. 린네의 분류표
8. 남아메리카
9. 유럽
10. ‘심원한 시간’의 연표
11. 아시아
12. 아프리카
13. 호주
14. 남극
15. 생장 전략
16. 아직 가지 않은 길
17. 감사의 말
18. 연구자들, 안내인들, 손님들, 그리고 “조금씩 헤치고 나아가는” 방법
19. 용어 설명
20. 찾아보기

본문중에서

존 브록만은 매년 석학들에게 ‘엣지 질문’을 던지는데, 2013년의 엣지 질문은 ‘우리가 마땅히 걱정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였다. 나는 ‘소멸’이라고 대답했다. 세계화로 인한 사회, 문화, 언어 다양성의 소멸처럼 오늘날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소멸에 직면해 있다. 그리고 소멸은 현재 생태계가 심각하게 겪고 있는 문제기도 하다. 동물종과 식물종의 소멸은 매일, 매시간 일어난다. 과학자들은 인류 문명의 소멸, 심지어는 인간종 자체의 소멸 가능성도 점점 더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
(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에세이' 중에서/ p.16)

브리슬콘은 극단적인 조건에도 ‘불구하고’ 생존해온 것이 아니라 극단적인 조건 ‘덕분에’ 생존했다. 그런데 고산 지대에 기후 온난화가 미친 영향은 위협적인 생물종들이 극성을 부리게 된 데서 그치지 않았다. 브리슬콘 자체의 성장이 이전 어느 때보다 더 빨라진 것이다. 최근의 나이테 분석에 따르면 성장 속도가 지난 50년 사이 30퍼센트나 빨라졌는데, 이전 3,700년 동안 이런 성장 속도를 보인 적은 없었다.
( '브리슬콘 파인' 중에서/ p.57)

2006년 미국 우정국이 ‘최고의 것들이 존재하는 땅, 미국의 경이로운 것들’이라는 우표 시리즈를 내놓은 것이다. 가장 빠른 새! 가장 큰 개구리! 가장 긴 지붕 덮인 다리! ...... 여기에서 판도는 ‘가장 큰 식물’이었다. (브리슬콘도 목록에 올랐다.) 하지만 이 기념 우표는 대상의 중요성에 걸맞는 상상력을 북돋워 주지는 못한 것 같다. 그보다는 지구에서 가장 위대한 생명체의 발견을 ‘형편없는 티셔츠 기념품’으로 전락시켜버린 느낌다.
( '판도' 중에서/ p.105)

망망한 곳에 나 혼자인 것이다. 전화를 걸 만한 사람도 없고, 식품이나 생필품도 없으며, 도움을 청하러 누구에게 어디로 가야 할지도 알 수 없고, 노란 집 사람들이 내가 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도 확실치 않았으며, 그들이 언제 돌어올지도 알 수 없었다. 나는 카메라만 빼고 다른 것들은 모두 집 안에 놓고 밖으로 나왔다.
내 평생 그렇게 완전하게 홀로 존재해본 적은 없었다.
( '지도 이끼' 중에서/ p.120)

나무가 몸통이나 뿌리나 가지에 손상을 입으면 우리는 나무가 ‘상처 입었다’고 말한다. 4년마다 우리는 가장 뛰어난 운동선수를 기리기 위해 아노 보우베 올리브 나무의 어린 가지를 꺾는다. 나무가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은 그 부분을 분절적으로 구획지어서 다른 것이 더 이상 침투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인간에게는 이것이 최선의 전략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나무와 우리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상처가 너무 깊지만 않다면 치유될 수 있으며 실제로 치유된다는 점이다.
( '올리브 나무' 중에서/ p.186)

섀클턴 이야기가 소설이었다면 장애와 고난이 이렇게 많을 수는 없다며 비현실적이라고 평하는 평론가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는 험난한 여정에서 살아 돌아온 지 5년 뒤에 사우스조지아 섬에 다시 왔다. 그리고 남은 인생은 덤으로 주어진 것으로 여긴다는 듯, 그날 밤 심장마비로 숨졌다. 그는 자신이 지구상 최고령 생명체 중 하나와 엘리펀트 섬에 같이 있었다는 것도 몰랐고 사우스조지아 섬에서 또 다른 고령 생명체의 지척에서 삶을 마감하게 되리라는 것도 몰랐다. 하지만 나는 심원한 시간, 인간을 겸손하게 만드는 자연의 힘, 그리고 자연의 손아귀에서 생명이 처할 수 있는 위태로움을 말해주는 풍경 속 겸손한 이끼들이 보여주는 조용한 인내를 섀클턴이 높이 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사우스조지아 섬의 이끼' 중에서/ p.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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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서스만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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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브루클린에서 활동하는 현대 예술가다.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가디언 등에 사진과 글을 기고해왔으며 TED와 롱나우 재단에서 [The Oldest Living Things in the World] 강연으로 언론과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맥도웰 콜로니와 뉴욕 필름 아카데미의 석학 회원이며 구겐하임 펠로십을 수상했고 앨 고어의 기후 변화 리더 양성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서스만의 사진은 미국과 유럽의 미술관들과 갤러리에서 전시되었다. 그녀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의미 있는 활동을 하며 세상을 바꿀 예술가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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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에서 기자로 일했다. 시카고 대학 사회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글로벌 거버넌스, 물질세계와 사회 등을 주제로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하찮은 인간, 호모 라피엔스』, 『물건 이야기』, 『큐브, 칸막이 사무실의 은밀한 역사』, 『건강 격차』, 『계몽주의 2.0』, 『친절한 파시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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