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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화원 [양장]

원제 : (The)secret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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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여성들을 위한 클래식, 어른이 되어 다시 읽는 고전, 걸 클래식 두 번째 시리즈
★ 과거와 현재의 가치를 잇는 디자인 스튜디오 ‘오이뮤’ 커버 디자인
★ 2003년 영국 BBC 설문조사, ‘영국이 선택한 소설 200선’
★ 〈걸 클래식 컬렉션 2〉_비밀의 화원 × 키다리 아저씨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메리 포핀스
★ 뉴욕 타임스, “어른과 아이 모두를 위한 작품”
★ 정여울 추천, “자연과 문학의 치유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작품”

2020년 출간 110주년을 맞은 〈비밀의 화원〉이 걸 클래식 컬렉션 2 도서로 번역되었다. 10년간 잠겨 있던 비밀의 화원 이야기처럼, 이 작품 또한 비슷한 운명을 지녔다. 유명 작가였던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이 이 작품을 〈아메리칸 매거진〉에 1910년부터 1년간 연재할 당시, ?비밀의 화원?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심지어 버넷이 세상을 떠났을 때에도 버넷의 대표작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하지만 숨겨진 진가를 언젠가 드러내는 비밀의 화원처럼 이 작품 또한 버넷의 사후에 더 주목받았다.
2003년 영국 BBC 설문조사, ‘영국이 선택한 소설 200선’ 중 51위를 기록했고, 2007년 온라인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미국 국가교육협회는 이를 '교사가 추천하는 100대 책' 중 하나로 선정했다. 2012년에는 미국 월간 학교도서관저널이 발표한 설문조사에서 역대 아동 소설 중 15위에 올랐다. 동명의 작품이 2020년 콜린 퍼스 주연으로 또다시 영화화되어 개봉 예정이다.
100년이 넘은 소설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정원과 식물, 자연이 주는 치유와, 문학의 치유를 가장 이상적으로 구현하고 있는 작품이어서가 아닐까? 여기, 고아처럼 버려진 아이들이 만든 세상에서 가장 따스한 정원 ?비밀의 화원?이 있다.

출판사 서평

황무지 같은 마음을 보듬어주는 치유의 동화
자연의 치유는 영원불멸의 소재다. 사람과 세상에 지친 사람들이 자연을 찾는 일과 어른들이 동화를 찾는 일은 유사한 것일지 모른다. 서문을 쓴 정여울 작가는 『비밀의 화원』은 자연의 치유와 문학의 치유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작품이라고 말한다. 작품 속 주인공인 콜린과 메리, 디콘은 방치된 비밀 정원을 다시 되살리면서 셋만의 비밀을 만든다. 그곳에서 비밀스러운 마법이 이뤄진다. 은둔형 폭군이자 휠체어에 의지하던 콜린은 점점 건강해지고, 외톨이로 자란 우울한 아이 메리는 식물을 돌보고 가꾸면서 밝은 에너지를 지니게 된다.
부모에게 버림받아 마치 황무지 같던 아이들의 마음은 비밀의 화원을 만나면서 되살아난다. 『비밀의 화원』이 1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치유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것은, 외롭고 쓸쓸한 마음을 가장 섬세하고 부드럽게 위로해주는 자연이라는 모티브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일 것이다. 자연 속에서 아이들은 생명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정의 힘을 믿게 되며 인생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된다.

비밀을 공유하면서 만들어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비밀의 화원』이 꾸준히 영화화되는 이유 중 하나는, 이야기가 지닌 강력한 힘 때문이다. 10년간 어른들의 말못할 사정 때문에 대저택 속에서 아무도 모르게 닫혀 버린 비밀 정원. 그 정원을 인도에서 온 메리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고, 그 정원을 되살리기 위해 친구들을 사귀고, 마침내 모든 관계를 회복하는 이야기는 조마조마하면서도 극적이다.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현실에서도 있음직하고, 비밀 정원에서 회동을 하면서 아이들이 마법처럼 건강해지는 모습은 판타지 소설처럼 읽히기도 한다. 『비밀의 화원』은 미스터리와 판타지가 어우러진 소설이다. 이러한 원작의 재미는 『작은 공주 세라』(소공녀)로 이미 독특한 캐릭터를 구축한 바 있었던, 버넷 특유의 직설적이고 단단한 캐릭터 묘사와,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체, 극적인 전개를 이어나가는 스토리 전개로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러한 작품의 완성도 덕분에 꾸준히 영화로, 뮤지컬로, 애니메이션으로 각색되며 사랑받아왔다.

연대하며 치유하는, 비밀의 공간
혼자가 편한 세상에서 함께한다는 것은 거추장스러운 일일지 모른다. 하지만 함께함으로써 삶을 지지하는 단단한 울타리가 생겨나기도 한다. 하인들의 보살핌만 있었을 뿐, 어른들에게 방치되었고, 누군가와 진정한 교감을 해본 적 없는 콜린과 메리. 이 둘은 서로를 만나고, 비밀 정원이라는 비밀을 공유하며 함께 연대한다. 메리는 정원을 가꾸기 위해 동물과 친구처럼 지내는 디콘을 만나, 함께하는 법을 배운다. 정원을 혼자 가꿀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방법을 깨우친다. 콜린과 메리, 디콘 삼총사는 어른이 주지 못한 사랑을 그들의 우정으로 채워나간다.
비밀을 공유하는 세 사람의 모습은 마치 서로를 안전기지 삼아 성장하는 듯하다. 함께 모여 음식을 먹고, 정원을 가꾸고, 동물들과 놀고, 운동을 하면서 아이들의 몸과 마음은 완전히 바뀌어간다. 죽은 정원은 되살아나고, 저택의 은둔자 콜린은 건강한 아이가 되며, 이러한 변화들은 주변 사람들의 닫힌 세계까지 활짝 열게 만든다.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난 캐릭터를 통해 우리는 삶에 힘을 얻는다. 어두운 마음을 밀어내고 나의 세계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인가. 남을 바꾸려고 하기보다, 나를 먼저 바꾸고, 내가 변한 모습을 통해 남을 변화시키는 것만큼 대단한 일이 있을까. 나를 바꿀 수 있는 용기를 가지는 일, 변화를 받아들이는 일, 주변인과 세계까지 바꿔나가는 일은, 어른의 세계 속에서 잊고 있던 무언가를 발견하는 일이다. 비밀의 화원은 모두의 마음속에 있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주는 고맙고 아름다운 작품이다.

목차

추천의 글
사랑이 없는 곳에 사랑의 빛을 선물하다 | 정여울

아무도 남지 않았다 / 고집불통 메리 아가씨 / 황무지를 건너서 / 마사 / 복도에서 들리는 울음소리 / “누군가 울고 있었어, 저기에서!” / 정원 열쇠 / 울새가 알려준 길 / 지금까지 본 가장 이상한 집 / 디콘 / 붉은가슴울새의 둥지 / “땅을 조금 가질 수 있을까요” / “난 콜린이야” / 어린 라자 / 둥지 만들기 / “안 올 거야!” / 짜증이 폭발하다 / “낭비헐 시간이 없어요” / “드디어 왔어!” / “나는 죽지 않고 영원히 오래오래 살 거야!” / 벤 웨더스태프 / 해가 질 때 / 마법 / “실컷 웃게 내버려 두세요.” / 가리개 / “어머니여요!” / 비밀 정원에서

본문중에서

메리 레녹스가 고모부와 함께 살기 위해 미슬스웨이트 장원에 가게 되었을 때만 해도, 보는 사람마다 메리처럼 보기 싫은 아이는 처음 보았다고 입을 모았다. 첫 문장

넓고 황량한 황무지는 광막한 검은 바다고, 마차는 그 가운데로 좁은 띠처럼 난 땅을 달리는 기분이 들었다. “나는 황무지가 싫어.” 메리가 혼잣말을 했다. “황무지가 싫어.” 그리고 얇은 입술을 더 꽉 다물었다. 49쪽

“아가씨는 아무래두 머리가 나쁜 모양이여요.” 한번은 메리가 가만히 서서 장갑을 끼워줄 때까지 기다리자 마사가 말했다. “우리 수전 앤은 겨우 네 살인데두 아가씨 두 배는 총명하다구요. 가끔 아가씨는 너무 멍청해 보이셔요.” 그 후 메리는 한 시간 동안 잔뜩 뿔이 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하지만 이 일은 메리가 완전히 새롭게 생각을 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94쪽

“여기는 정말 고요해!” 메리가 속삭였다. “쥐죽은 듯 조용해!”
그러더니 메리는 잠시 동안 그 고요함에 귀를 기울였다. 늘 가는 나무 꼭대기로 포르르 날아가 버린 울새조차 다른 것들처럼 조용했다. 녀석은 날개를 파닥거리지도 않았다. 그
저 꼼짝도 않고 앉아서, 메리를 바라볼 뿐이었다.
“이렇게 조용한 게 당연해.” 메리가 다시 속삭였다. “이곳에서 말을 하는 사람은 10년 만에 내가 처음일 테니까.” 127쪽

“바로 여기야.” 메리가 말했다. “여기가 비밀 정원이야. 이곳이 되살아나기를 원하는 사람은 세상에 오직 나뿐이야.” 디콘이 주위를 둘러보고 또 둘러보았다. 그리고 다시 둘러보고 둘러보았다.
“우와!” 디콘이 거의 속삭이다시피 말했다. “이곳은 정말 묘하구 예쁜 곳이여요! 뭐냐, 꿈속에 있는 것 같어요.”
161쪽

“난 점점 살이 붙고 있어.” 메리가 말했다. “그리고 점점 더 힘도 세지고. 전에는 늘 피곤했어. 지금은 땅을 파도 전혀 피곤하지 않아. 흙을 팔 때 나는 흙냄새가 참 좋아.”
167쪽

“아가씨가 앞으루 허실 일을 알려드릴게요.” 디콘이 행복한 듯 함박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아가씨는 살이 찌구 새끼 여우처럼 배가 고파질 거여요. 저처럼 아가씨두 울새와 이야기하는 방법을 알게 될 거구요. 이야! 우리는 정말 재미있을 거여요!
169쪽

“네게서 꽃향기가, 신선한 식물들 같은 냄새가 나.” 콜린이 즐거운 듯 소리쳤다. “이 냄새는 뭐야? 서늘하고 따뜻하고 달콤한 향이 동시에 느껴져.”
“이건 황무지서 불어오는 바람이라니깐.” 메리가 말했다. “디콘하구 대장하구 검댕이하구 밤하구 껍질하구 같이 나무 아래 풀밭에 앉았으면 말이지, 거기서 바람이 불어온다구. 지금 밖에는 봄이야. 그리구 햇살에서두 아주 근사한 향기가 난다니깐.” 283쪽

“나는 건강해질 거야! 건강해질 거라고!” 콜린이 소리쳤다. “메리! 디콘! 나는 건강해질 거야! 그리고 영원히 오래오래 살 거야!” 3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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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491124

저자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Frances Hodgson Burnett)은 1849년 11월 24일 영국 랭커셔 지방의 산업도시인 맨체스터에서 태어났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고, 그 후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자 온 가족이 미국 테네시 주 녹스빌로 이주했다. 이 때부터 그는 어려운 살림살이에 보탬이 되기 위해 돈이 되는 글을 마구 써냈다. 그의 첫 번째 책은 로맨스였고, 소녀들의 패션 잡지에 실렸다. 하지만 랭커셔 광산촌 노동자들의 이야기인 '로리의 아가씨' 로 재능을 인정 받으면서 진정한 작가로 거듭나게 되었다. 특히 영국에서 보낸 자신의 어린 시절의 소중한 경험들을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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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역자 이경아는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러시아어과와 동대학 통역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 출강하며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행복', '이타카에코빌리지', '야생 속으로', '이즘과 올로지', '마이클 잭슨 레전드', '찰스 다윈 평전 2'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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