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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테르의 슬픔(2020년 리커버)

원제 : (Die)Leiden des jungen Wer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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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줄거리]
고향을 떠나 한 시골 마을에 정착한 베르테르는 아름다운 로테를 만나게 되고,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그녀의 약혼자의 등장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 고민과 번뇌에 시달린다. 베르테르는 괴로운 마음을 추스르지 못한 채, 공사의 비서가 되어 잠시 로테를 떠났다가 그곳의 속물적인 사람들과의 교제에 회의를 느끼고 다시 로테가 있는 곳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이미 로테는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어 있는데…….

출판사 서평

독일 고전주의의 대표자이며
세계적인 문학가인 괴테의 자전적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리커버판으로 다시 찾아왔다.
이 소설은 자연을 동경하는 순수한 청년 베르테르의 편지를 모은 서간체 소설이며, 현재 일반에게 읽히고 있는 것은 1787년에 부드러운 표현으로 고친 개정판이다.
1760년대 말부터 1780년대 중반에 걸쳐 독일에서는 이른바 ‘슈투름 운트 드랑(Sturm und Drang, 질풍노도)’이라는 문예운동이 일어났다. 헤르더를 주축으로 한 이 문예운동은 이성ㆍ규칙ㆍ질서에 대하여 인간의 정열, 근원적 공상력, 개성의 위대함을 강조하는 강력한 감정이입과 창조적 천재성을 문학의 기본으로 삼고, 나아가 사회적 편견, 종교적ㆍ국가적 강제로부터의 자유와 자결권 확립을 강령으로 하였다. 이 운동에 동참한 이들은 개인의 발전 가능성을 발판으로 인간의 주체적인 능동성을 작품의 핵심 주제로 설정했다.
바로 괴테가 질풍노도운동의 지지자면서,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시대에 걸쳐 작품 활동을 한 독일의 대문호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이 시기 열정의 소산으로, 1774년 괴테가 25세 되던 해 집필 2주 만에 완성한 작품이다.

ㆍ괴테의 자전적 체험
베츨러에서 경험한 샤를로테 부프와의 사랑과 유부녀를 사랑한 친구 예루살렘의 자살 사건을 바탕으로 쓰인 이 소설은 발표되자마자 큰 화제가 되었다. 독자들은 심각한 충격을 받았으며, 작품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거세게 일었다. 이는 종래의 소설에 대한 상식을 완전히 타파하는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18세기의 소설은 연애소설이든, 여행소설이든 독자에게 오락을 제공하고 교훈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었다. 즉 18세기의 예술이나 문학의 본질적인 기능이 사람을 ‘즐겁게 하고 유익하게 하는 것(prodesse et delectare)’에 있었던 것에 반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근본적인 인간의 삶의 방식을 문제 삼고자 했다. 독자들의 생각은 주인공이 왜 자살하지 않으면 안 되었는가 하는 점에 쏠리지 않을 수 없었다. 종래의 소설에서는 인간이 자유의지로 사랑을 죽음으로 끝맺는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이 작품에 대한 비난으로서, 이것은 자살을 변호하는 글이라는 사람도 있었다. 사실 이 작품으로 인해 자살이 유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베르테르의 숙명의 연인 로테는 결국 타인의 아내가 되었으며 세간의 규율이 허락하지 않는 사랑을 하는 베르테르로서는 영원한 사랑을 이루기 위한 길, 죽음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주인공 베르테르의 무한을 향한 충동, 풍부한 감정은 동시에 괴테 자신의 것이기도 했지만, 단 하나 결정적인 차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작가 괴테에게서 볼 수 있는 창조적인 정신이 주인공에게 결여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오로지 자기의 감정에만 충실하고, 청춘의 모든 에너지를 자기 내부로 쏠리게 할 뿐, 현실 사회에 적응하고 거기에서 자기 생활을 구축할 줄 모르는 청년의 비극이 ‘베르테르’인 것이다. 후년 괴테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염세라는 병적 상태에서 태어난 것이고, 그 시대의 병적인 풍조였던 센티멘탈리즘을 문학적으로 기록한 소설이라고 말하고 있다.
18세기에 있어서 비극은 희곡의 독점물로서, 일반적으로 산문소설에서는 비극적인 소재를 표현하는 능력이 없다고 생각되었는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이러한 통념을 타파하였으며, 또 편지라는 내적인 고백 수단을 이용한 소설이라는 점에서 문학 장르에 하나의 커다란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목차

1장
2장

본문중에서

로테, 나는 창가에 다가가 하늘을 바라봅니다. 발 빠르게 움직이는 거무스름한 구름 사이로 무한한 천공의 모래알 같은 별들을 바라봅니다. 그래요, 저 별들은 떨어지지 않습니다. 영원한 신이 저 별을 가슴에 품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나도. 큰곰자리에서 끌채 모양의 별이 보입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별이죠. 밤중에 당신과 헤어져 문을 나올 때면 바로 저 별이 눈앞에서 빛나고 있었습니다. 나는 도취되어 저 별을 바라보며 그것을 내 행복의 표시, 신성한 표석이라 생각하고 두 손을 뻗치곤 했죠. 그리고 지금도-오오, 로테, 무엇 하나 당신을 떠오르게 하지 않는 것이 없군요. 당신은 나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나는 마치 어린애처럼, 신성한 당신의 손이 스친 거라면 어떤 하찮은 것이라도 상관치 않고 모아들이고 있으니까요.

저자소개

괴테(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7490828

독일 최대의 문호다. 1749년 프랑크푸르트에서 황실 고문관인 아버지와 시장의 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여덟 살 때 조부모에게 신년시를 써보낼 정도로 문학적 천재성이 엿보였다. 열여덟 살 때 첫 희곡 '여인의 변덕'을 썼고, 1772년(23세) 약혼자가 있는 샤를로테와의 이루지 못한 사랑을 소재로 삼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발표하였으며, 이 작품으로 일약 유명해졌다. 1773년(24세) '파우스트'의 집필을 시작하였으며, 1775년(26세)에 희곡 '스텔라'를, 1778(29세)에 '에그몬트'를 집필하였고, 1779년(30세)에 '이피게니에'를 완성하였다. 1782년(3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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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리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국제회의 통역사로 활동하다 얼떨결에 출판 번역에 발을 들인 후 그 오묘한 매력에 빠져 아직도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사라진 소녀들』, 『카라바조의 비밀』, 『내 남자 친구의 전 여자 친구』, 『창백한 죽음』, 『독일인의 사랑』, 『월요일의 남자』, 『언니, 부탁해』, 『관찰자』, 『타인은 지옥이다』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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