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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혼여초 1 : 처음처럼 넋을 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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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출판 전부터 선풍적인 인기! 한국, 싱가포르 영화사에서 뜨거운 러브콜!
★ 장편 로맨스 판타지 소설

살육을 통해 탄생한 남자와 상처를 복원하러 온 여자의
달콤쌉싸름한 로맨스 소설

[검혼여초]는 출간 전부터 대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싱가포르, 한국 등 영화사와 출판사에서 러브콜을 보낸 장편 로맨스 판타지 소설이다. 이 책은 유물 복원사인 잉루추와 천년 전 검에서 인간으로 화한 샤오롄의 필연 같지만 우연한 만남을 시작으로, 현재를 사는 인간과 천년 전 영혼에서 깨어난 남자의 달콤하지만 금방 녹아내릴 수밖에 없는 아이스크림과 같은 사랑의 운명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이 책이 달콤함으로만 가득 찬 로맨스 소설책이라면 아마도 장편 소설의 집필은 기획단계에서부터 어려웠을 것이다. 칭화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시카고대학 경제학 박사코스에 진학하면서 세계적 학술 지식과 영미의 글쓰기 교육을 받은 저자 화이관은, 중국의 역사를 기반으로 하되 현대적으로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시공간을 넘나들며 때로는 깊이 있게, 때로는 통통 튀는 대사로 전체적인 구성과 글을 잘 엮어냈다. 기획단계에서부터 <검혼여초>는 스토리의 웅장함을 담아내기 위해 대만 현지에서 4권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는 묘미는, 천년 전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게 이를 현대적으로 잘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유물 복원사라는 설정을 통해 옛것의 소중함, 그리고 그것을 만들어낸 장인정신, 사람을 살리기 위해 검을 만들어냈으나 그 검이 사람을 죽일 수밖에 없다는, 인생의 아이러니함을 스토리에 잘 녹아내어 마음을 울리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당신 어쩌다 이렇게 많이 다쳤어요?”
영혼이 봉인된 검, 천년에 걸쳐 만난 두 사람의 진정한 사랑
[검혼여초]는 천 년 전 백성들을 살리기 위해 검을 만들었던 전승자의 이야기를 근원으로 한다. 전승자는 하늘의 때, 땅의 이로움, 사람의 조화로 3자루의 검을 만들었으나, 임금은 인(仁)을 근본으로 하는 이 천자삼검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날카로운 병기를 요구하여 사람들을 착취했다. 왕의 포악함으로 나라가 멸망하면서 이 3자루의 검은 행방이 묘연해졌다.
대학을 졸업하던 해, 잉루추는 쓰팡시의 한 작은 회사의 유물 복원사로 취직한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에게 일을 익히고 고대 유물 복원을 천직으로 삼았으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망치질과 연마작업을 하면서 고대 유물의 옛 모습을 재현한다는 성취감을 느꼈다.
그녀의 회사는 미디어에 노출을 거의 하지 않았지만 고대 유물 복원의 전승에 큰 의지가 있었고, 그녀는 그런 회사에 믿음을 보였다. 주변에 늘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지만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러나 샤오롄을 만난 후 그녀의 세계는 달라졌다. 샤오롄은 젊은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소박한 기질의 소유자로, 루추에게는 다정하고 따뜻하게 대하면서도 일부러 거리를 유지했다. 어느 날 벌어진 사고에서 샤오롄은 검을 타고 날아 루추의 생명을 구하고, 자신이 인간으로 화한 고대 검이라는 비밀이 드러난다. 루추는 샤오롄의 존재가 무엇이든 상관하지 않았지만, 천년 전의 금제(禁制)는 인간으로 화한 샤오롄의 의식과 본체의 의지 사이에서 충돌을 일으킨다.

그는 그녀를 사랑하지만
그녀를 찌르려는 충동을 억제할 수 없다


그녀는 그 남자를 사랑하지만 그가 자신과 다른 존재라는 사실을 모른다.
그들의 앞을 가로막는 것은 사랑뿐만이 아니라 목숨으로 맹세한 금제였다.
가슴 졸이는 순간마다 그가 평범한 남자이기를 얼마나 갈망했던가!
그녀도 두렵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마치 주술에 걸리기라도 한 듯,
불에 뛰어드는 나방처럼 그에게 다가가려는 집요함을 자신도 어쩌지 못했다.
그 남자도 그녀와 같은 생각이었다.
과연 어떤 사랑이며, 어떤 원한을 품고 있을까?
사랑과 본능,
후회 없는 생사의 몸부림,
과연 그들 앞에는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까?
과연 이들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목차

프롤로그 천년의 약속
1. 면접
2. 첫인상
3. 첫 임무
4. 적의(敵意)
5. 변화
6. 사고
7. 후회한 적이 없다
8. 검의 혼
9. 육중한 기물
10. 수술
11. 병불혈인(兵不血人)
12. 묘연한 행방
13. 복원
14. 관심을 쏟으면 마음이 어지럽다
15. 고백
16. 금제
17. 펑랑
18. 구예이호텔
19. 초능력
20. 이 한평생
21. 수호
22. 화복(禍福)은 순식간에 온다
23. 초대
24. 고향 집
25. 예견의 그림
26. 최악의 상황
27. 직면
28. 검로
29. 심장의 피
30. 천년
31. 인간세상

에필로그 새로운 안식처

본문중에서

도대체 왜일까? 겨우 두 번 만났을 뿐인데 나를 내보내지 않으면 자신이 회사를 떠나야 하는 이유가 뭘까? 내가 무슨 잘못을 했길래 샤오롄이 그토록 자신을 증오하게 되었을까?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눈이 시큰해졌다. 하지만 이까짓 일로 마음이 약해져서는 안 된다. 내일부터 저쪽에서 모질게 대하면 이쪽도 지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하지만 그 이유가 그저 함께 있을 수 없어서라면 자신이 떠나는 수밖에 없다. 이렇게 결정하자 루추는 고개를 들고 계단을 힘차게 밟으며 한 층씩 올라갔다.
(/ p.67)

샤오롄의 발밑에 갑자기 긴 칼 하나가 나타났다. 검은색의 지극히 소박한 장검이었다. 곧 이어 눈앞의 모든 것이 마치 슬로우 비디오처럼 루추의 눈앞에서 펼쳐졌다. 샤오롄이 두 발로 검신에 올라타자 장검이 공중에서 360도를 회전하며 위로 오르더니 우아하게 그들을 열린 엘리베이터 구멍으로 데려갔다. 인청잉이 그녀를 받아 바닥에 내려놓았다.
(/ p.95)

루추가 검을 들고 의논하는 말투로 말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예요.”
검은 아무 반응이 없었다.
“당신은 어때요?”
검은 여전히 반응이 없었지만 루추는 말을 이었다.
“내가 뭘 잘못했거나 당신을 아프게 했다면 말해요…….”
(/ p.181)

“천 년 전 어느 복원사가 내 몸에 금제(禁制)를 심어놓았어요. 가까스로 벗어나긴 했지만 후유증이 남았죠. 당신에게서 풍기는 전승자의 분위기는 나를 통제하던 그 사람과 똑같아요.”
(/ p.209)

“내가 도착했을 때는 펑랑이 주주 본체와 함께 있었어요. 그가 생전에 가장 즐겨마시던 분주(汾酒)를 따라놓고는 술잔에 손도 대지 않고 앉아있더라고요. 그 상황에 무슨 말을 건네기도 그래서 잠자코 있는데, 펑랑이 먼저 한 잔하자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잔을 받았는데 그 순간 공격한 거예요.”
“함정을 판 건가?”
(/ p.256)

“루추 씨 어머니는 무사합니다. 약속할게요.”
“엄마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주주를 혼비백산하게 해줄 테니 그리 알아요.”
루추가 차갑게 대답하고는 펑랑의 화를 돋우지 않았나 은근히 걱정했다. 그러나 펑랑은 그런 기색은 없었으며 오히려 낮게 한숨을 쉬었다.
“과연 전승자답군요.”
(/ p.373)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샤오롄의 기다란 열 개의 손가락이 악기 위를 날렵하게 오갔다. 담청색의 화염이 동공 깊은 곳에 서서히 나타났다. 어두운 금제가 마치 살아있는 금빛 뱀처럼 심장에서 차디찬 빛을 발산하고 있었다.
(/ p.419)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남부 타이완의 인구 10만 명도 안 되는 작은 소도시 가오슝(高雄) 강산(岡山)에서 태어났다. 열두 살까지는 작은 장서각(藏書閣) 건물 3층에 살았다. 그곳에서 중국 청나라의 문학가, 조설근(曹雪芹)의[홍루몽紅樓夢]과 조지 마틴(George Martin)의[리아를 위한 노래A Song for Lya]를 읽었으며, 이 두 작품은 그녀의 상상력과 글쓰기의 출발점이 되었다.
칭화(清華)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시카고대학 경제학 박사 코스에 진학했다. 그곳에서 세계적 학술 지식을 터득했을 뿐 아니라 영미의 글쓰기 교육을 받았다. 그후 뉴욕, 몬트리올, 홍콩 등에서 지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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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한중통역번역학과를 졸업한 뒤에 베이징 대외경제무역대학에서 공부했다. 현재 출판번역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전문번역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시진핑》 《인플레이션의 습격》 《화폐전쟁》 《CEO의 생각을 읽어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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