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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시난테를 타고 : 오성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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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오성호
  • 출판사 : 천년의시작
  • 발행 : 2020년 01월 30일
  • 쪽수 : 140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6021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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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오성호 시인의 시집 [로시난테를 타고]가 시작시인선 0320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현재 순천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시집으로 [별이 뜨기까지 우리는] [가시나무 그늘 아래서] [빈집의 기억]이 있다.
오성호 시인은 첫 시집 [별이 뜨기까지 우리는](1988)에서 시대의 어둠을 향해, 그리고 그 어둠의 뒤편에서 떨쳐 일어서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와 믿음을 주는 시를 썼으면 좋겠다는 꿈을 밝혔다. 이후 두 번째 시집 [가시나무 그늘 아래서](1994), 세 번째 시집 [빈집의 기억](2005)에서는 ‘난세亂世’의 삶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자본주의의 물신화된 욕망의 동물성을 직시하면서도 엄혹한 현실을 밝히는 서정시의 본령을 지키고자 노력하였다.
시집 [로시난테를 타고]는 문제적 현실에 대한 냉철한 비판을 견지하면서도 고통스럽고 힘든세상을 움직이는 긍정적 힘과 함께 살아가는 인정人情을 지지하며, 그 안에서 변화와 미래를 찾아나가는 인간의 실존적 선택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이전 시집들과 맥을 같이 한다. 해설을 쓴 김진희 문학평론가의 말처럼, 오성호 시의 기저에는 “폭력적으로 물신화된 자본주의적 삶을 넘어, 생명과 맞닿은 새로운 시와 시인의 삶을 찾아가려는” 의식이 깃들어 있다. 가령 시인은 자연에서 위로와 공존의 가능성을 모색하며, 비정한 현실의 대안으로서의 자연에 대한 시적 상상력을 펼쳐 보인다. 이는 단순히 위로와 치유라는 의미만을 갖는 것이 아니라 생에 대한 전혀 새로운 인식에 다다르게 하는 중요한 거점이 된다. 시인에게 자연 생명에 대한 이해는 곧 현재의 삶과 언어를 반성하게 하고 새로운 삶의 길을 모색하게 만드는 중요한 동인이자 근간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자연을 살아가는 작은 존재들의 삶, 그 안에서 그들의 덕목과 가치를 발견하는 오성호 시인의 시선은 물신화된 자본주의 사회를 성찰케 하는 소중한 문학적 자산이 아닐 수 없다. “삶의 구체성과 보편성을 하나로 관통하면서 궁극적인 자기 긍정에 이르는 과정을 쓸쓸하고 아름답게 보여 주”었다고 평한 유성호 문학평론가의 말처럼, 시집 [로시난테를 타고]는 존재론적 해석과 새로운 세계의 전망을 통해 미학적 완성을 꾀하는 서정시 본연의 미덕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시인의 말

지난 십여 년 동안 내 삶 속에서 건져 올린 말들 세상에 풀어 보낸다. 갈라지고 쉰 목청으로 부르는 이 노래가 어디까지 날아갈지 알 수 없지만 내가 지금 부를 수 있는 것은 겨우 이 정도뿐이다. 생각할수록 낯이 뜨겁지만 어쩌랴,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니고 꼭 이만큼밖에 살아내지 못한 것을.

추천사

오성호는 근본주의자다. 물론 그의 근본주의는 추상적 근원을 지향하거나 현실의 구체를 초월하는 데 있지 않고, 세상을 어지럽히는 탐욕과 미망 그리고 자본과 권력의 악착스러움을 비판하는 데서 그 안간힘을 드러낸다. 그는 자신의 시를 통해 “저 자본의 눈부신 조홧속”
(「서울 야곡」)에서 살아가는 “고단한 누구에게든/ 기꺼이 그늘 한 뼘 내주고”(「나무 보살」)자 한다. 물론 그 과정은 지난하고 또 어떤 점에서 불가능하기도 하다. 하지만 오성호의 시는 이러한 난경難境을 뚫고 자신의 존재 증명을 천천히 수행해 간다. 그것은 서정시가 존재론적 해석과 새로운 세계의 전망을 통해 미학적 완성을 꾀한다는 우리의 경험적 신뢰를 더욱 굳게 해준다. 그의 시에 낭만적 도취나 원초적 노스탤지어나 지사적 분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시는 여전히 “내게로 오지 않은 것들과/ 나를 거쳐 세상으로 돌아간 것들 사이”(「오리무중」)에서 “침묵에 귀 기울이는 법”(「너무 많은」)을 배워가면서 잃어버린 아우라를 되부르는 방법론으로써 자신만의 서정적 구심력을 형성해 간다. 이렇게 오성호의 시는 삶의 구체성과 보편성을 하나로 관통하면서 궁극적인 자기 긍정에 이르는 과정을 쓸쓸하고 아름답게 보여 준다. 우리도 “어쩐지 눈 밝아지는 듯/ 마음 한구석 따뜻”(「새벽에 잠 깨어」)해지는 그 온기에 기대어 “지친 몸 다친 마음”(「고가」)에 위안과 치유의 상상력을 보태갈 수 있을 것이다. 그 점에서 오성호는, 세상의 속악함을 넘어 가장 맑은 세계를 스스로에게 호소하는 현실 지향의 근본주의자다.
- 유성호 / 문학평론가, 한양대 교수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나무 보살 13
오리무중五里霧中 14
사랑, 그 치명적인 16
길을 묻는 아이에게 18
그대 가슴에 얼굴을 묻고 19
너를 기다리며 20
너무 많은 21
로시난테를 타고 22
뉴욕 지하철역에서 24
산길에서 26
새벽에 잠 깨어 28
나의 별곡 29
여로 30
필부 유감遺憾 31
경계에서 32
너를 부른다 33
어떤 처방 34
부부 싸움 36
저격수에게 37

제2부

대춘待春 43
봉숭아 꽃물 들이고 44
꽃샘잎샘 46
해토머리 47
봄 48
목련꽃 단상 50
섬진강 봄 편지 51
운석隕石 52
외설 53
두루 돌아봄 54
와온臥溫 낙조 56
움직이는 숲 57
어린것들은 힘이 세다 58
성하盛夏 60
나무 61
가을 편지 62
동백冬栢 63
즐거운 게으름 64
어느 틈엔가 어느 틈으론가 66
고가古家 68
통하였느냐? 70
숲 72
연꽃 74
사건 전후 75
파적破寂 76
애기똥풀을 노래함 77
조장鳥葬 78

제3부

고슴도치 81
밀가루에 관한 명상 82
청첩장 84
바람이 전한 이야기 86
그것 90
어떤 한국어 92
무상별곡無上別曲 93
착각하지 마라 94
어느 독거노인의 죽음에 부쳐 96
탑골공원 98
할 말이 없다 99
여러님 100
지족원운지知足願云止 102
백화점에서 104
서울 야곡 105
우측 보행에 관하여 106
여우와 호랑이 108
아귀 110
당신은 누구시길래 112
갑남을녀甲男乙女를 보는 세 개의 관점 114
고리대금업자들 115

해설
김진희 희망과 공존을 찾아가는 생生의 노래 116

본문중에서

로시난테를 타고

무수한 말들이 나고 섞이고
피 흘리며 싸우다 죽는 전장을 헤매며
내 마음 오롯이 담을 말
나를 네게 실어 나를 말을 찾아 헤맨다

허다한 말을 버리고 죽인 끝에
욕망과 기억의 어두운 골짜기에서
겨우 건져 올린 말
입에는 침 마르고 혀는 굳고 목은 쉬었으니
온전히 몸을 받기나 했는지 모를 말
듬성듬성한 갈기 닳아버린 발굽
주저앉을 듯 비틀거리는
비루먹은 말 로시난테

둘시네아, 네가 갇힌 곳은
세이렌이 머리 빗으며 노래 부르는
얼마나 거칠지 알 수 없는 바다 건너
대체 몇인지 헤아릴 수 없는 거인들이
길을 막고 있는 광야 저편 어디쯤
노래를 멈추지 마라 둘시네아
이어지는 노래가 앞선 노래를 밀어
그 한 자락 마침내 내 가슴에 닿을 때까지

들끓는 그리움으로 키워낸 나의 애마 나의 애물
로시난테를 타고 네게로 간다 둘시네아
얼마나 더 길 잃고
얼마나 더 많이 낙마하고
얼마나 많이 패배해야 할지 모르지만
너를 찾아 나는 바람 부는 길에 나선다
갑옷도 칼과 방패도 없이

꺼지지 않은 꿈과 사랑에 기대어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1957~
출생지 강원도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57년 '수복지구'인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났으며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대학원을 마쳤다. 1993년 식민지 시대 프로시의 형성 및 발전 과정을 다룬 ?1920~30년대 한국시의 리얼리즘적 성격 연구?라는 논문으로 학위를 받았다. 1984년 혜산 박두진 선생의 추천으로 시단에 발을 들여놓았고 그 이후 시를 창작하는 한편 한국 근대시에 대해 공부해 왔다. 1995년부터 순천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 근대시와 글쓰기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한국 근대시와 관련하여 "김동환-한 근대주의자의 행로"(건국대출판부, 2000), "서정시의 이론"(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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