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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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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오승은
  • 역 : 홍상훈
  • 출판사 :
  • 발행 : 2019년 11월 15일
  • 쪽수 : 336
  • ISBN : 97911602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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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놀라운 계책으로 우마왕을 물리치고 파초선을 얻어 화염산의 불까지 끈 손오공은 삼장법사를 모시고 다시 길을 떠난다. 제새국에 도착한 삼장법사는 경건한 마음으로 불탑을 청소하고 이를 돕던 손오공은 구두충이 사리자불보라는 보물을 훔쳐 간 것을 알게 된다. 손오공은 현성이랑신의 도움을 받아 요괴를 처단하고 제새국의 왕에게 보물을 되찾아준다. 서천으로 길을 떠난 삼장법사 일행은 형극령을 지나 소서천에 도착하지만 황미대왕이 만들어놓은 가짜 소뇌음사에서 함정에 빠지고 만다. 손오공은 별신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위험에서 벗어나지만 뾰족한 계책을 찾지 못하는데…….

출판사 서평

“이제껏 우리가 알고 있던 『서유기』는
모두 풍문에 지나지 않았다.”

일어본 중역이 아닌 중국어 원전 정본 완역!
풍부한 자료 조사, 깔끔한 번역으로
기존 『서유기』의 틀을 확 깨다!

여러 판본을 비교 검토한 중국문학 연구자들의 치밀한 번역!
쉬운 문장으로 이야기하듯 풀어낸 삼장 일행의 기상천외한 여행기!

“번역은 뜻만 옮기는 게 아니다. 원전에 담긴 분위기를 옮기는 게 중요하다. 솔출판사의 『서유기』는 다른 번역본과 달리 원전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살리기 위해 노력한 데 큰 의미가 있다.” 서경호(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명예교수)

1542년부터 1550년 사이에 쓰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오승은의 『서유기西遊記』는 당나라 승려인 현장(玄 )이 ‘천축’(지금의 인도)에서 불경을 가져온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한 100회 분량의 장편소설로, 『수호지』와 『삼국지연의』, 『금병매』와 더불어 중국 4대 기서의 하나로 꼽힌다. 당나라 태종을 명을 받아 도탄에 빠진 백성을 계도(啓導)하고 구제하기 위해 불경을 가지러 세 제자인 손오공과 저팔계, 사오정을 데리고 길을 떠나는 삼장법사(현장법사)의 여정은 흥미롭게도 고대 인도의 오천축국을 답사한 8세기 신라 승려 혜초의 여정과 닮아 있다는 점이다. 혜초가 남긴 『왕오천축국전』에는 그가 당시 거쳐 간 서역 각국과 인도의 상황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종교 활동과 풍속,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문화 양식 등이 사실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서유기』도 당나라 수도인 장안(長安)을 출발해 천축국에 이르는 삼장법사 일행의 여정을 소개하면서 그들이 머무는 지역의 생활상과 풍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혜초의 『왕오천축국전』과 오승은의 『서유기』 간의 시공간을 초월한 구조적 유사성을 발견할 수 있다.

총 10권으로 구성된 솔출판사의 『서유기』는 원전에 담긴 100회 분량의 내용을 모두 담았다. 특히 중국문학 연구와 대중화에 앞장서온 홍상훈 교수와 공동 번역자들은 풍부한 자료 조사와 충실한 내용의 각주와 부록, 깔끔한 번역을 바탕으로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원전 『서유기』를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 덕분에 우리는 익히 알고 있는 ‘삼장법사’와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이 아닌 전혀 다른 성격의 그들을 만날 수 있다. 강직하고 근엄한 ‘스승님’이 아니라 항상 요괴 출몰을 걱정하는 매우 소심하고 인간적인 ‘삼장법사’를, 충직하지만 장난기 많고 삼장법사를 향해 시쳇말로 ‘뼈 때리는 말’도 서슴지 않는 ‘손오공’을, 삼 형제 중 둘째로 손오공에 치이고 사오정에게 무시당하는 철부지 ‘저팔계’를, 그림자처럼 뒤에서 충심(忠心)으로 삼장법사와 두 형님을 보필하면서도 조곤조곤 바른말을 다 하는 ‘사오정’을 만날 수 있다. 이는 원전에 녹아 있는 해학적 표현을 충실히 살리고자 번역 문장 하나하나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 번역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또한 가능했다.
더불어 솔출판사의 『서유기』는 창작 당시의 역사적 사실과 시대상을 반영하는 한편 다양한 판본 비교를 통해 원전 『서유기』의 내용을 온전히 되살렸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중생 구제를 위해 불경을 찾으러 떠난다는 도식적인 주제 너머의 핵심적인 내용, 즉 삼장법사와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이 함께 헤쳐 나가는 온갖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더불어 당시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지역 풍습, 시공간을 초월하는 우리 인간의 현세적 욕망 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유교 불교 도교 회통(會通)의 세계관을 담아낸
전 세계 ‘신마소설(神魔小說)’의 백미, 『서유기』!

『서유기』가 담아내고 있는 세계관은 참으로 독특하다. 먼저 ‘신(神)’과 ‘마(魔)’의 다툼을 중심 소재로 한 신마소설 류의 작품답게 하늘궁전의 온갖 신들과 지상의 인간을 잡아먹고 고통에 빠뜨리는 온갖 요괴들이 등장한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삼장법사 일행이 물리치는 온갖 요괴들의 뿌리가 자연물(自然物) 정령이거나 하늘궁전 신들을 돕던 존재라는 것이다. 이는 ‘신’과 ‘마’의 경계가 엄격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두 양극단에 끼어 있는 인간은 중립적인 존재이자 동시에 어느 한 극단으로 나아갈 수 있는 변화 가능성을 내포한 존재로 묘사한다. 소설 속 삼 형제 중 막내인 사오정은 본래 하늘궁전을 수호하는 ‘권렴대장군’이었으나 죄를 얻어 지상으로 쫓겨나 인간의 모습으로 환생한다. 유사하(流沙河)에서 인간을 잡아먹으며 요괴 노릇을 하던 사오정은 삼장법사의 제자가 되어 불경을 구하고 석가여래로부터 금신나한(金身羅漢)의 직책에 봉해진다. 또한 삼장법사는 본래 석가여래의 제자인 금선자(金禪者)의 화신으로 인간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많은 고난을 이겨내고 불경을 구한 공로로 전단공덕불( 檀功德佛)로 되어 부처의 반열에 오른다. 이처럼 삼장법사와 사오정의 사례를 통해 『서유기』가 전하고자 한 메시지는 각 개인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결정하는 것은 각자의 삶 속에서 얼마나 정도(正道)를 지키느냐에 달렸음을 알리는 데 있다 하겠다.
두 번째, 소설이 담고 있는 이야기의 외형적 구조는 중생 구제와 불교 교리의 전파이지만, 내부의 현실 세계에 도교와 유교의 세계관을 녹여내고 있다. 특히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하고 군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삼장법사에게 불경을 구해오라 지시하는 당 태종의 모습과, 군신 간의 신의를 중시하여 군주의 명을 목숨 걸고 지키고자 하는 삼장법사의 태도는 유교적 가치관을 표면적으로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삼장법사 일행이 천축국으로 향하면서 목도하는 구름과 안개로 덮인 높은 산과 언덕, 다양한 종의 야생동물이 주인이 되는 자연 풍경이다. 이러한 풍경은 천축국으로의 여정이 외롭고 험난함을 암시하기도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성안 풍경과 구별되는 고요함과 넉넉함을 지닌 정신적 풍요의 공간이다. 그리고 삼장법사 일행이 과업을 완수하는 데 조력자로 등장하는 다양한 신선들의 존재는 당시 사회 속에 도가 사상이 이미 토착화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중생 구제를 목적으로 석가여래를 배알하고 불경을 구하고자 무궁한 대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삼장법사 일행의 여정은 어지러운 인간세계를 정도(正道)의 궤도로 이끄는 길이 유교 불교 도교의 회통(會通)에 있음을 암시한다 할 수 있다. 나아가 이 세계가 모든 만물(萬物)이 서로 조화롭게 회통하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는 어떤 당위적 명제를 제시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추천사

“일역본에 기초하여 내용을 제멋대로 축약해 그 전모를 알 수 없었던 『서유기』는 우리에게 그야말로 신기루와 같은 존재였다. 우리는 『서유기』를 읽었으되 『서유기』를 읽지 않았던 것이고, 손오공을 알았으되 그 진면목은 몰랐다. 이번에 완역된 『서유기』에서는 오랜 기간 공을 들여 우리말로 옮기고 다
듬은 공력이 그대로 눈에 밟힌다.”

목차

제61회 파초선을 얻어 화염산의 불을 끄다
제62회 삼장법사, 제새국의 불탑을 청소하다
제63회 구두충을 물리치고 보물을 되찾다
제64회 삼장법사, 목선암에서 시를 논하다
제65회 황미대왕, 가짜 소뇌음사를 세워 함정을 파다
제66회 미륵불의 도움으로 황미 요괴를 사로잡다
제67회 타라장을 구하고 희시동을 벗어나다
제68회 손오공, 주자국 왕을 진맥하다
제69회 요괴에게 납치된 왕비를 구하다
제70회 손오공, 계책으로 자금령을 훔치다

현장법사의 서역 여행
『서유기』 7권 등장인물
불교?도교 용어 풀이

본문중에서

“제천대성님, 심려치 마십시오. 천봉원수께서도 꾀부릴 생각 마십시오! 딴 길로 돌아간다지만, 그게 바로 이단의 문으로 들어가는 것이니, 수행하는 이가 할 일이 아닙니다. 옛말에도 ‘샛길로는 가지 않는다(行不由徑)’고 했느니, 어찌 딴 길로 돌아가겠습니까? 여러분의 사부님께서는 지금 올바른 길[正路]에 앉아서 눈이 빠져라 여러분이 공을 이루고 돌아오길 기다리고 계시다고요!” (17쪽)

“사부님, 어느 전생에서 이런 재난의 씨앗을 뿌려놓으셨기에 이생에서 한 발자국 뗄 때마다 요괴를 만나시는 겁니까? 이런 고통을 벗어나기 어려울 듯하니 어쩌면 좋단 말입니까?” (158쪽)

“‘움직여야 돈푼이라도 생긴다(行動有三分財氣)’는 옛말이 있지. 회동관에 멍청하게 앉아 있지 않길 잘했지 뭐야. 이렇게 된 이상 조미료 나부랭이는 살 필요가 없지. 경전 가지러 가는 일은 하루 정도 미루고 이 손 어르신이 의사놀이나 좀 해볼까나?” (230쪽)

“사람 구실도 못할 작자 같으니! 고기 안 든 국수랑 호떡, 만두를 사주겠다고 꼬드긴 것은 원래 다 거짓말이었어! 그러고는 회오리바람을 일으켜 황제의 방인가 뭔가를 떼내서 몰래 내 품속에 쑤셔 넣어 내가 그런 것처럼 꾸미려 했지. 그러고도 네가 무슨 형이야!” (233쪽)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오승은(吳承恩)은 중국 명나라 회안부(淮安府) 산양현(山陽縣)에서 서출로 태어났다. 자는 여충(汝忠)이고 호는 사양거사(射陽居士)이다. 가정 29년부터 약 10년 동안 오승은은 남경(南京)의 국자감(國子監)에 들어가서 공부했으나, 음주와 풍류에 빠져 지냈다. 그러던 중 왜구의 침입으로 남경이 위태로워질 무렵 가까스로 방탕한 생활에서 벗어나, 가정 41년에 북경(北京)으로 가서 벼슬을 구하기 시작한다. 마침내 가정 45년에 장흥현승(長興縣丞)으로 임명되나, 두 해가 채 지나지 않아 탐관의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다시 감옥에서 풀려나 형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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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65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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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전남 광양 출생, 서울대학교 및 동 대학원 중어중문학과 졸업(문학박사), 현재 인제대학교 조교수, 저서로는 '한시 읽기의 즐거움', '전통시기 중국의 서사론', '그래서 그들은 서천으로 갔다', '하늘을 나는 수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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