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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10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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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안개맨의 달콤한 말에 속아 ‘클라우드 108’ 아파트에 이사 온 시후네 가족!
쿨라우드 108 아파트에 계속 살기 위해서는 ‘좋아요’를 눌러 주는 친구 100명 채우기, 번듯한 외모 유지하기,
폼 나는 취미 생활을 폼 나게 즐기기,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고 여유로워 보이기,
인기 있는 사람으로 보이기 등 매달 치르는 노블레스 테스트에 통과해야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시후가 집 안에서 발견한 수상한 흔적!
과연 클라우드 108 아파트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줄거리]
우연히 꿈의 아파트인 ‘클라우드 108’에 입주하게 된 시후네 가족. 예전에 살던 집보다 두 배나 큰 클라우드 아파트는 완벽한 곳이었다. 대리석으로 꾸민 벽과 바닥, 천장에 박힌 금색 조명, 텔레비전, 냉장고, 그릇과 접시, 세면 도구, 컴퓨터와 태블릿 PC까지 없는 게 없었다. 온도가 자동으로 조절되기까지 해 집 안은 상쾌하고 시원했다. 이 아프트에 입주할 당시 시후네 가족은 어디선가 나타난 안개맨과 계약을 했다. 클라우드 108에 아파트 값의 20퍼센트만 내고 입주하는 대신 매달 실시되는 번듯한 외모 유지하기, 싫다는 말을 절대 하지 않기, 온라인에서 ‘좋아요’를 눌러 주는 친구 100명 채우기 등 노블레스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는데…….

출판사 서평

남과 비교하지 말고 내일을 기대하며 살아요
꿈의 아파트에 입주한 시후네 가족을 통해 보는 진짜 행복해지는 법!
2017 서울문화재단 ‘첫 책 발간 지원 사업’ 선정작
우리는 종종 나와 남을 비교한다. 우리 집과 친구네 집의 크기, 방학 때 어디에 놀러가는지, 친구는 어떤 옷을 입는지, 학원은 어디에 다니는지 등 일상에서 크고 작은 것들을 비교하며 남들이 사는 모습을 부러워할 때가 있다. 이렇게 부러워하며 동경했던 것들을 다 가지게 되면 우리 삶은 정말 행복해질까?
《클라우드 1051호》의 주인공인 시후네 가족은 이사할 집을 구하다가 우연히 꿈의 아파트인 ‘클라우드 108’에 입주할 기회를 주겠다는 안개맨을 만난다. 분양이 마감되었지만 클라우드에 어울리는 몇 사람에게만 입주 기회를 주겠다며 아파트 값의 20퍼센트만 내라고 한다. 그러면서 최고급 아파트 입주민에 어울리는 고품격 생활을 할 것을 당부한다. 에어백이 열다섯 개 달린 자동차, 전 과목을 관리해 주는 교육 컨설팅, 조식을 먹을 수 있는 뷔페식 레스토랑 등 클라우드에서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제공하고 있으니,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을 살아주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얼마나 완벽하게 수행하는지 이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진다고 했다. 시후네 가족은 이 조건을 뿌리치기 어려웠다. 결국 부푼 꿈을 안고 클라우드 108에 입주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시후는 여러 사건들을 통해 클라우드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되고, 먼저 입주해 살고 있던 다연이를 만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클라우드와 안개맨의 정체를 파고든다. 결국 시후는 클라우드의 모든 것이 허상이었음을 알고 부모님과 입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안개맨에 맞선다.
예전과 비교하면 우리 삶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윤택해졌지만 예전보다 살기 힘들다고 한다. 남과 더 많이 비교하고, 내 모습에 만족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의 행복은 재물이나 권력, 명예, 지식 등을 남보다 많이 가져서 고생하지 않고 최대한 누리면서 사는 것일까? 시후네 가족을 비롯한 클라우드 108 입주민 대부분이 이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한다. 최고급 아파트 입주민으로서의 지위를 포기하지 않기 위해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맹목적으로 살아간다.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들어온 곳에서 자신을 망가뜨리면서 주변인들과 경쟁한다. 삶의 목표가 행복이 아니라 1등인 것이다. 오직 이기는 것이 목표이기에 그토록 부러워한 클라우드 108에 살아도 행복하지 않고 내일이 기다려지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클라우드 108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자신의 진짜 모습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가야할 길이 어디인지 비로소 자신이 가야할 길이 어디인지를 알아차린다. 욕심 때문에 소중한 순간과 기회를 날려 버린다면 그것만큼 안타까운 일은 없다. 앞으로도 수없이 갈등하겠지만 아이들이 이 이야기를 통해서 내일이 기대되는 삶을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목차

뜻밖의 행운
꿈의 클라우드
첫 번째 평가
확 달라진 생활
조건 올리기
예상치 못한 결과
예상치 못한
사라진 가람이
다연이의 사연
이상한 빛
클라우드의 비밀
작가의 말

본문중에서

엄마 아빠는 밤마다 식탁에 마주 앉아 한숨을 푹푹 쉬었다. 나는 건물 가까이 걸어갔다. 푸른색 유리판을 돌돌 말아 세워 놓은 것 같은 건물에서 조명이 쏟아졌다. 건물이 보라색에서 파란색, 초록색으로 색을 바꾸더니 넘실거리는 파도 모양이 됐다.
‘저기 살면 재호가 부러워하겠지? 엄마 아빠도 좋아할 텐데.’
“근사하지? 저 아파트는 108층이나 된단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회색 양복을 입은 아저씨가 말했다. 제비 꼬리 같은 긴 뒷자락이 달린 양복에 달린 금단추와 가슴 주머니에 꽂은 손수건이 멋스러웠다.
“누구세요?”
내가 묻자 아저씨가 종이 한 장을 내밀었다. 종이에는 눈앞에 있는 건물 사진과 클라우드라는 글자가 쓰여 있었다. 아파트를 소개하는 전단지였는데 대충 봐도 시설이 어마어마했다.
_본문 12~13쪽에서

“저희는 클라우드의 품격에 어울리는 생활을 할 분들이 필요합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을 살면서 클라우드를 홍보할 홍보 요원이 필요하죠. 대신 한 달에 한 번 제가 선생님 가족의 생활을 평가할 겁니다. 그 결과에 따라 계약이 연장되지요.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클라우드는 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걸 제공해 드립니다. 에어백이 열다섯 개나 달린 안전한 자동차에, 전 과목을 관리해 주는 교육 컨설팅, 계절마다 사랑의 전당에서 열리는 클래식 공연 티켓까지 제공됩니다. 여러분은 그저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을 살기만 하면 됩니다. 계약서를 한 번 보시겠습니까?”
안개맨이 계약서를 내밀었다.
“계약하시겠습니까?”
안개맨이 물었다.
“그렇게 어려워 보이지는 않아. 정말 다 지원되면 할 만하지 않을까?”
엄마가 아빠를 봤다.
_본문 22~23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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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안수옥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해당작가에 대한 소개가 없습니다.

소윤경 [그림]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파리국립8대학에서 조형 예술을 전공하고, 회화 작가로 여러 차례의 개인전과 전시에 참가했습니다. 그림책 『내가 기르던 떡붕이』, 『레스토랑 sal』, 『콤비 combi』, 『호텔 파라다이스』, 에세이 『호두나무 작업실』을 쓰고 그렸고, 「귀신 감독 탁풍운」 시리즈, 「구스범스」 시리즈, 『우주로 가는 계단』, 『거짓말 학교』, 『벌거벗은 임금님』, 『착한 마녀의 일기』, 『아기도깨비와 오토 제국』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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