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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토 원종우의 태양계 연대기 : 과학과 역사, 우주적 상상력이 결합한 다큐멘터테인먼트[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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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원종우
  • 출판사 : 동아시아
  • 발행 : 2019년 02월 27일
  • 쪽수 : 304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62622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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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과학과 역사, 우주적 상상력이 결합한
‘다큐멘터테인먼트’ 구라 논픽션!
세상에는 크고 작은 많은 비밀이 있다.


이 비밀의 형태와 중요성은 사소한 개인사부터 우주의 작동 방식, 나아가 신의 이름에 이르기까지 아주 다양하다. 그러나 지난 수백 년간 과학 문명의 눈부신 발달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지금까지 밝혀낸 것은 생각처럼 많지는 않다. 그중 어떤 것들은 앞으로도 오랜 세월 동안, 어쩌면 영원히 오리무중일지도 모른다.
현대의 건축기술로도 불가능한 기자의 대피라미드는 어떻게 건설됐을까? UFO 현상의 진실은 무엇일까? 고대 암벽화에 나타난 우주인 혹은 외계인 모양의 그림은 무엇을 뜻하는 걸까? 이런 궁금증이 [파토 원종우의 태양계 연대기]의 출발이다. 고고학 유물, 고대사 관련 도서, 고대 문학작품, 성서와 현대 천문학 연구 성과까지 섭렵한 저자 원종우(필명 ‘파토’)는 가설을 세웠다. BC 1만 500년 이전의 초고대에 지금 인류의 문명보다 훨씬 발전한 초고등 문명이 있었다는 것. 문명만이 아니라 태양계의 지구, 화성, 그리고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행성(‘행성 Z’라고 명명) 등이 거대한 우주 제국을 이루고 있었다는 것이다.
과거를 역추적하여 태양계 제국의 존재를 가설과 과학적 팩트들을 동원하여 합리적으로 추론한 이 책은 저자의 상상력이 가득한 판타지이다. 상상력이 과학과 역사와 결합했기에 저자는 이 책의 장르를 ‘다큐멘터테인먼트’(다큐멘터리+엔터테인먼트)라고 명명했다. 과학적 팩트에 재미있는 상상력을 가미해 새로운 ‘SF 교양서’가 되었다. 다른 말로는 ‘구라 논픽션’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오래전 태양계에는 세 개의 행성으로 이루어진 제국이 있었고, 그들의 역사는 장엄했고 문명은 위대했다는 것, 그러나 1만 2,000년 전에 발생한 비극으로 생명이 넘쳐나던 화성은 살해됐다는 것, 당시 화성과 목성 사이에는 또 하나의 행성이 있었고 그 잔해는 지금 소행성으로 남아 있다는 것이 책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내용이다. 단순한 SF처럼 보일 수 있는 이 이야기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는데, 그 밑바탕에 과학적 근거들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출판사 서평

지구와 태양을 둘러싼 구라 논픽션!
과학 커뮤니케이터 파토가 만들어낸
우주적 상상력이 가득한 판타지 엔터테인먼트!


"이 정도의 설득력이라면, 외계인은 존재해줘야만 하는 거다."
- 김어준 / [딴지일보] 총수, tbs [뉴스공장] 진행자

두 번째 개정판으로 만나는 ‘태양계 연대기’
책 속 세계관으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까

2010년 1월부터 8월까지 16부작으로 인터넷 [딴지일보]에 연재한 ‘외계문명과 인류의 비밀’ 시리즈는 2011년에 [외계문명과 인류의 비밀]이라는 책으로 출간되었다. [딴지일보]에 실렸던 글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고, 총 조회 수가 200만을 넘어설 정도의 흥행작이 되었다. 결국 8개월에 걸친 장기 연재물이 책으로 결실을 맺게 된 셈이다.
그 뒤 2014년에 [태양계 연대기]라는 제목으로 첫 번째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외계문명과 인류의 비밀] 출간 후, 다양한 형태의 SF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과 실제 연구에 종사하는 과학자들이 책에 관심을 보였다. 책이 다루고 있는 음모론적 내용으로 미루어 만약 과학자들의 반응이 있다면 비웃음뿐일 거라고 여겼던 저자의 생각과는 사뭇 달랐다. 물론 그들이 이 책이 전하는 스토리가 사실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호응한 것은 아니다. 다만 조작되지 않은 실제 사진과 이론, 그리고 그것들의 논리적 조합을 사용해 가상의 태양계 역사를 꾸며내면서도 엔터테인먼트임을 명백히 한 저자의 방식에 호감을 가졌던 것이다.
첫 번째 개정판에서는, 일부 스토리를 보강하고 언저리의 과학적 팩트들을 더 명확히 함으로써 엔터테인먼트적 측면과 과학적 측면을 이전보다 다듬어냈다. 상당한 분량을 보강해 넣고, 문장을 전체적으로 다듬고, 많은 사진을 교체했다.
2019년 2월에는 [파토 원종우의 태양계 연대기]라는 제목으로 두 번째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새로운 표지 디자인과 일부 내용상의 수정 및 보충이 더해졌다. 저자는 이 책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 스토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자 원종우 자신이 그 작업을 할지, 아니면 다른 작가가 웹툰이나 영화 같은 새로운 미디어를 통해 실현하게 될지는 확실치 않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책이 가지고 있는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그러한 저자의 바람을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파토 원종우가
자유분방한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새로운 장르

‘다큐멘터테인먼트’라는 이 책의 장르가 가진 의미는, 가장 쉬운 예를 들자면 프로레슬링 같은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프로레슬링은 각본이 짜여 있고 승패가 결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오락적 측면이 강하다. 하지만 이를 위해 선수들은 엄청난 양의 운동으로 몸을 만들고 큰 부상을 감수하면서 링에서 위험천만한 액션을 선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프로레슬링은 비록 엔터테인먼트이지만 그저 쇼로 폄하할 것은 아니다. 그 속에서 벌어지는 선수들의 몸놀림이나 액션은 CG나 와이어에 의한 특수효과가 아닌 실제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파토 원종우의 태양계 연대기]에 등장하는 수많은 사진과 자료, 과학 이론 중 합성이나 조작은 하나도 없다. 하지만 그로 인해서 끌어져 나오는 내용은 일종의 엔터테인먼트이다. 이야기를 재미있게 만들기 위한 논리의 비약과 위험한 추론, 극단적인 상상 등이 도처에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점을 감안하고 흥미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파토’라는 필명으로 더 잘 알려진 저자 원종우는 과학 관련 일에 매진하며 팟캐스트 [파토의 과학하고 앉아있네] 시리즈를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 팟캐스트는 2019년 초 현재 총 8,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할 정도로 청취자의 반응이 대단하다. 저자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과학 코너를 맡고, 다양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하면서 많은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또한 현재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로도 재직 중이다. 철학도, 록 뮤지션, 대중음악 운동가, 칼럼니스트, 정치사회 논객, 음모론 전문가, 다큐멘터리 작가, 과학 커뮤니케이터 등 수많은 분야에서 폭넓은 활동을 한 저자는 그만큼 역사와 과학, 문화 모두를 아우르는 방대한 지식을 자랑한다. 따라서 그가 만들어낸 새로운 장르인 ‘다큐멘터테인먼트’를 충실히 보여주는 책 [파토 원종우의 태양계 연대기]의 내용들은 허무맹랑하기보다는 솔깃하게 들린다.

추천사

한국의 드라마는 SF 속 상상력에서 많은 이야기를 빌려왔다. 이제 그 빚을 갚을 기회가 왔다. [파토 원종우의 태양계 연대기], 이 하나로 한국의 SF는 그간 해외 작가들에게 진 빚을 갚는다. 한국이 만든 상상력의 산물 중 가장 거대하고 위대한 구라를 만나보시라. 이것은 SF 한류의 창세기다.
- 김민식 / MBC 드라마 PD, [뉴 논스톱] [내조의 여왕] 연출

이 정도의 설득력이라면, 외계인은 존재해줘야만 하는 거다.
- 김어준 / [딴지일보] 총수, tbs [뉴스공장] 진행자

이 흥미진진한 책에 실린 내용을 믿을지 말지는 전적으로 독자의 자유다. 그러나 그 상상력을 즐기지 못하는 자는 고정관념의 노예임이 분명하다.
- 박상준 / 한국SF협회 회장

연재 때부터 밤을 새워 읽은 우주적 상상력. 스필버그에게 빼앗기지 말아야 할 한국의 스페이스 오디세이. 영어 번역을 금지시켜야 한다.
- 신철 / 영화제작자, 신씨네 대표

과학은 증거에 기반을 두지만 새로운 과학은 상상력에서 나온다. 과학적 상상력이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보라!
- 이강환 / 천문학 박사,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

파토 원종우는 줄타기의 달인이고, 그가 발명한 구라논픽션은 사람들의 마음의 경계에서 이루어지는 줄타기다. 그가 줄을 타면 이야기는 사실과 구라 사이를 오가면서 출렁출렁한다. 그 출렁거림이 커지면 커질수록 파토는 한 걸음 물러선다. 이 책은 거리두기의 미학을 아는 구라엔터테이너 원종우가 흔들어대는 거대한 줄타기 한마당이다.
- 이명현 / 천문학 박사, 과학책방 갈다 대표

나는 태양계 안에 외계문명이 존재한다든지 외계 생명체가 지구에 왔다든지 하는 이야기에는 코웃음조차 아까워하는 과학자다. 하지만 [파토 원종우의 태양계 연대기]를 읽고 있노라면 그 세계에 푹 빠져들고 만다는 사실을 고백할 수밖에 없다.
- 이정모 / 서울시립과학관장

일단 이 책을 집어든 사람들은 조심해야 한다. 엄청난 속도로 빠져들게 되는 이야기에 휩쓸리다 보면 머릿속에 빅뱅이 일어나고 결국엔 ‘멘붕’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로 오랜만에 경험하는 멘탈 붕괴의 즐거움!
- 장준환 / 영화감독, [지구를 지켜라] [화이] 연출

목차

추천사- 이것은 SF 한류의 창세기
머리말- 초고대 문명과 은비주의
개정증보판을 내며- 과학적 사실과 엔터테인먼트의 결합
두 번째 개정증보판을 내며

01 외계인들은 지구 가까이에 있다
외계 생명체는 분명히 존재한다
UFO 현상에 대한 기본 전제
과학의 시각으로 접근해야
항성 간 여행의 구체적 문제점들
과학박스- 세계의 외계 행성 탐색 망원경

02 화성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화성에도 생명과 문명이 있었다
무인 탐사선들의 활약
과학박스- 화성 탐사선과 탐사 로봇

03 한때 풍요로 가득했을 화성, 누가 살해했나
가로로 길게 그어진 거대한 흉터
경천동지의 대참사
화성의 생명체들은 살해된 것일까
과학박스- 화성의 과학적 팩트

04 사라진 또 하나의 행성
티티우스-보데의 법칙
행성이 파괴되면서 벌어진 일
소행성 에로스의 비밀
과학박스- 소행성의 이해

05 화성과 행성 Z 사이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이아페투스의 비밀
행성 간 문명 교류가 있었을까
과학박스- 외행성 탐사선 열전

06 달의 정체를 밝혀라
달의 미스터리
달은 고대 외계인이 만든 강력한 무기였을까
지구와 행성 Z는 동맹 관계였을까
고장 난 데스스타 이아페투스
과학박스- 아폴로 계획과 달 탐사

07 BC 1만 500년, 지구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지구상의 모든 문명권에 대홍수의 기억이
신화와 전설로만 남은 초고대의 고등 문명
초고대의 우주전쟁
화성의 우주기지 이아페투스, 행성 Z의 우주기지 달
인류 문명은 5,000년 전에 불쑥 나타난 것이 아니다
과학박스- 지구에서 벌어진 대재앙과 멸종

외전- 초고대 문명과 외계인의 증거들

08 피라미드와 외계 생명체
인류 최대의 불가사의, 기자의 대피라미드
피라미드에 제기되는 의문들
현대 과학과는 다른 초고대의 과학기술
대재앙 이후에도 외계인들은 지구를 방문했다
암벽화에 남아 있는 외계 생명체 방문의 증거
과학박스- 오리온자리

09 모세의 정체를 찾아서
모세는 누구인가
모세는 왜 굳이 출애굽을 결행한 걸까
모세와 외계인의 밀월과 결별
모세는 바보가 아니었다
초고대의 사상과 기술로 만들어진 유대교
과학박스- 원자력 이야기

10 누가 화성적 세계관에 맞설 것인가
인류 고대사에 화성인이 나타났다
행성 Z와 예수
화성인이 지구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 이유
석공 조합, 프리메이슨의 역사
프리메이슨이 근대를 개발했다
과학박스- 암석과 콘크리트를 사용한 건축의 차이

11 화성인과 행성 Z인, 그리고 지금 우리
그들은 외계인이 아니었다
태양계 제국의 영광과 상처
대재앙 후의 태양계, 그 현재의 모습
과학박스- 네안데르탈인

외전- 단편소설 [기나긴 노을: Z의 이야기]

에필로그- 우주적 판타지 엔터테인먼트

본문중에서

194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보고되기 시작한 이른바 ‘비행접시’ 목격담은 지난 70여 년간 수십만 건을 넘고, 거기에는 미국의 조지 아담스키, 스위스의 빌리 마이어처럼 매우 선명한 사진을 다량으로 공개한 경우는 물론, 외계인을 직접 만나고 우주선에 탑승한 후 그 가르침을 전달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경우까지도 포함된다. 캐나다를 근거지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유물론적 UFO 단체 ‘라엘리안 무브먼트’는 20세기 초 인간 복제 등 각종 이슈와 맞물려 상당한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수많은 옛 그림과 수천, 수만 년 전의 암각화에 UFO를 연상케 하는 물체들이 그려져 있는데, 이들은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우리 눈에 익숙한 현대식 UFO와 형태상 조금도 다르지 않다. 별이나 기상 현상을 묘사한 거라는 주장도 있지만 그런 설명이 도리어 비논리적으로 느껴질 만큼 확연한 기계장치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 현재는 물론 중세나 그 이전에도 지구상의 하늘에는 저런 물체들이 쉼 없이 출몰해왔다는 점에서 UFO는 현대 기계문명적 상상의 산물은 아닌 것이다.
('외계인들은 지구 가까이에 있다' 중에서/ pp.27~28)

붉고 상처 난 행성, 화성의 분위기는 으스스하고 불길하다. 이런 이미지는 동서를 막론하고 신화나 문화 속 화성의 이미지에 공통적으로 투영되어왔다. 이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 눈에 익숙한 충돌분화구crater투성이의 달에 비해서는 표면이 비교적 매끈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아무래도 한가운데 가로로 길게 그어져 있는 거대한 흉터가 눈에 들어오지 않을 수 없다.
화성의 대협곡 또는 매리너스 협곡이라고 불리는 이 거대한 계곡은 길이 3,000킬로미터, 깊이 8킬로미터의 어마어마한 규모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협곡인 미국 애리조나의 그랜드캐니언이 길이 450킬로미터, 깊이 1.5킬로미터에 불과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 계곡이 얼마나 거대한 것인지 실감할 수 있다. 게다가 화성의 지름은 지구의 절반에 불과하다.
그럼 이 협곡은 도대체 어떻게 생겨난 걸까.
('한때 풍요로 가득했을 화성, 누가 살해했나' 중에서/ p.70)

생각해보자. 태양계에 있던 9개의 행성 중 네 번째인 화성과 다섯 번째인 행성 Z, 이웃한 2개의 행성이 철저하게 파괴되었다. 이 사건들에 공통분모는 분명히 존재할 거라고 여겨지지만, 한쪽이 파괴됐다고 해서 다른 한쪽도 저렇듯 대기와 물이 증발하고 지표가 처참하게 찢겨나갈 정도로 괴멸될 개연성은 없다. 어디선가 거대한 천체가 날아와서 행성 Z를 부수고 튕겨나가 다시 화성에 부딪쳤을 리는 없기 때문이다. 그럼 과연 어떤 가능성이 남을까. ‘두’ 세계의 괴멸로 귀결되는 ‘하나’의 사건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리는 그런 예를 잘 알고 있다. 바로 전쟁이다.
('화성과 행성 Z 사이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중에서/ p.106)

사진 8-9는 1장에서 등장했던 암각화로 사하라 사막의 타실리 나제르 지방에서 발견된 것이다. 이 시대는 석기시대로 문자는 물론, 세련된 현대적 형태의 인공물이나 기계, 의복은 존재하지 않아야 마땅하다. 그러나 여기에 그려진 인물은 일종의 투구 혹은 헬멧을 착용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자세히 보면 머리와 몸을 잇는 목 부분이 상당히 정교하게 밀폐되어 있고, 헬멧의 외양 역시 일반적인 머리카락의 형태와는 전혀 다른 반복 무늬의 패턴을 보여준다.
이보다 중요한 것은 가슴 부분의 세로 주름인데, 이것은 당시에 착용하던 털가죽이나 거친 옷감류에서는 나타날 수 없는 주름으로, 비단같이 얇은 실로 정교하게 짠 천 혹은 비닐과 같은 상당히 매끈매끈한 재질로 만들어진 모습이다. 나아가 의복의 디자인도 현대의 우주복과 비슷한 일종의 오버올 스타일로, 종합적인 관점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석기시대의 사람들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한편 우측 상단과 좌측에는 하늘을 날고 있는 듯한 원반 형태의 물체가 나타나 있다. 이것이 만약 따로 그려져 있었다면 원시적인 회화나 무의미한 낙서로 여겨질 수 있지만 중간의 인물 덕택에 자연스럽게 UFO를 연상하게 만든다. 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좌측 구석으로 가면 또 다른 사람들의 형상이 일부 보이는데, 중앙의 인물에 비해 생략되어 어린이의 그림처럼 단순한 선으로만 묘사되어 있다. 이 그림이 자신들을 나타낸다면 중앙의 인물은 그들 자신과는 판이하게 다른 어떤 존재를 특별히 묘사하려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피라미드와 외계 생명체' 중에서/ pp.186~188)

창조론자들을 제외하고 인류가 영장류에서 진화했다는 관점에 별다른 이의를 갖는 사람은 없다. 다만 그 진화의 과정과 돌연변이의 방향이 부자연스럽게 빠르고 또 이로운 방향으로 흘러왔다는 점은 주류 학계에서도 의문스러워하는 부분이다.
여기에 어떤 외부적인 힘, 즉 외계인이 개입했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필자는 플레이아데스성단이나 오리온, 시리우스 등에서 외계인이 찾아와 유전자 조작으로 인류를 만들었다는 주장을 선호하지 않는다. 이 책에 진정한 의미에서의 외계인은 아예 등장하지도 않으며, 세 행성의 주민은 실은 모두 지구인과 그 후예들이다. 그래서 필자는, 만약 인류의 진화가 너무 빨랐던 것처럼 여겨진다면 실은 인류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오래된 종족이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하곤 한다.
('에필로그' 중에서/ p.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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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19종
판매수 7,503권

무엇으로도 규정되기를 원하지 않았고,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인데 철학도, 록 뮤지션, 대중음악 운동가, 칼럼니스트, 정치사회 논객, 음모론 전문가, 다큐멘터리 작가, 과학 커뮤니케이터 등 온갖 경력이 붙었다. 그러던 가운데 세계 30여 개국을 여행했고 캐나다, 영국, 오스트리아에서 도합 7년을 살았다.
지금은 팟캐스트 〈파토의 과학하고 앉아있네〉를 만들고 있는데, 2019년 말 현재 누적 1억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다. 한편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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