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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신곡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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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낸 최고의 걸작!
지옥, 연옥, 천국을 통한 영혼 구원의 노래

“≪신곡≫은 인간이 만들어낸 최고의 걸작이다”
- 괴테
“근대 세계는 셰익스피어와 단테가 나눠 가졌다. 제3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 T.S. 엘리엇

호메로스, 셰익스피어, 괴테와 더불어 세계 4대 시성詩聖이라 일컬어지는 단테가 조국 이탈리아에서 추방당해 방랑하던 시기에 무려 19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이 바로 ≪실락원≫, ≪천로역정≫과 더불어 최고의 종교 문학작품 중 하나로 일컬어지는 서사시, ≪신곡≫이다.
≪신곡≫은 성서와 그리스·로마의 모든 고전,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 플라톤파의 우주론,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문학, 오거스틴의 신학 등의 영향을 받아 중세 사상을 총체적으로 정리했다. 하지만 더 위대한 것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세계로 비약시켰다는 데 있다. 때문에 ≪신곡≫은 괴테나 헤겔, 쇼펜하우어, 셀링 같은 후대의 철학자들에게 평생에 걸쳐 연구할 수밖에 없는 과제가 되었다.

‘귀스타브 도레’의 삽화와 산문체로 만나는 ‘신곡’

프랑스 출신의 삽화가이자 판화작가였던 도레는 성서와 신화의 내용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제작했는데, 당시 자본가들 사이에서 도레의 그림을 걸어두는 게 유행이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본서에서는 중복되는 작품을 제외한 거의 모든 귀스타브 도레의 삽화를 수록, 신곡의 이해를 돕는다.
또한 원서의 시어를 산문체로 교체, 단테가 독자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출판사 서평

작품 인물로 직접 등장한 ‘단테’는 서른다섯 살이 되던 해 성聖 금요일 전날 밤, 어두운 숲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을 때 나타난 로마의 시인 베르길리우스의 안내로 지옥과 연옥을 방문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천태만상 인간들의 죄와 벌을 목격한 다음 구원의 여인인 베아트리체에게로 가고, 다시 그녀를 따라 천국에 이르러 성 베르나르의 안내로 천상 속에서 삼위일체의 신비를 맛보게 된다.
‘신곡’은 단테가 천상세계를 경험하는 내용으로 7일 6시간 동안의 이야기다. 여기에는 단테의 해박한 지식, 그의 자전적 이야기, 당대의 정치 상황뿐 아니라 기독교가 삶의 틀이었던 중세의 세계관이 총체적으로 집약되어 있다.

목차

머리말

1.지옥편

숲 속의 방황/ 지옥문/ 림보/ 지옥의 심판/ 탐욕과 분노의 늪/ 이교도의 성(城)/ 피의 강과 비탄의 숲/ 괴물 게리온/ 망령의 도시
위선의 갑옷/ 기만과 모략의 불꽃/ 루키페르의 연못

2. 연옥편

정죄산 입구/ 그림자의 수수께끼/ 망향의 계곡/ 여명의 꿈/ 오만한 자들의 짐/ 눈먼 영혼/ 분노의 연기/ 서두르는 게으름뱅이
탐욕의 악취/ 절제의 향기/ 정화(淨化)의 불길/ 베르길리우스와의 작별/ 이브의 동산/ 베아트리체의 영접

3. 천국편

천체의 질서/ 천국의 순례/ 불완전한 서약/ 영예의 광채/ 사랑의 섭리/ 교부들의 면류관/ 십자군의 기사들
정의의 독수리/ 야곱의 사다리/ 구원의 열매/ 창조의 신비/ 천상의 모후 마리아

본문중에서

“제7옥은 폭력배들이 갇혀 있으며, 그곳은 세 개의 작은 옥이 층층이 있다네. 그 제1원에는 이웃에게 폭력으로 죽음과 쓰라린 상처를 안겨주며 그 재산을 약탈하고 파괴한 자, 또한 살인자와 중상모략자, 불한당, 날도둑들이 벌을 받고 있고, 제2원에서는 자살하거나 자해행위를 한 자들, 그리고 노름으로 재산을 탕진한 자들이 슬피 울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가장 깊은 옥에는 소돔과 카오르의 고리대금업자들처럼 하느님을 마음속으로 깔보거나 남을 등친 사람들에게 낙인을 찍어 표시하는 곳일세. 또한 제8옥에는 양심을 해치고 사랑의 매듭조차 풀어 없애는 기만행위를 한 사람들, 즉 위선자들, 그리고 이기주의자들, 포주들이 웅크리고 있고, 마지막 제9옥에는 모든 반역자 무리가 있네.”
-지옥편 중에서

그 위에 하느님의 천사가 있었는데 그는 금강석으로 만든 문지방 위에 앉아 있었다. 베르길리우스는 그곳에 이르자 단테에게 눈짓을 하며 천사에게 연옥문을 열어달라고 부탁하라고 했다. 단테는 진실로 참회하는 자의 표시인 ‘내 탓이오’ 하면서 가슴을 세 번 두드리는 표시를 했다. 그러자 천사는 단테의 이마에 번쩍이는 칼로 일곱 글자를 새겨주었는데, P자로 새겨진 그 상처는 일곱 가지 죄악의 뿌리(오만, 시기, 분노, 태만, 인색, 탐욕, 애욕의 죄)를 상징했다.
“이제 안에 들어가서는 차례로 이 상처를 씻어 낫도록 하시오.”
-연옥편 중에서

단테는 새벽에 빛나는 별 금성, 이교도들이 아름다운 비너스가 사랑의 빛을 발하면서 선회하는 별이라고 믿었던 그 별의 이름을 딴 셋째 하늘 금성천에 다다랐음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베아트리체의 모습이 더욱 빛나는 것을 보고 이를 알게 되었다.
단테는 또한 불꽃 속의 불티가 보이는 것처럼, 그리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가 번갈아 들리는 것처럼 찬연히 빛나는 광채 속에서 축복받은 영혼들의 등불이 빙글빙글 돌고 있는 것을 보았다. 단테는 그것이 영원한 직관을 좇는 움직임처럼 느껴졌다.
-천국편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1265

이탈리아 피렌체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젊은 시절부터 청신체, 즉 '새롭고 감미로운 문체'의 대표적인 시인으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1295년 무렵부터 정치활동에 참여하기 시작하였고, 1300년 6월에는 6명으로 구성된 피렌체 최고 행정위원에 선출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당파싸움에서 패배하여 1301년 말부터 망명생활을 시작하여 이탈리아의 여러 지방을 떠돌면서 생활하였고, 결국 고향 피렌체로 돌아오지 못한 채 1321년 라벤나(Ravenna)에서 사망하였으며, 지금도 그곳에 묻혀있다. 그가 남긴 주요 작품으로 불후의 고전 '신곡'을 비롯하여 '새로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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