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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스토커

원제 : The Night St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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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어둠 속에서 목숨을 노리는 나이트 스토커!

《얼음에 갇힌 여자》의 저자 로버트 브린자가 선보이는 에리카 경감의 두 번째 이야기 『나이트 스토커』. 이미 사회적으로 공공연한 가정 폭력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피폐한 삶과 상처, 쉽게 회복될 수 없는 트라우마, 그리고 그 트라우마가 양산하는 또 다른 폭력 등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파헤치며, 읽는 이가 공감할 수 있는 분노와 슬픔을 표출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에리카와 그녀의 동료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맹렬한 여름밤, 에리카 경감은 살인 현장으로 호출된다. 건장한 남성이자 저명한 의사였던 희생자는 침대에서 질식사한 채로 발견됐다. 손목이 구부러졌고 머리 위로 단단히 묶인 투명한 비닐 봉투 안에는 부풀어 오른 눈이 선연하게 보였다. 자살로 위장된 깔끔한 살인이었다. 며칠 후 또 다른 피해자가 똑같은 수법으로 죽은 채 발견되고, 에리카는 범인이 어둠 속에 숨어 대상을 오래도록 지켜보고 차례로 죽여 나가는 올빼미 유형의 스토커라는 것을 알게 된다.

마치 그림자처럼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완벽한 살인을 감행하여 언론에서 ‘나이트 스토커’라는 별명까지 얻은 범인을 잡기 위해 에리카와 그의 팀은 사력을 다하고, 그들이 사건에 깊이 파고들수록 범인은 에리카 경감에게까지 촉수를 뻗쳐온다. 살인 사건의 파장이 런던 전역을 뒤흔드는 가운데, 에리카 경감은 하루 빨리 ‘나이트 스토커’의 정체를 밝혀 더 이상의 희생을 막아야만 하는데…….

출판사 서평

하드보일드 스릴러의 신성!
《얼음에 갇힌 여자》 에리카 경감의 두 번째 이야기

데뷔작 《얼음에 갇힌 여자》로 미국 아마존 킨들 베스트셀러 1위, 영국 종합 베스트셀러 2위를 차지하며 혜성처럼 떠올라 출간 27주 만에 80만 부 이상 판매 돌파, 오디오북으로도 3만 3천 부가 판매되어 영미권의 촉망받는 다크호스 작가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스타 작가 로버트 브린자가 전작보다 더욱 강력해진 스릴러로 돌아왔다. 일상 속에 만연한 여러 형태의 폭력이 한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충격적으로 선보이는 것으로 잘 알려진 작가 로버트 브린자는 ‘독자의 허를 찌르는 반전이 일품인 소설’, ‘걷는 것조차 멈추게 만드는 책’, ‘롤러코스터 같은 스릴러’ 등의 찬사를 받으며 전 세계 28개 언어권의 250만 독자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번 신작 《나이트 스토커》에서도 작가는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해 일상 속에 잠재된 어둠을 매혹적인 스토리 라인으로 담아내며 독특한 소재와 실감 나는 묘사, 그에 걸맞은 논리적 개연성을 두루 갖춰 평단과 독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로버트 브린자의 소설이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주인공 ‘에리카 포스터’ 경감이라는 캐릭터에 있는데, 그녀는 섬세하면서도 주저함이 없고, 지적이면서도 강단이 있고 집요하다. 개인적으로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가슴에 품은 채 과거의 상처에 고통스러워하는 여린 여성이지만, 일에 있어서는 자신만의 직감과 원칙으로 사건을 파헤치는 뜨거운 열정을 지니고 있으며 장애물이 생겨도 절대 물러서지 않는 강인한 캐릭터의 입체성을 보여주며 스토리의 몰입을 이끌어낸다.
이에 ‘링컨 라임’ 시리즈의 작가이자 영미 스릴러의 거장 제프리 디버는 “이 책은 첫 장부터 독자를 사로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현대 범죄 소설에서 가장 끔찍한 악당을 가차 없이 뒤쫓고 응징하는 에리카 포스터 경감의 활약이 눈부시다!”라며 찬사를 보냈고, 베스트셀러《캐치 유어 데스》의 작가 마크 에드워즈는 “나이트 스토커는 어둡고, 빠르게 움직이며, 재치 있고 심리적인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 결코 이 책을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었다”라며 극찬했다.

“범인이 남긴 흔적은 단 하나!
문에 찍힌 어린아이의 귀 모양뿐이었다”

맹렬한 여름밤, 에리카 경감은 살인 현장으로 호출된다. 건장한 남성이자 저명한 의사였던 희생자는 침대에서 질식사한 채로 발견됐다. 손목이 구부러졌고 머리 위로 단단히 묶인 투명한 비닐 봉투 안에는 부풀어 오른 눈이 선연하게 보였다. 자살로 위장된 깔끔한 살인이었다. 며칠 후 또 다른 피해자가 똑같은 수법으로 죽은 채 발견되고, 에리카는 범인이 어둠 속에 숨어 대상을 오래도록 지켜보고 차례로 죽여 나가는 올빼미 유형의 스토커라는 것을 알게 된다.
마치 그림자처럼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완벽한 살인을 감행하여 언론에서 ‘나이트 스토커’라는 별명까지 얻은 범인을 잡기 위해 에리카와 그의 팀은 사력을 다하고, 그들이 사건에 깊이 파고들수록 범인은 에리카 경감에게까지 촉수를 뻗쳐온다.
번듯한 직장에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았던 희생자들은 과연 살인자와 어떤 연관이 있기에 죽음에 이르게 된 것일까? 그리고 나이트 스토커는 어떻게 아무런 단서 하나 남기지 않고 완전 범죄에 가까운 살인을 잇달아 저지를 수 있었을까? 살인 사건의 파장이 런던 전역을 뒤흔드는 가운데, 에리카 경감은 하루 빨리 ‘나이트 스토커’의 정체를 밝혀 더 이상의 희생을 막아야만 한다!

스릴러계의 거장들과 전 세계 독자들이
한목소리로 극찬한 강력한 페이지 터너!

예사롭지 않은 독신 남성들의 죽음, 어둠 속에 숨어서 범행 대상을 지켜보는 범인, 그리고 식지 않는 열정과 대담함으로 사건을 파고드는 에리카 경감의 남다른 활약이 큰 장점이라 말할 수 있는《나이트 스토커》는 무엇보다도 읽는 이에게 빠른 속도감과 몰입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생생한 묘사와 논리적 개연성으로 마치 사건 현장에 직접 와 있는 듯한 현장감을 부여하면서도, 작품 속에 펼쳐지는 사건 전개를 통해 현실 세계에서도 공감할 수 있는 사회문제까지 예리하게 짚어내고 있다는 점이 작가 로버트 브린자의 작품이 갖는 또 다른 독보적인 미덕일 것이다.
이미 사회적으로 공공연한 가정 폭력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피폐한 삶과 상처, 쉽게 회복될 수 없는 트라우마, 그리고 그 트라우마가 양산하는 또 다른 폭력 등은 결코 우리에게 낯설지만은 않은 문제다. 그러한 문제를 적나라하게 파헤치며, 읽는 이가 공감할 수 있는 분노와 슬픔을 표출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에리카와 그녀의 동료들. 이 모든 것들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사건의 실체를 파헤쳐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악을 소탕하는 과정은 깊은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면서도, 일상에서 마주하게 되는 어둠에 숙연함을 느끼게 해준다. 그래서 더욱 공감하고 응원하게 되는 매력적인 인물 에리카 포스터 경감이 다음 작품에선 또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기대되는 이유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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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중에서

그림자는 주방을 빠르게 가로질러 계단 바닥의 나무 난간을 지나쳐 거실 문 뒤의 어둠 속으로 숨어들었다. 잠시 후, 남자는 수건만 두른 차림으로 계단을 내려왔다. 전자레인지에서 조리가 끝났다는 뜻으로 커다랗게 삑삑거리는 소리가 났다. 남자가 가까이에서 맨발로 지나치자 비누 향기가 풍겼다. 서랍에서 포크를 꺼내는 짤랑거리는 소리, 의자 다리를 나무 바닥 위로 끌며 자리에 앉는 소리.
그림자는 심호흡을 하고 어둠 속에서 나와 조용히 계단을 올라갔다.
지켜보기 위해서.
기다리기 위해서.
오래 기다려온 복수를 완성하기 위해서.
(12p)

침실에 들어서서 스위치를 올렸다. 허공에서 파리가 윙윙거렸다. 더블베드 위의 진청색 이불은 젖혀져 있었고, 벌거벗은 남자가 반듯이 누워 있었다. 머리에는 비닐봉지가 단단히 덮어씌어져 있었고, 팔은 침대 머리판에 묶여 있었다. 비닐 안의 눈은 기괴하게 부릅뜨고 눈알이 튀어나와 비닐에 달라붙은 채였다. 잠시 시간이 흐른 뒤에야 에스텔은 그를 알아보았다.
그레고리였다.
그녀의 아들.
(18p)

에리카는 울타리 쪽으로 다가가서 나무 아래 쭈그리고 앉아 철조망이 깨끗하게 잘려나간 지점을 관찰했다. 철조망을 한쪽으로 잡아당기고, 에리카는 틈새로 기어나갔다. 길게 자란 마른 풀을 지나자 길이 나타났다. 그녀는 어둠에 시력을 적응하며 잠시 저녁의 따뜻한 공기 속에 서 있었다. 좁은 흙길을 건너, 키 큰 숲 속에 난 틈을 따라가니, 선로가 나타났다. 멀리까지 철길이 이어져 있는 것이 보였다. 그녀는 산길로 돌아와서 휴대전화를 꺼내 조명 앱을 작동시키고 오른쪽 왼쪽을 번갈아 비춰보았다. 에리카는 정원 끝 나무 아래에서 다시 몸을 숙이고 집을 바라보았다. 집은 그녀를 마주 응시하는 것 같았다. 위층의 불 꺼진 창문 두 개가 마치 눈 같았다.
“넌 여기서 집을 봤지?” 에리카는 나직하게 혼잣말을 했다. “얼마나 오래 있었지? 얼마나 많은 걸 봤지? 넌 절대 빠져나갈 수 없어. 내가 널 잡는다.”
(107p)

“잠깐! 저게 뭐지?” 에리카가 외쳤다. “앞으로, 두 장 앞.”
“젠장, 저기 봐! 저기, 침대 밑에.” 피터슨이 말했다.
잭은 카메라에 벌거벗은 등을 보인 채 침대에 앉아 있었다. 또렷한 형체 하나가 침대 밑에 웅크리고 있는 것이 보였다.
“잠깐만요. 사진을 확대하겠습니다.” 모스는 마우스패드에 놓인 마우스를 빠르게 클릭하며 움직였다. 사진이 확대되더니 화이트보드는 침대 밑에 웅크린 형체를 구성하는 회색 점으로 가득 찼다. 손가락을 양탄자 위에서 벌리고 있는 두 손을 알아볼 수 있었고, 얼굴의 아래쪽 절반이 불빛에 비쳐 코끝과 입모양이 보였다.
에리카를 가장 섬뜩하게 한 것은 그 입이었다. 입은 치아가 보일 정도로 아주 크게 미소 짓고 있었다.
“맙소사. 범인은 이미 집 안에 들어와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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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로버트 브린자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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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해양학과를 졸업했다. 법의학자 케이 스카페타가 등장하는 《법의관》, 《하트 잭》, 《시체농장》 등의 퍼트리샤 콘웰의 작품과 《CSI과학수사대:냉동화상》, 《이중인격》, 《악마의 사전》 등의 번역 작품이 있다. 《본 컬렉터》를 비롯한 링컨 라임 시리즈도 전담으로 번역하고 있다. 법의학 전문가들로부터 법의학과 과학수사에 관한 꼼꼼한 리서치로 정확한 번역을 한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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