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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 야구소년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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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학교에 야구부가 생기고 야구선수에 대한 꿈은 더 커진다. 아이들은 공터, 운동장, 골목 어귀 어디든 공간만 있으면 야구를 하던 시절이다. 하지만 어떤 스포츠보다 야구는 장비가 많이 필요하다. 야구 글러브, 배트 등. 아이들은 변변찮은 장비로도 해가 저물도록 야구 시합에 몰입한다. 시합을 했다하면 지기 일쑤이고, 때론 공에 맞아 눈두덩에 시퍼렇게 멍이 들어 엄마에게 혼나도, 중동지역 멀리 돈 벌러 간 아빠를 본 지 1년이 넘어도 소년에게 야구보다 더 큰 관심과 꿈은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는 난생 처음으로 생일 선물로 소년에게 프로야구 입장권을 선물한다. 급기야 소년의 동네 야구팀은 첫 승까지 거든다.
드디어 야구장에 가는 날! 밤새도록 잠도 이루지 못할 만큼 설레는 그 야구장 가는날, 입장 직전에 입장권을 잃어버린 것을 알게 된다.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과 좌절! 하지만 소년은 보지도 않은 그날의 경기를 상상하며 10살 야구 인생의 최고의 야구 경기를 만끽한다.

출판사 서평

60년대 이후 산업화 시대 우리네 삶과 생활을 뒤돌아본다.
함께 추억을 나누고, 어른과 어린이가 소통하는 그림책 <이야기별사탕>
시대가 바뀔수록 생활 모습은 달라진다. 지금의 모습과 10년 전의 모습이 다른 것처럼, 아이들의 생활도 달라지고, 부모 세대의 생활도 점점 변화한다. 각각의 세대는 저마다의 시대와 생활을 경험하였기 때문에 추억하는 바도 다르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옛날 옛날에~, 엄마 아빠가 어렸을 적에~’ 하고 이야기를 하는 대상이나 모습은 우리가 어릴 적 들었던 이야기와 또 많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흔히 ‘세상이 참 많이 바뀌었다, 달라졌다.’고 말하기도 한다.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현재가 과거가 되어가면서, 현재의 모습들이 모여 역사가 된다. 나와 우리 이웃이 살아온 모습을 복원하고, 추억하는 것은 사람들 간의 관계를 잇고, 세대를 있는 잇는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개개인마다의 역사를 쓰는 것이 아닐까? 30대든, 40대든 아니면 더 나가서 5, 60대든 어른들의 어린 시절은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 줄 ‘새로운 옛날이야기’가 되었다. 그것이 비록 호랑이 담배피던 정말 옛날이야기는 아닐지라도 말이다. 어른들이 유년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역사의 한 부분으로 기록될 생활사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하나의 소통이다. 이 소통은 아이들의 성장에 꼭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다음 세대, 또 다음 세대의 모습들을 기록하는 어린이를 위한 책이 필요하다. <이야기별사탕>은 60년대 이후 산업화 시대의 우리네 생활모습을 배경으로, 나와 가족, 우리 이웃의 삶과 이야기를 담은 부모와 함께 읽고 소통하는 생활문화 그림책이다. <이야기별사탕>에서는 내가 살던 우리 동네 골목, 각각의 집에서 있었던, 또는 있었을 법한 이야기를 통해 이웃의 모습을 돌아보고 추억을 기록하고자 한다.

1982년 프로야구의 함성에 실린 한 소년의 꿈과 희망

1982년 동대문 구장의 함성!
2018년 현재, 프로야구가 출범한 지 햇수로 36년이다. 다소의 부침은 있었지만 출범 당시나 지금이나 프로야구는 최고 인기 스포츠다. 다만 36년 전만해도 다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야구 역시 여성들에게는 그다지 인기를 얻지 못했다. 지금은 사정이 달라져 야구장에 가면 여성 팬이 결코 적지 않다. 한국의 여러 프로야구 선수들이 꿈의 무대인 미국 메이저 리그에 진출해 왔고, 그만큼 우리의 야구 실력도 크게 늘었고 프로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도 급증했다.
프로야구의 인기는 출범 첫해 1982년부터 시작됐다. 소년들에게 야구가 꿈과 희망이었던 시절이다. 갖고 싶은 것 목록에는 야구 글러브에 알루미늄 배트가 있었다. 하지만 값비싼 야구 장비들을 부담 없이 가질 수 있을 만큼 그때는 집집마다 주머니 사정이 그리 넉넉한 시절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해서 야구에 대한 열정이 작은 것은 아니었다. 야구 경기에 빠져들어 날이 저물도록 골목 어귀, 공터, 운동장 등 공간이 있는 곳은 어디든 공 던지고, 받아치고, 달리는 소년들이 가득했다.

야구는 소년들에게 가장 큰 함성
<1982야구소년>은 당시를 살았던 소년들의 야구를 향한 열망과 꿈에 관한 이야기다. 글을 쓴 김기정 작가의 실제 소년기의 경험이기도 할 터이다. 작가는 프로필에 이렇게 적었다.
“그 시절 야구는 내 소년기에서 가장 큰 고함 소리였습니다.”
그랬다. 어둑해지도록 동네 어귀는 늘 야구하는 아이들로 시끌벅적했고, 유리창 깨지는 소동에, 날아간 공을 찾으러 남의 집 담을 넘기 일쑤였고, 공에 맞아 눈두덩이 시퍼렇게 멍이 드는 일은 다반사였다.
어느 운동보다 다양한 장비가 필요했기에 소년들의 소망 중 하나는 가죽 야구 글러브, 공을 때리면 깡 소리가 나는 알루미늄 배트를 갖는 것. 그렇게 1982년 이 땅의 숱한 야구소년들은 야구 붐의 한 가운데 있었다. 글러브가 없다고 배트가 없다고 야구를 못하는 것은 아니었다. 마대 자루로 글러브를 만들고 나무를 깎아 야구 방망이를 대신했다.
야구에 빠져 사는 아들을 탐탁해 할 부모는 많지 않았을 것이다. 하물며 드물지 않게 열사의 중동 지방으로 돈 벌러 간 아빠들의 부재 속에서도 꿋꿋하게 아이들을 건사해야 했던 엄마들에게 야구는 애물단지와도 같았을 터이다. 그러면서도 슬며시 생일 선물로 야구장 입장권을 권하는 엄마의 마음은 무엇이었을까? 뭐든 풍족하게 해줄 수 없는 형편이지만 최소한 생일날 하루 그 간절함을 풀어주고자 했던 마음이었을 것이다. 아들의 열망과 꿈을 모르지 않았던 것이다.
뜻하지 않았던 한국시리즈 경기 관람권과 함께 찾아온 동네 야구 경기 첫 승리의 짜릿함! 열 살 야구소년에게 인생 최고의 시간은 그렇게 찾아왔다. 하지만 구름 위를 걷는 기분으로 야구장으로 향하는 야구 소년에게 다가올 불운은 하늘이 무너지는 것과 같은 것. 꼼꼼히 싸매듯 점퍼에 주머니에 넣어둔 야구장 입장권을 잃어버리고, 마치 거대한 성처럼 고고하게 서 있는 경기장에 발조차 들여놓지 못하고 눈물을 삼켜야 했다. 꿈은 좌절 되었을까? 아니다! 시련은 있을지언정 좌절은 없다. 어떤 시련이 있어도 장차 프로야구 선수가 될 몸이니까!
소년은 입장권을 잃어버린 사실을 결코 엄마에게 이야기할 수 없었을 것이다. 자기가 경기를 보지 못한 것보다 엄마가 겪게 될 안타까움이 두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집에 돌아온 소년은 보지도 않은 야구경기를 침을 튀어가며 호들갑스레 읊어 댔을 것이다. 그리고 소년의 이야기에 동감하며 동생도 엄마도 행복했을 것이다.
<1982 야구소년>은 2018년 플레이 오프전이 한창인 때에 출간되었다. 곧 한국시리즈가 시작된다. 1982년을 살았던 숱한 야구소년들은 이제 아들과 딸을 대동하고 2018한국시리즈가 벌어지는 경기장에서 커다란 응원의 함성을 지를 것이다. 그 함성은 고스란히 아이들의 가슴에 전달될 것이다. 시대는, 세대는 이렇게 연결되고 이어지고 전달되는 것이 아닐까!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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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기정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6901

1969년 충북 옥천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여덟 살에 글자를 깨치고 불가사리처럼 글자를 마구마구 찾아 씹어 대며 학교를 다녔습니다. 열두 살에야 겨우 동시를 썼고, 서른세 살이 되어서야 동화 쓰는 재미를 알았습니다.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기획, 편집 일을 하다가 지금은 글쓰기에만 전념하고 있다.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가 무척 다양해서 식물에 관한 책과 미술에 관한 책을 쓰기도 했다. 그는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장과 내용으로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특히 바나나가 귀하던 시절, 바나나가 뭔지도 모르고 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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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그림]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쭉 살아옴. 대학에서는 애니메이션 전공. 2008년 첫 전시 후 단행본 표지 그림을 의뢰 받은 이래 지금껏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함. 2013년 하루 한 장씩 그린 그림을 트위터에 연재, 약 1년 반 동안 많은 이의 사랑을 받음. 이 연재는 일러스트 에세이집『왜 그리운 것은 늘 멀리 있는 걸까』로 출간, 박정은의 이름을 트위터 바깥 세상에 알림. 2015년 이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그라폴리오에 스토리를 담은 일러스트를 ‘뜻밖의 위로’와 ‘공간의 온도’라는 타이틀로 연재한 뒤 이를 2015년, 2016년 각각 동명의 단행본으로 출간하여 수많은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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