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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자존감 : 그냥 나로도 충분히 괜찮은 날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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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나를 인정하지 못하는 나에게 전하는, 나로도 괜찮다는 말들
더 나은 내가 아닌 이미 충분한 나를 찾는 자존감의 비밀!

베스트셀러 [혼자 있는 시간의 힘] [내가 공부하는 이유]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을 쓴 지식 공감 전달자
사이토 다카시가 전하는, 날마다 성장하는 자존감 연습 프로젝트!

“자존감은 막연하고 모호한 감정이 아니에요.
더 행복하고 즐거운 인생을 위해
연습하고 갖추어야 할 능력입니다!”

출판사 서평

■ 자존감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 정말 아무 노력 없이 있는 그대로도 괜찮을까?
‘자존감이 중요하다.’ 언제부터, 왜, 어떤 면에서 자존감이 중요할까?
‘자존감을 가져라.’ 그렇다면 진정한 자존감은 어떻게 시작될까?
‘나를 사랑하면 자존감이 절로 생긴다.’ 나 자신에 대한 사랑과 자존감은 어떻게 다를까?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를 타인의 평가로 충족하지 마라.’ 온갖 평가에서 자유로워지려면 어떤 태도와 습관을 지녀야 할까?
언젠가부터 자존감 열풍이 불어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자존감 강박과 ‘괜찮아’ 강박에 사로잡힐 지경이다. 오늘의 우리에게 자존감이 절실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그러나 정말 마음만 먹는다고 해서 저절로 ‘자존감’이 생길 수 있을까? 자존감의 실체는 무엇일까? 우리는 어떤 이들을 통해, 어떤 과정을 통해 자존감을 깨달을 수 있을까? 결국 있는 그대로도 이미 충분히 괜찮은 나 자신을 어떻게 발견해야 할까?
책 속에만 머문 굳은 지식이 아닌, 삶에 도움이 되는 살아 있는 지식을 전하고 그 활용법을 꾸준히 알려온 사이토 다카시가 이번에는, 현대인에게 어쩌면 가장 중요한 가치일 자존감에 주목했다. [혼자 있는 시간의 힘][내가 공부하는 이유]를 통해 그침 없는 수련의 효과와 가치를 전했던 그는, [결국은, 자존감]에서도 보다 구체적이고 종합적으로 자존감의 실체에 접근한다. 대학에서 직접 자존감을 주제로 가르치고 적용해온 결과, 달라진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 검증된 다양한 방법과 의미를 때로는 쉽게, 때로는 깊이 있게 펼쳐 보인다.
자존감은 마음먹는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불쑥 갖출 수 있는 성격이 아니다. 자존감을 마음만의 문제로 여기고 문제를 해결하려 하면 우리는 더더욱 모호한 미궁에 빠질 수밖에 없다. 마음이란 끊임없이 흔들리기 때문에, 마음먹는 것만으로 자존감을 얻으려 아무리 노력해도 다시 제자리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발달한 SNS와 인터넷 등 통신수단을 통해 우리는 더 쉽고 편리하게 연결되지만 그만큼 더 남의 눈을 의식하게 되었고 더 쉽게 서로를 감시하게 되었다. 고용 불안, 빈부 격차 확대, 그리고 초고령 사회를 맞아 평균수명은 늘었어도 더 불안하고 막막해진 노후 등, 현재와 미래 모두 더더욱 불확실성과 불안이 더 커가는 오늘날. 결국은 작은 성취가 모여 자존감을 만든다고 저자는 역설한다. ‘이런 식으로 차근차근 해나가니까 결국 이룰 수 있었다’라는 경험치와 성취감이야말로 불안을 없애고, 그런 작은 성공이 모여 다음 도전을 향한 에너지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걱정만으로 바뀌는 것도, 마음만 먹는다고 바뀌는 것도 없다. 대책이 있다면 무슨 일을 해야 할지가 보이고 불안이 빠져나간다. 불안에 떨지 않고 그 문제를 마주하고, 또 해결할 수 있다면 바로 ‘자존감이 있다’는 뜻이다. 해야 할 일을 파악하고 있다면 불안해할 시간도 아까워진다. 자존감이란 살아가기 위한 중요한 힘이자, 연습해서 키우고 익혀야 할 소양일 뿐이다. 자존감은 타고난 성격이나 기질이 아니라, 작지만 반복된 성취를 통해 만들어지는 힘이다. 따라서 선택받은 소수만이 아니라 평범한 우리 모두가 익혀 자신의 것으로 삼을 수 있는 능력이다.

■ 작지만 소중하고 확실한 행복을 만드는 자존감 연습
[결국은, 자존감]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결국, 작지만 소중하고 확실한 행복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방법이다. 타인이나 자신의 감정과 평가에 휘둘리지 않고 상쾌하고 밝은 기분으로 살아가는 삶, 자신의 심지를 세우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삶. 자존감이 만드는 삶이다.
진짜 나를 모르고, 진짜 나를 나로서 받아들이지 못하고, 진짜 나와 대면할 수 있는 ‘마음의 중심’을 갖추지 못한 이들이 여전히 너무나 많다. 저자는 마음에 몸이 앞서고, 마음과 몸은 결코 따로 가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신체 중심과 배포를 단련해 몸에 단단한 축이 생기면, 마음의 중심 또한 반듯해진다는 주장에 더해 실용적인 호흡법과 간단한 운동법까지 실용적으로 덧붙였다. 스스로에 대한 평가 기준을 너무 높여도 자존감을 키우는 데 부정적이다. 내 약점조차 나를 구성하는 소중한 부분이라고, 나만의 ‘나다움’이라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긍정적인 에너지로 작용하게 된다. 이 또한 작지만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가능해진다.
다양한 분야에 걸친 깊이 있는 인문학 지식을 갖춘 사이토 다카시는 [결국은, 자존감]에서도 데카르트, 니체, 다자이 오사무, 사마천, 카프카 그리고 빅터 프랭클 등등 많은 학자와 예술가들, 신화와 역사와 문학을 통해 자존감의 근본을 파헤친다. 이성적인 판단을 통해 작게 나누고 순서대로 정리해 생각하는 습관은 데카르트식 사고이다. 그렇다면 이 사고가 어떻게 자존감과 연결될 수 있을까? 지금 무엇을 해야 좋을지 철저하게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면, 무엇을 해결해야 할지 과제 설정을 제대로 할 수 있다면 그다음은 최선을 다하는 것만 남는다. 그러면 쓸데없는 불안이나 걱정에 에너지를 빼앗기지 않고 작은 성취를 이루며 자존감을 획득하게 된다는 것이다. 기존 가치관이나 관습, 주위의 시선, 타인의 생각에 지나치게 신경 쓰는 상황을 깨뜨리는 기개와 활력은 니체로부터 받은 영향이다. 치욕스러운 고난에서 받은 분노의 에너지를 걸작으로 승화해낸 역사가 사마천의 삶은 자존감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부조리하고 비극적인 삶마저 받아들인 시시포스와 빅터 프랭클의 사고관에서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의 나 자신을 가치 있게 인정하자는 자존감의 핵심을 만날 수 있다.
오랫동안 계속해도 피로를 느끼지 않는 분야가 곧 나의 재능을 뜻하며, 자신을 의지하는 존재가 있을 때 인생의 의미가 더 깊어진다는 사이토 다카시의 반어적인 통찰은 감탄을 자아낸다. 충분히 홀로 있고 나서야 우리는 다시 또 함께일 수 있다는 고독의 시간, 의식 안에서 타인과 나 자신까지 몰아내 더 효과적으로 무언가를 이루게 하는 몰입의 시간 또한 자존감의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결국, 자존감 연습은 더 나은 내가 아니라 이미 충분한 나를 찾는 길이다. 그냥 나로도 괜찮은 하루가 모이고 쌓여 정말 괜찮은 삶이 된다. 부드럽지만 휘둘리지 않는 자존감은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도 타인과 나 모두를 이길 수 있는, 가장 강하고 우아한 힘이다. 지금 바로, 가장 내 마음에 드는 나로 살게 하는 힘은 결국, 자존감이다.

목차

프롤로그 부드럽지만 흔들리지 않는 힘, 자존감 - 9
마음만 먹는다고 해서 자존감이 생긴다고요? |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현대사회 | 더 쉬워진 연결, 더 쉬워진 ‘감시’ | ‘마음의 안정장치’가 더 중요해진 이유 | 작은 성취가 모여 ‘자존감’을 만듭니다

1장 자존감은 기술과 연습이다
01 자존감은 타고난 능력이 아니다 - 25
‘내성적’인 성격과 ‘사람들 앞에서 말을 잘 못하는 것’은 별개 | 커뮤니케이션은 자존감이 아니라 ‘기술’ 문제 | 자존감도 기술의 문제 | 자기 긍정만으로는 자존감을 얻을 수 없다 | 아직 익숙해지지 않았을 뿐
02 경험과 연습이 자존감을 만든다 - 35
‘향상과 자존감’을 연결하는 회로 | 자그마한 목표를 달성해서 최종 목표로! | 확실한 기술은 ‘올바른 연습’으로! | 생각하는 기술을 ‘연습’으로 익힌 데카르트 | ‘데카르트식 사고’로 더 쉽고 간단하게! | 경험은 자존감의 어머니 | ‘나아지고 있다’는 감각이 자존감을 만든다
03 피로하지 않다면 그것이 재능 - 49
왠지 잘되는 것 같아! | 나 자신을 좋아하게 되면 자존감이 붙는다 | 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다 | 재능을 꽃피울 수 있는 곳 | 부족한 센스와 재능을 보완하는 방법
04 약점을 알고 강점을 찾아내는 비결 - 59
피로를 느끼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 가장 즐겁게 할 수 있는 나만의 ‘강점에 눈 돌리기’ | 누구에게나 각자의 재능과 탁월한 분야가 있다 | 강점을 살리려면 먼저 약점을 알아야 한다
05 목표와 몰입을 통해 강해진다 - 67
목표가 있을 때 마음이 안정된다 | 중요한 것이 명확하면 헤매지 않는다 | 푹 빠져보자! | 자기만의 세계로 몰입하는 기쁨 | 몰입해본 경험이 나를 강하게 만든다 | 자신만의 모티프와 스타일을 발견하라! | 일이란 기술을 발휘하는 장소

2장 사람과의 거리는 멀지도, 가깝지도 않게
01 누구나 ‘사람과의 거리’로 고민한다 - 87
혼자만의 자존감은 무의미하다 | 〈굶주린 예술가〉와 다를 바 없지 않은가! | 부조리한 세상 때문에 고민한다면 카프카의 문학을 | 자신과 타인의 거리에 갈등하는 《인간 실격》 | ‘주변과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은 나뿐만이 아니다 | 숨이 막히면 바깥세상을 보자
02 내 정신을 지지하는 존재를 찾아서 - 101
가장 힘들 때 함께해준 이들 | 반드시 인생의 멘토를 갖자! | 동경, 공감, 분발로 나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 | 누군가를 의지하는 것, 누군가에게 의지가 된다는 것
03 타인과 함께하는 행복 - 111
사람들과 기쁨을 공유한다 | 누군가의 ‘팬’이 되어 모이고 공명하는 행복 | 세상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팬클럽 | 커다란 힘에 고뇌를 맡긴다
04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기쁨 - 121
동작을 맞추면 일체감이 생긴다 | 대자연과 하나가 되면 하찮은 내가 사라진다 | ‘은총’을 느끼고 인연을 이해한다 | 사회와 연결되었을 때 마음의 힘이 살아난다 | 풍부한 마음의 숲이 나를 풍요롭게 한다

3장 몸과 마음은 함께 움직인다
01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 135
불안을 없애고 싶을 때 가볍게 할 수 있는 동작 | 몸과 마음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 건강한 육체의 소리를 들으라고, 니체가 말했다 | 기술로서 익힌 것은 자존감이 된다 | 호흡만 변해도 삶이 바뀐다
02 오른손에는 이성을, 왼손에는 직관을 - 149
서양철학에서는 왜 의식이 주체인가? | 나는 나만이 지배할 수 있다 | 스스로 자신을 감시하고 억제하는 시스템 | 오른손에는 논리적 사고력을, 왼손에는 생명력을!
03 몸이 춤출 때 마음도 춤춘다 - 160
활력이 향할 곳을 찾아서 | 머리로만 생각하지 말고 몸부터 움직일 것 | 춤추듯 움직이면 생명력이 생긴다 | 몸이 기뻐하면 자존감이 생긴다 | 에너지의 흐름을 느끼자 | 어딘가로 에너지를 향하면 힘이 난다
04 몸의 중심이 단단할 때 마음이 바로 선다 - 173
‘흔들리지 않는 축’을 중심으로 한 신체 문화 | 단전호흡으로 에너지의 중심을 찾는다 | 깊은 호흡으로 중심이 단단한 몸을 만든다 | 배포가 큰 사람은 마음에 ‘탄력성’이 있다

4장 내 인생은 내가 정하고 내가 걷는다
01 자존감은 스스로 성장하는 나무 - 187
마음의 심지는 ‘극복’을 통해 만들어진다 | 타인의 숲에 내 마음의 아군이 가득하다 | 기대지 않고 스스로 서는 나무 | 끝없는 비교가 불안을 키운다
02 혼자만의 시간이 나를 지킨다 - 197
인간관계는 담백할수록 좋다 | 다른 사람의 평가와 떨어진 곳에 행복이 있다 | 고독한 시간에 나를 가꾼다 | 나를 내려놓아 집착에서 벗어난다
03 고난도 기쁨도 과정일 뿐이다 - 209
견디기 어려운 고난을 에너지로 바꾼다 | ‘이별 의식’으로 마음에 마침표를 찍는다 | 새로운 바람을 넣으면 마음도 몸도 변한다 | 다양한 경험에 빠르게 반응할 때 기회를 얻는다 | 칭찬을 받으면 기꺼이 인정하는 연습 | 유연하게 흘러가며 과정을 즐기자
04 인생이란 끊임없이 답하고 받아들이는 것 - 223
인생의 짐 앞에서 사람은 더 강해진다 | 부조리를 받아들인 자의 행복 | 불리한 상황을 딛고 피어나는 재능 | 인생의 질문에 끊임없이 대답하는 삶 | 내 인생의 방향은 나 스스로 정한다

에필로그 진짜 나로 행복하게 서는 힘, 자존감 - 241

본문중에서

자기 긍정력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냉철하게 바라보는 자기 객관력도 중요합니다. 적당한 자기 긍정력과 자기 객관력을 조화롭게, 균형에 맞게 갖춘 사람이야말로 바람직한 인재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
자존감이 있다는 것은 무엇이고, 없다는 것은 무엇인가.
이렇게 자신에 대해 제대로 자각하는 것, 내가 못하는 부분이나 자존감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채우고 보완할 수 있을지 아는 것. 이런 균형 감각이 가장 중요합니다!
( ‘자기 긍정만으로는 자존감을 얻을 수 없다’ 중에서/ p.30)

자존감이 없다는 것은 ‘아직 익숙하지 않은 것일 뿐’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더 편해집니다. 마음이 가벼워지면 행동은 더 자유로워집니다.
일을 망치거나 주의를 받으면 풀이 죽거나 더 자존감을 잃게 되기도 하지만, 그걸 자신의 인격적인 문제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중략)
자존감이 없는 사람은 부정적인 부분을 더 확대해서 받아들이는 바람에 자존감을 더욱 없애는 경향이 큽니다. 그 악순환에 빠지지 않기 위해 마음을 유지하는 간단한 팁이랍니다.
익숙해지는 속도는 물론 개인차가 있지만, 그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익숙해지면? 다 똑같습니다. 이 ‘익숙함’을 위해 의식적으로 꾸준히 연습해야 ‘기술’을 얻을 수 있겠지요.
(‘아직 익숙해지지 않았을 뿐’중에서/ pp.32~33)

처음부터 너무 높은 목표를 설정하면, 아무리 연습해도 도달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좌절을 맛보게 됩니다. 갑자기 높은 곳을 목표로 하지 말고, 작은 단계의 목표를 설정해서 달성한 뒤 마지막에 높은 목표에 이르도록 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갑자기 에베레스트 등정을 목표로 삼는다면, 그야말로 그 산은 꿈으로만 남을 확률이 높겠지요. 우선은 더 많이 자주 걷고, 팔다리가 더 튼튼해진 다음 가까운 산에 올라 조금씩 실적을 쌓아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그마한 목표를 달성해서 최종 목표로!’중에서/ pp.36~37)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해도 ‘나는 안 돼’ 하며 우울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요구되는 것은 ‘기술’입니다. 나 자신의 인격이 부정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잘 못하는 이유는 기술이 아직 몸에 배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어디까지나 기술의 문제입니다.
일은 기술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나는 참 쓸모없는 인간이다’라는 착각에 빠지거나, 우울해지는 사태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나보다 이 기술을 잘하는 사람은 없다’라고 말할 수 없다면, 좀 더 실력을 쌓아 그 기술을 내 것으로 만들면 그만입니다. 그 기술을 익히는 자체가 고통스러워서 견딜 수 없다면, 다른 분야에 가서 역할을 다하면 될 뿐입니다.
(‘일이란 기술을 발휘하는 장소’중에서/ p.82)

이인증(離人症, 인격 상실감 또는 현실감 상실을 일으키는 자아장애-옮긴이)을 앓는 사람의 경우, 다른 사람과 적절한 거리를 두고 관계하지 못합니다. 무턱대고 다가와 허물없이 굴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멀리하며 서먹서먹하게 군다고 하지요. 사람과 사람 간의 ‘거리’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거리’를 이해하면 사람과의 거리에 위화감이 사라집니다. 대인관계에서 근본적인 안정감을 갖게 됩니다.
(‘자신과 타인의 거리에 갈등하는 《인간 실격》’중에서/ p.97)

태어나 살아온 이래 만나온 여러 사고방식, 받아온 교육, 읽은 책, 본 영화나 연극, 들었던 음악……. 다양한 곳에서 만나온 지혜, 생각, 의견 등이 내 안에 점점 더 크게, 더 많이 담기고 있으니까요. 이런 것을 모아온 그릇이 바로 ‘나 자신’입니다.
현재의 나는 그 축적으로 인해 생겼으니까요. 그렇게 쌓인 것들 가운데 마음에 드는 것을 끄집어내고, 자신의 방식대로 해석하고 다시 밖으로 드러내 보이는 것이 나의 ‘사고’입니다.
사실 완벽히 고유한 나라는 존재는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생각’인 것입니다.
나의 생각은 누군가의 생각, 모두 다른 사람들로부터 흡수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거기에 크게 연연할 이유는 없습니다.
(‘풍부한 마음의 숲이 나를 풍요롭게 한다’중에서/ p.130)

니체는 인간이 스스로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여기서 유명한 ‘초인’이라는 개념이 등장합니다. 슈퍼맨 같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 아닙니다. 자신을 지배하려는 존재를 두지 않고, 자신의 가치를 단정 짓지 않는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다시 말하면 가치 기준을 바깥(타인)에서 찾는 게 아니라, 자기 안(자신)에 두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초인의 방식입니다.
(‘나는 나만이 지배할 수 있다’중에서/ p.152)

자신이 어디로 에너지를 향해야 할지 제대로 알고 있고, 해야 할 일이 있으며 사람들의 기대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살아갈 의욕이 넘치게 됩니다.
활력이 넘쳐흐르는 사람은 그런 의욕을 찾아내는 데 뛰어나지요. 자신의 에너지를 쏟아낼 장소, 활력이 향하는 곳을 귀신같이 잘 찾아내는 겁니다! 특별한 능력이 아니라, 그런 삶을 오랜 습관으로 삼아왔기 때문입니다.
(‘활력이 향할 곳을 찾아서’중에서/ p.162)

마음의 심지라는 것은 온 힘을 다하고 ‘드디어 넘어섰다!’라고 생각하면서 가능한 것입니다. 눈앞의 과제나 시련에 대해 도전을 해나가고, 못했던 일을 가능하게 만들고, 무리라고 생각했던 것이 이제는 가능해졌을 때. 그렇게 약점이나 공포를 넘어서 극복한 자존감이 마음의 단단한 심지가 되어갈 수 있지요.
그렇다면 무엇으로, 어떻게 해야 ‘극복’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이 감각은 본인 말고는 모릅니다. 아무리 다른 사람들이 굉장하다며 칭찬하고 북돋아도 본인이 납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고 알아주지 않아도, 본인만은 해냈다는 느낌, 극복한 보람을 충분히 맛보는 경우도 있지요. 자존감은 본인이 기준이어야 합니다.
(‘마음의 심지는 ‘극복’을 통해 만들어진다’중에서/ p.187)

자신의 외모에 대해서 특정 부위를 두고 마음에 안 든다며 싫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돌아봅시다. 다른 사람들이 내 외모의 그 부분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 평가 기준은 무척 획일적이고 단순하고 다양하지 못합니다.
작은 눈과 낮은 코도 충분히 매력적이며 개성 있다는 미의 기준이 인정받고, 또 그런 모습을 사랑하고 칭찬하는 사람이 있다면 외모 컴플렉스는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무리하게 살을 빼지 않아도 우리는 충분히 아름답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제 눈에 안경’이라든가 ‘지게를 지고 제사를 지내도 제 멋이다’라는 것은 사실 매우 의미심장한 말입니다. 잘 보인다는 것은 애정이 있다는 뜻입니다. 한 사람의 애정이 있다면 다른 많은 사람들이 내뱉는 얄팍한 평가 따위 필요 없습니다.
그렇게 말해주는 사람이 없다면 내가 말하면 그만입니다. (중략)
타인의 평가가 신경 쓰인다고 하지만, 실은 타인의 기준을 너무 중시하는 나 자신이 더 문제입니다. ‘타인의 눈은 이렇다’라고 믿고 있는 나 자신에게서 벗어난다면, 나를 둘러싼 세계는 더 아름답고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평가와 떨어진 곳에 행복이 있다’중에서/ pp.200~203)

타인의 기준에서 더 나은 나를 추구하고 그런 나에 도달하고자 집착하는 동안 진정한 나의 자존감은 더 멀어지게 됩니다. 언제나 하늘이 나를 보고 있다고 의식하고, 하늘을 기준으로 삼아 살아가면 집착에서 벗어나기가 더 쉬워집니다.
사심 없이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그 누구보다 강합니다.
그렇게 되면 어쩌면 자존감의 유무조차도 상관없어지겠지요.
(‘나를 내려놓아 집착에서 벗어난다’중에서/ pp.207~208)

호흡이라는 것은 항상 새로운 자신과 낡은 자신이 서로를 교환하고 있는 것입니다. 새로운 것을 맞아들일 때 마음도 몸도 새로운 상태여야 합니다. 앞서 강조했듯 우리 마음과 몸은 함께 가니까요.
(‘새로운 바람을 넣으면 마음도 몸도 변한다’중에서/ p.217)

마음에 강철 같은 기둥은 필요 없습니다.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자신이란 있을 수 없지요. 인간 자체가 신이거나 하늘이 아니니까요!
때로는 마음먹었던 것과 현실이 달라질 때, 노력하고 시도했으니 과정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면 더 편안해집니다.
‘동료와도 웃으며 일을 진행할 수 있었으니 오늘은 좋은 날’이라든가, ‘일은 힘들었지만 도중에 많이 웃었으니 뭐 됐지’라든가 말이죠. (중략)
조금씩 바뀌어가는 과정와 유연성에 무게를 두세요. 유연하게 대처하고 과정을 즐기는 동안 자존감이 살아납니다. 상황에 유연히 대처해가는 것 또한 삶의 지혜를 더하는 과정이니까요!
(‘유연하게 흘러가며 과정을 즐기자’중에서/ pp.221~222)

아무리 가혹한 상황에 놓이고 감정을 봉인했어도, 자신들이 이 아름다운 세계에 살아 있다는 사실에 감동하고 노을을 바라보게 되는 마음은 남아 있었던 겁니다.
분명 몸이 자연스레 반응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살아 있다는 사소한 실감, 최악의 순간만이 가득한 하루에도 ‘저 노을을 보게 되어 좋았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삶을 향한 커다란 힘이 됩니다.
이런 지독하고 이율배반적인 환경 속에서 빅터 프랭클은 생각합니다.
‘우리가 인생으로부터 무엇을 기대하는가가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인생이 우리로부터 무엇을 기대하고 있느냐가 문제이다. 인생은 우리에게 매일 매시간 질문을 하고, 우리는 그 물음에 말이나 명상이 아니라 올바른 행동에 의해 대답해야만 한다.’
괴로운 상황이 계속되면 우리는 ‘이런 걸 해서 무슨 의미가 있나’라든가 ‘내 인생은 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프랭클은 ‘살아가는 의미가 있을까?’라고 묻는 것은 잘못이라고 강조합니다. ‘인생은 항상 질문을 하고, 그에 행동으로 대답하는 것이 살아가는 것’이라고, 그는 그 고통을 겪은 뒤 결론을 내립니다.
‘결국 인생이라는 것은, 인생이란 어떤 의미일까라는 질문에 온전히 대답하는 것, 인생이 각자에게 부과한 사명을 완수하는 것, 매일의 의무를 다하는 책임을 맡는 것과 같다.’
(‘인생의 질문에 끊임없이 대답하는 삶’중에서/ pp.233~234)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경우를 맞닥뜨렸을 때 불행하다고 개탄하는 것이 아니라 그건 이미 내가 어찌할 수 없는 문제였음을 받아들이고, 따라서 처음부터 나를 상처 입힐 수 없는 것임을 인지하면 됩니다. 그 상황을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지에만 집중해도 충분합니다. 스스로 고르고, 정하면 그 길을 긍정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을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좋은 것도 좋지 않은 것도, 잘한 것도 잘못한 것도 모두 받아들인 후 인생의 방향을 스스로 정하는 것입니다.
(‘내 인생의 방향은 나 스스로 정한다’중에서/ pp.236~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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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사이토 다카시(Saito Takashi)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0~
출생지 일본 시즈오카현
출간도서 73종
판매수 68,958권

1960년 일본 시즈오카 현에서 태어났다. 도쿄대학교 법학부 및 동 대학원 교육학연구과 박사 과정을 거쳐 현재 메이지대학 문학부 교수다.
2000년 출간된 『신체감각을 되찾다』로 ‘신초 학예상’을 수상한 그는 지식과 실용을 결합한 새로운 스타일의 글을 선보이며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획기적인 교육 방식론을 주창한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소리 내어 읽고 싶은 일본어』는 150만 부 이상 판매되며 밀리언셀러가 되어 마이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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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여대 일어일문학과와 한국외대 일본어교육대학원에서 수학했다. 옮긴 책으로 『결국은, 자존감』, 『진흙이 있기에 꽃은 핀다』, 『돈과 인생의 진실』, 『내가 있을 곳이 없다고 느낄 때』,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사는 법』, 『말하지 않고 이기는 법』, 『나에게는 지우고 싶은 기억이 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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