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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오지 않는 아이

원제 : 大林くんへの手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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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더 이상 앉고 싶지 않게 된 의자에서 너는 날마다 무슨 생각을 하니?

등교 거부를 하는 반 친구의 빈자리를 지키면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진심과 소통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세이노 아쓰코의 소설 『학교에 오지 않는 아이』. 며칠째 학교에 나오지 않는 오바야시. 반 친구들은 오바야시를 학교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다 같이 편지를 쓴 뒤, 집까지 찾아가 보지만 끝내 헛걸음을 하고 만다. 말 한 번 건네 본 적 없는 오바야시에게 건성으로 편지를 썼다가 뒤늦게 후회를 하게 된 후미카는 쉬는 시간마다 그 애의 의자에 앉아 책상을 지키고, 한쪽 다리가 짧아 삐걱, 소리가 나는 의자에서 오바야시가 바라보던 창밖의 풍경을 하나씩 느껴 보며 진짜 마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데….

출판사 서평

“내가 더 이상 앉고 싶지 않게 된 의자에서
너는 날마다 창밖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니?”

며칠째 학교에 나오지 않는 오바야시. 반 친구들은 오바야시를 학교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다 같이 편지를 쓴 뒤, 집까지 찾아가 보지만 끝내 헛걸음을 하고 만다. 말 한 번 건네 본 적 없는 오바야시에게 건성으로 편지를 썼다가 뒤늦게 후회를 하게 된 후미카는 쉬는 시간마다 그 애의 의자에 앉아 책상을 지키는데…….

등교 거부를 하는 반 친구의 빈자리를 지키면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진심’과 ‘소통’에 관한 이야기!

글 쓰는 건 너무 어려워! - 진짜 마음과 거짓 마음의 기로에서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글을 쓸 일이 참 많이 생긴다. 갖가지 수행 평가에다 독서 감상문, 체험 학습 보고서, 심지어 반성문에 이르기까지……. 대개 처음에는 서툴더라도 짧게나마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내려는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가 경험이 점점 쌓이면서 머릿속에 야금야금 꾀가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칭찬을 받기 위해, 제출 기한을 맞추기 위해,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 자신의 마음보다는 타인의 눈높이에 맞춘 글을 써 내곤 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글을 쓰는 시간이 매번 곤혹스럽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심지어 자신을 거짓으로 포장하고 있는 것 같은 자책감까지 스멀스멀 피어오르기도 한다.
《학교에 오지 않는 아이》에 나오는 중학교 1학년 후미카의 심정이 지금 딱 그렇다. 글쓰기 관련 과제를 수행할 때마다 자신의 진짜 생각이 아니라 거짓 마음으로 대충 지어내서 제출하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영 찜찜하다. 그러던 어느 날, 며칠째 학교에 나오지 않는 반 친구 오바야시를 위해서 모두 다 같이 편지를 쓰게 되는 일이 생긴다. 출입이 금지된 학교 옥상에 친구들과 함께 올라갔다가 담임 선생님한테 걸렸다나. 그래서 교칙을 어긴 벌로 반성문을 쓰게 되었는데, 오바야시만 이를 거부한 채 며칠째 등교를 하지 않고 있다.
숙제를 하는 듯 거북한 마음으로 편지를 쓰려고 펜을 집어 들던 후미카는 뜻하지 않은 문제와 부딪치고 만다. 한 반이 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여태껏 오바야시와 단 한 마디도 나눠 본 적이 없다는 사실! “오바야시, 안녕?” 하고 첫 문장을 쓰고 난 뒤로는 말문이 턱 막혀 버려서 더 이상 진척이 되지 않는다.
결국 시간에 쫓긴 나머지, 독후감을 쓸 때처럼 속내를 드러내기보다는 건성으로 안부를 묻는 선에서 편지를 마무리한다. 이건 편지가 아니라 글쓰기 숙제라고 스스로를 위안하면서…….
이런 후미카의 모습은 우리 주변에서 만나는 중학생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글쓰기 관련 숙제를 몹시 싫어하고, 점수를 잘 받기 위해 마음에 없는 말을 지어내고……. 대부분의 아이들은 ‘수행 평가’나 ‘독후감’ 앞에서 이런 생활을 반복하고 있지 않을까? 교과서에서 ‘글 쓰는 법’을 배울 때는 늘 ‘진실된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해야 한다고 하지만, 정작 이 말은 국어 시험을 칠 때만 유용하게 적용된다.
《학교에 오지 않는 아이》는 교칙을 어겨 반성문을 쓰라는 벌을 받았지만 진심을 다해 쓸 수가 없어 끝내 등교 거부를 하게 되는 오바야시와, 그런 오바야시를 학교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 강제로 편지를 쓰게 된 후미카의 모습을 통해서 ‘진심’과 ‘소통’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야기가 전개되는 동안, 극적인 사건이 발생하거나 첨예한 갈등과 대립이 그려지지는 않지만, 학교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맞닥뜨리게 되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솔직한 고민을 담백하게 짚어 내며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언젠가 제대로 된 편지를 쓸게.” - 진심이 담긴 따뜻한 한마디
반 친구들이 쓴 편지를 건네주러 오바야시네 집으로 찾아간 날, 후미카는 뜻하지 않게 물벼락을 맞으면서 종이봉투에서 쏟아져 나온 편지를 읽게 된다. 모두들 자신처럼 거짓 마음으로 대충 썼으리라 짐작했지만, 막상 펼쳐 든 편지에는 반 친구들의 진심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그걸 보고 크게 충격을 받은 후미카는 자기 편지를 슬쩍 빼낸 뒤 진심을 담아 다시 써 보기로 결심한다.
집에 와서 편지를 쓰려고 노력하지만 번번이 썼다가 지우기를 반복한다. 평소에 오바야시와 친하게 지내지 않았기에 딱히 할 말이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엔 “언젠가 제대로 된 편지를 쓸게.”라는 한마디를 ‘진심을 다해’ 종이에 또박또박 쓴 뒤 오바야시네 집 우편함에 넣어 둔다.
다음 날, 후미카는 아이들이 오바야시 책상에 짐을 함부로 얹어 놓는 모습을 보고는,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쉬는 시간마다 의자에 가서 앉는다. 그리고 뜻밖의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 오바야시의 의자는 오른쪽으로 살짝 기울어져 있어서, 앉을 때마다 삐걱거리며 비명을 내지를 뿐 아니라 칠판과 창문, 책상, 의자 등 교실의 모든 풍경이 비스듬하게 보인다.
후미카는 오바야시의 의자에 앉아 창밖 풍경을 내다보며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오바야시가 학교에 이렇듯 계속 나오지 않으면 앞으로 어떻게 되는지 궁금히 여기게 되고, 또 한쪽으로 비딱하게 기울어진 의자에 앉아서 날마다 어떤 생각을 했을지 짐작해 보기도 한다.
말하자면 《학교에 오지 않는 아이》는 단지 친하지 않다는 이유로 그저 무관심하게 대하고 바라보던 반 친구에게 서서히 마음의 벽을 허물고 다가가기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찬찬히 책장을 넘기다 보면,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너무나 달라서 절대로 가까워질 수 없을 것 같은 아이들이 서로의 속내를 들여다보며 각자의 입장을 조금씩 이해해 나가는 과정이 수채화처럼 말간 필치로 정갈하게 그려진다.

정답이 꼭 하나일 필요는 없잖아! - 생각의 차이 인정하기
이 작품에는 후미카 외에도 여러 아이가 등장한다. 어떤 상황에서든 무조건 후미카를 믿고 편을 들어주는 단짝 친구 우미, 오바야시와 유일하게 소통을 하며 반 친구들에게 가교 역할을 하는 나카타니, 오바야시를 남몰래 짝사랑하는 미모의 모범생 미야코……. 이들은 제각기 독특한 개성을 지닌 인물들로, 각자의 방식으로 오바야시와의 ‘소통’을 끊임없이 유도해 낸다.
후미카는 예쁘고 단정한 외모에 공부도 잘하는 데다 똑 부러지는 성격인 미야코가 몹시 어려워 말조차 건네기를 꺼려하지만, 어느 순간 오바야시를 향한 진심을 읽고는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미야코가 오바야시를 위해 하는 일의 방식은 몹시 마음에 안 들지만, 그 아이의 마음이 진짜라는 사실만큼은 분명하게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그 일로 해서 후미카는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 틀린 것은 아니며, 정답이 언제나 한 가지일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늘 자기 생각 안에만 갇혀서 고뇌하던 후미카가 비로소 다른 사람의 마음에도 시선을 돌리며 세상 속으로 한 발짝 성큼 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나와는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되던 일들이 알게 모르게 얄따란 끈으로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관계’의 소중함도 깨우치게 된다. 이런 마음은 오바야시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 놀랍게도 이런 문자를 받기에 이른다.

후미카는 왜 그 의자에 계속 앉아 있을까?
난 더 이상 앉고 싶지 않게 된 그 의자에…….
그 의자에 앉아서 어떤 생각을 할까?
언젠가 그 애에게 물어보고 싶어.

비로소 후미카의 진심이 오바야시의 마음을 건드린 셈이다. 오바야시가 학교를 향해 꽁꽁 닫고 있던 마음의 문을 슬며시 열게 할 빌미를 제공해 주었다고나 할까?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책장을 덮는 순간까지 오바야시가 등장하지 않아서 읽는 이에게 묘한 신비감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이 작품에서 매력적인 요소를 한 가지 더 꼽는다면, 책장 사이사이에 곁들여 있는 만화풍의 삽화를 들 수 있다. 작품을 읽으며 막연하게 상상하던 인물을 그림으로 만남으로써 이야기의 몰입도를 한층 드높인다. 하나같이 예쁘고 잘생겼다는 것이 함정이긴 하지만, 각 인물들의 매력을 한껏 발산시킨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게 작용한다. 그래서일까? 책장을 덮을 즈음에는 애잔하면서도 담백한 일본 영화 한 편을 보고 난 듯이 가슴속으로 아련하게 스미는 울림을 느낄 수 있다.

[책속으로 추가]

쓸모 없는 아이
후미카는 아이들이 오바야시 책상에 짐을 함부로 얹어 놓는 모습을 보고는,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쉬는 시간마다 의자에 가서 앉는다. 그리고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 오바야시의 의자는 오른쪽으로 살짝 기울어져 있어서, 앉을 때마다 삐걱거리며 비명을 내지를 뿐 아니라 칠판과 창문, 책상, 의자 등 교실의 모든 풍경이 비스듬하게 보인다.

쉬는 시간에 오바야시 자리로 가 보았다. 손끝으로 책상을 살며시 어루만졌다. 손끝에 뭔가가 느껴졌다. 손가락에 먼지가 조금 묻었다. 순간, 오바야시네 집 우편함을 만졌을 때의 느낌이 떠올랐다. 손가락을 천천히 움직여서 별을 그렸다. 우편함과 달리, 책상 위에는 별 모양이 나타나지 않았다.
‘먼지가 적어서 그런가…….’
나는 빈 의자를 빼서 털썩 앉았다. 삐걱, 소리를 내며 의자가 오른쪽으로 기울었다. 깜짝 놀라면서도 본능적으로 오른발에 힘을 줘 간신히 버텼다.
‘망가졌나?’
체중을 실으면 의자가 오른쪽으로 기울었다. 자세를 고쳐 앉았다. 역시 오른쪽으로 조금 기울었다. 나는 오른발에 힘을 줘서 가까스로 균형을 잡았다.
‘응, 그래. 괜찮네. 내가 여기 앉아 있으면 아무도 짐을 못 놓을 거야.’
나는 두 손으로 턱을 괴었다. 오바야시 자리 바로 옆은 창문이었다. 파란 하늘에 구름이 한 점 흘러가고 있었다.
‘이 경치, 오바야시도 봤을까.’ -93~94쪽에서

목차

독후감은 너무 어려워! 7
학교에 오지 않는 아이 12
가짜 편지 18
이메일 주소가 적힌 쪽지 42
웬 잘난 척? 62
거짓말 67
손수건 두 장 74
쓸모 없는 아이 87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의자 96
하얀 엽서 105
오바야시가 보낸 편지 121
종이 비행기 126
파란 하늘 129

본문중에서

학교에 오지 않는 아이
올해 중학교 1학년인 후미카는 글쓰기 관련 과제를 수행할 때마다 자신의 진짜 생각이 아니라 거짓 마음으로 대충 지어내서 제출하는 기분이 들어서 영 찜찜하다. 그러던 어느 날, 며칠째 학교에 나오지 않는 반 친구 오바야시를 위해서 모두 다 같이 편지를 쓰게 되는 일이 생긴다.

오바야시는 며칠 전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었다. 남자애들 몇몇과 출입이 금지된 학교 옥상에 멋대로 올라갔다가 담임 선생님에게 몹시 혼이 난 모양이었다. 선생님에게 순순히 잘못을 인정하고도 반성문까지 썼다는 소문이 돌았다.
반성문은 대체 어떻게 쓰는 건지 궁금해서 컴퓨터로 검색을 해 보았다. 자신이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걸 인정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걱정을 끼친 일을 사과하는 글이었다. 그중에는 자신이 얼마나 나쁜 짓을 저질렀는지, 또 얼마나 형편없고 나쁜 사람인지를 끝도 없이 나열한 글도 있었다. 스스로 자신의 머리를 때리면서 절절하게 사과를 하는 문장도 눈에 띄었다.
그런 글을 읽고 있노라니 괜스레 머리가 아파 왔다. 도저히 끝까지 읽을 수가 없었다.
“다른 애들은 대충 써서 낸 모양인데, 오바야시만 끝내 반성문을 못 썼다는 것 같아.”
나는 어깨를 움츠렸다.
“아무 말이나 대충 적어 내면 될 텐데.”
“아이참, 전부 다 후미카 너 같은 줄 아니? 생각지도 않았던 걸 어떻게 금방 휘리릭 써 내겠어?”
우미는 씩 웃으며 장난스럽게 대꾸했다.
‘그런가?’
오바야시는 국어 성적이 꽤 좋은 편이었다. 시험을 볼 때마다 남자애들이 그 애 자리로 우르르 몰려가서 “대박!”이라며 소리를 지르곤 했다. 성적이 좋으니까 글도 꽤 잘 쓸 텐데……. 거짓 문장으로 대충 쓰면 제아무리 반성문이라 해도 식은 죽 먹기 아닌가? 나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오바야시가 어떤 애였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14~15쪽에서

이메일 주소가 적힌 쪽지
반 친구들이 쓴 편지를 건네주러 오바야시네 집으로 찾아간 날, 후미카는 뜻하지 않게 물벼락을 맞으면서 종이봉투에서 쏟아져 나온 편지를 읽게 된다. 모두들 자신처럼 거짓 마음으로 대충 썼으리라 짐작했지만, 막상 펼쳐 든 편지에는 반 친구들의 진심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그걸 보고 크게 충격을 받은 후미카는 자기 편지를 슬쩍 빼낸 뒤 진심을 담아 다시 써 보기로 결심한다.

다음 날 아침, 학교에 가는 길에 나는 일부러 멀리 돌아서 오바야시네 집 앞으로 지나갔다. 그리고 지난밤에 편지를 넣어 둔 은색 우편함 앞에 오도카니 섰다.
‘오바야시가 편지를 읽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오바야시네 집 이층을 힐끔 올려다보았다. 좀 이상한 편지이긴 했지만, 처음에 대충 쓴 편지보다는 이걸 전하게 되어서 진심으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부끄럽지는 않으니까.
아침 햇살이 눈부셨다. 눈을 가늘게 뜨고 이층을 다시 한 번 올려다보았다. 어제 차가운 물이 얼굴 위로 떨어져서 올려다보았을 때 갑자기 쾅, 하고 닫히던 이층 창문……. 저기가 오바야시 방인가?
창문의 갈색 커튼은 계속 내려져 있었다. 하늘은 파랗고 햇살은 눈부신데, 창가에는 그늘이 져 있었다. 마치 그곳에만 아침이 오지 않은 듯했다. 창문 안쪽에서 굳게 쳐 둔 갈색 커튼은 마치 바위로 만든 벽처럼 강하게 느껴졌다.
저 벽 너머에 반 친구들이 쓴 편지와 내 편지가 놓여 있는 걸까.
‘그래, 반드시! 편지를 제대로 쓸 거야.’
나는 바위벽 같은 이층 창문을 올려다보며 다짐했다. -42~43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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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노 아쓰코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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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자대학교 일어일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공룡계곡의 소녀들', '인간 수컷은 필요 없어', '올가미의 반어법', '미녀냐 추녀냐', '수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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