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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을 다시 묻다 : 사회사를 통해 본 신학의 기능과 의미

원제 : 神學の起源 - 社會における機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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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독일 근대 사상 연구자이자 신학자 후카이 토모아키의 신학 입문서. 그리스도교가 인류사에 등장한 이후 2,000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리스도교 신학이 사회에서 어떠한 역할을 감당해왔는지 또한 신학은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설명한다. 이른바 세속화 시대, ‘신학무용론’이 등장한 이 시대에 작게는 신학의 의미, 넓게는 그리스도교의 의미를 되짚는 저작이다.
오늘날 무수한 사람들이 교회의 기능과 의미에 대해 묻는다. 심지어 인류와 사회가 어느 단계에 이르면 그리스도교 교회는 사라져야 한다고 말하기까지 한다. 그리스도교의 가르침을 체계화한 그리스도교 신학에 대해서는 더욱 날카로운 시선을 보낸다. 교회 밖의 사람들은 그리스도교 신학에 무관심하며, 교회에 다니는 이들조차 그리스도교 신학의 존재 이유와 기능에 대해 질문한다. 세속화 시대와 근본주의가 횡행하는 이 시대에 신학은 과연 어떠한 의미가 있는 것일까?
후카이 토모아키는 우리에게 거꾸로 되묻는다. 과연 우리는 그리스도교에 대해 정말 잘 알고 있을까? 우리는 신학이 무엇인지 알고 있을까? 인류사에 그리스도교는 실질적으로 어떠한 흔적을 남겨왔는가? 그리고 신학은 어떠한 기능을 해왔는가? 저자는 역사적 관점에서 이러한 질문들에 답하며 그리스도교와 신학에 대한 파편적인 평가와 비판에 응답하고자 한다. 40여권의 저서와 역사를 출간하며 현재 일본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신학자로 꼽히는 저자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비그리스도교 문화권의 사람들이 그리스도교와 신학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 어떻게 사유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얻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신학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신학과 사회, 신학과 역사는 어떤 영향을 주고 받아왔는가?
현재 일본에서 가장 왕성한 학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학자 후카이 토모아키의 흥미로운 그리스도교 역사 읽기


“이 책은 일종의 ‘학문사’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제가 이러한 시도를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은 신학은 분명 ‘교회의 학문’이지만 교회라는 담을 넘어 지속해서 사회의 영향을 받았고 또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회라는 컨텍스트는 신학의 텍스트를 낳고, 그렇게 나온 신학의 텍스트는 다시금 사회라는 컨텍스트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상호 관계를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신학이라는 학문이 사회에서 어떠한 역할을 감당해 왔는지, 특히 그 변천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교 신학의 기능과 의의에 의문을 표하는 모든 이에게 신학이라는 학문이 어떤 것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한국어판 서문 中

독일 근현대 사상 연구자이자 신학자인 후카이 토모아키의 신학 입문서. ‘비그리스도교계’에서 활동하는 ‘그리스도교 신학자’라는 위치에서 일반 독자와 그리스도교인 독자 모두를 염두에 두고 쓴 신학 입문서. 역사적인 관점에서 그리스도교가 2,000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리스도교 신학이 사회에서 어떠한 역할을 감당해왔는지 또한 사회는 신학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설명한다.
오늘날 무수한 사람들이 교회의 기능과 의미에 대해 묻는다. 심지어 인류와 사회가 어느 단계에 이르면 그리스도교, 혹은 교회는 사라져야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리스도교의 가르침을 체계화한 그리스도교 신학에 대한 시선은 더욱 싸늘하다. 한편에서는 그리스도교 신학에 무관심하며, 교회에 다니는 이들조차 그리스도교 신학의 존재 이유와 기능에 대해 질문한다. ‘예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느냐면서 말이다. 세속화 시대와 근본주의가 횡행하는 이 시대에 신학은 과연 어떠한 의미가 있는 것일까?
지은이는 그리스도교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살피고 이와 맞물려 신학이 어떻게 형성되었으며 그 성격을 바꾸어왔는지를 탐구하면서 저 질문에 응답한다. 예수의 죽음 이후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에서 발생한 ‘신학적 물음’이 어떻게 신학이라는 학문으로 정착하는지, 로마 제국의 국교가 된 뒤 서유럽 세계로 확장하는 흐름과 맞물려 어떻게 그 성격이 변화하는지, 그리스도교 유럽의 붕괴 이후 신학은 어떻게 전환했는지, 그리고 근대 세계 출현 이후 새롭게 바뀐 모습은 어떠한지를 살핀다. 이를 통해 흔히 생각하듯 신학은 고정불변의 학문, 초월적인 영역에만 관심하는 학문이 아니라 자신이 속한 교회, 사회와 긴밀한 영향을 주고받으며 자신의 기능을 수행하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학문, 지극히 현실적인 학문이라고 지은이는 역설한다.
40여권의 저서와 역서를 출간하며 현재 일본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신학자의 저작답게 역사와 신학에 대한 다채로운 지식과 흥미로운 생각거리를 접할 수 있다. 일반 독자들에게는 서구 사회에서 그리스도교와 신학이 어떠한 기능과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살필 수 있는 교양서적으로, 그리스도교인들에게는 신학에 대한 새로운 형식의 입문서로 다가갈 수 있는 저작이다. 그리스도교와 신학에 대한 파편적인 평가와 비판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 신학이란 무엇인지, 오늘날 신학의 기능과 존재 이유에 대해 생각하는 모든 이에게 좋은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01. 아아, 신학마저도! - ‘신학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
전통적인 ‘신학 제 분야 해제’라는 답 / 신학 ‘입문’ / 우리 시대의 신학관 / ‘신학’이라는 학문의 사회사 / 이 책의 구성과 목적

02. 왜 “예수는 하느님 나라가 도래했다고 가르쳤지만, 이 땅에 생겨난 것은 교회”였던 것일까?
신학은 왜 필요하게 되었나? / 종말의 지연 / ‘하느님 나라’ 사상의 대개조 / 신학의 탄생 / 두 개의 신학관

03. 그리스도교적 유럽의 성립과 신학
중세라는 무대 설정 / 유럽의 그리스도교화 / 중세 신학의 탄생과 ‘바로 옆의 철학’ / 신학 논쟁으로서의 보편논쟁 / 과학으로서의 신학 / 신학과 정치 / 중세 신학의 종언

04. 종교개혁과 중세의 몰락
중세의 끝과 근대의 시작 / 종교개혁이라 불리는 사건들 / 종교개혁의 쇠퇴 과정 / 신학과 내셔널리즘

05. 17세기 영국의 개혁과 신학의 시장화
영국 국교회와 청교도 / 청교도의 등장과 신학의 성격 변화

06. 레 미제라블 - 프랑스 혁명과 신학
교회적이지는 않지만, 종교적인 그리스도교의 등장 / 그리스도교를 교회로부터 끊어내기 / 종교의 사사화로서의 세속화와 신학의 새로운 모습 / 대혁명으로부터 라이시테까지의 여정 / ‘교회의 신학’과 ‘교회를 혐오하는 그리스도교 신학’

07. 실용주의로서의 신학
‘자발적 결사’로서의 국가, 미국 / ‘브로드웨이’에서의 신학? / 실용주의와 신학

08. 신학의 현실성
교회에서의 신학 / 신학은 필요한가? / 철저한 상대화

집필 후기

옮긴이의 말

본문중에서

시대별로 신학이 놓였던 사회 상황을 분석하면 그 당시 신학이 무엇으로 존재했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마찬가지로 시대별로 신학이 놓인 사회 상황을 분석하면 신학에 영향을 준 시대정신의 특징이나 지배적
인 사상이 무엇이었는지도 알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이 점에 주목해 신학이 과거에 무엇으로 존재했는지, 그리고 현재는 무엇으로 존재하고 있는지 살피려 한다.
(/p.36)

예수는 신학 저작을 남기지 않았고 현세를 긍정적으로 조정하거나 제도로서 종교 단체를 규정하는 가르침도 전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예수의 제자들, 특히 이후 예수의 영향을 받은 이들은 예수의 가르침과 각 시대의 문화권에서 발전한 다양한 학문이나 상식을 어떻게든 연결해야만 했다. 초기 그리스도교인들의 경우에는 예수의 가르침을 헬라 사상과 헬라어를 사용해 어떻게든 헬라 문명이라는 세계에 번역해야만 했다. 그들은 이를 위해 이미 사용되고 있던 ‘신학’이라는 말을 선택했다. 따라서 최초의 그리스도교 신학은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종교 공동체 내부에서는 자신들이 믿고 있던 내용을 동시대 문화 환경에 설명하는 역할을 맡았고 외부를 향해서는 예수가 전한 가르침을 사상적, 문화적으로 번역하는 역할을 맡았다.
(/p.61)

이처럼 그리스도교화된 사회의 구조에서, 그리스도교는 세계의 모든 구조를 그리스도교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체계, 즉 신학이 필요했다. 중세 신학은 이 시대적 요구의 산물이다. 따라서 이 시기 신학은 오늘날로 치면 정치학임과 동시에 사회학이었으며 철학임과 동시에 도덕이고, 자연을 설명하는 과학이기도 했다. 즉 신학은 모든 현상을 구체적으로 설명해낼 수 있는 이론과 사고방식을 제공했다.
(/p.78)

청교도 교회의 등장은 국교회가 독점하던 종교 시장에 균열이 났음을 뜻한다. 좋게 보면 국가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던 시장에 새로운 민간 업체가 도전장을 내민 것에 견줄 수도 있다. -영국 국교회의 경우 시초부터 국가 차원의 지원이 있었기에 자유롭게 경쟁을 한다 해도 시장 구조는 청교도 교회에게 불리했다. 게다가 국교회는 법으로 강제력을 행사할 수도 있었다. 당시 청교도 교회들은 이른바 불법 단체였기 때문에 자신들의 방식으로 예배드리는 경우 단속의 대상이 되었다. 국교회 체제에서 이들은 국교회라는 종교시장 독점 상황을 파괴하는, 자신들을 지지하는
구성원들을 늘리고 이를 확고히 하려는 불순분자들로 보일 수밖에 없었다.
(/p.128~129)

이렇게 종교는 교회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프랑스) 혁명정부의 통제 아래 놓였다. -무엇이 바뀐 것일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종교의 장소가 바뀌었다. 그리스도교는 ‘교회’에서 ‘인간’, ‘인간의 마음’이라는 곳으로 장소를 옮겨 갔다. 인간의 내면, 혹은 마음은 근대 시기 가장 전형적인 ‘종교의 장소’다. 그 전까지 그리스도교는 그리스도
교 세계 전체, 혹은 서유럽 전체, 한 국가 등 전체 사회의 공공성과 연관되어 있었으며 사회 전체의 윤리를 다루었다. 그러나 이제 새로운 그리스도교는 ‘개인’으로, ‘개인의 내면’으로 그 활동 장소를 옮겼고 이에 따라 신학도 새로운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p.146

청교도는 철저한 개혁을 하지 않은 영국 상황에 만족할 수 없었다. 그 결과 새로운 그리스도교 유럽을 재건하기 위해 신대륙을 찾았다. -국교회 제도를 택하지 않으면 모든 교회는 사회에서 하나의 자발적 결사체가 되며, 종교 시장에서 자유로이 경쟁할 수 있게 된다. 이 또한 미국을 설계할 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미국이라는 국가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민간국가民間國家라는 점이기 때문이다. 청교도의 특징 중 하나는 국가의 통제를 거부한다는 점에 있다. 국가에 의한 종교 시장의 독점이 그들을 괴롭혀 왔기 때문에 그들은 자유로운 결사체, 참된 의미로서의 민간단체가 자유롭게 경쟁하는 사회야말로 좋은 사회라고 생각했다.
(/p.162)

이러한 가운데 신학자들도, 독자나 그 신학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요구에 응답하면서 신학을 시장에 공급해야만 했다. 이러한 시장에 반입되는 신학이라는 상품은 다양하다. 특정 교파를 위해서만 서술되는 내부용 신학도 있지만 그러한 신학 또한 시장에서 ‘상품’으로 가치를 평가받는 것이 미국의 특징이다. 이 시장에는 다양한 신학이 등장해 시장을 달구기도 했고 세월이 흐름에 따라 사라져버리기도 했다.
(/p.169)

낯섦에 놀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모든 지적 활동은 이 ‘놀라움’에서 출발한다. 문제는 놀라움을 일으킨 ‘낯선 무엇’에 어떻게 반응하는가이다. 상대가 당연하게 여기는 신앙을 자신은 낯선 것으로 여기며 놀라워하고 그 신앙을 이해하려 할 때 바로 그 순간부터 ‘신학’은 시작된다. 이 활동을 통해 우리는 상대를 이해함과 동시에 자신을 볼 수 있게 된다.
(/pp.184~185)

저자소개

후카이 토모아키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4~
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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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수 0권

1964년생으로, 독일 아우크스부르크대학 철학,사회학부에서 박사학위(Dr. Phil.)를 취득하였고, 이후 다시 교토대학(京都大學) 대학원 문학연구과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도쿄의 세이가쿠인대학(聖學院大學) 종합연구소 교수, 일본기독교단 타키노가와(瀧野川) 교회 목사를 거쳐, 현재는 나고야에 있는 긴죠가쿠인대학(金城學院大學)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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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학부에서 신학과 법학을 전공했으며, 동대학 연합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Th.M.)를,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에서 문학석사를 마친 뒤, 연세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교회사 전공, Ph.D.)를 취득했다. 현재 기독교대한감리회 목사로서 일본기독교단 협력선교사로 활동하면서, 교토대학 문학연구과 박사과정에서 일본기독교사 및 사상사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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