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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행복론 : 현실을 사랑하는 25가지 방법

원제 : 小幸福論 現實を愛するための25の方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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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작아 보여도 소중한 것, ‘잊고 있는 오늘’을 마주하자!

지금 이대로의 현실을 즐기고 변화의 순간을 기쁘게 받아들이는 방법을 찾아주는 책

꿈(목표)을 이루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는 사람들의 일상 속에는 작은 행복이 끼어들 자리마저 없다. 이 책은 상처뿐인 영광을 위해, 그리고 사회가 만들어놓은 이상이나 가치 기준에 맞춰 살아가기가 너무 힘들고 숨이 막히지 않느냐고 묻는다. 저자는 어깨를 토닥이는 따뜻한 위안이나 충고의 말보다는 사람들이 눈앞의 현실을 제대로 사랑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고, 자신이 정한 목표나 꿈을 반드시 손안에 넣겠다는 당찬 각오 없이도 하루하루를 즐겁게 생활하면서 작은 행복을 손에 넣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출판사 서평

현실이 행복하지 않은데… 어떻게 내일은 행복할 수 있을까?
사회적 성공과 돈을 쫓느라 ‘나’를 잃어버린 사람들이 알고 실행해야 할 25가지 방법

흔히 사람들은 미래의 큰 행복을 한껏 기대하면서 당장의 현실은 고통스럽고 시간에 쫓기고 부당한 행위를 당해도 참고 견뎌내려 한다. 어쩌면 그것은 아주 어리석은 짓일지도 모른다.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의 삶을 희생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어떤 목표를 세우고 계획대로 철저히 실행하더라도 짧게는 1년, 길게는 몇 년이 걸리는 프로젝트가 많다. 그중에는 개인적인 목표도 있고, 회사가 내세우는 목표도 있다. 정해진 시간 안에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과 부담은 점점 커지고 현실은 한쪽으로 내팽개쳐지고 만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이 책에서 말하는 이상(理想)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분명히 필요하지만, 한편으로 우리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존재이기도 하다. 이상에 너무 얽매여 현재의 자신을 잃어버리는 사람이 너무 많다. 큰 이상만 좇다가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작은 행복을 잊어버리기도 한다. 멋진 몸매, 이상적인 결혼 상대, 주위에서 인정받는 사회적 성공, 큰 부자 등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으로 너무 애쓰다 힘들어한다. 정말로 그렇게 큰 성취를 이루어야만 행복해질 수 있을까? 그런 이상에 도달하고 나면, 또는 도중에 실패하거나 아예 포기하면 일생 동안 행복할 수 없는 것일까?

★얼마나 더 가져야 흡족할까?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현재의 나를 돌아보자!

아이러니하게도, 버리면 갖고 싶어진다. 무언가의 빈자리에는 ‘새로운 것을 갖고 싶다는 이상’을 불러들이는 덫이 놓여 있다. 그 덫에 걸리면 소비와 폐기만 되풀이될 뿐, 지금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의 가치를 알 수가 없다. 그 가치는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보편적 진리 같은 건 없다. 이상을 치장할 뿐인, 끊임없이 갱신되는 가치를 좇을 게 아니라 이미 있는 것을 성심껏 꾸준히 사랑하는 작업을 쌓아가는 것이야말로 틀에 박히지 않은, 진정으로 자기에게 의미 있는 가치를 발견하게 해준다. 그러나 버리는 순간, 가치를 재발견하는 과정과 수단은 송두리째 날아가버린다. 그리고 누군가와 자꾸 비교하게 되면 선망이나 동경, 질투 같은 감정이 소유욕을 부추기게 된다. 비교는 현재 상태를 사랑하는 마음을 좀먹는 최대의 적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 이상에 사로잡히지 않게 하는 데 있다. 그런데 손이 곧 닿을 듯한 것을 추구하는 유형의 이상은 경계해야 한다. 가능성이 있을 것 같은 이상은 실현되어도, 실현되지 않아도 위험하다. 다음 단계로 이어지는 또 다른 이상에 사로잡힐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경우 자기 스스로에게 화가 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는 이미 충분할 만큼 갖고 있다고 생각하면 오늘을 마음 편히 살아갈 수 있다.

★아등바등 일해서 매출 목표 100% 달성, 그러면 내 삶이 훨씬 더 행복해질까?

매년 초가 되면 회사는 한 해 동안 달성해야 할 매출 목표를 내세운다. 경영자가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한 이상을 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이런 경영 목표는 대부분 직원 모두가 결정하는 게 아니라 일부 경영진의 사고에 지배된다. 무리한 목표는 곧 직원들이 감내해야 하는 괴로움으로 돌아온다. 특히 회사는 책임을 나누기 위한 조직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마냥 모른 척하기도 힘들다.

이런 경우에는 회사에 동조하지 않는 이색분자가 되어보자. 즉 자기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아 유급휴가를 찾아 쓰고, 칼퇴근을 하고, 회의 때는 의견이 마무리될 것 같은 시점에 반론을 제기하고, 주위 사람들이 괴로운 표정을 지으면 혼자 빙긋이 웃어 보이자. 물론 ‘해야 할 일은 했다’고 스스로 인정할 만큼 일하자. 하지만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잘못된 이상에 매여 자신의 몸과 마음이 피폐해진다면 현실을 즐길 여유는 사라진다.

★뭐 대단한 사람이 못 되면 어때, 나만 즐겁고 행복하면 최고지!

우리는 모두 시간을 소비하는 기계가 되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잠자는 시간도, 일할 시간도 부족하다. 밤늦게까지 일하다 퇴근하고, 다음 날 아침에도 일찍 집을 나서서 만원 전철에 시달린다. 지각할까봐 조바심이 나고, 고객은 전화로 고함치고, 상사는 굼벵이라고 질책하고…… 그러다 보면 한 달, 두 달, 1년이 지나가버린다. 아무리 바쁜 세상이라지만 이건 좀 너무 심하지 않은가. ‘부족한 시간’과 거리를 두고, 회사와 개인 사이에 명확한 경계선을 긋고, 이상에 잠식되지 않고 나의 시간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시간을 무시하자. 그리고 잠시만 멈춰 서서 지금 무엇을 즐길 수 있는지, 지금 무엇에 사랑을 쏟을 수 있는지 생각해보자. 고전에서 답을 찾아도 되고 자연 속에서 활력을 되찾아도 좋다. 내 삶의 시간을 되찾는 것, 그것은 곧 현실을 사랑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아직도 실현 불가능한 목표에 매달려 힘들어하고 있지 않은가? 자기 능력 밖의 일을 책임감 때문에 놓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주위 사람들이 인정하는 사회적 지위에 오르기 위해 너무 애쓰지 말자. 옆자리에 있는, 나보다 능력 있는 사람에게 감사하고 고개를 숙이자. 그러면 이상의 노예가 되지 않고도 담담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면서, 위만 바라볼 때는 놓쳤던 것들을 재발견할 수 있다.

★할 수만 있다면 효과 만점인 작은 행동과 생각… 이제부터는 ‘밝게 웃는 나’를 보고 싶어!

현실을 사랑하는 구체적인 행동은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 이 책에서는 다섯 가지의 작은 행동을 제안하고 있다. 그중 첫 번째는 일기 쓰기다. 매일매일 일에 쫓겨 다니느라 자신이 서 있는 위치를 잃어버렸을 때 일기는 최고의 도구다. 그 사례로 일본의 국민 작가 나쓰메 소세키와 소설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다자이 오사무의 일기를 인용하고 있다. 생존했던 시대는 다르지만 이들의 일기 속에서 현실을 살아가는 힘을 어떻게 손에 넣을 수 있는지, 거역할 수 없는 현실의 슬픔을 이겨나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두 번째로 제안하는 작은 행동은 가까운 미술관에 자주 가는 것이다. 효율만 추구하는 현대사회의 사고 태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이자 선입관을 버리고 시야를 넓혀가는 기회로 삼음으로써 삶의 방식을 새롭게 바꾸는 계기가 되어줄 수 있다. 이 외에도 오랜 정성과 시간을 들여야 하는 된장 만들기, 자기 손으로 직접 자신만의 뭔가를 만들기, 자신의 과거 돌아보기 등과 같은 행동을 통해 독자성을 갖추고 여백과 쓸모없음에도 가치를 부여하는 것들은 행복의 발목을 붙잡는 이상을 버리고 현실을 사랑하는 유연한 생각의 변화로 이어주는 실천적 방법이다.

저자는 ‘이상을 버리는’ 것도, ‘현실을 사랑하는’ 것도 어디까지나 나를 지키기 위한 사상이며 마음을 지켜야만 비로소 평온을 얻을 수 있다고 믿어왔다. 그런 마음을 지키려면 스스로 강해져야 하고 현실을 겸허히 마주할 줄 알아야 한다. 나아가 쉽게 꺾이지 않는 마음을 가졌다고 확신한다면 당당하게 이상에 매진해야 하라고 말한다

목차

*서문 / 작은 행복을 위해 이상을 버리자

제1장 이미 충분할 만큼 갖고 있다
01 버리기 위한 정리정돈은 하지 않는다
02 지금 있는 것을 다시 살펴보자
03 타인과 나를 비교하지 않는다
04 맛있다고 말하며 먹어라
05 손이 곧 닿을 듯한 것을 추구하지 말자

제2장 그렇게 서둘러서 뭐하게?
06 시간을 무시하자
07 서두르고 있을 때는 오히려 멈춰 서자
08 고전을 읽는다
09 자연을 즐기자
10 자기 시간을 만든다

제3장 ‘대단한 사람’이 못 돼도 괜찮다
11 ‘불가능’을 자각하자
12 책임이라는 명목하에 과도하게 애쓰지 말자
13 주위 사람들에게 감사하자
14 점점 고개를 숙이자
15 쉬어보자

제4장 현실에서 발견하자
16 일기를 써보자 / 관찰안을 연마하자
17 미술관에 가보자 / 시야를 넓히자
18 된장을 만들어보자 / 독자성을 담보한다
19 나만의 뭔가를 만들어보자 / 여백에 가치를 부여한다
20 과거를 돌아보자 / 무용을 사랑하자

제5장 변하려 하지 않아도 변해간다
21 강한 의견을 갖지 않는다
22 너무 먼 미래는 생각하지 말자
23 똑같은 것은 하나도 없다
24 아무리 애써도 괴로우면 웃자
25 마음의 저항력을 키우자

*맺음말 / 이상을 버리자는 이상?
*옮긴이의 말 / 나는 지금 행복할까?

본문중에서

일단 애착이 생기면, 쉽게 버릴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사물인 이상, 물리적인 결손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망가진 물건까지 오래도록 소중히 간직해둔다면, 도구로서의 의미가 변하기 때문에 여기에서 내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과는 달라지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소중히 ‘쓴다’는 의미를 스스로 디자인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 나의 경험칙으로 보면, 아마도 스스로 수행을 행하는 것이 도구에 시간을 부여하는 요령이지 않을까. 내가 말하는 수행이란, 도구를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작업을 지향하는 게 아니다. 도구가 낡아가는 사실을 인정하고 자기 힘으로 그 열화를 어느 정도 막으려고 애쓰는 행위를 의미한다. _‘02 지금 있는 것을 다시 살펴보자’

시간은 늘 촉박해진 후에야 얼굴을 내민다. 늦었다고 알려줄 때는 예외 없이 항상 빠듯해질 대로 빠듯해진 타이밍이다. 그렇다면 내가 제안하는, 마음에 가장 부담이 덜한 해결 방법은 멈춰 서는 것이다. 흘러가는 시간에 쫓겨 시달릴 바에는 이제 그 흐름을 멈추자. 서두르고 있을 때, 서둘러야만 할 때일수록 용기를 내어 멈춰 서는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허둥대는 분위기에 삼켜지지 말고, 차분하게 한숨이라도 크게 한 번 내쉬고 털썩 주저앉는다. 오래도록 멈춰 있을 필요는 없다. 아주 짧은 한순간이라도 좋다. 회사나 학교…… 자기가 쫓기고 있다고 느끼는 장소에서 잠깐 빠져나와, 근처에 있는 공원 같은 데서 한숨 돌려보자. _‘07 서두르고 있을 때는 오히려 멈춰 서자’

집단형 이상에 침해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색분자가 되자. 요령은 집단에 동조하지 않는 것이다. 자기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아 유급휴가를 찾아 쓰고, 퇴근 시간이 되면 눈치 보지 말고 칼퇴근을 하고, 회의 때는 의견이 마무리될 것 같은 시점을 노리다 반론을 제기하고, 주위 사람들이 괴로운 표정을 지으면 무리를 해서라도 혼자 빙긋이 웃어 보인다 ……. 상당히 어려운 길이긴 하지만, 작은 것부터 꾸준히 해나가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주위와의 알력은 피할 수 없을지 모르고, 살기 힘들고, 괴로운 일도 늘어날지 모르지만 집단형 이상이라는 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 소속된 집단을 지켜내려면 누군가는 반드시 가져야 할 태도다. _‘12 책임이라는 명목하에 과도하게 애쓰지 말자’

현실을 보다 적극적으로 사랑하고 싶다면, 이뤄지지 않는 이상에 욕을 퍼붓는 날들에 이별을 고하고 싶다면, 뭐든 상관없으니 만들어보자. 시든 그림이든 노래든 좋으니 만들어보자. 창조성 냄새가 물씬 풍기는 그런 것들에 저항감이 느껴진다면, 경계선이 빠듯하긴 하지만 정원 가꾸기나 오토바이 개조처럼 기성품을 그냥 사는 것과는 다른 묘미를 맛볼 수 있는 매체가 얼마든지 있으니 찾아보기 바란다. 조언 비슷한 말을 한 가지 덧붙이자면, 그렇게 만든 것을 타인에게 보이는 의무를 자기에게 부여해보라고 권한다. 특히 창작 비슷한 것을 여가의 유희로 즐긴다면, 그 과정은 빠뜨릴 수 없다. 나만을 위한 시를 짓는 게 결코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나라는 독자 한 사람만을 위해 문장을 엮는 작업은 상당히 힘들다. _‘19 나만의 뭔가를 만들어보자 / 여백에 가치를 부여한다’

이상에는 내가 없다. ‘그렇게 되고 싶은 나’는 있지만, 그것은 자기 자신이 아니다. 변화할 예정에 있는 나다. 내가 아닌 나를 떠올리고, 지금 있는 나와 비교 검증하고, 그 차이에 놀라거나 한탄하면서…… 지금의 나를 버리고 새로운 나를 찾으려 한다. 그것은 매우 가치 있는 작업이지만, 고통도 동반된다. 아니, 그것만이 아니다. 지금의 나를 버리는 과정에서 본래라면 유용했을 경험치나 견해까지 버리고 마는 경우도 생긴다. 현실에는 나뿐이다. 주위 사람도, 다양한 사실과 현상도 모두 지금의 나의 신체감각과 오성으로 언어화된다. 보는 것도, 듣는 것도, 아는 것도, 만지는 것도…… 무엇을 하든 주체는 나 자신이다. _‘24 아무리 애써도 괴로우면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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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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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 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09년 요시다 슈이치의 『악인』과 『캐러멜 팝콘』으로 일본국제교류기금이 주관하는 보라나비 저작ㆍ번역상의 첫 번역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공중그네』, 『단테 신곡 강의』, 『약속된 장소에서』, 『화차』, 『솔로몬의 위증』, 『불타버린 지도』, 『나란 무엇인가』,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작은 행복론』, 『죽을 때까지 책 읽기』, 『공백을 채워라』, 『고구레 사진관』, 『막차의 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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