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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임신 기간은 두 달 정도로 짧지만, 사람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준비가 필요하다.
입양이나 분양할 때와 같이 꼼꼼하게 관리해 주어야 한다. 비사회적인 성향의 반려견들은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더욱 불안한 상태를 보이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반려견의 임신 가능 시기에서부터 짝짓기, 신랑감/신붓감 찾기, 출산, 산후조리, 새끼 돌보기, 상상임신, 중성화 수술 등 반려견의 임신과 출산에 관한 모든 것에 대해 알려 주고 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들이 들려주는
반려동물 이야기

서울대학교동물병원 교수진이 직접 전공 진료과별로 다양하게 검증된
의학 정보를 선별하여 반려동물의 건강 및 질병, 올바른 관리법 등에 대한
표준화된 정보를 제공하고자 기획·발간된
서울대학교동물병원 Health+ 시리즈 두 번째 권!

01. 멍이가 임신할 준비가 되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8
Doctor’s Memo: 반려견의 생식 기관과 조심해야 할 생식기 질환 21

02. 짝짓기 신랑감, 신붓감은 어떻게 찾아야 하나요? 26
Doctor’s Memo: 개에게도 배란 테스트기가 있나요? 35

03. 임신한 멍이, 어떻게 보살펴야 하나요? 38
Doctor’s Memo: 개도 사람처럼 폐경기가 있나요? 47

04. 멍이가 출산이 임박했어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50
Doctor’s Memo: 반려인이 알아야 할 분만 상식 66

05. 멍이의 산후조리, 어떻게 해줘야 하나요? 68
Doctor’s Memo: 무유증과 울유증 비교 82

06. 갓 태어난 새끼들은 어떻게 관리하나요? 84
Doctor’s Memo: 쇠약자견 증후군(새끼의 이상 징후) 99

07. 멍이도 상상임신을 할 수 있나요? 102
Doctor’s Memo: 산후우울증 증상과 극복 방법 108

08. 중성화 수술을 해야 하나요? 110

09. Q&A 반려견의 임신과 출산에 대한 궁금증 22가지 120

포유동물이 임신을 하려면 생식 기관의 성숙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 기간을 성 성숙이라고 한다. 반려견의 성 성숙 기간은 암컷의 경우 평균 6~10개월령 이후부터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9쪽)

임신 기간은 배란일 기준으로 평균 63±1일 정도이다. 그러나 이는 평균치로, 임신한 새끼 수가 많을 경우 출산일이 빨라지기도 하고 새끼가 한 마리일 경우에는 출산일이 조금 늦어질 수도 있다. 너무 늦어질 경우 거대 태아나 난산의 위험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동물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18쪽)

짝짓기를 계획하고 있다면, 발정기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기생충 구제와 예방 접종을 한다. 기생충은 태반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건강한 새끼를 얻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과정이다. (29쪽)

출산 전 검진을 통해 난산의 가능성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모견의 골반 넓이보다 새끼의 머리 둘레가 더 클 경우 난산의 가능성이 크다. 난산 가능성이 크다면 예정일 전후 출산 전조 증상이 나타날 때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검사 후 몸에 다른 이상이 없는 경우 곧바로 제왕절개 수술이 이루어진다. (52쪽)

새끼를 낳기 직전에는 주의가 산만해지며, 진통이 시작되면 방바닥을 긁기도 한다. 또한 몸을 주기적으로 부르르 떨거나 한 자리에서 빙글빙글 돌면서 생식기를 핥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54쪽)

양수가 터진 후 한 시간이 지나도록 분만이 진행되지 않거나 진통이 없고 두 번째 출산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이상 분만을 의심할 수 있다. 더 이상 시간이 지연된다면 진통 촉진제를 이용해야 한다. 제왕절개 수술을 할 상황이 올 수 있으므로 집 근처에 있는 24시간 진료하고 있는 동물병원을 미리 알아둔다. (6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