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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텐과 여우

원제 : Raven och Tom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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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삐삐' 시리즈로 유명한 아동문학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그림책. 눈은 하얗게 빛나고, 달빛이 환한 밤. 농가의 창에서는 아직 노란 불빛이 새어 나옵니다. 배고픈 여우는 농가의 여기저기를 기웃거립니다. 암탉들에게 다가가던 여우 뒤로 누군가 다가옵니다. 그건 과연 누구일까요?
   
스웨덴에서 구전되어 온 톰텐이라는 농가에 사는 요정과 여우의 이야기를 재미있는 대화체의 문장으로 들려준다. 톰텐이 자신이 가진 먹을거리를 나누어 줌으로써 조용히 농가를 떠나는 여우. 그 아름다운 풍경을, 눈 내리는 겨울밤 그림 위로 섬세하게 표현했다.

출판사 서평

‘말괄량이 삐삐’ 이야기로 잘 알려진 작가 린드그렌이 옛날부터 스웨덴에서 구전되어 온 요정 톰텐에 대한 이야기『톰텐과 여우』를 시적 언어로 풀어 썼다. 톰텐은 스웨덴 농가에 살고 있는 요정으로 스웨덴 사람들은 톰텐이 농장에 사람과 함께 살면서 행복을 지켜준다고 믿어 왔다. 『톰텐과 여우』는 추운 겨울 날 배고파서 농장을 기웃거리는 여우에게서 농장을 보호해 주는 이야기로 신비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눈 덮인 농가를 감싸고돈다. 린드그렌은 카를 에릭 포르스룬트의 시를 각색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그림동화로 풀어냈다.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 곁에는 우리를 지켜주는 누군가가 있다 어느 겨울 날, 달빛이 환한 밤에 숲 속에 사는 여우가 어슬렁거리며 농장으로 온다. 상황을 설명해 주는 목소리 말고 또 하나의 속삭이는 목소리가 여우를 부추긴다. “여우 씨, 살금살금 가 봐요. 농장으로 살금살금 가 봐요.”, “누군가 여우 씨를 지켜보고 있을지 몰라요. 농장을 지키는 밤의 요정 톰텐 말이에요.” 배고픈 여우는 먹을 것을 찾으러 농장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 마침 닭들을 발견한다. 닭들이 놀라 법석을 도와달라고 아우성인 중에 여우는 멀리서 누군가 다가오는 소리를 듣는다. 바로 농장을 지키는 요정 톰텐. 톰텐은 여우가 닭을 훔치려고 했던 것을 알고 있지만 윽박지르지 않고 조용히 타이른다. 그리고 자신의 먹을거리를 여우에게 준다. 매일 밤 죽을 나눠 줄 테니 닭을 건드리지 말라고 나이가 아주 많은 톰텐은 여우에게 공손한 말투로 말한다. 배불리 먹고 만족한 여우는 다시 눈길을 헤치고 숲 속 보금자리로 돌아간다. 눈이 하얗게 쌓인 산골, 이제 곧 모두 잠자리에 들 시간이다. 깜깜하고 추운 밤이지만 달빛이 환하게 비치고 농가의 창으로 노란 불빛이 새어 나온다. 사람들은 아직도 깨어 있지만 밖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고 있다. 여우는 그 사이 이리저리 먹잇감을 고르고 다닌다. 굶주린 여우가 어슬렁대고 있지만 사람들이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은 누군가가 자신들을 지켜 주고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배고픈 여우는 어디서 먹을 걸 구하려는 걸까요? 여우 씨, 살금살금 가 봐요.”, “별들은 초롱초롱 반짝입니다. 여우 씨, 조심조심 가야 해요. 아무도 모르게요.”처럼 반복과 주고받는 대사 같은 대화체로 읽는 재미와 시적 운율을 잘 살려 냈다. 어두운 밤과 하얗게 쌓인 눈, 노란 달빛과 그로 인한 그림자는 겨울밤과 단란한 가정의 차갑고 따스함의 대비를 잘 드러낼 뿐만 아니라 신비하고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편집상으로도 글이 있는 페이지를 눈과 같은 순백색으로 처리함으로써 눈 덮인 마을의 풍경을 여백의 미로 처리했다. 적막한 겨울밤에 잠잘 준비를 하는 아이들의 머리맡에서 할머니가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듯 조용한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저자소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07

1907년에 태어나 2002년 1월, 세상을 떠났다. 스웨덴을 대표하는 어린이 문학가로, 자기 딸에게 들려 준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삐삐' 시리즈로 우리 나라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스웨덴의 스모랜드 지방의 빔멜비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린드그렌은 농부였던 아버지 사무엘 오거스트 에릭슨과 어머니 한나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자라났다. 그녀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버지를 닮아서 쾌활하고 명랑했다. '어찌나 신나게 놀았던지 놀다가 죽지 않은 게 신기할 정도였지요.'라고 할 정도로 어린시절 멋진 자연 속에 마음껏 자유를 누리며 뛰놀며 지냈다. '내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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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60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시와 그림책을 쓰고 번역하며 그림책 전문 어린이 도서관 ‘패랭이꽃 그림책 버스’와 ‘이상희의 그림책 워크숍’을 운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시집 『잘 가라 내 청춘』, 『벼락무늬』, 그림책 『이야기 귀신』, 『빙빙 돌아라』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마일즈의 씽씽 자동차』, 『안녕, 우리 집』, 「미피」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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