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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로 망한 조직, 한비자로 살린다 : 논어적 조직의 문제는 한비자가 해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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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비자]로 [논어]의 결점을 보완하라!

고베제강의 품질 조작, 닛산의 부정 검사, 도시바에 이어 후지제록스의 연이은 회계조작 등 일본 대표 기업들의 엄청난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일본 조직에서 생기는 문제들이 대부분 논어식 사고방식 때문이라고 말하며, 논어적 조직의 문제점들은 한비자식 사고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논어]의 대립 명제로 [한비자]가 출현한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은 [한비자]가 주요 주제이지만 이 사상을 형성하는 데 토대가 되었던 [논어]의 사상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대비되는 [한비자]와 [논어]의 사상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큰 깨달음과 재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논어식 조직의 문제점이 속속들이 드러나다
전후 일본 사회는 [논어]의 가치관과 상당히 겹쳐지는 조직을 꾸렸다. 이를 ‘일본식 경영 시스템’이라고 부른다. 1990년대 이후 일본 대기업은 크고 작은 스캔들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원인을 조사해보니 ‘관대한 정치’, 즉 ‘덕치’의 문제가 노출되었다고 해석할 만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것은 우리나라라고 해서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좋을까? 역사를 살펴보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고대에는 [논어]의 대립 명제로 [한비자]가 출현했다. 현대에서 찾자면 성과주의라고 말할 수 있겠다. 현대의 성과주의에는 [한비자]와 놀라울 정도로 닮은 사고방식이 관통하고 있다.
성과주의는 [논어]의 가치관을 배경으로 하는 일본식 경영 시스템의 불리함을 불식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일본식 경영 시스템에 대항하는 성과주의를 도입하는 현대의 흐름은 [논어]에서 [한비자]로 조직관이 변천하는 고대 중국을 연상시킨다. 이러한 의미로 고대 역사적인 경위와 전개는 분명 현대인에게 시사와 교훈을 전해주고 있다.

경영자의 애독서임에도 전연 발설되지 않는 명서, [한비자]
조직의 정점에 선 경영자라면 누구나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경쟁자나 파벌과의 항쟁, 권력 투쟁에 직면하게 된다.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싸움은 전쟁이나 주먹다짐과 마찬가지로 당사자가 아무리 싸우기 싫다고 해도 상대가 먼저 시작하면 대항할 수밖에 없다. 당연히 조직 서바이벌에서 유용한 노하우는 정석만 있는 것은 아니다. 타인에게 당당하게 말할 수 없는 수단을 구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도 있는 것이다.
[한비자]에는 조직에 속한 인간이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꼭 읽어야 할 교과서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바꿔 말하면 개인 차원에서도 유용한 고전인 것이다. 그것은 바로 [한비자]가 탁월한 권력론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비자]는 종종 ‘경영자의 애독서임에도 전연 발설되지 않는 명서’라고 일컬어진다. 권력을 잡고 권력 투쟁에서 이기는 요령과 지혜가 [한비자]에 있다.

법치와 덕치는 함께 가야 한다!
[한비자]의 사상이 완전했느냐고 하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한비자] 역시 장점과 함께 어쩔 수 없는 단점이 내포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논어]와 [한비자]라는 대조적인 사상을 양극의 축으로 ‘성과를 내는 조직의 본질’은 무엇인지 고찰한다. 이러한 사고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원리원칙과 사고방식의 척도를 탐색하는 포석이 될 것이다.
[한비자]의 ‘법치’와 [논어]의 ‘덕치’ 어느 한쪽만 사용했다가는 조만간 문제에 부딪히고 말 것이다. 둘 다 훌륭하지만 분명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현대 기업들의 문제들은 덕치에만 치중되어 발생한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재미있게도 법치와 덕치는 상호보완적이라고 할 수 있다. [논어]의 대립 명제로 [한비자]가 나타난 만큼 덕치의 단점은 법치로 보완할 수 있고, 반대로 법치의 단점은 덕치로 보완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은 법치(패도)와 덕치(왕도)의 병용이야말로 모든 체제를 운영하는 데 기본이라 할 수 있다.

목차

머리말

제1장 사람은 성장도 하고 타락도 한다
[논어]와 [한비자], 물과 기름같이 다른 조직관
공자는 애초에 무엇을 목표로 했나
가족을 확대하면 나라가 된다
모두가 우러러보아야 군자
최고의 덕, ‘인’ - 널리 사랑하는 것
‘관대한 정치’의 어려움
현대 대기업에 계승된 ‘덕치’의 문제점

제2장 [한비자]는 성악설이 아니다?
군주의 총애가 꼭 조직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기업이나 프로 스포츠 팀과 같은 조직을 만든다
인간은 일단 신뢰해야 마땅하다, 공자의 인간관
사람의 본성은 ‘약함’에 있다
가혹한 시대 상황이 사람을 이기적으로 만든다
애초에 사랑과 배려는 믿을 수 있는가
사람을 위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잘 풀리지 않는다
칼럼 1 한비의 선구자들

제3장 단단한 조직을 만들기 위한 ‘법’
책임 없는 자들의 말참견
솔선수범과 공정함
상벌규정으로서의 ‘법’
궤도에서 일탈하는 사람들
가치관 수준 차이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제4장 2천년 이상이나 앞선 ‘법’의 노하우
‘형명참동’은 지금의 ‘목표관리제도’
‘성장 가능성’과 ‘결과’ 중 무엇을 신용할 수 있는가
완전한 결과주의의 다정함
‘법’을 정착시키기 위한 술책 ① - 규격 외의 상
‘법’을 정착시키기 위한 술책 ② - 정을 버린 엄벌
형벌은 형벌이 없기를 기약하는 것이다
‘도’와 ‘법’에 접근하기
무의식에 지배당하는 세상

제5장 ‘권력’은 호랑이의 발톱
권력에는 원천이 있다
권력, 권세, 권위
권력 투쟁의 탄생
우선 상대의 마음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라
직접적인 권력 탈취법
파생 권력이란
‘살짝 ~한 것뿐이야’가 부하의 큰 권력으로

제6장 어둠 속에 숨어서 가신을 조종하는 ‘술’
군주는 좋고 싫음을 겉으로 드러내면 안 된다
정보의 대조
상대를 뒤흔들어본다
권력 원천의 문제
권력 관계의 진위와 그 활용
일본 조직의 권력 vs 미국 조직의 권력
권력이 상쇄되어가는 시대에
칼럼 2 전후 일본 기업은 왜 [논어]적이 되었나

제7장 개혁자는 어느 시대나 수지가 안 맞다
‘법치’, 누구도 기뻐하지 않는 개혁
설득은 어렵다 ① - 상대의 심중을 알다
설득은 어렵다 ② - 용의 목 부근에 난 ‘역린’
서툰 진심이 낫다
법술사의 비참한 최후

제8장 믿어도 믿지 않아도 벽에 부딪힌다
진귀한 보물이 될지어다
‘법’은 있어도 ‘술’이 없는 나라
결정하지 못한 황태자
‘법치’의 구조적인 문제점
사람은 성장할 수 있으니 하면 이룰 수 있다
인건비 삭감과 성과주의의 모순
고갈된 ‘상’을 보완하는 것
패왕의 길이란
믿지 않는 제도, 믿는 운용
광대한 파이와 이중인격
칼럼 3 중국적 정치체제와 ‘법가’

제9장 쓸 만한 권력을 익히는 법
일본 장수기업의 원천
회사의 방침이나 이념의 자리매김
사장과 실권자, 각각의 권력 행사
‘스케줄 투쟁’ 그리고 ‘정신론’
윗사람의 권력 활용법
정보 격차를 만들지 않기 위해
권력 지지기반 이론
물러서기를 좋아하는 자를 기용해야 한다
외부 권력을 빌리는 법
아랫사람이 권력에 대항하는 방법
의존하게 되는 권력
자유를 손에 넣기 위해서

본문중에서

아무리 [한비자]가 [논어]의 대립 명제로서 출현한 것이라 해도 이 정도까지 반대되는 전제를 펼칠 줄은 몰랐다. 놀라울 정도로 대립하는 공자와 한비자의 조직관을 한 문장으로 나타내자면 다음과 같다.
[논어] - 무엇보다도 사람과 신용으로 관계를 맺어야 원활한 조직을 만들 수 있다.
[한비자] - 사람을 신용할 수 없으므로 배신이 불가능하게 제도를 구축해야 원활한 조직을 만들 수 있다.
('제1장 사람은 성장도 하고 타락도 한다' 중에서)

공자의 인간관에는 ‘상황 여하에 관계없이 교육받지 못한 인간이나 나쁜 교육을 받은 인간은 악해진다’라는 함의가 있다. 반면 한비의 인간관에는 ‘교육 여하에 관계없이 이기적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인간은 이기적이 되어버린다’라는 함의가 있다. 둘의 인간관을 굳이 하나로 묶자면 ‘성약설(性弱設)’이 되지 않을까. 즉, 인간의 본성은 ‘약함’에 있다는 것이다. 지위도 명예도 원하지만 귀찮은 일은 하고 싶지 않고 괴로운 생각도 하고 싶지 않다. 이익이 보이면 그것에 굴복하게 된다. 상황이 가혹해지면 지체 없이 악한 쪽에 붙고, 상황이 계속 좋아지면 방종해진다.
('제2장 [한비자]는 성악설이 아니다?' 중에서)

한비의 의도를 회사로 말하면 적자로 얼룩져 도산 직전에 이른 회사를 다시 세우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법이라고 칭해도 지금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법의 의미와는 상당히 다르다.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이 되기 위한 상벌규정이나 사규사칙’이라고 비유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다나카 고타로가 말한 것처럼 “주식회사야말로 이런저런 의미로 순수 법가사상 형태다”라는 것이다.
('제3장 단단한 조직을 만들기 위한 ‘법’' 중에서)

군주가 정한 법도 이러한 ‘자연·물리 법칙’과 똑같은 존재가 되면, 그것이야말로 이상적이지 않겠느냐는 것이 한비의 생각이다. 그리고 중국 고대에는 이러한 ‘자연·물리 법칙’을 중심으로 세상이나 인간을 고찰한 사상이 있었다. 그것이 바로 [노자]나 [장자]라는 고전으로 대표되는 노장사상이다. 노장사상의 핵심을 ‘도(道)’라고 한다.
('제4장 2천년 이상이나 역사적으로 앞선 ‘법’의 노하우' 중에서)

군사력 등 다른 힘에도 해당하겠지만, 권력의 재미있는 점 중 하나는 상대에게 그 힘을 상상하게 만들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위협력’이나 ‘억지력’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데, 상대에게 위력의 일부만 보여주어도 멋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쳐서 말하는 바를 잘 듣는다는 것이다. 반대로 아랫사람에게 지배권을 명확히 밝히면 실태가 들통 나서 ‘뭐야, 겨우 이 정도였어?’ 하고 통제가 되지 않게 된다.
한발 앞서 말하면, 권력 원천을 실제로 가지고 있지 않아도 ‘가지고 있는 듯하다’ 하고 아랫사람이 지레짐작하게 만들면 권력을 행사할 수 있다. 즉, 군사력의 위협이나 상벌의 권한이 상대의 마음속에만 있어도 그것으로 충분한 것이다.
('제5장 ‘권력’은 호랑이의 발톱'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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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모리야 아쓰시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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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자 중국고전연구가다. 1965년 도쿄 출생으로 와세다 대학 제1문학부를 졸업했다. 회사 근무를 거쳐 현재는 중국고전, 주로 『손자』, 『논어』, 『노자』, 『장자』 등의 지혜를 현대에 어떻게 활용할지를 주제로 한 집필, 기업 대상 연수와 강연을 하고 있다. 주요 저서와 역서로는 『논어와 손익계산』, 『비즈니스 교양 논어 입문(ビジネス教養としての『論語』入門)』, 『최고의 전략 교과서 손자』, 『손자·전략·클라우제비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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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자대학교에서 문예창작과 언론영상학을 복수전공했다. 졸업 후 편집과 기획 일을 하다 번역의 매력에 빠져 바른번역 일본어 출판번역 과정을 수료한 뒤 일본 도서 기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교육은 세뇌다》 《화내지 않고 내 아들 키우기》 《자신감 있는 엄마, 자신감 있게 크는 아이》 《나는 심플하게 살기로 했다》 《운이 좋다고 말해야 운이 좋아진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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