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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13: 최후의 노력

원제 : 最後の努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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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제13권. 시공을 관통한 고대 1천년의 흥망성쇠를 통해 20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근원적 좌표를 낱낱이 주시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역사상으로 '제정 후기'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시기, 즉 원수정에서 절대군주정으로 이행한 시기의 로마 제국을 다루고 있다. 왜 절대군주정으로 이행했는지, 그 실태는 어떤 것이었는지, 어떤 점이 원수정과 다른지, 그리고 그것은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 등의 의문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출판사 서평

□ 거장의 투혼 … 아직도 끝나지 않은 로마인들의 이야기 2005년 2월 『로마인 이야기』 제13권 ‘최후의 노력’이 출간되었다. 천년 제국을 건설한 로마인들의 생생한 역사를 찾아 떠났던 ‘로마인 이야기’의 장대한 여정도 어느덧 종반부에 접어들어 쇠망의 역사 한가운데 성큼 들어섰다. 전체 15권 완간을 목표로 매년 한 권씩 써낸다는 작가 시오노 나나미의 공언은 어김없이 지켜졌고, 역사를 분석하는 냉철한 눈도 말기 로마 역사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이제 완간까지 마지막 두 권을 남겨놓았다. 1년 중 쓸 수 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집필을 위한 공부에 투자한다고 하는 작가 시오노 나나미는 거장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국가의 전체틀을 바꾸어 위기를 극복하다 … ‘사두정치’의 단행과 기독교 공인 로마 황제가 야만족 앞에 무릎을 꿇는 전대미문의 사건으로 이른바 ‘3세기의 위기’라 불리게 된 시대부터 로마는 복원력을 잃어버린 스프링처럼 한번 찾아온 위기를 쉽게 극복하지 못했다. 제13권 ‘최후의 노력’은 흔히 왕정, 공화정, 제정(원수정), 후기 제정(절대군주정)으로 변천하는 로마의 역사에서 바로 절대군주정으로 이행한 시기의 로마다. 작가 시오노는 이 책에서 야만족들의 대규모 침입이 이루어지는 제12권 ‘위기로 치닫는 제국’에 이어 또 다른 측면에서 로마가 직면한 위기와 쇠망의 원인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있다. 국가 구도의 큰 틀이 다가올 암흑의 중세를 예고하는 결정적 변화를 초래한 만큼, 왜 절대군주정으로 이행했는가, 그 실태는 어떤 것이었는가, 어떤 점이 원수정과 다른가, 그리고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가를 체계적으로 서술해나가고 있다. 첫 번째로 정치와 군대체제에 찾아온 변화를 들고 있으며, 두 번째는 국교로 기독교를 공인하게 되는 종교적 문제가 안겨준 문제의 소용돌이였다. 바로 전자는 더 이상 출중한 지도력을 지닌 황제를 배출하지 못하는 로마의 국가 시스템 상황에서 네 명의 황제가 다스리게 되는 ‘사두정치’의 출범으로서, 체제의 주인공은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서기 284년에서 305년)였다. 후자는 기독교를 최초로 공인함으로써 역사상 ‘대제’(大帝)라는 칭호를 얻은 세 명의 위대한 인물-알렉산드로스 대왕과 샤를마뉴 대제-가운데 한 명이 되는 콘스탄티누스 황제였다. 이들에게도 황제의 가장 큰 책무가 로마의 ‘안전보장’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었다. 그래서 이들이 단행한 어떠한 개혁과 결정도 국가 재건을 위한 ‘최선의 노력’이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이 결정하고 실행한 일은 어두운 면을 지닐 수밖에 없고, 무엇보다 당면 과제를 해결하려고 애쓰는 데 정신이 팔린 로마인들은 가장 중요한 목적을 잃어가고 있었다. 로마가 로마답지 않은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역사 연구자들 중에는 ‘사두정치’를 단행한 디오클레티아누스의 등장으로 로마 제국이 부활하고 부흥했다고 보는 사람들이 적지않다. 그것은 그만큼 3세기의 야만족의 침입 상황에서 제국을 동방과 서방으로 나누어 책임 황제인 정제(正帝)와, 그 아래 부제(副帝)를 두어 총 4명이 철통같이 지켰다는 점에서는 칭찬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네 사람은 각자의 관할 구역 사이에 벽이라도 세운 것처럼 유동성을 차단했고, 각자 이익을 챙기려는 욕심으로 내전의 양상을 피할 수가 없었다. 본국과 속주의 구별 없이 종횡무진으로 깔린 가도망으로 군단의 신속한 이동으로 대처했던 시절과는 다르게 서로 군사를 적절하게 서로 융통해주는 체제도 없어졌다. 아울러 네 개라는 체제의 복잡성은 필연적으로 관료기구의 비대화와 군사력의 증강으로 이어져 세금 증가를 가중시켰다. 이제 로마인들은 야만족한테서 도망칠 필요는 없었지만 무거운 세금에서 도망칠 필요가 생겼다. 한편 정점에 서 있는 황제에게 권력이 집중되면 권위도 달라질 수밖에 없었는데, 원수정 시대처럼 원로원과 로마 시민권자가 황제에게 권력 행사를 위임하는 형태로는 충분치 않게 된다. 그렇다면 인간으로는 불충분하다면 남는 것은 신밖에 없는데, 신에게 권위를 요구하는 것은 참으로 비로마적이지만 이 시기에는 나타났다.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기독교 공인과 더불어 통치나 지배의 권리를 ‘인간’이 아니라 ‘신’이 주는 것으로 했기 때문에, 좋든 나쁘든 역대 로마 황제를 괴롭힌 암살의 위협- 원수정 시대에는 언제든 자격 없는 황제들은 ‘리콜’될 준비를 해야 했던 것이다-은 해소되었다. 그러나 황제의 권력을 견제하는 기관이었던 원로원은 가장 중요한 존재이유를 잃게 되었다. 이것은 정말로 로마가 로마답지 않은 가장 극단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로마인 이야기’ 국내 출간 10년을 돌아보다 특히 올해는 『로마인 이야기』가 국내 소개된 지 10년이 되는 해다. 지난 1995년 국내 최초로 이루어진 ‘시독회’ 행사를 통해 그 가능성을 독자들에게 먼저 검증받고 출간된 책이니만큼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성자필쇠’의 역사는 피할 수 없는 일이지만 천년제국을 이어간 로마인들의 국가경영전략과 지혜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현실로 체험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현명한 리더와 지도자상, 몇백 년을 내다보는 제대로 된 사회 인프라 구축, 가진 자들의 사회적 책무(노블레스 오블리제). 『로마인 이야기』가 던지는 이 커다란 세 화두에서 우리 사회는 참으로 많은 교훈의 열매를 얻었다. 이것이 언론계와 학계, 정계와 재계, 어른 아이 할것없이 사회 각 분야의 모든 사람들이 이 책에 매료된 이유다. 그래서 90년대 역사책 읽기를 하나의 지적 즐거움으로 만든 책이 있다면 단연 『로마인 이야기』를 들 수 있다. 사회과학도서가 출판의 주류를 이루었던 80년대를 지나 90년대는 인문서들이 약진했고, 그 한가운데 ‘역사평설’이라는 독특한 장르로 『로마인 이야기』가 출간됨으로써 인문도서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지난 1999년 이후 네 번에 걸쳐 실시되었던 ‘로마인 이야기 독후감 경연대회’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책읽기의 훈련뿐만 아니라 로마역사기행이라는 실천적인 현장학습의 기회도 제공했다. 회사 직원들의 연수용 교재로도 활용되었고 사회 지도자들의 리더십 과정 프로그램도 만들어졌다. 이렇게 우리 사회는 ‘『로마인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변화의 모델을 찾고자 했다.

목차

독자들에게
 
제1부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 시대 (서기 284~305년)
 
혼미에서 탈출
'양두정치'
'사두정치'
병력 증강
제국 개조
관료 대국
세금 대국
통제 국가
디오클레티아누스와 기독교
디오클레티아누스 목욕장
은퇴
 
제2부 콘스탄티누스 황제 시대 (서기 306~337년)

'사두정치' 붕괴
여섯 황제
수뇌 회담
'공적' 막센티우스
결전
역사를 창조한 전투
'패치워크'의 개선문
기독교 공인
새로운 수도 건설
지도층의 변모
군대의 변모
빈부 격차
가정의 비극
 
제3부 콘스탄티누스와 기독교
 
때를 기다린 시기
정식 무대로
'밀라노 칙령'
기독교 진흥책
니케아 공의회
'인스트루멘툼 레그니(Instrumentum regni), 요컨대 '지배의 도구'
 
연표
참고문헌
그림 출전 일람

저자소개

시오노 나나미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37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37년 7월 7일 도쿄에서 태어나 1963년 가쿠슈인(學習院) 대학에서 서양철학을 전공했고, 당시 일본 대학가를 열풍처럼 휩쓸었던 학생운동에 가담했다. 그러나 마키아벨리를 알게 된 후 학생운동에 회의를 느끼고, 졸업한 이듬해인 1964년 [일리아스]의 고향 이탈리아로 건너가 어떤 공식교육기관에도 적을 두지 않고 공부했다. 고교 시절 [일리아스]를 읽고 이탈리아에 심취하기 시작했으며, 도쿄 대학 시험에 떨어진 후 가쿠슈인 대학을 선택한 것도 '그곳에 그리스 로마 시대를 가르치는 교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15년에 걸쳐서 [로마인 이야기]를 1년에 한 권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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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제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인문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으며,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 작가로 데뷔하여 '이상의 날개', '섬에는 옹달샘' 등의 소설을 발표했고, 영어, 프랑스어, 일어를 넘나들면서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존 러스킨의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허먼 멜빌의 '모비 딕',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 쥘 베른 걸작 선집(15권),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등 많은 책을 번역했다. 역자 후기 모음집 '번역가의 서재' 등을 펴냈으며, 제1회 한국번역상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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