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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학교입니다 :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읽고 나누는 특별한 가정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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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권재원
  • 출판사 : 서유재
  • 발행 : 2017년 09월 27일
  • 쪽수 : 220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95764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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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학교,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교사와 부모가 함께할 때 교육도 학교도 제대로 바뀐다


현직 공립 중학교 교사이자 교육학자인 권재원의 세 번째 교육에세이. 저자 권재원은 현재 ‘실천교육교사모임’의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교육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글을 각종 매체에 발빠르게 발표하고 있는 유명 칼럼니스트이기도 하다. 저자가 앞서 출간한 [학교라는 괴물](2014)과 [교사가 말하는 교사 교사가 꿈꾸는 교사](2015)가 학교와 교사를 중심으로 한 문제의식을 드러낸 글이었다면 이 책은 교육의 주체로서 학부모의 위치에 대한 재고에서 출발한다. 나아가 학교와 공교육을 향한 뿌리 깊은 편견과 오해에 대한 해명이자 진정한 교육 정상화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학교와 가정을 잇고
교사와 학부모의 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는
매운 소리, 쓴 약 같은 책을 쓰고 싶었습니다.
('본문' 중에서)

"교사는 수업을 통해 부모는 삶을 기울여 가르치는 것이 교육입니다"

공교육에 대한 사회적 걱정과 우려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백년지대계라는 교육 정책들은 학교 현장과 아무런 논의 없이 졸속으로 만들어지고 그나마도 손바닥 뒤집듯 뒤집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때마다 불안은 온전히 학부모와 아이들의 몫이 되고 언제나 ‘문제는 공교육’으로 귀결되는 악순환이 반복되어 왔다. 이에 대해 저자는 먼저 학부모가 교육의 주체로 바로 서야 한다고 말한다. ‘학교, 교사, 학생’을 교육의 삼주체로 칭하면서 학부모는 ‘교육 수요자’로 위치 지었던 진보정권의 교육 정책에 대한 날카롭고 객관적인 문제 제기도 설득력이 있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공교육은 거의 모든 지표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며 이 최고 수준의 공교육이 거의 ‘무상으로 제공’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교육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까닭은 무엇인가. 이에 대해 저자는 교육의 주요 주체로서 학부모의 교육에 대한 관점과 역할에 오해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학부모가 된다는 것은 제2의 사춘기를 사는 것!’

1부 ‘사춘기 학부모’에는 학부모가 된다는 것의 의미와 책임, 역할에 대해 이야기한다. 부모에서 ‘학부모’가 될 때 밀려오는 걱정과 불안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학부모가 된다는 것은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두 번째 사춘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춘기를 짧은 기간에 큰 성장의 계기가 주어지고 그 때문에 혼란을 경험하는 시기로 정의한다면, 학부모가 되는 시기야말로 10대 이후 경험하게 될 가장 큰 사춘기입니다. 그러니 이 불안과 초조함을 일단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도 좋습니다. (중략) 어른이 되어 마주치게 될 사춘기도 마찬가지입니다. 학부모가 된다는 것은 그냥 부모가 아니라 공부하는 학부모가 된다는 뜻입니다.
(/ p.17)

저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길이 ‘학부모’라는 단어 안에 있다고 말한다. 즉, 부모에서 학부모가 되는 데는 공부(學)가 필요충분조건이라는 것. 일견 당연해 보이는 말이지만 현실을 돌아보면 꼭 필요한 지적이기도 하다. 그 연장선상에서 ‘사교육’에 대한 분석도 귀 기울일 부분이다.

사교육‘비’가 아니라 사‘교육’을 고민해 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공‘교육’에 문제가 있고 제대로 채우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서 사‘교육’을 하는 것이라면 거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당연히 국가가 책임져야 합니다. 하지만 공‘교육’만으로는 경쟁에서 이길 것 같지 않아서 사교육‘비’를 투입해 일종의 반칙이나 반교육적인 훈련을 하고 있는 것이라면, 국가가 관심을 가질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 p.57)

‘더 많은 배움이 아니라 대학 입시에서의 성공, 즉 경쟁에서의 승리’를 목적으로 한 ‘반칙’과 ‘훈련’을 ‘질 낮은 공교육’ 때문으로 위장하고 있지는 않은가 돌아보고 진정한 ‘사교육’을 고민하자는 저자의 주장은 교육 정책 입안자들도 함께 새겨야 할 것이다.

무엇인지 알면 더 재밌게 할 수 있는 ‘공부’ 비법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사회 모든 분야에서 세계를 상대로 실력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평생 시험을 위해서만 공부했고, 그나마도 일단 합격한 이후에는 하지 않은 사 람들이라면 시험이 아닌 실전에서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사회 곳곳에서 시험을 통한 인재 선발 방식을 버렸습니다. 기업이 먼저 버렸고, 사법고시가 폐지되었고, 교사 역시 시험으로 선발하는 방식이 심각하게 재고되고 있습니다.
(/ p.205)

2부 ‘공부 생각’은 말 그대로 공부에 대한 생각을 담고 있다. 수업 잘하기로 소문난 사회 교사이기도 한 저자는 그 자신 이른바 공부 잘하는 학생이기도 했다.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게’ 할 수 있을까야말로 학부모들의 최고의 관심사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저자가 들려주는 공부 비법은 사교육이나 선행학습 같은 단방 처방이 아니다. 교사와 학부모 모두 교육의 공급자로서 환기가 필요한 덕목들이다.

목차

1부 사춘기 학부모 ― ‘옆집 교육학’을 아십니까
정말 공교육이 문제일까요?
진짜 사교육을 해야 합니다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사교육입니까
교육에 수요자는 없습니다
고슴도치 부모가 아이를 망칩니다
아이들에게는 위험할 권리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아이여야 합니다
위대한 평민으로 길러 주세요
학부모란 공부하는 부모를 말합니다
교사는 수업을 통해, 부모는 삶을 기울여 가르칩니다
기대가 클수록 제대로 대접해야 합니다

2부 공부 생각 ― 학습도 노동입니다
공부가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도덕이 경쟁력입니다
꿈의 크기와 자발성의 차이가 삶을 결정합니다
시험공부는 절대 공부가 될 수 없습니다
공부는 네 가지 단계가 중요합니다

글쓴이의 말

본문중에서

이제 학부모와 교사의 관계를 치유해야 합니다. 학부모는 교사의 고객도 아니며, 그렇다고 자식 맡긴 죄라고 자조할 정도로 일방적인 을도 아닙니다. 학부모는 교사와 협력해야 할 교육자입니다. 학생은 하루의 반은 학교에서 나머지 반은 집에서 보냅니다. 그 나머지 반도 학교에서 붙잡아 주겠다며, 이걸 마치 교육 서비스처럼 선전하는 사이비 진보교육감도 있습니다만 정상적인 발달을 위해서는 학교와 집에서 골고루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학생은 학교에서는 교사의, 집에서는 부모의 보살핌과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다. (중략) 지금까지 왜곡되고 잘못된 학부모와 교사의 관계를 극복하고 교육의 협력자로서 관계를 바로 세우기 위해 교사와 학부모 모두 과거를 반성하고 달라져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글쓴이의 말' 중에서)

앞으로 살아갈 삶의 궤도에 확신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대체로 사춘기를 차분하게 보내지만, 그게 분명하지 않은 아이들은 그 불안감을 난폭한 행동과 반항으로 드러내는 것입니다. 사춘기 아이들의 거친 언행과 반항은 어쩌면 아주 요란한 구조 신호일 수 있습니다.
(/ p.10)

높은 세금을 내고 훌륭한 교육 혜택을 무상으로 받는 북유럽과 낮은 세금을 내면서 북유럽에 크게 뒤지지 않는 교육 혜택을 무상으로 받는 우리나라를 비교하면 어느 나라 공교육이 더 훌륭한지 바로 답이 나옵니다.
(/ p.29)

가장 이상적인 방식은 덴마크처럼 국가교육과정에 동의하지 못하는 교육자, 학부모가 학교나 교육기관을 설립하여 운영할 경우, 일정 수 이상의 학생이 모집된다면 국가에서 운영비를 지원하는 겁니다. 다양한 종류의 학교, 교육기관이 꽃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렇게 교육의 철학과 목표, 내용이 다양해지는 것이 진정한 교육 다양성, 학교 다양성입니다.
(/ p.42)

모든 학생은 각자 나름의 개성과 개인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교사의 지식, 전문성은 일반적인 세상, 그리고 일반적인 어린이, 청소년에 대한 것입니다. 이 일반적인 지식이 학생 개개인 고유의 특성, 그리고 나름의 개인사와 결합할 때 비로소 의미 있는 이야기가 만들어지면서 성장이 이루어집니다.
(/ p.68)

내 자식의 가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하는데, 내 자식의 것이라면 가시마저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설사 그 가시가 문제를 일으키더라도 오히려 찔린 사람을 향해 원망의 눈길을 던지거나, 객관적으로 바라보아야 하는 사람이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기만하고 속이는 것입니다.
(/ p.82)

하지만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의 내면에도 또 자녀가 살아가야 할 세상에도 관심이 없으십니다. 그러면서 그저 치열한 경쟁, 학력만이 살길이라고 강조합니다. 이렇게 가장 중요한 것을 모르고 있고, 또 알려 하지 않는데 무슨 관심이 있다고 할까요? 이건 자녀에게 자신의 인생 방정식을 강요하는 것이지, 결코 자녀의 성공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닙니다.
(/ p.119)

"장래희망이 뭐냐?"라는 질문에 "부모님 같은 사람이 되겠습니다"라는 대답이 나오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교육입니다. "부모님처럼 살지는 않겠어요"라는 대답이 나오거나, 부모 스스로 "너는 열심히 공부해서 이렇게 살지 말아라"라고 말하는 상황이라면 이미 그 교육은 절반은 망하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교사는 수업을 통해 가르치지만 부모는 삶을 기울여서 가르칩니다.
(/ p.131)

도덕이 밥 먹여 줍니다. 물론 일부 비도덕적인 재벌과 정치인 들의 거대한 부정부패를 보면 "이래도 도덕?"이라는 말이 저절로 튀 어나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비도덕적인 인물 들의 말로는 재벌, 정치인보다는 범죄자나 실패자일 가능성이 훨 씬 큽니다. 반면 도덕적인 인물은 저런 사람들 같은 엄청난 부를 움켜쥐지는 못하겠지만 어느 정도 성공적인 삶을 누릴 가능성은 훨씬 높습니다.
(/ p.185)

꿈이 클수록, 그리고 그 꿈이 자기 스스로 그려낸 것일수록 사람들은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과정에서 겪게 될 노고와 고통을 보다 쉽게 감당합니다. 똑같이 변호사가 되는 것이 꿈인 학생이라 할지라도 세상을 정의롭게 만들고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변호사가 되려는 학생이 돈을 많이 벌기 위해 변호사가 되려는 학생보다 법률 공부의 고단함을 훨씬 즐겁게 통과합니다. 꿈의 크기와 자발성의 차이 때문입니다.
(/ p.197)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36종
판매수 7,856권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사회교육과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부터 중학교에서 사회를 가르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상명대학교 등에서 사회 선생님이 되려는 대학생들을 가르쳤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의 고문으로 후배 교사들을 돕고 있다.
지은 책으로 《반전이 있는 유럽사 1》, 《반전이 있는 베트남사》, 《반전이 있는 동아시아사》, 《클래식과 함께하는 사회 탐구》, 《거짓말로 배우는 10대들의 통계학》, 《교육 그 자체》, 《명진이의 수학여행》, 《별난 사회 선생님의 수상한 미래 수업》, 공저로 《학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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