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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 : 라헐 판 코에이 장편소설[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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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 번뿐인 삶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 바로 문학이다!

사계절출판사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오늘의 독자들을 위해 선보이는 「욜로욜로」. ‘YOLO, you only live once’를 외치며 때론 즐겁게 때론 눈물겹게 이 힘겨운 시대를 헤쳐 가는 모든 독자들에게 응원과 위로가 되어주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안상수 디자이너가 설립한 디자인학교 PaTI(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의 아티스트들이 일러스트와 디자인을, 파티출판디자인연구소장 오진경 디자이너가 총괄 아트 디렉션을 맡아 감각적인 일러스트는 물론 제목을 숨긴 표지, 펼치면 한 장의 포스터가 되는 커버까지 새로운 세대의 취향과 성향을 고려한 북 디자인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오스트리아 소설로 작가 라헐 판 코에이가 17세기 스페인을 배경으로 쓴 소설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 역사적 사실에 소설적 상상력을 접목시킨 이른바 팩션 형식의 작품으로, 스페인 국왕 펠리세 4세의 공주 마르가리타를 중심으로 공주의 하녀와 시동들이 등장하는 벨라스케스의 그림 '라스 메니나스'에서 실마리를 얻어 이 그림에 나오는 개가 사실은 난쟁이 바르톨로메로, 그가 공주의 인간개 노릇을 했다고 설정해 작품을 이끌어 간다. 저자의 놀라운 문학적 상상력은 우리를 당시 스페인 거리로 데려가고, 그 속에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출판사 서평

공주의 인간개, 사람이 되기로 결심하다.
벨라스케스의 걸작에서 비롯된 어느 작고 위대한 인간의 이야기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는 오스트리아 소설로 작가 라헐 판 코에이가 17세기 스페인을 배경으로 쓴 작품이다. 역사적 사실에 소설적 상상력을 접목시킨 이른바 팩션 형식의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 이 책의 실마리가 된 벨라스케스의 〈라스 메니나스〉는 스페인 국왕 펠리세 4세의 공주 마르가리타를 중심으로 공주의 하녀와 시동들이 등장하는 그림이다. 작가는 이 그림에 나오는 개가 사실은 난쟁이 바르톨로메로, 그가 공주의 인간개 노릇을 했다고 설정해 작품을 이끌어 간다. 작가의 놀라운 문학적 상상력은 우리를 당시 스페인 거리로 데려가고, 그 속에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욜로욜로’는 사계절출판사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오늘의 독자들’을 위해 선보이는 새로운 문학 브랜드다. 욜로욜로는 ‘YOLO, you only live once’를 외치며 때론 즐겁게 때론 눈물겹게 이 힘겨운 시대를 헤쳐 가는 모든 독자들에게 응원과 위로가 되어 줄 문학 브랜드다. 욜로욜로는 안상수 디자이너가 설립한 디자인학교 PaTI(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의 아티스트들이 일러스트와 디자인을, 파티출판디자인연구소장 오진경 디자이너가 총괄 아트 디렉션을 맡았다. 감각적인 일러스트는 물론 제목을 숨긴 표지, 펼치면 한 장의 포스터가 되는 커버까지 새로운 세대의 취향과 성향을 고려한 북 디자인은 독자들의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도서 소개]
역사적 사실과 허구의 만남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는 17세기 스페인을 대표하는 화가 벨라스케스의 걸작 「시녀들」(Las Meninas)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할 수 있다. 디에고 벨라스케스는 17세기 스페인을 대표하는 화가이자 19세기 프랑스 인상주의의 주요 선구자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또한 오늘날에도 20세기 예술의 대담성을 있게 한 장본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걸작으로 꼽히는 「시녀들」은 스페인 국왕 펠리페 4세의 공주 마르가리타를 중심으로 공주의 하녀와 시동들이 등장하는 그림이다.

작가는 그 그림에 나오는 개가 사실은 난쟁이 ‘바르톨로메’이고, 그가 공주의 인간개 노릇을 했다는 것으로 설정했다. 또한 이 책에는 17세기 스페인을 대표하는 작가 세르반테스도 등장한다. 바르톨로메가 글을 배울 때 교재로 사용하는 책이 바로 『돈키호테』다. 이 부분에서 독자들은 세르반테스의 작품 세계와 세상에 대한 풍자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유머러스하게 짐작할 수 있다.

바르톨로메가 「시녀들」에 등장하기까지
바르톨로메는 아빠 후안과 엄마 이사벨, 그리고 다른 형제자매들 가운데 유일하게 꼽추 난쟁이로, 어려서부터 동네 아이들한테 놀림을 받고, 사람 취급을 받지 못했다. 아빠가 왕궁 마부가 되면서 가족이 마드리드 왕궁 근처로 이사를 가게 된다. 아빠의 명령으로 바르톨로메는 사람들 눈에 띄지 않기 위해 나무궤짝에 몸을 숨긴 채 짐짝처럼 이동하게 된다.
바르톨로메가 마드리드에서의 새 생활을 시작하면서 유일한 희망으로 삼고 있는 말은 고향 마을 로드리케스 신부가 해주신 “예수님께서는 먼저 된 자가 나중되고, 나중된 자가 먼저 된다고 말씀하셨다”는 성경 구절이다. 마드리드에 도착해 바깥출입을 삼가고 집안에서 없는 듯한 사람으로 지내던 바르톨로메는 어느 날 좋은 소식을 접하게 된다. 제빵공기술자로 일하게 된 형 호아킨이 엘 프리모라는 왕 서기도 난쟁이라며, 바르톨로메도 글을 알면 훌륭한 사람이 될 거라고 한 것이다. 아빠한테는 비밀로 하고, 다른 가족들의 도움으로 크리스토발 신부한테 글을 배우게 된 바르톨로메는 글을 쓰고 깨치는 데 천부적인 재능이 있음을 알게 된다.
배움에의 열망이 커 가던 어느날 바르톨로메의 누나가 빨래통에 숨겨 바르톨로메를 운반하던 중에 공주가 타고 가던 마차와 부딪혀 빨래통이 깨지는 바람에 바르톨로메는 길 한가운데에 나뒹굴게 된다. 파란 잉크를 뒤집어쓴 바르톨로메를 보고 어린 공주는 인간개로 데리고 놀겠다며 왕궁으로 데리고 간다. 온갖 수모 속에서 개 노릇을 하던 바르톨로메는 인간개 분장을 위해 벨라스케스의 화방을 오가던 중 그림에 관심을 갖게 되고 도제 안드레스의 도움으로 그림에 눈뜨게 된다.
그러면서 바르톨로메는 도제들과 인간적인 교류를 하고 자신에게 미술적 재능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벨라스케스가 「시녀들」을 완성하면서 바르톨로메에게 부여하려 했던 인간적인 존엄성은 바르톨로메 스스로 자신의 등을 짓밟고 서 있는 다른 난쟁이의 발을 묵묵히 견뎌내는 개의 모습에서 의연하게 참아내는 자신의 모습을 봄으로써 되찾게 된다. 뒤늦게 자식을 불쌍히 여긴 아빠와 바르톨로메의 재능을 높이 산 왕궁 화가들의 도움으로 바르톨로메는 화가로서의 길을 걷게 된다.

장애를 보는 또 다른 시선
중세의 기독교적 가치관에 따르면 당시 바르톨로메 같은 장애아는 하늘로부터 벌을 받은 죄인으로 간주 되었다. 이런 가혹한 환경 속에서도 글을 배우면 자기 스스로 삶을 살아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던 바르톨로메는 공주의 ‘인간개’가 되어 개처럼 기고 짖어야 했다. 개 의상을 뒤집어쓰고 개처럼 분장한 바르톨로메에게 인간의 모습을 일깨워 준 것은 그림의 세계였다. 벨라스케스는 실제로 왕족의 인물화나 초상화뿐만 아니라 백성들의 궁핍한 일상이나 궁정에서 생활하는 난쟁이, 어릿광대들의 초상화를 그리는 등 소외받은 사람들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그들을 우스꽝스럽게 희화화하거나 풍자하는 것이 아니라, 이 불운한 사람들이 지닌 위대한 존엄성, 감성, 날카로운 지성과 소통했다는 평을 받는다.
이 책의 작가는 그런 벨라스케스의 마음을 읽고, 육체적 장애에 뛰어난 잠재력을 부여해 인간 존엄에의 믿음을 이어나갔다. 실제로 장애인 돌보는 일에 몸소 나서고 있는 작가이기에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장애에 대해, 사회적 불평등에 대해 들려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사계절출판사 창립 35주년, 사계절1318문고 20주년 기념 에디션, 욜로욜로
‘욜로욜로’는 한 번뿐인 삶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를 열망하는 독자들의 삶에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다시 ‘문학’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끝이 없을 듯한 좌절과 무력감이 혼자의 것이 아니라는 위로, 혹독한 현실에서 뛰쳐나올 용기, 씁쓸한 삶에도 아직은 존재하는 사랑과 유머…. 욜로욜로에는 웃음이든 눈물이든, 오직 문학만이 가진 치유와 공감의 힘이 독자들의 삶을 진정 욜로욜로하게 하리라는 굳은 믿음이 담겨 있다. 그것이 1982년 창립하여 35년간 ‘시대정신’과 ‘성장의 의미’를 생각하는 출판을 모토로 독자들과 함께해 온 사계절출판사가 바로 지금, 성인을 위한 문학 브랜드를 시작하는 이유이다.
그렇기에 욜로욜로는 사계절1318문고 109권의 책 가운데 독자들의 사랑과 평단의 인정을 받은 열 작품으로 시작한다. 이 작품들은 이제 어엿한 사회인이 된 당시의 청소년 독자에게 보내는 위로와 응원이기도 하다.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바라보고 감탄하는 ‘명화’ 속에서 누군가의 삶을 읽고, 당시의 삶을 짐작하는 놀라운 통찰력을 보여 주는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를 비롯한 10종의 야심작들은 새로운 모습으로 더 많은 독자들을 만날 것이다. 이후로도 『다윈 영의 악의 기원』으로 탁월한 천재성을 알리기도 전에 짧은 생을 마감한 고 박지리 작가의 『3차 면접에서 떨어진 MAN에 관하여』(가제) 등 남다른 시선과 작품성을 갖춘 소설들을 소개해 갈 것이다.

PaTI, 가장 욜로욜로한 아티스트들의 과감하고 아름다운 디자인
안상수 디자이너가 설립하고, 한국 디자이너들이 독창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배움을 주고받는 디자인 학교 PaTI(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 ‘욜로욜로’는 파티에서 스승 혹은 배우미로 활동 중인 젊은 아티스트 18인이 일러스트와 디자인을, 파티출판디자인연구소장인 북 디자이너 오진경이 총괄 아트디렉션을 맡아 사계절출판사와 함께한 첫 번째 산학협동 프로젝트다.
상업 디자인에 처음 도전하는 디자이너, 자기 그림을 누군가에게 보여 준 적이 없는 일러스트레이터…. 작품으로 세상과 소통할 날을 기다리며 남다른 길을 선택한 이들은 스스로가 욜로욜로 주요 독자층인 청년들로, 동시대 독자들의 취향과 감수성을 누구보다 이해하는 가장 욜로욜로한 아티스트다. 각 권의 개성을 담은 일러스트와 열 권을 하나로 잇는 독특한 패턴, 제목을 은근히 숨긴 표지, 펼치면 한 장의 포스터가 되는 커버, 한 손에 들어오는 가볍고 편안한 판형 등, 시각적인 아름다움부터 독자들을 고려한 세심함까지 한층 감각적이고 수준 높은 북 디자인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스승 오진경과 아티스트 18인이 함께한 여섯 달 동안의 도전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하다.

목차

1부
바르톨로메
귀향
마드리드
출발
물방앗간
토레 데 라 파라다 성
도착
새 집
엘 프리모
크리스토발 수사
비밀계획
크리스토발 수사
비밀계획
읽기와 쓰기

전당포
펜과 잉크
떠나는 호아킨
후안나의 계획
사고
귀가
이별

2부
알카사르 왕궁
인간개
훈련
공주
우정
천국과 지옥
투우
그림
걸작
그림 모델
미래의 꿈
강아지
안드레스
마술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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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라헐 판 코에이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68

1968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나 열 살 때 오스트리아로 이주했다. 빈 대학에서 일반 교육학과 특수교육학을 공부했고, 글을 쓰면서 장애인 사회복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로 역사적 사실에서 탄탄한 허구의 세계를 이끌어 내는 작가적 역량을 높이 인정받았다. 국내에 소개된 또다른 작품으로 『할머니의 열한 번째 생일 파티』가 있다.

박종대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성균관대학교 독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한 뒤 독일 쾰른 대학교에서 문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생명과 환경을 중시하는 시민단체 '생명회의'에 몸담고 있다. 환경을 위해 어디까지 생활의 편리함을 포기할 수 있는지 머리와 행동이 따로 노는 것은 아닌지 늘 고민하며 산다. 옮긴 책으로 『위대한 패배자』『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목 매달린 여우의 숲』『운명』『임페리움』『실크로드 견문록』『이야기 파는 남자』『청소년을 위한 정치 이야기』『자연의 재앙 인간』『천마디를 이긴 한마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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