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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틀 박사의 서커스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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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엉뚱발랄한 의사 둘리틀과 동물 친구들의 모험!

뉴베리 상 수상 작가 휴 로프팅의 「둘리틀 박사의 모험」 제4권 『둘리틀 박사의 서커스단』. 1차 세계대전에 중위로 참전한 휴 로프팅은 자신의 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의 동물의 말을 알아듣는 의사의 모험을 담았고, 그 이야기들이 둘리틀 박사 시리즈로 이어졌다. 그래서 이 책에는 아이들에 대한 아빠의 사랑이 듬뿍 담겨있다. 언제나 예의 바르고 정이 많으며 무엇보다도 동물을 사랑하는 유쾌하고 낙천적인 둘리틀 박사와 개성 뚜렷한 동물 친구들이 펼치는 모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둘리틀 박사 일행은 아프리카에 돌아와 당장의 끼니 걱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 푸시미풀류를 비롯한 동물 친구들이 서커스단에 들어가기로 한다. 박사는 그곳에서 바다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물개 소피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비밀리에 서커스단에서 나오도록 돕기도 하며, 나중에는 서커스 공연 입장료를 받아 가로채 도망간 서커스 단장을 대신해 진정으로 동물들을 아끼는 새로운 책임자가 되는데…….

출판사 서평

어린 시절 이 통통하고 친절하고 열정적인 의사, 그리고 그의 동물친구들을 만나지 못한다면 소중한 무언가를 놓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둘리틀 박사의 모험 이야기를 읽으며 아프리카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제인 구달(동물학자, 『희망의 이유』 저자)

지금의 내 영웅이 찰스 다윈이라면 어린 시절의 영웅은 둘리틀 박사입니다. 둘리틀 박사의 모험 이야기들을 몇 번이고 읽으며, 과학자의 꿈을 키웠습니다. 인간이 동물보다 더 우선이라고 주장하며, 동물의 고통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글을 대할 때마다 내가 여전히 분노하는 것은 분명 둘리틀 박사 덕분입니다.
-리처드 도킨스(진화생물학자, 『이기적 유전자』 저자)

어떤 동물들과도 대화할 줄 알며, 그들을 아끼고 사랑했던 둘리틀 박사!
뉴베리 상 수상 작가 휴 로프팅이 그려낸
엉뚱발랄 의사와 동물 친구들의 모험 이야기!

둘리틀 박사의 모험 시리즈(전12권)를 펴내며!

1886년에 영국에서 태어난 휴 로프팅은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서 공학 학위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기술자보다는 이야기 작가로 훨씬 더 유명하다. 로프팅은 1차 세계대전에 중위로 참전했다. 그 시절 그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에 동물의 말을 알아듣는 의사의 모험을 담았고, 이 이야기들이 둘리틀 박사 시리즈 열두 권(두 권은 사후에 출판됨)으로 이어졌다. 그래서인지 이 책들에는 아이들에 대한 아빠의 사랑이 듬뿍 담겨 있다.

이 책들의 주인공인 둘리틀 박사는 낙관으로 가득 차 조금은 대책 없는 인물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언제나 예의 바르고, 정이 많고 무엇보다도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유쾌하고 낙천적인 주인공과 개성 뚜렷한 앵무새, 개, 돼지 등 동물들이 함께 펼치는 모험담은 무척이나 재미있다.

휴 로프팅의 둘리틀 박사 이야기 중 몇몇 권들은 여러 번 우리말로 옮겨져 출판되었지만, 열두 권 전체를 우리말로 읽을 수 있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 침팬지 연구가 제인 구달 등 세계적 과학자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에게 인생의 책으로 기억되었듯, 우리말로 옮겨진 이 책들도 훗날 누군가에게 의미 있게 기억되기를 바란다.

구성(전12권)
1. 둘리틀 박사 이야기
2. 둘리틀 박사의 바다 여행
3. 둘리틀 박사의 우체국
4. 둘리틀 박사의 서커스단
5. 둘리틀 박사의 동물원
6. 둘리틀 박사의 캐러밴
7. 둘리틀 박사의 정원
8. 둘리틀 박사, 달에 가다
9. 둘리틀 박사, 달에서 돌아오다
10. 둘리틀 박사와 비밀의 호수
11. 둘리틀 박사와 초록 카나리아
12. 둘리틀 박사의 퍼들비 모험

생사가 엇갈리는 전쟁터에서 고통받는 말과 개들을 바라보며
그들의 말을 알아들어줄 둘리틀 박사를 떠올린 휴 로프팅!

아들과 딸에게 동물과의 따뜻한 교감, 생명에 대한 존중을 전하려 했던
아빠의 편지가 오래도록 사랑받는 고전이 되다!


‘둘리틀 박사의 모험’ 시리즈 전12권 중 2차분으로 3권 『둘리틀 박사의 우체국』, 4권 『둘리틀 박사의 서커스단』이 출간되었다. 그동안 둘리틀 박사 이야기들 중 몇 권은 출간된 적이 있지만, 열두 권 전체를 모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둘리틀 박사의 모험 시리즈는 제인 구달과 리처드 도킨스는 자신들의 인생의 책이라고 이야기한 바도 있다. 그렇다면 둘리틀 박사의 매력은 과연 무엇일까? 가장 큰 매력은 역시 동물과 소통하는 능력이다.

4권 『둘리틀 박사의 서커스단』에서 둘리틀 박사 일행은 아프리카에 돌아와 당장의 끼니 걱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 푸시미풀류를 비롯한 동물 친구들이 서커스단에 들어가기로 한다. 박사는 그곳에서 바다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물개 소피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비밀리에 서커스단에서 나오도록 돕기도 하며, 나중에는 서커스 공연 입장료를 받아 가로채 도망간 서커스 단장을 대신해 진정으로 동물들을 아끼는 새로운 책임자가 된다.

이야기 속에서 둘리틀 박사는 무한 긍정 낙천주의자이기도 하다. 어떤 위기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동물들과 상의해서 지혜로운 결론을 얻어낸다. 휴 로프팅은 암울한 전쟁터에서 스러져가는 동물들을 바라보며, 자신의 딸과 아들에게만은 유쾌하고 긍정적인 소식을 전하고자 자신이 직접 그림까지 그려 둘리틀 박사 이야기를 편지로 보낸다. 그 편지들이 100여 년 이후까지 전해져 우리에게 생명에 대한 사랑, 모험을 향한 호기심 등을 붇돋아주는 것을 보며, 고전의 힘을 새삼 느끼게 된다.

[책 속으로 추가]
그 키 작은 남자가 말했다. “안녕하세요. 공연을 제작하는 회사 측에서 보낸 사람입니다. 특별한 사명을 띠고 왔지요. 박사님께 공연을 제안하라는 지시를 받았어요. 박사님 공연단의 공연 일정이 아직 잡히지 않았다면 다음 달에 런던으로 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헤라클레스가 외쳤다. “하! 내가 뭐라고 했어요, 친구들? 박사님이 단장이 되자마자 맨체스터에서 공연 제안을 받았는데 런던에서 또 제안을 받았어요. 박사님을 위해 만세 삼창을 합시다!”
박사가 서커스단을 맡게 된 이날 서커스단 동물들과 사람들은 크게 기뻐했다. 이 소식이 서커스장 주변으로 퍼지자 천막을 치는 일꾼과 마구간지기들, 연기자들 등 서커스단에 속해 있는 모든 사람들이 박사에게 와서 축하 인사를 건넸으며, 그의 밑에서 일하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비가 그치자 모든 곳에 활기가 넘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중앙 출입구에 내걸린 ‘블로섬 매머드 서커스단’ 간판을 내리고 그 자리에 이름은 소박하지만 블로섬 씨 서커스단보다 훨씬 대단하며 더 널리 알려진 ‘둘리틀 서커스단’ 간판을 다는 일이었다.
-388-389쪽

목차

1부
1장 빈털터리가 된 박사 11
2장 박사, 친구와 여동생을 만나다 20
3장 서커스 사업 28
4장 정체가 탄로 난 박사 37
5장 낙담한 박사 50
6장 알래스카에서 온 소피 66
7장 북쪽에서 온 전갈 73

2부
1장 탈출 계획 87
2장 한밤의 소동 103
3장 외딴 정원 117
4장 블러드하운드 132
5장 펜처치에서 온 손님들 149
6장 그랜체스터행 합승마차 161

3부
1장 2인조 노상강도 179
2장 강을 따라서 바다로 191
3장 치안판사 윌리엄 피보디 경 201
4장 엄마 여우 밤그늘 215
5장 둘리틀표 냄새 지우는 약 229

4부
1장 서커스단으로 돌아오다 245
2장 가짜 약장수 소동 261
3장 니노 271
4장 또 다른 말하는 말 280
5장 대성공을 거둔 공연 288
6장 훌륭한 말, 베포 297
7장 이상적인 초원 305
8장 마차를 끌다가 은퇴한 말들을 위한 협회 317

5부
1장 맨체스터에서 온 벨러미 씨 331
2장 동물 연극 338
3장 광고 전단과 조각상 349
4장 명성, 부 그리고 비 363
5장 수상쩍은 블로섬 씨 실종 사건 376
6장 박사, 서커스단의 단장이 되다 384
7장 부단장이 된 매슈 머그 393
8장 둘리틀 서커스단 399

본문중에서

“오! 존 둘리틀 박사, 사업은 분명히 성공할 거예요. 태초 이래 저렇게 생긴 동물은 전혀 없었어요. 그리고 아무튼, 난 언제나 당신이 서커스 사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소. 동물 말을 아는 유일한 사람이니까. 언제 시작할 건가요?”
“바로 그 점이 중요해요. 아마 당신이 내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난 좋은 서커스단과 함께 공연을 하고 싶어요. 이해하겠지요.”
매슈 머그는 몸을 앞으로 굽히더니 파이프 손잡이로 박사의 무릎을 툭툭 쳤다.
-18쪽

다음 날 푸시미풀류는 난생처음으로 공연에 나섰다. 녀석은 정말 인기가 많았다.머리가 둘 달린 동물이 서커스에 등장한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너도 나도 돈을 내고 녀석을 보러 몰려들었다. 처음에 녀석은 당황한 데다가 부끄러워서 죽을 지경이었다.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관객들의 눈과 마주치지 않으려고 한동안 한쪽 머리를 건초 아래에 숨기고 있었다. 그러자 사람들은 푸시미풀류의 머리가 두 개라는 사실을 믿으려고 하지 않았다. 박사는 녀석에게 두 머리가 모두 잘 보이도록 고개를 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네가 관객들을 볼 필요는 없단다. 다만 사람들이 네 머리가 두 개라는 걸 알 수 있도록 하면 돼. 관객 쪽으로 등을 돌리고 서 있어도 괜찮아.” 박사가 말했다.
그런데 일부 멍청한 관객들은 머리 두 개를 분명히 본 후에도 하나는 가짜가 틀림없다는 말을 지껄이고 다녔다. 그리고 녀석의 몸 일부가 박제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하며 막대로 이 불쌍하고 소심한 녀석을 쿡쿡 찌르곤 했다.
-51쪽

곧이어 존 둘리틀 박사는 담 꼭대기에 걸터앉아서(진짜 험프티 덤프티 같았다.) 어두운 골목 쪽을 향해 속삭였다.
“자, 소피, 올라와. 사다리 끝을 꽉 잡고 있을게. 네가 담 꼭대기까지 올라오면 사다리를 정원 쪽으로 놔 주마. 당황하지 말고. 조심하렴.”
소피가 균형 잡는 법을 터득해 둔 건 정말 행운이었다. 사실 소피가 서커스를 할 때도 이날 밤처럼 묘기를 멋지게 성공한 적은 없었다. 사람이 해냈더라도 자랑할 만한 솜씨였다. 소피는 자신의 자유와 남편의 행복이 끈기에 달려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이 화려한 최후의 공연 도중에 당장이라도 누군가가 이 골목으로 와서 그들을 찾아낼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면서도 자신을 사로잡은 자들로부터 배운 기술을 사용해 그들에게 패배를 안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자 짜릿한 쾌감을 느꼈다.
-113쪽

“박사님, 이 일을 그만두다니요? 무슨 뜻이에요?” 토비가 박사의 무릎 쪽으로 머리를 갖다 대며 물었다.
“난 이 서커스단에 계속 머무를 생각이 없단다. 퍼들비에 해야 할 일이 있거든. 그리고 아, 가야 할 곳도 많고.”
토비가 슬픈 듯이 말했다. “그렇군요. 박사님이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스위즐이 물었다. “그런데 박사님, 둘리틀 서커스단은 어쩌고요? 우리가 얘기했던 그 아이디어 있잖아요. 서커스단을 개선해서 공연을 하기로 했잖아요.”
지프가 끼어들었다. “박사님, 훌륭한 생각이에요. 동물들이 그 아이디어를 듣고 모두 신이 났는걸요. 공연에서 각자 무슨 역할을 맡을지 세세한 부분까지 머릿속으로 그리고 있었는 걸요.”
거브거브도 끼어들었다. “박사님, 극장 이름을 ‘동물 극장’이라고 하면 어떨까요? 박사님이 없는 동안 제가 연극 대본을 썼어요. 제목이 ‘나쁜 토마토’예요. 거기서 저는 긴 뚱보 숙녀 역을 할래요. 제 대사는 벌써 다 외웠답니다.”
-252쪽

지프가 말했다. “박사님, 이건 저랑 투투, 거브거브, 토비, 스위즐, 그리고 아마도 흰쥐까지, 우리 동물 식구들이 연극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언젠가 우리에게 ‘동물 극장’을 해 보라고 박사님이 말씀하셨잖아요. 박사님이 우리를 위해서 희극 대본을 쓰는 거예요. 거브거브가 쓴 대본은 형편없어요. 저질 코미디라니까요. 맨체스터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게 분명해요. 대도시잖아요. 관객이 어마어마하게 들 거예요.”
굉장히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박사가 캐러밴에 돌아왔을 때 모든 동물들이 박사의 하루 일과를 듣기 위해 깨어 있었다.
지프는 즉각 동물들에게 맨체스터에서 온 단장과의 대화 내용과 동물 연극단을 만들어 공연을 하자는 자신의 생각을 들려주었다. 흰쥐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엄청나게 흥분해서 박수를 치며 지프의 생각을 반겼다.
거브거브가 꿀꿀거렸다. “만세! 드디어 내가 배우가 되는구나! 생각해 봐! 내가 맨체스터에서 데뷔를 하게 되다니!”
-333-334쪽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영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아동문학가로 활동했다. 원래는 토목기사였으나, 제1차 세계대전 참전 중에 자신의 아이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편지로 돌리틀 선생 이야기를 적어 보냈고, 전쟁이 끝난 후 1920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돌리틀 선생 아프리카로 간다>가 세상에 알려졌다. 그후 풍부한 재치와 매력이 가득 찬 사랑스러운 돌리틀 선생님과 그의 식구들은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 12권의 책으로 계속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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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어요. 옮긴 책으로 《둘리틀 박사의 바다 여행》, 《둘리틀 박사의 서커스단》, 《둘리틀 박사의 캐러밴》 등 둘리틀 박사의 모험 시리즈, 샬럿 퍼킨스 길먼의 《내가 깨어났을 때》, 《허랜드》, 《내가 살고 싶은 나라》로 구성된 페미니스트 유토피아 3부작과 단편선 《누런 벽지》(근간)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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