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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틀 박사의 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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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어떤 동물들과도 대화할 줄 알며, 그들을 아끼고 사랑했던 둘리틀 박사!
뉴베리 상 수상 작가 휴 로프팅이 그려낸 엉뚱발랄 의사와 동물 친구들의 모험 이야기!


3권 [둘리틀 박사의 우체국]에서는 고향 아프리카에 대한 그리움으로 힘들어하는 푸시미풀류를 위해 둘리틀 박사 일행이 다시 한번 아프리카 여정을 시작한다. 둘리틀 박사는 가는 길에 노예상인들에게 납치된 남편을 찾는 주자나라는 여인을 만나 함께 노예선에 탄 사람들을 구하는 모험을 했으며, 이런 모든 상황이 판티포 왕국의 편지 전달 방식이 엉망이기 때문인 것을 알게 되었다. 둘리틀 박사는 전 세계 새들과의 끈끈한 우정을 바탕으로 그들에게 우편업무 협조를 구하고, 인간과 동물들이 서로의 소식을 원활하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애쓴다.

출판사 서평

둘리틀 박사의 모험 시리즈(전12권)를 펴내며!

1886년에 영국에서 태어난 휴 로프팅은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서 공학 학위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기술자보다는 이야기 작가로 훨씬 더 유명하다. 로프팅은 1차 세계대전에 중위로 참전했다. 그 시절 그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에 동물의 말을 알아듣는 의사의 모험을 담았고, 이 이야기들이 둘리틀 박사 시리즈 열두 권(두 권은 사후에 출판됨)으로 이어졌다. 그래서인지 이 책들에는 아이들에 대한 아빠의 사랑이 듬뿍 담겨 있다.

이 책들의 주인공인 둘리틀 박사는 낙관으로 가득 차 조금은 대책 없는 인물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언제나 예의 바르고, 정이 많고 무엇보다도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유쾌하고 낙천적인 주인공과 개성 뚜렷한 앵무새, 개, 돼지 등 동물들이 함께 펼치는 모험담은 무척이나 재미있다.

휴 로프팅의 둘리틀 박사 이야기 중 몇몇 권들은 여러 번 우리말로 옮겨져 출판되었지만, 열두 권 전체를 우리말로 읽을 수 있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 침팬지 연구가 제인 구달 등 세계적 과학자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에게 인생의 책으로 기억되었듯, 우리말로 옮겨진 이 책들도 훗날 누군가에게 의미 있게 기억되기를 바란다.

구성(전12권)
1. 둘리틀 박사 이야기
2. 둘리틀 박사의 바다 여행
3. 둘리틀 박사의 우체국
4. 둘리틀 박사의 서커스단
5. 둘리틀 박사의 동물원
6. 둘리틀 박사의 캐러밴
7. 둘리틀 박사의 정원
8. 둘리틀 박사, 달에 가다
9. 둘리틀 박사, 달에서 돌아오다
10. 둘리틀 박사와 비밀의 호수
11. 둘리틀 박사와 초록 카나리아
12. 둘리틀 박사의 퍼들비 모험

생사가 엇갈리는 전쟁터에서 고통받는 말과 개들을 바라보며
그들의 말을 알아들어줄 둘리틀 박사를 떠올린 휴 로프팅!

아들과 딸에게 동물과의 따뜻한 교감, 생명에 대한 존중을 전하려 했던
아빠의 편지가 오래도록 사랑받는 고전이 되다!


‘둘리틀 박사의 모험’ 시리즈 전12권 중 2차분으로 3권 [둘리틀 박사의 우체국], 4권 [둘리틀 박사의 서커스단]이 출간되었다. 그동안 둘리틀 박사 이야기들 중 몇 권은 출간된 적이 있지만, 열두 권 전체를 모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둘리틀 박사의 모험 시리즈는 제인 구달과 리처드 도킨스는 자신들의 인생의 책이라고 이야기한 바도 있다. 그렇다면 둘리틀 박사의 매력은 과연 무엇일까? 가장 큰 매력은 역시 동물과 소통하는 능력이다.

이야기 속에서 둘리틀 박사는 무한 긍정 낙천주의자이기도 하다. 어떤 위기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동물들과 상의해서 지혜로운 결론을 얻어낸다. 휴 로프팅은 암울한 전쟁터에서 스러져가는 동물들을 바라보며, 자신의 딸과 아들에게만은 유쾌하고 긍정적인 소식을 전하고자 자신이 직접 그림까지 그려 둘리틀 박사 이야기를 편지로 보낸다. 그 편지들이 100여 년 이후까지 전해져 우리에게 생명에 대한 사랑, 모험을 향한 호기심 등을 붇돋아주는 것을 보며, 고전의 힘을 새삼 느끼게 된다.

추천사

어린 시절 이 통통하고 친절하고 열정적인 의사, 그리고 그의 동물친구들을 만나지 못한다면 소중한 무언가를 놓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둘리틀 박사의 모험 이야기를 읽으며 아프리카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 제인 구달 / 동물학자, [희망의 이유] 저자

지금의 내 영웅이 찰스 다윈이라면 어린 시절의 영웅은 둘리틀 박사입니다. 둘리틀 박사의 모험 이야기들을 몇 번이고 읽으며, 과학자의 꿈을 키웠습니다. 인간이 동물보다 더 우선이라고 주장하며, 동물의 고통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글을 대할 때마다 내가 여전히 분노하는 것은 분명 둘리틀 박사 덕분입니다.
- 리처드 도킨스 / 진화생물학자, [이기적 유전자] 저자

목차

서문

1부
1장 주자나
2장 군함에 오른 박사
3장 위대한 포병
4장 판티포의 왕립 우체국
5장 늦어진 항해
6장 ‘사람 것이 아닌 섬’
7장 동물들의 천국
8장 세상에서 가장 빠른 우편물

2부
1장 세상에서 가장 특이한 우체국
2장 치프사이드
3장 콜럼버스를 도운 새들
4장 스티븐 갑 등대
5장 갈매기와 배
6장 기상대
7장 우편 교육

3부
1장 동물 잡지
2장 박사의 이야기
3장 거브거브의 이야기
4장 대브대브의 이야기
5장 흰쥐의 이야기
6장 지프의 이야기
7장 투투의 이야기
8장 푸시미풀류의 이야기

4부
1장 소포 우편
2장 우편물 도난 사건
3장 진주와 양배추
4장 진주 캐기
5장 오봄보의 반역
6장 감옥에서 풀려난 박사
7장 수수께끼 같은 편지
8장 맹그로브 습지의 땅
9장 비밀의 호수
10장 우체국장의 마지막 지시
11장 안녕, 판티포!

본문중에서

코코 왕은 박사에게 우체국을 맡아 제대로 돌아가게 해 달라고 다시 한 번 간청했다. 박사는 자신이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체국 안으로 들어가 외투를 벗고 일을 시작했다.
몇 시간에 걸쳐 힘들게 편지들을 분류하고 제자리에 놓는 일을 하던 박사는 판티포 우체국 정리가 하루 이틀로 끝날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적어도 몇 주는 걸릴 것 같았다. 박사는 왕에게 이런 상황을 이야기했다. 그런 다음 박사는 자신의 배를 항구로 몰고 와 닻을 내려 안전하게 세운 다음 동물들을 모두 육지에 내리게 했다. 왕은 박사와 동물들이 살면서 판티포의 우편물들이 제대로 목적지를 찾아가도록 도와줄 멋진 집을 중심가에 마련해 주었다.
(/ p.52)

편지 봉투에 적힌 주소를 집배원 새들이 쉽게 이해하고 읽을 수 있도록 쓰기에 편한 글자도 정해졌다. 박사는 대장 새들을 돌려보내면서 고향에 가면 친척들에게 새로 만든 이 글자를 가르쳐 주고, 우체국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리고 동물 왕국의 교육과 개선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도 알려 주라고 말했다. 그런 다음 박사는 집으로 돌아와 편안히 잠을 잤다.
다음 날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난 박사는 코코 왕이 수상 우체국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체국은 아주 근사해 보였다. 사람들이 노를 저어 우체국을 바닷가 가까운 곳까지 옮긴 다음 닻을 내려 둔 상태였다. 박사는 판티포 중심가에 있던 집을 비우고 대브대브, 지프, 투투, 거브거 브, 푸시미풀류, 흰쥐를 모두 수상 우체국으로 데리고 간 다음 그곳에서 생활하기 시작했다.
(/ p.92)

박사가 말했다. “난 말이야, 세계 각지의 날씨를 다 예보할 수 있으면 좋겠어. 그게 왜 안 되는지 정말 모르겠구나. 여기 중앙 우체국하고 지국들은 세계 각지에 나가 있는 새들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잖아. 나는 인류의 농업을 개선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단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해상 기상대를 설치해 바다를 오가는 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갈매기가 말했다. “아, 그렇군요. 그런데 육지 날씨라면 전 별로 도움이 안 될 거예요. 하지만 바다 날씨라면 그 어떤 기상대보다 더 잘 알려 줄 새를 알고 있어요.”
박사가 말했다. “오, 그게 누구지?”
(/ pp.165~166)

북극곰, 바다코끼리, 여우 등 북극에 사는 여러 동물들에게서 의학 관련 소책자나 예의범절 관련 책들 말고 가벼운 읽을거리들도 보내 주면 좋겠다는 요청이 왔다.북극에서는 겨울에 몇 주 동안이고 밤만 계속해서 지루하게 이어지기 때문에 자기들끼리는 화젯거리도 금방 떨어진다고 했다. 잠만 자면서 시간을 때울 수도 없는 노릇이니 바다에 떠 있는 을씨년스러운 얼음 위, 그리고 눈보라를 막아 주는 굴이나 은신처 같은 데서 즐길 거리가 뭐든 필요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동안 박사는 좀 더 중요한 일을 처리하느라 너무 바빠서 그런 요청에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 하지만 이 문제를 해결할 최선의 방법을 찾아내겠다는 생각만큼은 늘 염두에 두고 있었다.
동물들이 업무에 익숙해지면서 우체국 일이 무난히 돌아가게 되자 박사도 뭔가 저녁 시간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일을 해 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느 날 밤, 동물들이 수상 우체국 베란다에 모여 앉아 무슨 놀이를 하면 좋을까 궁리하고 있을 때 지프가 말했다.
“우리가 뭘 하면 좋을지 생각났어. 박사님께 이야기를 해 달라고 하자.”
(/ p.180)

“치프사이드, 판티포에 가서 빠르미에게 말 좀 전해 줄래? 빠르미에게 모든 우체국 지국장들한테 이렇게 전해 달라고 해. 국제 우편은 이제 곧 중단된다고… 앞으로 한동안은 모든 업무가 다 중단될 거야. 난 퍼들비로 돌아가야 하는데, 그리고 ‘사람의 것이 아닌 섬’도 떠나야 하고 그러면 지금 같은 방식으로는 우체국 업무를 유지할 수 없어. 그동안 이 일을 기꺼이 도와준 새들, 우편 집배원들, 직원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도 전하고 싶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힘든 부탁을 하나 더 해야겠어. 날 위애 모두들 합심해서 이 일을 도와주었으면 해. 중가니이카 호수 한가운데 섬을 하나 만들었으면 해. 세상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동물인 거북이를 위한 일이야. 사람과 동물들을 위해 큰 일을 많이 했거든… 그래 전 세계를 위해… 지구가 거쳐온 가장 어두운 시대에 말이야. 빠르미에게 가서 이 말을 전세계 모든 새들의 대장들에게 전하라고 해. 이 용감한 거북이 긴 여생을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건강한 집을 만들려면 새들이 지금 당장 그것도 아주 많이 필요하다고도 말해 줘. 이건 수상 우체국 직원들에게 내가 마지막으로 하는 부탁이니, 날 위해 모두들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래.”
(/ p.364)

저자소개

휴 로프팅(Hugh Lofting)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86~1947
출생지 영국 버크셔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미국의 아동문학가이자 삽화가. 1886년 영국 버크셔 주 메이든헤드에서 태어났다. 1904년 미국으로 건너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 입학했으며, 1907년 영국 런던 공과대학으로 돌아와 졸업했다. 그 후에는 캐나다에서 건설 업무를 맡아 일했으며, 서아프리카, 쿠바 등지에서 철도 관련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1912년 미국 뉴욕에 정착해 지냈으며, 엔지니어 일보다는 글을 쓰는 더 즐겁다는 것을 알게 되어 잡지 등에 단편소설을 써서 보냈다. 1916년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아일랜드 군 장교로 전쟁에 참여했으며, 참혹한 전투 속에서 말과 개들이 많이 다치고서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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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단행본 기획을 하며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인류의 문화를 바꾼 물건 이야기 100』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회색곰 왑의 삶』 『뒷골목 고양이』 『일러스트 동물농장』 『둘리틀 박사의 우체국』 『둘리틀 박사의 동물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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