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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 스트리트 : 앤 클리브스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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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냉소적이지만 정의로운 형사 베라 스탠호프가 펼치는 직관력의 수사
스코틀랜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정통 미스터리의 매력


뉴캐슬의 눈보라 치는 크리스마스 전야, 딸 제시와 함께 복잡한 열차에 탑승한 형사 조 애쉬워스는 혼란의 와중에 딸이 발견한 살해된 노파의 시신에 경악한다. 조의 호출로 현장에 도착한 파트너 베라 스탠호프 형사는 이 복잡하고 특이한 사건에 의문을 느끼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며칠이 지나가고 두 번째 피해자가 발생한다. 사건의 단서는 첫 번째 피해자 마거릿에게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그 주변을 철저히 탐문하던 베라에게 하버 스트리트의 주민들은 누구도 증언을 꺼려하고 그럴수록 베라는 마거릿의 과거에 모든 사건의 실마리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사냥개 같은 근성과 타고난 수사능력으로 살인사건들을 해결하는 형사 베라 스탠호프!

영국 인기 범죄드라마 《베라》의 원작소설 『하버 스트리트』. 30여 년간 30여 편의 범죄소설을 발표하며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의 현존 최고 여성작가로 꼽히는 앤 클리브스의 대표작이다. 거대한 권력으로 인해 벌어지는 음모보다는 작은 공동체나 가정 안의 일그러진 심리를 주로 표현해온 저자는 이번 작품에서도 섬세하게 묘사된 캐릭터들과 켜켜이 쌓인 사건들에 집중한다. 베라 스탠호프라는 압도적인 캐릭터가 이끌어가는 강렬한 수사선하에 살인사건 피해자의 마을인 하버 스트리트 안의 용의자들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미스터리를 펼친다.

뉴캐슬의 눈보라 치는 크리스마스 전야, 딸 제시와 함께 복잡한 열차에 탑승한 형사 조 애쉬워스는 혼란의 와중에 딸이 발견한 살해된 노파의 시신에 경악한다. 조의 호출로 현장에 도착한 파트너 베라 스탠호프 형사는 이 복잡하고 특이한 사건에 의문을 느끼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며칠이 지나가고 두 번째 피해자가 발생한다. 사건의 단서는 첫 번째 피해자 마거릿에게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그 주변을 철저히 탐문하던 베라에게 하버 스트리트의 주민들은 누구도 증언을 꺼려하고 그럴수록 베라는 마거릿의 과거에 모든 사건의 실마리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데…….

출판사 서평

영국 인기 범죄드라마 "베라" 원작소설, 골드 대거 상, 다이아몬드 대거 상 수상자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의 현존 최고 여성작가 앤 클리브스의 대표작 ‘베라 스탠호프’ 시리즈 한국 첫 출간


현재 시즌 7을 종영하고 2018년 시즌 8을 준비 중인 영국 itv의 "베라", 역시 시즌 4를 방영 중인 BBC One의 "셰틀랜드", 영국 특유의 색이 묻어나는 인기 범죄드라마의 원작자는 모두 한 사람, 바로 30여 년간 30여 편의 범죄소설을 발표하며 현존 최고의 여성 미스터리 작가로 불리는 앤 클리브스다. 1986년 발표한 데뷔작 [A Bird in the Hand](팔머 존스 시리즈)를 필두로 형사 램지 시리즈, 2006년 영국추리작가협회에서 수여하는 골드 대거 상을 받은 [레이븐 블랙](‘셰틀랜드’ 시리즈의 첫 편, 현재 7편까지 발표)을 비롯, 여형사 베라 스탠호프의 활약을 그린 7편의 베라 시리즈 등을 발표하며 형사 캐릭터 창조에 탁월한 재능을 보여온 앤 클리브스는 2017년 영국추리작가협회의 평생공로상인 다이아몬드 대거 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1999년 앤 클리브스는 형사 베라 스탠호프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시리즈의 1편 [The Crow Trap]을 발표했다. 한 살인사건과 세 여성의 심리에 초점을 맞춘 이 작품은 애당초 시리즈를 염두에 두지 않은 탓에 베라 스탠호프의 비중이 크지는 않았다. 그러나 중반부부터 등장한 베라의 강렬한 존재감과 독특한 캐릭터는 독자의 뇌리에 강렬하게 남았고 1편 발표 6년 후인 2005년 마침내 2편 [Telling Tales]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시리즈로 거듭나게 되었다. 소설의 인기에 힘입어 2011년부터 영국의 연기파 배우 브렌다 블레신 주연의 드라마로도 제작되었음은 물론이다. 여기에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앤 클리브스는 다음과 같이 밝히며 베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나는 범죄소설 분야에서 강하고 그럴듯한 여주인공이 드물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현실적이고 진짜 살아 움직이는 여성 캐릭터를 원했고 그래서 베라 스탠호프를 만들었습니다.”

- 브렌다 블레신 주연의 영국 itv 드라마 "베라"는 2018년 시즌8 방영 예정이다. 700만 이상의 시청자들이 "베라"를 시청하였으며 [하버 스트리트]는 시즌 4의 에피소드로 각색되었다.
- BBC one의 드라마 "셰틀랜드"는 앤 클리브스의 골드대거 상 수상작 [레이블 블랙]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큰 덩치에 여성적 매력도 부족하고 친절하지도 않으며 맥주광인 미혼의 중년 여자, 그러나 사냥개 같은 근성과 타고난 수사능력으로 살인사건들을 해결하고 남자들을 호령하는 강인하고 힘센 형사, 그리고 냉소적인 태도 안에 인간들을 향한 따듯함을 감추고 있는 믿음직한 캐릭터. 베라 스탠호프 형사는 현실성이라는 바탕 위에 여느 남성 형사 캐릭터 못지않은 매력과 강한 존재감까지 갖춘 보기 드문 캐릭터다. 꽉 짜인 작은 커뮤니티 안에서 촘촘하게 얽히고설킨 마을 사람들의 인간관계와 심리를 다루는 데 탁월한 장기가 있는 작가 앤 클리브스는 베라 스탠호프라는 압도적인 캐릭터가 이끌어가는 강렬한 수사선하에 살인사건 피해자의 마을인 하버 스트리트 안의 용의자들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미스터리를 펼친다. 거대한 권력으로 인해 벌어지는 음모보다는 작은 공동체나 가정 안의 일그러진 심리를 주로 표현해온 전작들처럼 [하버 스트리트]도 섬세하게 묘사된 캐릭터들과 켜켜이 쌓인 사건들에 집중하는 작품이다. 발로 뛰는 형사들의 탐문조사와 용의자들의 알라바이, 세세한 수사 수첩을 읽는 듯한 증언들로 독자들은 베라와 함께 수사하는 생생한 현실감을 느낄 수 있으며 반전과 속도감을 중시하는 스릴러보다는 뼈대를 점차 붙여나가며 천천히 사건의 전체를 보여주는 정통 미스터리 소설이라 할 수 있다. [하버 스트리트]는 2014년에 출간된 시리즈 6편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베라 시리즈 최신작인 8편 [The Seagull]은 2017년 하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하버 스트리트] 출간을 필두로 구픽에서는 베라 스탠호프 시리즈를 1편부터 차례로 국내에 소개할 예정이다.

영국 인기 범죄드라마 [베라] 원작소설. 작가 앤 클리브스는 데뷔작 《A Bird in the Hand》를 필두로 형사 램지 시리즈, 2006년 영국추리작가협회에서 수여하는 골드 대거 상을 받은 <레이븐 블랙>을 비롯, 형사 베라 스탠호프의 활약을 그린 7편의 베라 시리즈 등을 발표하며 형사 캐릭터 창조에 탁월한 재능을 보여왔다. 2017년 영국추리작가협회의 평생공로상인 다이아몬드 대거 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버 스트리트>는 베라 스탠호프 시리즈이다. 꽉 짜인 작은 커뮤니티 안에서 촘촘하게 얽히고설킨 마을 사람들의 인간관계와 심리를 다루는 데 탁월한 장기가 있는 작가 앤 클리브스는 베라 스탠호프라는 압도적인 캐릭터가 이끌어가는 강렬한 수사선하에 살인사건 피해자의 마을인 하버 스트리트 안의 용의자들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미스터리를 펼친다.

거대한 권력으로 인해 벌어지는 음모보다는 작은 공동체나 가정 안의 일그러진 심리를 주로 표현해온 전작들처럼 <하버 스트리트>도 섬세하게 묘사된 캐릭터들과 켜켜이 쌓인 사건들에 집중하는 작품이다. 발로 뛰는 형사들의 탐문조사와 용의자들의 알라바이, 세세한 수사 수첩을 읽는 듯한 증언들로 생생한 현실감을 느낄 수 있다.

뉴캐슬의 눈보라 치는 크리스마스 전야, 딸 제시와 함께 복잡한 열차에 탑승한 형사 조 애쉬워스는 혼란의 와중에 딸이 발견한 살해된 노파의 시신에 경악한다. 조의 호출로 현장에 도착한 파트너 베라 스탠호프 형사는 이 복잡하고 특이한 사건에 의문을 느끼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며칠이 지나가고 두 번째 피해자가 발생하는데….

영국 인기 범죄드라마 <베라> 원작소설, 골드 대거 상, 다이아몬드 대거 상 수상자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의 현존 최고 여성작가 앤 클리브스의 대표작 ‘베라 스탠호프’ 시리즈 한국 첫 출간
현재 시즌 7을 종영하고 2018년 시즌 8을 준비 중인 영국 itv의 <베라>, 역시 시즌 4를 방영 중인 BBC One의 <셰틀랜드>, 영국 특유의 색이 묻어나는 인기 범죄드라마의 원작자는 모두 한 사람, 바로 30여 년간 30여 편의 범죄소설을 발표하며 현존 최고의 여성 미스터리 작가로 불리는 앤 클리브스다. 1986년 발표한 데뷔작 《A Bird in the Hand》(팔머 존스 시리즈)를 필두로 형사 램지 시리즈, 2006년 영국추리작가협회에서 수여하는 골드 대거 상을 받은 《레이븐 블랙》(‘셰틀랜드’ 시리즈의 첫 편, 현재 7편까지 발표)을 비롯, 여형사 베라 스탠호프의 활약을 그린 7편의 베라 시리즈 등을 발표하며 형사 캐릭터 창조에 탁월한 재능을 보여온 앤 클리브스는 2017년 영국추리작가협회의 평생공로상인 다이아몬드 대거 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1999년 앤 클리브스는 형사 베라 스탠호프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시리즈의 1편 《The Crow Trap》을 발표했다. 한 살인사건과 세 여성의 심리에 초점을 맞춘 이 작품은 애당초 시리즈를 염두에 두지 않은 탓에 베라 스탠호프의 비중이 크지는 않았다. 그러나 중반부부터 등장한 베라의 강렬한 존재감과 독특한 캐릭터는 독자의 뇌리에 강렬하게 남았고 1편 발표 6년 후인 2005년 마침내 2편 《Telling Tales》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시리즈로 거듭나게 되었다. 소설의 인기에 힘입어 2011년부터 영국의 연기파 배우 브렌다 블레신 주연의 드라마로도 제작되었음은 물론이다. 여기에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앤 클리브스는 다음과 같이 밝히며 베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나는 범죄소설 분야에서 강하고 그럴듯한 여주인공이 드물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현실적이고 진짜 살아 움직이는 여성 캐릭터를 원했고 그래서 베라 스탠호프를 만들었습니다.”

냉소적이지만 정의로운 형사 베라 스탠호프가 펼치는 직관력의 수사
스코틀랜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정통 미스터리의 매력

뉴캐슬의 눈보라 치는 크리스마스 전야, 딸 제시와 함께 복잡한 열차에 탑승한 형
사 조 애쉬워스는 혼란의 와중에 딸이 발견한 살해된 노파의 시신에 경악한다. 조의 호출로 현장에 도착한 파트너 베라 스탠호프 형사는 이 복잡하고 특이한 사건에 의문을 느끼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며칠이 지나가고 두 번째 피해자가 발생한다. 사건의 단서는 첫 번째 피해자 마거릿에게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그 주변을 철저히 탐문하던 베라에게 하버 스트리트의 주민들은 누구도 증언을 꺼려하고 그럴수록 베라는 마거릿의 과거에 모든 사건의 실마리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큰 덩치에 여성적 매력도 부족하고 친절하지도 않으며 맥주광인 미혼의 중년 여자, 그러나 사냥개 같은 근성과 타고난 수사능력으로 살인사건들을 해결하고 남자들을 호령하는 강인하고 힘센 형사, 그리고 냉소적인 태도 안에 인간들을 향한 따듯함을 감추고 있는 믿음직한 캐릭터. 베라 스탠호프 형사는 현실성이라는 바탕 위에 여느 남성 형사 캐릭터 못지않은 매력과 강한 존재감까지 갖춘 보기 드문 캐릭터다. 꽉 짜인 작은 커뮤니티 안에서 촘촘하게 얽히고설킨 마을 사람들의 인간관계와 심리를 다루는 데 탁월한 장기가 있는 작가 앤 클리브스는 베라 스탠호프라는 압도적인 캐릭터가 이끌어가는 강렬한 수사선하에 살인사건 피해자의 마을인 하버 스트리트 안의 용의자들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미스터리를 펼친다. 거대한 권력으로 인해 벌어지는 음모보다는 작은 공동체나 가정 안의 일그러진 심리를 주로 표현해온 전작들처럼 《하버 스트리트》도 섬세하게 묘사된 캐릭터들과 켜켜이 쌓인 사건들에 집중하는 작품이다. 발로 뛰는 형사들의 탐문조사와 용의자들의 알라바이, 세세한 수사 수첩을 읽는 듯한 증언들로 독자들은 베라와 함께 수사하는 생생한 현실감을 느낄 수 있으며 반전과 속도감을 중시하는 스릴러보다는 뼈대를 점차 붙여나가며 천천히 사건의 전체를 보여주는 정통 미스터리 소설이라 할 수 있다. 《하버 스트리트》는 2014년에 출간된 시리즈 6편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베라 시리즈 최신작인 8편 《The Seagull》은 2017년 하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하버 스트리트》 출간을 필두로 구픽에서는 베라 스탠호프 시리즈를 1편부터 차례로 국내에 소개할 예정이다.

추천사

앤 클리브스만큼 불안한 분위기를 잘 묘사하는 작가도 없다.
- 발 맥더미드 / [범죄학자 토니 힐 시리즈] 작가

앤 클리브스는 뛰어난 이야기 기술자이다. 경찰소설 분야의 현존하는 가장 뛰어난 작가.
- 선데이 익스프레스

훌륭한 타이밍, 강렬한 캐릭터, 독자를 잡아끄는 긴장감 등 어느 하나 놓칠 것 없는 장점들을 갖춘 작품.
- 프레스 어소시에이션

극도로 영리한 이야기. 클리브스의 이야기는 작은 디테일도 놓쳐서는 안 된다. 새로운 애거서 크리스티이자 범죄수사학자의 눈을 가진 이야기의 장인.
- 랭커셔 이브닝 포스트

외롭고 일에만 집착하고 맥주에 탐닉하면서 살인사건 수사에 탁월한 재능을 보이는 베라는 정말로 현실에 존재할 것 같은 가상의 형사 캐릭터다. 앤 클리브스는 이 인상적인 이야기에 등장하는 캐릭터 묘사에 대단한 공을 기울였다.
- 데일리 텔레그래프

힘 있고 현실성 가득한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멋진 작가. 감정적인 힘이 느껴지는 흥미로운 시리즈.
- 스펙테이터

애거서 크리스티 스타일을 진정으로 계승하는 작가. 클리브스는 정교함과 확신으로 우리의 눈을 속인다.
- 콜린 덱스터 / [모스 경감 시리즈] 작가

베라 스탠호프는 작가로서 해낼 수 있는 가장 놀랄 만한 창조다.
- 북셀러

앤 클리브스는 일상적이고 익숙한 일상을 균열되는 범죄소설의 소재로 바꾸어 쓰는 것에 탁월하다. 영리하게 위장된 캐릭터들은 독자를 끝까지 속인다.
- 크라임픽러버닷컴

흥미진진하고 정교한 미스터리!
- 데일리 메일

클리브스는 훌륭한 글쓰기, 어둠과 빛이 공존하는 범죄소설의 멋진 배경, 반전과 복선의 플롯, 놀라운 결말을 통해 다시 한 번 미스터리의 마스터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 북리스트

앤 클리브스만큼 불안한 분위기를 잘 묘사하는 작가도 없다.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본문중에서

멀리 플랫폼에 조 애쉬워스가 보였다. 부하이자 아들, 제자. 그녀의 양심. 조의 주위로 눈이 내리고 있었고, 그는 이쪽으로 등을 보이고 있었다. 검은 외투 차림이었고,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중이였다. 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샐이 데려갔을 것이다. 둘 다 아이들을 철저히 보호하는 부모였다. 제시는 아마 현장에 남아서 수사 구경을 하고 싶었을 텐데, 베라는 생각했다. 어딘가 반짝이는 구석이 있어서 희망이 보이는 아이였다.
(/ 본문 중에서)

밖에는 거대한 여자 한 사람이 서 있었다. 트위드 치마, 눈사람 같은 파카 차림이었다. 커다란 얼굴, 작은 갈색 눈. 머리에는 파카 후드를 쓰고 있었다. 발에는 웰링턴 장화. 머리카락과 몸은 눈에 덮여 있었다. 여자 뒤에 한 사람이 더 있었지만, 앞사람의 덩치에 가려 특징을 알아본다는 것이 불가능했다.
설인이다, 케이트는 생각했다.
여자는 입을 열었다. “들여주시죠? 밖은 얼어붙을 것 같군요. 내 이름은 스탠호프. 베라 스탠호프 형사입니다.”
(/ 본문 중에서)

그녀는 이 집에서 오랫동안 살았던 마가렛 크루코스키에 대해 생각했다. 그녀는 무엇 때문에 마들에 머물렀을까? 빈곤, 아니면 일종의 무기력? 어쩌면 이곳에 익숙해져서 변화를 감당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이 가족을 좋아하게 되었을지도, 베라는 생각했다.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바라보며 자신이 케이트 듀어의 인생의 일부라고 느꼈는지도. 무언가의 일부라고. 독립적이고 사생활을 아끼는 여성이었겠지만, 완전히 외톨이가 되고 싶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마가렛은 케이트의 나이보다 오히려 자기 나이에 더 가까운 스튜어트 부스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케이트가 결혼하면 자기 인생이 변할 거라고 생각했을까?
(/ 본문 중에서)

베라는 원래 부검에 그리 거부감이 없었다. 죽은 사람은 남을 해치지 않는다. 두려워해야 할 상대는 살아있는 사람들이다. 병리학자 폴 키팅은 벨파스트 출신이었다. 신앙심이 깊고, 과묵하고 품위가 있었으며, 감식반장 빌리 웨인라이트와 좋은 골프친구 사이였다. 베라는 골프장이나 경기 후 술집에서 두 남자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했다. 죽은 사람 외에 두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없지 않나, 베라는 가끔 생각했다.
시체안치소는 평소보다 더 싸늘했다. 얼음장 같은 경찰서처럼 병원 전기도 폭설 때문에 간밤에 끊겼나. 부검대 위에 누운 여자는 확실히 추워 보였다. 얼어붙어 있었다. 베라는 비위가 약하지 않았지만, 담요라도 덮어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 본문 중에서)

“저녁 회의, 그런 뒤 나는 집에 가야지.” 갑자기 피곤했고, 나이가 느껴졌다. “뜨거운 물에 샤워하고 내 침대에서 일찌감치 잠을 청할 거야.” 그녀는 혹시나 해서 조를 돌아보았다. “집에 가는 길에 잠시 들러서 간단히 뭘 좀 먹고 가는 게 어때? 냉동실에 뭐가 있을 거야. 지난 주에 조애나가 양고기 캐서롤을 두고 갔어. 직접 잡은 고기야. 곧 데워질 텐데. 따뜻한 곳에서 잠시 수사에 대해 이야기도 좀 하고.”
그는 주머니에 손을 찌른 채 잠시 그대로 서 있었다. “저희 집에 가는 길이 아니잖습니까. 게다가 반장님 집은 따뜻하지 않아요.” 하지만 베라는 조의 마음이 약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본문 중에서)

멀리 플랫폼에 조 애쉬워스가 보였다. 부하이자 아들, 제자. 그녀의 양심. 조의 주위로 눈이 내리고 있었고, 그는 이쪽으로 등을 보이고 있었다. 검은 외투 차림이었고,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중이였다. 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샐이 데려갔을 것이다. 둘 다 아이들을 철저히 보호하는 부모였다. 제시는 아마 현장에 남아서 수사 구경을 하고 싶었을 텐데, 베라는 생각했다. 어딘가 반짝이는 구석이 있어서 희망이 보이는 아이였다.

밖에는 거대한 여자 한 사람이 서 있었다. 트위드 치마, 눈사람 같은 파카 차림이었다. 커다란 얼굴, 작은 갈색 눈. 머리에는 파카 후드를 쓰고 있었다. 발에는 웰링턴 장화. 머리카락과 몸은 눈에 덮여 있었다. 여자 뒤에 한 사람이 더 있었지만, 앞사람의 덩치에 가려 특징을 알아본다는 것이 불가능했다.
설인이다, 케이트는 생각했다.
여자는 입을 열었다. “들여주시죠? 밖은 얼어붙을 것 같군요. 내 이름은 스탠호프. 베라 스탠호프 형사입니다.”

그녀는 이 집에서 오랫동안 살았던 마가렛 크루코스키에 대해 생각했다. 그녀는 무엇 때문에 마들에 머물렀을까? 빈곤, 아니면 일종의 무기력? 어쩌면 이곳에 익숙해져서 변화를 감당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이 가족을 좋아하게 되었을지도, 베라는 생각했다.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바라보며 자신이 케이트 듀어의 인생의 일부라고 느꼈는지도. 무언가의 일부라고. 독립적이고 사생활을 아끼는 여성이었겠지만, 완전히 외톨이가 되고 싶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마가렛은 케이트의 나이보다 오히려 자기 나이에 더 가까운 스튜어트 부스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케이트가 결혼하면 자기 인생이 변할 거라고 생각했을까?

베라는 원래 부검에 그리 거부감이 없었다. 죽은 사람은 남을 해치지 않는다. 두려워해야 할 상대는 살아있는 사람들이다. 병리학자 폴 키팅은 벨파스트 출신이었다. 신앙심이 깊고, 과묵하고 품위가 있었으며, 감식반장 빌리 웨인라이트와 좋은 골프친구 사이였다. 베라는 골프장이나 경기 후 술집에서 두 남자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했다. 죽은 사람 외에 두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없지 않나, 베라는 가끔 생각했다.
시체안치소는 평소보다 더 싸늘했다. 얼음장 같은 경찰서처럼 병원 전기도 폭설 때문에 간밤에 끊겼나. 부검대 위에 누운 여자는 확실히 추워 보였다. 얼어붙어 있었다. 베라는 비위가 약하지 않았지만, 담요라도 덮어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녁 회의, 그런 뒤 나는 집에 가야지.” 갑자기 피곤했고, 나이가 느껴졌다. “뜨거운 물에 샤워하고 내 침대에서 일찌감치 잠을 청할 거야.” 그녀는 혹시나 해서 조를 돌아보았다. “집에 가는 길에 잠시 들러서 간단히 뭘 좀 먹고 가는 게 어때? 냉동실에 뭐가 있을 거야. 지난 주에 조애나가 양고기 캐서롤을 두고 갔어. 직접 잡은 고기야. 곧 데워질 텐데. 따뜻한 곳에서 잠시 수사에 대해 이야기도 좀 하고.”
그는 주머니에 손을 찌른 채 잠시 그대로 서 있었다. “저희 집에 가는 길이 아니잖습니까. 게다가 반장님 집은 따뜻하지 않아요.” 하지만 베라는 조의 마음이 약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저자소개

앤 클리브스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54

1954년 잉글랜드 헤리퍼드셔에서 태어났다. 대학을 한 번 중퇴한 그녀는 다시 대학에 들어가기 전까지 사회사업가 활동을 비롯해, 아동보호소, 여성피난처, 해안경비대 등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20대 때 영국 북쪽 페어 섬의 조류관측소에서 요리사로 일하다가, 그곳을 찾은 팀이라는 조류학자와 결혼했다. 전기와 수도가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그 작은 섬에서 그녀는 글을 쓰기 시작했고, 첫 작품은 그곳에서 쓴 이다. 1987년에 남편, 두 딸과 함께 노섬벌랜드 북동지역으로 거처를 옮긴 뒤 본격적인 집필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지금까지 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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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포항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해양학과를 졸업했다. 법의학자 케이 스카페타가 등장하는 《법의관》, 《하트 잭》, 《시체농장》 등의 퍼트리샤 콘웰의 작품과 《CSI과학수사대:냉동화상》, 《이중인격》, 《악마의 사전》 등의 번역 작품이 있다. 《본 컬렉터》를 비롯한 링컨 라임 시리즈도 전담으로 번역하고 있다. 법의학 전문가들로부터 법의학과 과학수사에 관한 꼼꼼한 리서치로 정확한 번역을 한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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