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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는 세상을 어떻게 지배했는가 : 기억하라, 분노하라 그리고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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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분노는 대중을 어떻게 이끌었으며, 어떻게 이용했는가!

‘철학계의 악동’으로 평가받는 독일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철학자 페터 슬로터다이크가 쓴 이 책은
역사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내놓았다. 바로 ‘분노’라는 키워드로 역사의 변화를 고찰하는 것이다. 호머의 일리아드의 첫 구절에 등장한 분노를 시작으로, 어떻게 대중을 이끌고 역사를 변화시켜왔는지 그리고 권력자들은 분노를 어떻게 이용해왔는지를 볼 수 있다.

출판사 서평

역사의 중심에는 분노가 있다!
독일의 철학자 페터 슬로터다이크,
‘분노’를 통한 역사의 재해석


고대 신화에 등장하는 영웅들의 분노,
대중을 선동하는 집단적 맹신의 분노,
유일신교의 지속적인 지배를 위한 신의 분노,
근대 전체주의의 조직적으로 활용한 분노,
현대 자본주의의 경제적 이익으로서의 분노
그리고 이슬람의 복수를 위한 분노의 표출까지
역사의 중심에는 분노가 있다!

역사의 발전과 변화의 중심에는 분노가 있다! 호머의 일리아드의 첫 구절에는 분노라는 단어가 등장하며 근대의 전체주의는 분노를 조직적으로 활용했고 이슬람의 분노는 통제할 수 없는 적개심과 함께 돌아왔다. 페터 슬로터다이크의 베스트셀러 철학 에세이 [분노는 세상을 어떻게 지배했는가]는 분노의 기나긴 역사를 통해 오늘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현재를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될 것이다.
_에릭 슈미터, [더 슈피겔]

분노의 시작 그리고 진화

"분노는 필요한 것이다. 영혼을 충족시키고 용기를 북돋우기 때문에 분노가 없으면 아무것도 성취할 수 없다. 하지만 반드시 그것을 지도자로 삼아서는 안 된다. 다만 동지로 삼아야 한다." _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

2017년 우리의 광장은 분노로 가득 차 있었다. 하지만 성난 분노가 아닌 냉정한 분노였다. 분노의 감정을 속으로 숨기고, 이성적이지만 뜨겁게 행동함으로써 부조리함을 이겼다. 처음 신의 대리인으로서 영웅들에게만 속해 있던 분노는 돌발적이고 자기발작적인 모습이었다. 이후 권력자들이나 혁명가들에 의해 분노는 철저하게 이용당해 집단적 맹신을 낳았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과 함께 지성이 발달되면서 인간은 분노를 조절하고, 최선의 목표를 위해 분노의 감정을 진화시켰다.
앞으로 전 세계는 대규모의 갈등으로 뒤덮일 것이며, 그 가운데에서 분노는 어떤 방식으로든 표출될 것이다. 종교적 갈등은 종말론으로 대두되었고, 민족주의에 휩싸인 분노는 테러의 방식으로 일반 시민을 향한 폭력으로 드러날 것이다. 욕망과 탐욕에 사로잡힌 분노가 조장하는 기획된 위기에 대해 우리는 끊임없이 성찰해야 할 것이다.

기획된 분노의 폭발력

"희생양을 선택하고, 일분일초 단위로 계획하며, 달래기 힘든 복수의 허기를 해소한 다음에 잠자리에 드는 일, 세상에 그보다 달콤한 일은 없다네." _로버트 콘퀘스트, [거대한 공포]

2015년 프랑스에서는 사상 최악의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이는 IS의 소행으로 밝혀진 이 테러로 인해 100여 명이 숨지고 수십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연일 계속되는 불안감을 조장하는 북한의 미사일 실험 등 복수를 위한 분노의 표출은 새로운 분노를 형성한다. 분노를 기획하여 폭력이라는 수단이 사용되는 순간, 세상은 혼란의 악순환이 계속되게 된다.
페터 슬로터다이크는 분노를 역사의 발전과 변화의 중심 동력이라고 말한다. 분노는 거대한 이데올로기를 변모시킨 주체로서 유대교와 기독교 그리고 20세기 전체주의는 분노를 조직함으로써 활용하였다. 종교적이고 마르크시즘적 분노의 형태를 잠재우기 위한 방편으로 페터 슬로터다이크는 '경제'를 접목시킨다. 이 기획된 분노는 '복수'의 형태로 출현하다. 분노를 저장하여,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분노를 기획'하는 것이다.
분노의 기획된 형태는 현대의 은행 형식으로 나타날 수 있다. 분노라는 자원을 모으고, 투자자를 끌어들여 적절한 지점에 저장된 분노를 꺼내 투자하는 것이다. 이를 '분노의 경제학'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렇게 분노가 프로젝트의 형태로 투자되고, 긴 안목과 침착함을 지닌 사악한 지도자가 분노를 집단적으로 관리할 때 혁명으로 변환되는 것이다.

기억하라, 그리고 분노하라!
지금이야말로 깨우쳐야 할 때이다. 그리고 분노해야 한다. 분노는 인간의 본성 중 하나이며, 분노하지 못하는 사람은 진정한 존엄성을 지킬 수 없다(스테판 에셀, [분노하라]). 분노의 본질을 깨달았다면 이제 진정으로 분노하는 법을 배울 시간이다. 무차별적인 폭력이 아닌, 나르시시즘에 빠져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함이 아닌, 정당한 역사의 방향을 세우기 위함이다. 권력자들의 탐욕에 의해 조장된 분노에 이끌려왔던 시간을 바로잡아 이제 진정한 시민의 힘으로 되돌려야 한다. 역사를 새롭게 만들려는 자만이 진정한 분노의 힘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이 임무를 해결해야 할 시간이다!

이 책은 기나긴 역사를 통해 '지금 분노는 어떻게 표출되고,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호머의 [일리아드]의 첫 구절에 분노라는 단어가 등장한 후, 분노를 조직적으로 활용하며 전환기를 맞이한 역사는 지금 통제할 수 없는 적개심으로 가득 찬 이슬람의 분노로 드러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는 역사를 그리고 현재를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될 것이다.

목차

서문 분노의 시작

분노를 노래하소서, 여신이여!
티모스의 세계 - 자부심과 전쟁
에로티시즘을 넘어
교만의 앙상블(Stolz-Ensemble) 이론
근대적 투쟁의 그리스적 전제 - 티모스의 이론
니체의 순간
완벽해진 자본주의 - 너그러움의 경제
포스트 공산주의적 상황

1부 분노의 경제학
다시 분노를 이야기하다
분노의 기부자
분노와 표출 - 단순한 폭발
기획된 분노 - 복수
분노의 은행 - 혁명
무서운 부정의 힘

2부 분노의 신
- 형이상학적 분노 은행의 발견

서막 - 속세에 대한 신의 분노
분노의 왕
분노의 중단
최초의 분노의 누적
전투성의 계보
자신을 공격하는 분노의 덩어리
과장된 분노 - 유대인과 기독교인의 종말론
분노의 선박과 악마의 저장고 - 분출의 형이상학
기독교의 오류 - 분노의 하느님에 대한 이유를 찾는 것은 왜 허위인가?
연옥을 찬양하며

3부 티모스적 혁명
- 공산주의적 분노의 세계은행

혁명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면
음울한 활기
획기적 프로젝트 - 비참한 이들을 위한 티모스의 상승
이론 없는 적대감 - 무정부주의의 순간
계급의식 - 프롤레타리아의 티모스화
비화폐적 은행 시스템의 모습으로
코민테른(Komintern) - 분노의 세계은행과 파시스트들의 은행
전쟁채권을 통한 분노의 획득
마오쩌둥주의 - 순수한 분노의 정치 심리학 310
몽테크리스토(Monte Cristo)의 메시지

4부 중심에서 분리된 분노
이론 이후
알바니아의 에로틱한 반전 - 포스트 공산주의 영혼들의 모험
진정한 자본주의 - 역동적인 탐욕이 맞이한 집행 유예
흩어진 반체제적 에너지 - 염세적 국제주의
전 세계적 위협 극장
세 번째 집산체 - 정치적 이슬람 세력은 새로운 세계적 반체제 은행을 세울 수 있을까?

마치는 글 | 적대감을 넘어

본문중에서

순수한 분노에는 복잡한 내면의 삶도, 감추어진 정신세계도 없으며, 영웅이 타인을 이해하게 되는 계기로 작용하는 개인적인 비밀도 아니다. 오히려 행동하는 전사의 내면적 삶은 총체적으로 대중 앞에 드러나야 하는 것이 기본적인 원칙이다. 총제적인 행동이어야 하며 또한 가능하다면 총체적인 노래가 되어야 한다.
솟아오르는 분노가 그 현란한 표현과 완전히 하나가 되는 것은 당시의 보편적인 현상이었다. 이처럼 절대적인 표출성이 지배하는 세계에서는 자신을 감추거나 자기 보호를 위해 염려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물론 싸움에는 얻기 위한 그 '무엇'인가가 항상 존재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투쟁은 무엇인가를 드러내기 위한 수단이다. 가령 투쟁의 에너지를 드러내기 위한 것이다. 전략이나 전쟁의 목표 그리고 그에 대한 보상은 나중에야 표면으로 떠오른다.
분노가 불타오를 때마다 우리는 완전한 전사를 보게 된다. 활활 타오르는 영웅이 온몸을 던져 싸울 때 동력을 지닌 인간이라는 정체성이 비로소 실현된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서 이런 최고의 순간이 오길 꿈만 꿀 뿐이다. 그들도 미루거나 기다리는 삶에 익숙해지긴 했지만 기백 넘치는 행동이 어떤 상황을 만나 곧바로 분출했던 그런 순간의 기억을 완전히 잊어버리지는 않고 있다. 로버트 무질Robert Musil의 표현에 따르자면 이것을 순수한 동력과 하나가 되는 것, 동기가 전제된 삶에서 누리는 유토피아라고 할 수 있다.
('서문 - 분노의 시작' 중에서 / pp.26~27)

빚을 지고 있다는 것은 강압적인 채무 상환의 시간을 살아야 한다는 것과 같다. 그렇지만 죄는 죄인을 괴롭게 만들지만, 빚은 적어도 경제적 에너지가 남아 있는 한은 채무자에게 살아있다는 느낌을 준다.31 죄와 빚은 결정적인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다. 둘 다 그것에 사로잡힌 사람이 과거에 만들어진 밧줄에 묶여서 살아가도록 만든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서로 힘을 합쳐 퇴보적이고 강압적인 결속을 만들어내는데, 이 세계에서는 지나온 일이 앞으로의 일을 지배한다. 빚을 청산하거나 빚을 갚아가는 것은 거래라는 행위의 심장부를 늘 겨냥하는 행동이다. 이것은 객관적인 거래 행위지만 주관적인 감정으로는 분노로 바뀐다.
('완벽해진 자본주의- 너그러움의 경제' / p.61)

한 국가 혹은 정부조차도 영웅주의나 복수-낭만주의에 사로잡힐 수 있다는 것은 아스라엘 대통령 골다 마이어Golda Meir의 예를 통해 볼 수 있다.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 팀이 1972년 올림픽 게임에서 이스라엘 선수단의 3분의 1을 몰살하고 난 후, 마이어는 이스라엘의 비밀정보기관인 모사드Mossad에게 가해자와 그들의 지원자들을 법적 절차와 상관없이 제거할 것을 은밀히 명령했다. 코드명 '신의 분노(Zorn Gottes)'라는 이들의 작전은 정부 기관의 활동이라기보다는 대중문화의 상상력의 산물에 더 가까운 것처럼 보였다.
기존 규칙에 대한 대중적?무정부적 의심은 새로운 영웅적 행위라는 형식과 결부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른 또 다른 결과는 영원히 정부라는 기관을 배제하고 사안마다 스스로 판결을 내릴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다. 실제로 발터 벤야민이나 안토니오 네그리 같은 좌파 이론가들은 '자본주의라는 조건하'에서 살아가는 대부분의 인간들에게는 정부라는 제도에서 배제되는 것이 오히려 정상적인 상태라는 위험한 주장을 하기도 한다. 일단 '세상의 질서'가 법적 지위를 잃게 되면 폭력적인 방식을 비롯한 즉흥적 처분이 가능해진다.
('1부 분노의 경제학' 중에서 / p.109)

악마 자신이 세계의 지배자라는 교리는 그가 지닌 능력의 범위를 짐작하게 한다. 악마의 지배하에 놓인 세상과 티모스적 에너지의 악마화는 신의 이미지를 드높게 승화시킴과 동시에 인간의 지위를 한 단계 하락시킨다. 신은 자신의 티모스적 에너지를 악마의 중심부로 대부분 이동시켰기 때문에 이제 신은 완전히 숭고한 공간으로 격상되었다. 이제부터는 숭고하고 신비로운 특성만으로 완전하게 조합된 신적 특징이 완성된다. 이는 단테의 '천국paradiso'과 같은 드높은 신성 공간에 대한 묘사에서 엿볼 수 있다. 신의 '영광Herrlichkeit'을 선포하기 위해서는 분노의 양만으로도 충분했다.
신을 분노의 집행자라는 위치에서 해방시킨 대가로 악마라는 다양한 반대편 세상이 출현했다. 하지만 이 세계는 완전한 존재론적 독립성을 얻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 그렇지 않으면 반그리스도의 존재 혹은 두 번째의 원리를 인정하는, 일신교의 범주 내에서는 불가능한 입장이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보조적인 위치에 있다 할지라도 신과 그와 반대되는 적대적 힘의 함수는 복종과 반역의 변증법 속에서 결정되는 만큼 악마는 셀 수 없는 비참함의 근원으로써 충분한 존경을 받았다. 복종과 반역, 이 두 가지 요소 모두 계급적 관계가 사람들의 생각과 삶을 지배하는 형태로 발전하며 세계의 특징이 되었다
('2부 분노의 신' 중에서 / pp.177~178)

'사회'가 그 자체의 조건에 관한 분노의 표출 결핍이라는 용서할 수 없는 징후로 고통을 겪고 있으므로, 분노를 자극하는 문화가 가장 중요한 정치 심리학적 임무가 되었다. 이러한 임무를 처음으로 거행한 것은 프랑스 혁명인데, 이때 기존의 환경에 대한 '비판주의'라는 관념이 승리에 찬 행진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때 절망적인 '기득권 체계'는 도덕적 전제조건이 되었다. 그것이 무정부주의건 공산주의건 국제 사회주의나 민족 사회주의 데모 행진이건 상관없이 19세기와 20세기의 흥분된 전투적 혁명의 흐름은 이러한 부분에 집중되었다.
('3부 티모시 혁명' 중에서 / p.223)

가능성의 세상이 꽃을 피울 수 있는 유토피아에 대한 이상은 오늘날보다는 훨씬 더 강했고 '기존 질서의 좌측' 영역에 대한 요구를 당당히 할 수 있었던 때이기도 하다. 당시에는 누구도 '다른 세상이 가능하다'라는 슬로건에 빠지지 않았다. 다른 세상은 우리 삶의 한가운데에 와 있었고, 그것은 끔찍했다. 따라서 필요한 것은 또 다른 다른 것이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대안Alternative'이라는 단어가 빛을 발하게 되었다. 물론 '구현된' 사회주의가 완벽하게 망가지고 무의미해진 것은 분명했지만, 아무리 썩고 무의미한 체계라도 계속 존재하는 한은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언젠가는 사악하지 않은 동기의 정당한 실현이 가능하리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모든 전복 에너지가 예술 세계의 심야 프로그램이나 팬터마임 속으로 사라져버린 것은 아니었다. 세계의 지평이 아직 성적 흥분으로만 가득 찬 인류의 마지막 놀이동산으로 축소되지는 않았을 때였다. 오래된 유럽의 진실에 대한 일원론적 개념과의 인식론적 단절 이외에도 최근의 세계를 지배하는 무한한 다원주의는 대체로 유럽의 계몽주의의 특징이며, 중세적 논리의 적자라고 할 수 있는 진화론적 교리의 종식이라는 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다.
('4부 중심에서 분리된 분노' 중에서 / p.344)

인류에게는 항상 적이 필요하다고 설파하는 비극적 관점의 정치학자들은 이슬람주의자들의 분노야말로 하늘에서 내려온 선물과도 같았다. 이슬람주의가 처음에는 물질적 관점에서 그리 위험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대리인들이 핵무기나 생화학 무기를 갖지 않고 이주가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는 한은) 이들의 존재는 서구의 불안한 정치심리학의 집단적 목소리가 어느 정도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도움을 주었다. 자유주의적? 목가적 삶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이슬람 테러리스트는 환영받지 못한 손님과도 같았다. 적이 없는 자유로운 사회의 벽면에 외설적인 메시지를 담은 그라피티를 뿌려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버리는 미친 자들과도 같았다.
새로운 테러 세력에 대한 서구의 이 같은 평가가 아무리 상반된다 하더라도 그것이 서구 사회의 사회적 평화비용을 재검토하는 데 흥미로운 자산으로 부상하지 않았다면 그저 짜증나는 주변적 현상 이상의 의미가 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공산주의의 위협이 사회적 평화를 유지하는 비용을 현저하게 높이는 데 기여했다면 이슬람주의자들의 테러 위협은 오히려 비용을 바닥까지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4부 중심에서 분리된 분노' 중에서 / pp.400~401)

저자소개

페터 슬로터다이크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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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터 슬로터다이크는 분노를 발전과 변화의 중심 동력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사나운 충동은 이미 고대부터 통제된 방식으로 조절되어왔다. 유대교와 기독교 그리고 20세기 전체주의는 분노를 모으고 조직함으로써 경제적으로 활용하고 거대한 이데올로기로 변모시킨 주체라고 할 수 있다. 기나긴 역사를 통해 현재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 슬로터다이크의 이 책은 깨달음을 주는 분석을 통해 통제할 수 없는 적대감으로 돌아온 이슬람의 분노도 다루고 있다.
1947년 출생한 페터 슬로터다이크는 칼스루에 조형대학에서 미학 및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비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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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학교 철학과와 인도 뿌나 대학교 인도철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독일어 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행복한 나를 만나러 가는 길 》, 《선생님이 작아졌어요》, 《비만의 역설》, 《구글의 미래》, 《시간의 탄생》, 《내 감정이 버거운 나에게》, 《어렵지만 가벼운 음악 이야기》, 《엘리트 제국의 몰락》, 《안 아프게 백 년을 사는 생체리듬의 비밀》, 《불안사회》, 《세상의 모든 시간》, 《세균, 두 얼굴의 룸메이트》, 《괴짜 과학자와 신비한 안개상자》, 《도시의 미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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